회의에 참석하는 방법
(docs.google.com)- 요청된 Google Drive 문서가 삭제되어 접근할 수 없는 상태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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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모든 슬라이드에 전적으로 동의함
하지만 내가 일했던 모든 회사에서는 이런 원칙이 절대 통하지 않음
특히 “회의 참석은 선택이다”라는 말은 세금 납부가 선택이라는 말만큼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
수십 년 동안 회의 안건을 요청하고, 준비할 내용을 물어보고, 명확한 결과를 제안했지만 아무도 따르지 않았음
심지어 리더로서 팀에 강제해도 소용없었음
Google Calendar조차 회의 초대에 좋은 코멘트 기능이 부족하고, 설령 있어도 대부분은 읽지 않음- 직급이 올라가면 비로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게 좋음
회의 초대를 거절할 때 “안건이 없으면 참석할 수 없습니다. 게시되면 알려주세요”라고 답장하면 됨
약간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효과는 있음. 사실 꼭 필요한 회의가 아니었다면 그 자체로 문제 해결임 - 대기업 문화는 실제 성과보다 현상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사람들은 자기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거나 정치적으로 포지셔닝하려 함
이런 문화는 리더나 오너 입장에서는 정말 피곤한 일임 - 내 경험상 회의 참석은 거의 선택이 아님
“회의 참석은 선택이다”보다 “회의를 잡는 건 선택이다”가 더 정확한 표현임
대부분의 회의는 5~10분 통화나 이메일로 끝낼 수 있는 걸 30분짜리로 잡음 - 나는 회의 거절에 적극적이지만 여전히 공감함
회의는 구조가 아무리 좋아도 의제 외 논의나 잘못된 정보 전달이 발생함
결국 회사에서는 회의를 거절하기보다 “포함되길” 바라는 쪽이 더 흔함
게다가 “더 눈에 띄어야 한다”는 보여주기식 문화도 존재함 - 상사 입장에서는 20명이 참여하는 업데이트 회의가 효율적임
한 번에 모든 사람을 모아놓고,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말하면 바로 수정 가능함
이런 이유로 저가치 회의가 사라지기 어려움
- 직급이 올라가면 비로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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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간을 제한하면 내용보다 시간 관리에 집착하게 됨
“빨리 끝내자”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중요한 논의가 시계에 의해 잘림
회의는 요약본이 아니라 논의 자체가 핵심임
물론 너무 길면 비효율적이지만, 과도한 시간 통제도 마찬가지로 비생산적임
오픈 캘린더 문화도 문제임 — 점심시간조차 누군가 회의를 잡을 수 있음. 캘린더는 opt-in이어야 함- 회의를 주도하는 입장에서 완벽한 회의는 불가능하다고 느낌
어떤 날은 주제가 너무 많다고 하고, 또 어떤 날은 깊이가 부족하다고 함
결국 주제의 중요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함
흥미롭게도 회의 만족도는 사람들의 기분 상태에 따라 달라짐 - 회의 길이를 명확히 공지하는 안건 기반 접근이 좋을 듯함
“30분 예상이지만 15분은 Q&A로 남겨둘게요”처럼 투명하게 말하는 식임 -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는 회의라도 결과가 거의 없음
주제별로 시간을 정해두고 결론이 안 나면 다음 회의로 넘기는 게 효율적임
이렇게 하면 사람들도 준비를 더 잘 해옴
- 회의를 주도하는 입장에서 완벽한 회의는 불가능하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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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water식으로 모든 회의를 녹화하는 문화가 확산될지 궁금함
회의 녹취록과 발언자 표시가 있다면 훨씬 많은 회의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음
LLM 요약 기능이 있다면 조직 투명성을 높이는 좋은 실험이 될 수 있음
물론 녹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문화적으로 합의된 팀이라면 시도해볼 만함- Microsoft Teams Premium은 이 기능을 이미 지원함
하지만 모든 대화가 기록될 필요는 없음
AI 요약이 민감한 내용을 그대로 드러내 관계에 악영향을 준 적도 있음 -
Whisper-X는 발언자 구분이 잘 되는 자동 전사 도구임
장시간 세션에서도 설정만 하면 문제없이 작동했음 - 여러 LLM 솔루션을 써봤는데 Fathom이 가장 뛰어남
발언자 구분, 요약, 영상-자막 동기화, 합리적 가격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음
개인적 추천일 뿐, 관련 없음 - 이런 녹화 문화는 법적 리스크 때문에 기술 회사에서는 도입이 어려움
- Atlassian의 Teamwork Collection은 회의 녹화 후 자동으로 Jira 티켓과 Confluence 요약을 생성함
회의 결과가 바로 실행 항목으로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임
- Microsoft Teams Premium은 이 기능을 이미 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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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상사가 회의를 소집하면 이상적인 원칙은 다 잊게 됨
그래서 가짜 회의(Decoy Meeting) 를 만들어 참석 시 규칙을 상기시키는 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음- 피싱 훈련처럼, 가짜 회의에 참석하면 무의미한 회의 구분 훈련을 받게 하는 방식임
기업들이 실제로 이런 걸 구매할지도 궁금함 - 대기업 시절, 다른 EM들과 함께 가짜 회의를 만들어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했음
“X WG” 같은 이름으로 등록해두면 상사도 속았음 - 이런 아이디어가 통하려면 상사가 회의를 잘 준비해야 함
하지만 대부분은 즉흥적으로 회의를 잡고, 중요한 얘기를 떠올리느라 5분을 허비함
고위직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함 - 사실 이런 가짜 회의는 이미 존재하는 것 같음
내가 받는 회의 초대 중 일부는 그 설명이 됨 - (짧은 농담) “고마워요, Michael Scott”
- 피싱 훈련처럼, 가짜 회의에 참석하면 무의미한 회의 구분 훈련을 받게 하는 방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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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거절하는 대가 중 하나는 관계 유지의 상징을 잃는 것임
쓸모없는 회의라도 참석 자체가 “나는 당신을 존중함”이라는 신호로 작용함
이런 의식적인 행위는 바꾸기 어렵고, 대부분 회의 안에서만 일어남- 또한 미래 프로젝트 참여가 관심도 인식에 따라 결정되기도 함
회의에 안 가면 그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음
- 또한 미래 프로젝트 참여가 관심도 인식에 따라 결정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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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단순히 안건 해결 이상의 사회적 신호 체계임
누가 초대되고, 누가 발언하고, 누가 무시당하는지가 모두 의미를 가짐
그래서 모두가 회의를 싫어하면서도 계속 참여함
회의는 일종의 조직 내 화폐처럼 작동함- 하지만 사람들은 회의 자체보다 결과물에 관심이 있음
특정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다면 더 나은 방법이 많음
- 하지만 사람들은 회의 자체보다 결과물에 관심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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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게시물) 원본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묻는 댓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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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슬라이드는 기분 좋은 자기 위안용 콘텐츠처럼 보임
실제 문제는 회의가 아니라 조직이 시간과 생산성을 존중하지 않는 구조임
일정이 엉망이라면 이미 함정에 빠진 상태임
회의를 거절해도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결국 무관심한 조직 문화가 핵심임 -
슬라이드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회의 거절은 조직 문화에 따라 위험할 수 있음
“팀워크 부족”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리더십과 맥락을 잘 파악해야 함- 그래서 문서에 “준비를 위해 안건을 알려달라” 같은 부드러운 거절 문구가 포함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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