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권 리스크 공개 요구안에 찬성하며, 경영진의 반대 입장과 충돌하는 구도가 드러남
  • 운영국가 중 인권 문제 우려가 큰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상세히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주주 제안에 찬성 표명을 예고
  • 동시에 CEO 사티아 나델라의 이사회 의장 재선임과 보수 패키지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거버넌스 문제를 제기
  • 펀드는 6월 30일 기준 MS 지분 1.35%를 보유, 약 500억 달러 규모로 두 번째로 큰 지분 보유 기업임
  • 주주들은 오는 12월 5일 AGM에서 제안 사항과 나델라 재선임 여부를 최종 결정, 대형 기관투자자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함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표결 계획

  • MS 인권 리스크 공개 요구안에 찬성 표결 예고
    • 인권 우려가 제기되는 국가에서의 기업 운영이 가져올 위험을 보고하는 방안
    •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해당 제안에 반대 입장을 권고한 상황
  • 사티아 나델라의 이사회 의장 재선임 반대
    • CEO와 의장 겸임에 대한 우려로 보임
    • 나델라의 보수 패키지에도 반대표 행사 예정

국부펀드의 지분 규모

  • 펀드는 6월 30일 기준 MS 지분 1.35% 보유, 평가액 약 500억 달러
    •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큰 단일 종목
    • LSEG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8번째 주요 주주

AGM 일정

  • 마이크로소프트 정기 주주총회는 12월 5일 개최 예정
  • 인권 보고서 요구안, 나델라 재선임, 보수안 등 주요 안건이 표결 대상
Hacker News 의견
  • 제안은 한 개인 주주가 제출한 것임
    그녀는 이사회에 Microsof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인권 영향 평가 보고서를 의뢰하라고 요청했음
    특히 2024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완공된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며,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서 사우디의 인터넷 통제와 감시, 온라인 활동 탄압을 지적했다고 함
    이사회는 이미 인권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공개와 독립적인 연례 평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냈음
    또한 현지 법률과 법적 데이터 요청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음
    제안은 비구속적이므로, 설령 과반 찬성을 얻더라도 이사회가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음

    • Microsoft가 말하는 그 인권 관련 공개 자료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함
      특히 2024/2025년 자료를 보고 싶음. 사우디 같은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듣고 싶음
    • 혹시 이런 인권 논의가 실제로는 재정적 이해관계를 가리기 위한 것인지 의문임
      노르웨이와 사우디 모두 석유 부국이며, 대규모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음
    • 전체 제안서 원문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는지 궁금함
    • 이런 논의가 거대 기업을 분할하고, 각국이 디지털 주권(Digital Sovereignty) 을 추구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 기사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주주 제안에 찬성하고, Microsoft 경영진은 반대했다고만 언급했는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유를 전혀 다루지 않은 건 게으른 보도라고 생각함
    최소한 관련 국가나 배경을 설명해야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음

    • 이사회는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주주 제안에 반대 권고를 내리는 게 관례임
      하지만 대형 기관투자자가 찬성 입장을 밝히면, 이는 이사회가 놓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짐
      나는 예전에 이런 기관투자자들의 투표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사회 안건에 대해 기관투자자가 반대표를 던지면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이 생김
    • 관련 자료는 UN PRI 협업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함 — 사우디 관련 내용임
    • 요즘 이런 기사는 봇이 작성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음
    • 농담이지만, 이런 기사엔 환불을 요구하고 싶음
  • 다행히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IBM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
    관련 사례로 Red Hat의 Mamram 성공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음

  •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제 와서 기술 기업의 인권 문제를 걱정하는 건 너무 늦은 감이 있음
    만약 Azure 데이터센터가 인권 탄압에 이용된 사실이 드러난다면,
    Microsoft뿐 아니라 국부펀드에도 심각한 평판 리스크가 생길 수 있음

    • 하지만 같은 Azure 인프라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함
  • 모순을 수출하는 비즈니스는 결국 손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남
    흥미로운 건, 아무도 이런 조치가 재정적으로 나쁜 결정이라고는 하지 않는다는 점임
    다만 그들의 논리가 맞지 않다고 주장할 뿐임

  •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권 논의의 배경에는
    Microsoft가 이스라엘 군 정보부대 Unit 8200에 Azure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음
    이 부대는 팔레스타인 통화 수백만 시간을 감시하는 데 이를 사용했다고 함
    Microsoft, Google, Amazon, Palantir 모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 및 점령에 기술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관련 기사:

    • The Guardian 보도
    • 972mag 분석
    • AFSC 보도자료
    • Countercurrents 기사
    • 하지만 다른 사용자는 이번 사안은 사우디 인권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함
      관련 링크: HN 댓글
    • 어떤 이는 Microsoft가 단순히 일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을 뿐이라면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함
      총기 제조업체를 학교 총격 사건에 책임지게 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라는 비유를 듦
      다만 Palantir처럼 실제 감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기업은 다른 문제라고 함
  •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025년 8월, 보유 중이던 이스라엘 기업 65개 중 11개에서 투자 철회했다고 함
    로이터 보도 참고

  • 어떤 사용자는 “인권을 지지하는 게 나쁘다”는 식의 발언이 등장하는 게 놀랍다고 말함

    • 다른 이는 도덕적 우월감이란 결국 학살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덧붙임
    • 또 다른 이는, 그런 비판을 하는 정부가 과거에 실제 학살을 지원했던 정부라는 점을 지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