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게 소비자는 단지 기술 부채일 뿐인가?
(birchtree.me)- 윈도우 소비자 시장에서 수십 년간 유지된 점유율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나타남
-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무관심이 첫 번째 요인으로, 최근 몇 년간 AI와 웹 서비스 중심으로만 에너지를 쏟고 있음
- Windows 11과 Copilot은 일반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고, 소비자 대상 혁신이 부족한 상태
- 두 번째 요인은 2026년 출시 예정인 저가형 MacBook, 소비자 중심 전략과 합리적 가격으로 Windows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 세 번째 요인은 게이머의 이탈 가능성, Steam Deck 성공을 기반으로 한 Linux 기반 Steam Machine이 Windows 대체 옵션으로 부상 중
윈도우 소비자 시장의 변화 조짐
-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윈도우 중심의 소비자 시장 구조가 완만하게 흔들리는 흐름이 나타남
- 급격한 점유율 붕괴는 아님
- 최근 들어 변화의 기운이 쌓이고 있는 상태
- 세 가지 주요 요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무관심, 저가형 MacBook, 게이머의 OS 이동을 꼽을 수 있음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무관심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약화
- AI와 웹 서비스 중심으로만 역량을 집중하며,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 고객과 개발자에 초점을 맞춤
- 지난 5년 동안 추가된 큰 변화는 Copilot 정도이며, 일반 사용자 경험에서는 긍정 평가가 드묾
- Windows 11의 UI·정책 변화는 소비자층에서 낮은 호응을 기록
저가형 MacBook 변수
- 2026년 저가형 MacBook 출시가 예상되며, 기존 윈도우 노트북 가격대에 애플 생태계 유입 경로가 새로 열림
- 애플은 일관되게 소비자 중심 전략을 유지해 왔고, 새로운 가격 범위는 시장 이동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자리함
게이머와 리눅스 기반 선택지
- 게이머는 윈도우를 즐겨서가 아닌 게임 실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
- 현재는 단지 Steam을 실행하기 위한 운영체제로 인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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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e의 Steam Machine이 2026년 초 출시 예정
- Steam Deck의 성공을 기반으로, Windows 게임을 Linux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기
- Steam Deck이 이미 높은 성능을 입증했으며, 게이머 최적화 Linux 배포판이 등장할 경우 상당수 게이머가 전환할 가능성이 있음
-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 리눅스 대안이 등장하는 것
누적되는 시장 요인
- 시장 변화가 확실히 일어날지는 불분명하지만, 현재 여러 요인이 결합해 변화를 촉발할 조짐이 있음
- 윈도우 소비자 경험의 정체, 애플의 확장, 게이밍 리눅스의 현실화가 동시에 누적되며 시장 변동 압력이 커지는 상황
- 느린 시장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신호가 한 방향으로 모이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짐
윈도우 설치하면 해야될 것: 광고 10개 제거하는 OFGB 설치 실행, 그룹 정책 편집과 O&O 로 위젯, 코파일럿, 리콜, 텔레메트리 등등 비활성화, 설정에서 이곳저곳 살펴보면서 각종 비활성화 등등, 꽤 불편해지긴 한듯
저도 맥북을 쓰긴 하지만 맥북은 일반 사용자보단 개발자나 영상/그래픽 종사자가 쓰는 게 훨씬 잘 맞다고 생각해서 맥북의 점유율이 훨씬 오를거라는 추측은 크게 공감이 안되네요
오히려 스팀os를 위시한 리눅스 기반 배포판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리눅스가 비개발 백그라운드 일반 사용자에게 널리 퍼지지 못한 건 설정방법이 직관적이지 않고 수틀리면 CLI 꺼내야하는 UI 문제가 커서 그런게 아닐까 해서
결국 안드로이드도 어찌보면 가장 많이 배포된 리눅스 배포판인 걸 생각해보면
리눅스을 그냥 꽂으면 바로 동작하는 방식으로 보급하면 충분히 경쟁력있을거에요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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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앱과 모바일의 부상으로 브라우저 중심 시대가 열리면서 OS의 중요성이 줄어듦
덕분에 Apple이 데스크톱 시장에서 다시 부상할 수 있었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비싼 Apple이 이런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건 이상한 일임
Apple과 Microsoft 모두 데스크톱 OS를 버리고 모바일 중심으로 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런 제품을 사들이며, 정작 제조사는 이 시장을 원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임- Apple은 이제 패션 브랜드처럼 움직이는 것 같음
기능성과 사용성보다 외형과 디자인을 우선시함
Microsoft도 다른 이유로 사용성을 버렸다는 점에서 비슷한 길을 걷고 있음 - 사실 Apple의 부상이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함
Microsoft는 적대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여유 있는 사람들은 Apple로 옮기지만 가격이 장벽이 되어 압박이 줄어듦
흥미로운 건 Linux의 성장률이 최근 몇 년간 macOS보다 더 높다는 점임 - Apple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품질 사이를 계속 오가고 있음
PowerPC 시절엔 소프트웨어가 훌륭했지만 하드웨어는 뒤처졌고, Intel 전환기엔 둘 다 좋았음
지금은 하드웨어는 좋아졌지만 소프트웨어는 꾸준히 하락세임
다만 Microsoft의 품질 하락이 더 가파르다는 점이 Apple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함 - 내 경험상 macOS는 여전히 사용자를 위한 OS처럼 느껴짐
반면 Windows는 마치 사용자를 겨냥한 광고판 같음
Apple Silicon 기반 Mac을 쓰면서 만족스러웠고, Apple이 정말 포기했다면 x86에 머물렀을 것임 - Apple이 데스크톱 사용자를 소외시킨다는 말엔 동의하지 않음
ARM 칩 전환 이후 더 빠르고 조용하며 배터리 효율이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음
Mac 라인업 업데이트도 Intel 시절보다 훨씬 자주 이루어지고 있음
- Apple은 이제 패션 브랜드처럼 움직이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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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novator’s Dilemma』는 엄청난 영향을 준 책이었음
DEC와 Xerox 같은 기업들이 고객의 무관심 때문에 신기술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림
오늘날엔 오히려 FOMO(놓칠까 두려움) 때문에 모든 기업이 혁신을 강박적으로 추구함
Microsoft의 Windows 8 같은 사례가 그 결과물임- IBM도 비슷한 길을 걸었음
취미 개발자 접근성이 떨어지면 다음 세대가 그 기술을 배우지 않게 되고, 결국 시장에서 사라짐
IBM 메인프레임이 그 예시임 - 우리 회사의 CTO는 이 책을 근거로 2020년에 Perl과 Oracle 9i를 계속 써야 한다고 주장했음
- 많은 경영진이 이 책을 읽고도 엉뚱한 결론을 내림
“우린 그 불가능한 일을 해낼 거야”라며 책의 교훈을 완전히 오해함 - 지금의 LLM 경쟁도 이와 비슷함
Microsoft, Google, Facebook 모두 교란될까 두려워 기존 제품에 AI를 억지로 끼워 넣고 있음
하지만 결국 LLM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에서 자리를 잡을 것임 - 책 정보 링크: Worldcat, Alibris
- IBM도 비슷한 길을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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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Copilot을 쓰고 싶어하지 않지만, Microsoft는 AGI 오피스 시대에 유리한 위치에 있음
Teams와 Office 인프라를 통해 가상 동료를 바로 투입할 수 있음
굳이 1등이 아니어도, 이미 업무용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어서 경쟁이 어려움- 동의하지만, 그건 매우 큰 도박임
AGI가 충분히 빨리 상용화되지 않으면 다른 기업들이 따라잡을 수 있음 - AGI가 Microsoft 제품을 쓴다면 좋겠음
나는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을 테니까
다만 그들은 라이선스 비용을 내지 않을 것임 - 평균적인 사무 업무 수준에서는 이미 충분히 근접함
GPT-5 기반 AI Builder와 워크플로우 트리거만으로도 상당히 유능함
1~2세대 모델만 더 발전하면 Excel과 Word 작업은 끝남 - 관련 기사: PC Gamer - Microsoft’s Head of AI Doesn’t Understand Why People Don’t Like AI
- “AGI 오피스 워커가 등장할 때”라니, 그게 비행 자동차보다 먼저일까?
- 동의하지만, 그건 매우 큰 도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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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Microsoft의 기술 부채가 아님
Microsoft는 단지 소비자 시장에서 마지막 수익을 짜내는 중임
25년 후엔 Oracle처럼 기업과 정부 중심의 회사가 될 것임- 이런 상황을 ‘캐시카우’라고 부름
성장보다 현금 창출에 집중하는 자산임 - 난 젊으니까 내기하겠음
25년 후에도 Windows는 여전히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임 - 소비자들이 어디로 갈지가 궁금함
Apple은 너무 비싸고, 대부분은 업무용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개인 작업을 처리함
게이머나 컴퓨터 애호가를 제외하면 굳이 새 PC를 살 이유가 없음
- 이런 상황을 ‘캐시카우’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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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가 지난 5년간 Copilot 외엔 눈에 띄는 기능이 없다는 건 불공평한 평가임
WSL2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였음
클립보드 히스토리, Windows Sandbox, OCR, Notepad의 Markdown 지원 등 품질 개선도 많음
Linux 배포판엔 없는 기능도 여전히 많음
다만 Microsoft가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방향으로 제품을 밀어붙이는 건 문제임
그래도 여전히 좋은 OS라고 생각함- “대부분의 배포판에 없다”는 말은 과장임
실제로 다양한 Linux 배포판을 써보면 그런 기능들은 이미 존재함 - Windows의 개선보다 퇴보가 더 크다고 느낌
불필요한 기본 설정과 광고성 요소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Linux보다 불편해졌음 - Linux에도 ‘reset PC’에 해당하는 스냅샷과 불변 시스템이 있음
터치 드라이버는 여전히 문제지만, Wayland의 분수배율은 최근 안정화됨 - Windows 11의 또 다른 장점은 그래픽 Linux 앱 통합과 Passkey 지원, Dev Drive 등임
개발 속도와 보안이 모두 개선됨 - “좋은 OS라면” 매달 Patch Tuesday마다 시스템을 망가뜨리지 않을 것임
Windows 관리자의 일은 대부분 Microsoft가 만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
그런 의미에서 Windows는 “내 일자리를 지켜주는 좋은 OS”임
- “대부분의 배포판에 없다”는 말은 과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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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MacBook과 Steam Machine의 조합이 Windows의 소비자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음
Microsoft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함- 진짜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을 놓친 것임
소비자용 데스크톱은 이미 사라지는 중임
- 진짜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을 놓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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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in11이 망가진 뒤 Bazzite를 써봤는데, 아직 완벽한 Linux 게이밍 환경은 아님
Wi-Fi와 Bluetooth 문제가 있었고, 불변 OS 패턴을 고려해 직접 수정해야 했음
Microsoft가 새로운 데스크톱 OS를 위한 기회를 열어두고 있음
상업적으로 지원되는 소비자용 Linux OS가 등장할 수 있을까?- 하드웨어 호환성이 핵심임
Linux는 호환 하드웨어를 선택하면 ChromeOS 수준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음
반대로 호환되지 않으면 문제투성이가 됨 - 그건 Bazzite의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드라이버 버그로 보임
내 ThinkPad Z13과 GPD Win Mini에선 그런 문제가 없음 - 나는 Ryzen 기반 미니PC에서 Bazzite를 게임 전용 머신으로 쓰는데 매우 안정적임
- 내 Windows 11 노트북은 절전 모드 후 키보드가 작동하지 않음
- 혹시 Mediatek 칩셋 아님?
- 하드웨어 호환성이 핵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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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는 이제 Windows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OS 시장에서 손을 떼야 함
이미 수익은 Azure, Office, Gaming에서 나오고 있음
Android처럼 개발 비용을 외부에 분산시키는 게 더 합리적임 -
Microsoft는 원래부터 소비자 중심 기업이 아님
Windows와 Office는 항상 기업 판매 중심이었음
Bob, Encarta, MSN, Xbox 같은 소비자 제품은 부수적인 영역이었음- 하지만 Zune, Windows 95, Windows XP, Windows Phone 등은 분명 소비자 대상 제품이었음
특히 Windows XP는 NT 라인을 가정용으로 확장한 버전이었음 - 요즘은 기업 고객도 화가 나 있음
Microsoft가 기존 플랫폼을 깨뜨리고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
- 하지만 Zune, Windows 95, Windows XP, Windows Phone 등은 분명 소비자 대상 제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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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드디어 리눅스 데스크톱의 해가 될 것임
- 농담이 아니라 2025년이 될 수도 있음
최근 18개월간 Linux 배포판의 사용자 친화성이 크게 향상됨
Valve의 Proton, 개선된 PulseAudio, 안정화된 Nvidia 드라이버, 불변형 배포판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짐
Apple과 Microsoft의 구독, AI 강제 통합, 데이터 수집 등으로 인해 Linux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 중임 - 아버지 컴퓨터에 ChromeOS Flex를 설치할까 고민 중임
- Android 17의 데스크톱 모드가 나오면 Linux 데스크톱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큼
- 농담이 아니라 2025년이 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