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Windows 11의 변화와 AI 통합에 대한 불만 속에서, 개인 데스크탑을 Linux로 전환하려는 고민이 부각됨
  • Valve의 Steam DeckBazzite·CachyOS 같은 배포판 덕분에 Linux에서의 게임 실행 성능과 호환성이 크게 향상
  • Windows 10 지원 종료, Windows 11의 로컬 계정제한, Copilot·Edge·Bing 강제 통합 등으로 인한 사용자 피로감 증가
  • Ryzen 7 9800X3DRTX 4070 Super 기반의 개인 데스크탑에 Arch 계열 CachyOS를 설치해 실제 게이밍 환경을 시험하려는 과정 소개
  • Linux 게이밍 사용률은 Steam 통계 기준 3% 수준이지만, SteamOS·Arch·Bazzite 등 다양한 분포로 확산 중

Windows에서 Linux로의 전환 배경

  • Windows 11의 AI 중심 기능 통합사용자 제약 강화가 주요 불만 요인으로 언급됨
    • 예: Copilot, Recall, Edge·Bing 강제 연결, OneDrive 의존성
    • Microsoft가 Windows 10 보안 업데이트 종료로컬 계정 설정 차단을 예고한 점도 전환 계기
  • Windows가 “AI 캔버스”로 변모하며 작업 표시줄에 AI 에이전트 추가 계획을 발표한 점이 언급됨
  • 작성자는 “Windows가 1년 후 더 나은 운영체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평가

Linux 게이밍 환경의 성숙

  • Valve의 Steam Deck이 Windows 게임을 Linux 기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도록 만들었음
  • Bazzite(Fedora 기반) 는 Windows보다 더 높은 프레임률과 성능을 보여줌
  • Steam MachineFramework Desktop에서의 Bazzite 사용 경험이 Linux 게이밍의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줌
  • Steam Hardware Survey 기준 Linux 점유율은 3% 수준이나, SteamOS·Arch·CachyOS·Bazzite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함

과거 Linux 사용 경험

  • Homebridge, Beepy, Chromebook VM, Windows Subsystem for Linux 등 다양한 시도 경험
    • 대부분 설정 시간이 예상보다 길었으며, 여가 시간 소모가 큰 문제였음
    • Chromebook에서의 Linux VM 사용만이 긍정적 경험이었음
  • Linux 설치 실패 시에도 다른 기기(MacBook, ThinkPad 등)를 사용할 수 있어 리스크는 제한적

개인적 설치 계획과 하드웨어 구성

  • 설치 대상은 AMD Ryzen 7 9800X3D CPUNvidia RTX 4070 Super GPU를 탑재한 개인용 데스크톱
  • 선택한 배포판은 CachyOS, Arch 기반의 최신 하드웨어 최적화 게이밍용 배포판
    • 최신 CPU·GPU 지원, 간단한 설치 절차를 특징으로 함
  • 설치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포럼·Discord 검색을 통한 해결을 예상

Linux 게이밍 현황과 전망

  • Steam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문조사 기준, 전체 사용자 중 3%가 Linux 사용
    • 그중 27%는 SteamOS, 10%는 Arch, 6%는 CachyOS, 4%는 Bazzite
  • Linux 게이밍은 여전히 소수지만, 다양한 배포판과 커뮤니티 확산으로 성장세 확인
  • 성공하면 “혁명 전도사”가 될 수도, 실패하면 Windows로 돌아올 수도 있는 개인적 실험의 시작
Hacker News 의견
  • 최근 Framework Desktop를 받았음. 원래 게임용으로 쓸 생각은 없었지만, 테스트 삼아 해봤음
    Fedora 43을 설치했는데 완벽하게 작동했고, Steam도 문제없이 설치됨. Cyberpunk 2077도 그냥 바로 실행됐음
    Valve 덕분에 터미널을 열거나 설정을 건드릴 필요 없이 바로 게임을 돌릴 수 있었음
    이후 Deus Ex: Mankind Divided를 실행하려 했는데 작동하지 않았음. 로그를 AI에 보여주니 문제는 Steam이 기본적으로 리눅스 빌드를 실행하려 했던 것이었음. 라이브러리 버전 충돌이 많았고, 대신 Windows 빌드를 실행하도록 설정하니 완벽하게 해결됨

    • 예전부터 농담처럼 “리눅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API는 Win32”라고들 하는데, 실제로 Wine이 Windows 앱을 리눅스 라이브러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함
      다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의문임. Microsoft가 API를 바꾸면 Valve나 Proton이 계속 따라가야 하니까 유지보수 부담이 커질 수 있음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음. 대부분의 리눅스 네이티브 빌드는 Proton이 좋아지기 전 만들어져서 유지보수가 안 됨. 반면 Windows 버전을 Proton으로 돌리면 훨씬 잘 작동함
      GPU나 드라이버가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리눅스 네이티브 지원은 너무 빠르게 변하는 목표 같음. Proton이 사실상 표준화된 타깃이 되어버림
    • 나도 Windows 10을 지우고 CachyOS와 Steam을 설치한 뒤 Path of Exile 2를 돌렸는데 놀랍게도 잘 됐음
      요즘 “Win32가 리눅스의 유일한 안정 API”라는 농담이 돌던데, Red Dead Redemption 2도 잘 된다고 해서 다음엔 그걸 시도해볼 생각임
    • 누군가 “리눅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ABI는 win32”라고 했는데, 농담 같지만 사실임
    • 게임 실행 문제를 겪을 때는 protondb.com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참고함. OS나 키워드로 필터링도 가능함
  • Microsoft나 Adobe 문제를 겪을 때마다 공식 포럼은 정말 끔찍했음. 답변이 링크만 잔뜩 달린 다른 글로 이어지고, 결국 해결책은 없음
    리눅스 포럼은 오히려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자들이 모여 있어서 훨씬 낫다고 느낌

    • 대기업 포럼은 거의 쓸모없음. “도움말 읽어봤나요?” 같은 답변 후 “이건 우리 부서가 아닙니다”로 끝나고 스레드가 닫힘
    • 상업 포럼은 ‘정답’보다 ‘응답’을 장려하는 게이미피케이션 구조가 문제임. 반면 리눅스 포럼은 예의 바르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문제를 끝까지 추적해줌
    • “sfc /scannow 실행해보세요”로 끝나는 MS 포럼은 농담 수준임. 요즘은 LLM이 그들보다 더 나은 지원을 해줌
    • 실제로 리눅스에서의 문제 해결이 상용 OS보다 훨씬 쉬움
    • 나도 Kagi 검색엔진에서 answers.microsoft.com 같은 사이트를 블랙리스트로 막아둠
  • 13년 동안 운영하던 리눅스 게이밍 팟캐스트를 이번 주에 마무리했음. Steam Machine II 발표 시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음
    이제 Proton 덕분에 대부분의 게임이 그냥 작동하고, 네이티브 포팅도 거의 사라져 다룰 주제가 줄었음. 드디어 리눅스 거실 시대가 온 것 같음

    • 팟캐스트는 안 들었지만, 그 시절의 의미는 이해함. 예전엔 Wine으로 게임 두세 개 돌리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게임이 그냥 잘 됨
      Valve가 ‘Proton spec’을 공개해 개발자들이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적재산권 문제로 어려울 듯함
    • 다만 안티치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음. 온라인 게임 때문에 Windows로 돌아가야 했음
    • 왜 종료했는지 궁금했음. Proton과 Steam Machine II가 등장하면서 네이티브 포팅의 필요성이 줄어든 게 이유인 듯함
    • 팟캐스트 링크를 공유해줄 수 있는지 궁금함
  • 새로운 사용자가 Arch 기반의 커스텀 배포판으로 시작하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함. CachyOS는 처음엔 잘 돌아가겠지만 언젠가 문제가 생기면 재설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사실 “게이밍 전용 배포판”은 필요 없음. Ubuntu나 Fedora로도 충분함

    • 그래도 게임만 할 거라면 게이밍 배포판이 나을 수도 있음. Fedora는 RPM Fusion이나 32비트 저장소 설정 등 초보자에겐 진입장벽이 있음
    • 요즘 초보자들이 이상한 파생 배포판으로 유도되는 게 놀라움
    • 만약 PC를 콘솔처럼 Steam Big Picture 모드로만 쓸 거라면 Bazzite가 이상적임. 하지만 일반적인 PC 용도라면 Fedora나 Ubuntu가 더 나음
    • 나는 아내의 Lenovo Yoga에 CachyOS KDE를 설치했는데, 버그로 KDE가 계속 크래시 됨. AMD 그래픽이라 그런지 매우 불안정했음
    • 나는 Linux Mint를 쓰는데 게임 문제는 전혀 없음
  • 2024년 초까지 Windows 8.1을 쓰다가 예상보다 빨리 리눅스로 완전 전환하게 됨. 오랜만에 컴퓨팅에 열정을 느끼게 되었음

    • 나는 20년 넘게 리눅스를 써서 이제 Windows 사용법을 거의 잊었음. Windows의 광고성 UI를 보면 왜 아직도 쓰는지 의문임
      비기술자는 Mac을 선택하는 게 이해됨.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셈이니까
    • 2006년부터 리눅스를 써왔는데, 여전히 가끔 Windows가 필요함. 특히 Office 문서 호환성이나 자녀 과제 등 특정 상황 때문임
      문제는 리눅스가 아니라 특정 포맷과 브라우저에 종속된 생태계임. 그래서 이력서를 ODT, PDF, DOCX 세 가지로 제출하곤 했음
    • 2024년에 8.1을 쓴 이유가 궁금함
    • 나도 왜 8.1을 고수했는지 알고 싶음
  • Windows 10 지원 종료 이후 Fedora로 넘어왔음. 전반적으로 잘 작동하지만 업무용으로 두 가지 문제가 있음

    1. Chrome에서 마우스 중클릭 자동 스크롤이 안 됨. Firefox에서는 옵션으로 가능하지만 Wayland 환경에서는 플래그 설정도 안 먹힘
    2. Google Drive의 네이티브 앱이 없음. RClone으로 마운트는 했지만 KRunner가 드라이브 파일을 인덱싱하지 못함
      게임은 완벽하게 잘 됨
  • 나는 Bazzite Linux로 풀타임 게이밍 중인데, 정말 만족스러움. 유지보수가 전혀 필요 없고, 모든 Windows 게임이 그냥 작동함
    Steam에서 “경험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경고가 떠도 문제없음. 오히려 Windows 시절엔 드라이버 문제로 고생했음
    내 경험상 리눅스로 게임하는 데 전혀 이유가 없음

    • 단 하나의 이유는 안티치트임. 그 문제 때문에 Bazzite를 포기했지만, 콘솔처럼 세팅하기엔 최고였음
  • Manjaro에서 Apex Legends를 실행하려 했지만 EA/Respawn의 안티치트 때문에 불가능했음
    리눅스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치트를 막는 방법이 궁금함

    • 소프트웨어 투명성이나 원격 인증(AMD SEV 기반 암호화 VM)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이렇게 하면 커널 모듈을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됨
    • Secure Boot를 활용해 게임이 부팅 상태를 인증하도록 하면 가능할 수도 있음. 주요 배포판 커널만 화이트리스트로 제한하는 방식임
    • 현실적으로는 좋은 해법이 없음. 서버 측 안티치트가 가장 안전하지만, EA가 비용을 들이기 싫어함
  • 2000년대에는 집에 Windows가 없으면 회사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직장에서만 Windows를 써야 해서 고통

    • 2006년 대학 시절, Compiz의 3D 큐브 데모를 보고 감탄했음. 그때 받은 Ubuntu 5.10 CD를 설치했는데, 그 따뜻하고 인간적인 디자인이 인상 깊었음
      비록 초기에 파티션을 날려버려 다시 Windows로 돌아갔지만, 이후 다시 리눅스로 복귀했고 지금까지 계속 사용 중임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리눅스 같은 인간적인 창조물이 존재한다는 게 기쁨임
  • Jonathan Blow가 말하길, 리눅스의 문제는 수많은 라이브러리 버전의 혼란이라고 함.
    결국 Windows API를 흉내 내는 계층을 만드는 게 리눅스를 정리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되어버림
    혼란스럽지만, Windows 11로 갈 생각은 없으니 앞으로는 리눅스를 계속 쓸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