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토돈 CE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blog.joinmastodon.org)- Mastodon 창립자 Eugen Rochko가 약 10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상표권과 자산을 비영리단체에 이양
- 프로젝트가 개인 중심이 아닌 커뮤니티 중심 구조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
- 소셜미디어 운영의 정신적 부담과 대중의 기대가 사임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언급
- 지난 10년간 Mastodon을 개인 프로젝트에서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점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
- 향후에는 전략 및 제품 자문 역할로 남아 Mastodon과 페디버스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할 계획
CEO 사임 및 자산 이양
- Eugen Rochko는 약 10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Mastodon CEO 자리에서 물러남
- 그는 상표권 및 기타 자산을 Mastodon 비영리단체에 이전한다고 밝힘
- Mastodon이 자신보다 더 큰 존재이며, 창립자 개인이 아닌 커뮤니티 중심의 가치 유지가 중요하다고 언급
- 창립자 개인의 영향력이 커뮤니티를 해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건전한 운영 구조를 위한 보호장치 필요성을 강조
사임 배경과 개인적 이유
- 소셜미디어 프로젝트를 이끄는 일이 극도로 스트레스가 큰 일임을 언급
- 자신은 그 역할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며, 건강한 관계 회복을 위해 한발 물러나야 한다고 판단
- 대중의 관심과 비교 문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
- Elon Musk와의 농담 섞인 대결 제안, Jeff Bezos와의 외모 비교 등 언론과 이용자들의 과도한 관심이 누적된 피로로 이어졌다고 설명
- 특히 지난여름 한 사용자와의 부정적 상호작용이 전환점이 되어, 프로젝트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로 결심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
- 자신의 재임 기간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도, “하지 않은 일”의 중요성을 강조
- 프로젝트가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지 않도록 ‘거절하는 책임’ 을 중시했다고 설명
- 대중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 홍보 기회를 일부 놓치게 했음을 인정
- 그러나 Mastodon이 어린 시절 방에서 시작된 단순한 코드에서, 커뮤니티 중심 인터넷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한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평가
Mastodon과 페디버스에 대한 비전
- Mastodon과 페디버스(fediverse) 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
- 페디버스를 “점점 더 디스토피아화되는 자본주의 인터넷 속의 섬”으로 묘사
- Mastodon이 더 나은 미래를 대중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시도라고 평가
- 앞으로는 공개적 역할을 줄이고 전략·제품 자문으로 남아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할 계획
향후 방향
- Mastodon은 비영리 구조로 전환된 독립적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운영 지속
- Rochko는 직접적 리더십에서 물러나지만, 기술적·전략적 조언을 통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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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은 FOSS·프라이버시·탈중앙화 철학을 가장 일관되게 지켜온 프로젝트에 큰 손실임
Eugen은 대체 불가능한 개발자였고, 그 없이 Mastodon이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음
그가 떠난 뒤 Mastodon이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틀리길 바람- 심지어 Stallman도 가입했음. 그 의미를 곱씹을 필요가 있음
- Mastodon은 살아남을 거라 생각함
다른 페디버스 프로젝트들(Pleroma-fe 등)도 수많은 FOSS 지옥의 고리를 거치며 여전히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음
Eugen의 결정은 이해됨. 수많은 의견을 대표하는 건 고된 일임
Jack Dorsey가 트위터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분열을 키운 것과 달리, Eugen은 명예로운 선택을 했음
그는 자신을 잘 알고 있고, 자아의 유혹이 큰 프로젝트를 망칠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했음
그 용기와 자기인식에 박수를 보냄 - 글의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함
그가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유 중 일부가 안타깝지만, Mastodon의 미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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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ko가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를 이끄는 건 정말 스트레스가 큰 일”이라 말했음
Zuckerberg의 “아침에 일어나면 수백만 개의 메시지가 오는데, 대부분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는 말과도 닮아 있음
10년간 폭발적 성장을 이끌어온 Rochko의 끈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냄 -
“감옥의 죄수들이 또 이겼다”는 말이 떠오름
Rochko가 “지난여름 한 사용자와의 나쁜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프로젝트와의 건강한 거리두기를 결심했다고 밝힘- 이 HN 스레드의 일부 댓글만 봐도 Rochko가 무슨 뜻으로 말했는지 알 수 있음
- 요즘은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라도 운영하고 싶지 않음. 정신적 소모가 너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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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상표권과 자산을 Mastodon 비영리단체로 이전한다는 점이 인상적임
WordPress나 Rubygems에서 벌어진 권력 다툼과 비교하면 훨씬 모범적인 사례임- 다만 Mastodon 비영리단체가 WordPress Foundation처럼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길 바람
이사회에 Biz Stone이 있는 건 약간 불편하지만, 그래도 Jack Dorsey나 Jay Graber처럼 폐쇄적 구조는 아님
- 다만 Mastodon 비영리단체가 WordPress Foundation처럼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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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odon을 좋아하고 싶었지만, 탐색 기능이 너무 불편해서 포기했음
Bluesky에서는 사람과 주제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음
Mastodon에도 주제별로 팔로우할 수 있는 스타터 팩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함- Bluesky의 단점을 피하면서 이를 구현하려는 오픈 제안이 있음
- 나도 같은 인상임. Mastodon을 열면 타임라인에 흥미로운 게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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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함
- 아마 ActivityPub vs Bluesky AtProto 논쟁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름
두 프로토콜이 상호 연결될 수 있어서, 두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같은 스레드에서 대화했음
관련 링크: mastodon.social/@Gargron/115074431325055303 - 공개적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며, 내부적 사건으로 보임
- 사용자와의 언쟁이 인신공격으로 번졌거나, 경쟁사에 대한 DOS 독려 트윗 혹은 계정 탈취 CVE 사건일 수도 있음
- 페디버스에 깊이 있는 사용자가 있다면, 그가 무슨 일을 암시했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음
- 아마 ActivityPub vs Bluesky AtProto 논쟁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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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odon은 훌륭함
대부분의 사용자가 나에게 뭔가를 팔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않음
단순히 삶과 취미를 공유하는 공간임. 그게 이 플랫폼의 매력임- Mastodon은 훨씬 평온한 공간임
Bluesky는 VC 자금과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지만, Mastodon은 초기 인터넷의 순수함을 지님
거대 기업들이 인터넷을 장악한 시대에 Mastodon/ActivityPub은 자신만의 작은 인터넷 조각을 가질 수 있게 함
Wikipedia처럼 상업화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 같은 존재임 - Mastodon에는 추천 알고리즘이 없음
모든 게시물이 시간순으로 정렬되어 바이럴성이 억제됨
인플루언서가 설 자리가 없고, 성장 해킹도 없음
마치 비영리 Wikipedia가 Twitter와 Discord를 합쳐 만든 평행우주의 SNS 같음 - 하지만 실제로는 활성 사용자 수가 줄고 있음
많은 사용자가 ‘공허 속에 말하는’ 상태이며, 인기 서버는 조롱과 분노로 가득함
모더레이션 품질도 들쭉날쭉함
- Mastodon은 훨씬 평온한 공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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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odon은 훌륭하지만 사용자 수가 적음이 아쉬움
- 봇이 너무 많음. 광고·음란물 계정이 넘쳐서 정상 사용자가 묻혀버림
대화하려면 태그 검색이나 트렌딩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야 함 - “더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보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 더 중요함
- 일반 사용자에게는 온보딩 과정이 너무 복잡함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제 atproto.com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임 - “사용자가 적다”는 말, 마치 Hacker News 같음
- 내 계정에는 독일 해커, 괴짜들, 그리고 Big Ben 종소리 봇만 있음
하지만 그게 좋음. 비어 있음이 주는 평온함이 있음
- 봇이 너무 많음. 광고·음란물 계정이 넘쳐서 정상 사용자가 묻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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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Mastodon은 여전히 가장 이상적인 모델임
Bluesky는 이미 중앙집중화 위험을 보이고 있고,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다”는 기능이 오히려 감시와 익명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이메일처럼 단순한 구조가 더 나음 -
내 Mastodon.social 계정이 이유 없이 삭제됨. GDR 비판을 한 뒤였음
올해는 더 이상 기부하지 않을 생각임- Mastodon.social은 ‘공식 인스턴스’가 아님
수천 개의 동등한 서버 중 하나일 뿐이며, Gmail이 ‘진짜 이메일’이 아닌 것과 같음 - 매년 100유로 이상 기부했다고 해서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엔 동의하지 않음
그런 금전 중심적 시각은 유럽보다는 미국식 사고에 가까움
- Mastodon.social은 ‘공식 인스턴스’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