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6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소프트뱅크가 10월에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를 전량 매각, 약 58억 3천만 달러(8조 5천억원) 를 확보함
  • 동시에 T-Mobile 지분 일부(91억 7천만 달러) 를 매각하고, Arm 보유 지분 담보대출 등을 통해 총 225억 달러 규모의 OpenAI 투자 자금을 마련 중
  • 회사는 이를 “자산 유동화 전략” 의 일환으로 설명하며, AI 밸류에이션 우려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힘
  • 엔비디아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Stargate’ 등 AI 사업은 여전히 엔비디아 기술에 의존하고 있음
  • 이번 매각은 소프트뱅크가 분기 내 30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려는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로, AI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를 보여줌

엔비디아 지분 매각과 자금 조달

  •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보유 주식 3,210만 주를 10월에 매각, 총 58억 3천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
    • 이와 함께 T-Mobile 지분 일부 매각(91억 7천만 달러)Arm 지분 담보대출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
  • 회사 CFO 요시미쓰 고토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 유동화 과정”이라 설명
  • 매각은 AI 밸류에이션 우려 때문이 아니라 OpenAI 등 대규모 투자 자금 확보 목적
  • 엔비디아 주가는 발표 당일 2% 하락

OpenAI 및 AI 관련 투자 확대

  • 확보한 현금은 OpenAI에 대한 225억 달러 투자와 함께, ABB 로보틱스 사업부 54억 달러 인수 등 AI 분야 확장에 사용될 예정
  • 이번 투자 이후 소프트뱅크의 OpenAI 지분은 4%에서 11%로 증가
  • 향후 OpenAI 성과에 따라 지분을 최대 4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 관계자가 CNBC에 언급
  • 회사는 AI 칩, 대형 언어 모델, 로보틱스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

비전펀드 실적 및 AI 전략

  •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190억 달러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순이익을 두 배로 확대
  • 비전펀드는 OpenAI 투자 이후 AI 중심 포트폴리오를 본격화, 칩에서 모델, 로봇까지 전 영역에 투자
  • 고토 CFO는 “OpenAI의 5,000억 달러 기업가치 달성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이라고 언급

시장 반응과 분석

  • 애널리스트 Rolf Bulk는 이번 매각이 “엔비디아에 대한 부정적 신호가 아니라, 분기 내 305억 달러 이상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분석
    • 이는 최근 2년간 누적 투자액보다 큰 규모
  • Morningstar의 Dan Baker 역시 “엔비디아에 대한 입장 변화가 아니라 AI 관련 기업으로의 자금 재배분”이라고 평가

주가 및 주주 전략

  • 소프트뱅크 주가는 최근 AI 버블 우려로 변동성 확대
  • 회사는 1주를 4주로 분할하는 주식분할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주주 전략을 병행
  • 고토 CFO는 “주가 변동이 크지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발언
Hacker News 의견
  • SoftBank이 Nvidia 지분 전량을 58억 달러에 매각하고 OpenAI에 ‘올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기사 내용이 있었음
    단순한 철수가 아니라 전략 전환으로 보임

    • OpenAI 쪽 투자는 훨씬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함
      더 나은 모델이 등장하면 OpenAI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 반면 Nvidia는 쉽게 대체되기 어려움
    • “전량 매각”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투자자들이 SoftBank의 Nvidia 지분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함
    • 추가 기사에 따르면 SoftBank는 4분기 동안 총 30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자금이 필요했고, 그중 225억 달러는 OpenAI, 65억 달러는 Ampere에 투입 예정이었음
      이로 인해 OpenAI의 지분이 4%에서 11%로 늘어날 예정이라 함. Nvidia는 이미 수익을 충분히 거둔 상태이고, 이제는 공격적으로 OpenAI 쪽으로 포지션을 옮기는 중으로 보임
    • 하지만 전량 매각은 다소 과격하게 들림
      OpenAI에 올인하더라도 Nvidia 같은 실질적 진입장벽을 가진 기업의 일부 지분은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함
      CUDA 대체 기술이 곧 등장하지 않는 이상, 완전 매각은 의문임
    • SoftBank는 데이터센터 쪽의 거품이 더 크다고 판단한 듯함
      현재의 GPU는 원래 그래픽용으로 설계된 하드웨어이고, 중국이 Nvidia 구매를 중단하고 자국산 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전력 효율이 훨씬 높은 대체 하드웨어가 나오면 데이터센터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
  • 이번 매각은 ‘가치 회전(Value rotation)’ 으로 보임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전략을 반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임
    OpenAI가 최근 비영리 구조를 분리하고 for-profit 구조로 재편했는데, CNBC 기사에 따르면 2026년 IPO를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음

    • 하지만 SoftBank는 늘 반대로 움직이는 걸로 유명함
    • Nvidia의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듯함. 현재 시장 거품을 지탱하는 핵심 종목이 Nvidia이기 때문임
  • 개인적으로 SoftBank의 투자 결정에는 큰 신뢰를 두지 않음
    ARM, WeWork 등 사례를 보면 정보 부족한 도박처럼 보였음

    • ARM은 결과적으로 괜찮은 투자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인덱스 펀드 수준의 성과에 그쳤음
  •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만큼의 실질 수익 창출력을 상상하기 어려움

  • 지금의 AI 시장은 음악 의자 게임과 같음
    음악이 멈추기 직전의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 의자를 차지함
    AI 업계 누구도 ‘거품 붕괴 대비 중’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모두 비상 플랜을 세우고 있음
    LLM이 문명 전환급 돈벌이가 아니라는 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
    결국 부정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현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고, AI 스타트업 구조조정이 시작될 때쯤이면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임

    • 만약 음악 의자 게임에서 게임이 길어질수록 보상이 커지는 구조라면 더 흥미로울 것 같음
  • AI에 올인하면서도 핵심 인프라 기업인 Nvidia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움

    •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본래 순환적(cyclical) 이고, 지금의 과도한 투자 열풍은 부채와 VC 자금으로는 오래 지속될 수 없음
      Masayoshi Son은 이미 빠져나왔고, 이제는 연금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이 위험을 떠안는 중
      OpenAI IPO 때 한 번 더 현금화할 가능성이 큼
    • 사실 “이해 안 되는 결정”이 SoftBank의 전매특허이기도 함
  • 고점 매도, 저점 매수가 기본 원칙임
    Nvidia 주주라면 지금 일부라도 매도하는 게 현명함. 거품이 꺼질 때까지 들고 있으면 손실이 큼

    • 역사적으로 SoftBank의 반대 방향으로 투자했을 때 수익이 났던 사례가 많음
    • 돈이 나무에서 열릴 때는 따야 함
      전부 팔 필요는 없지만, 이익 실현은 현명한 선택임
  • Nvidia가 지난 5년간 1000% 이상 상승했는데, SoftBank의 전체 지분이 58억 달러밖에 안 됐다는 점이 의외였음

    • 사실 Nvidia 전체 시가총액에서 보면 6억 달러는 미미한 규모라,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음
  • 이번 매각은 패닉이 아닌 전략적 재배분으로 보임
    Nvidia는 이미 충분한 수익을 냈고, OpenAI는 AI 스택의 상위 계층(소프트웨어·서비스) 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임
    SoftBank는 위험이 크더라도 영향력과 성장 잠재력을 더 높게 본 듯함

  • SoftBank Vision Fund는 과거에도 Nvidia 투자로 33억 달러의 수익을 냈고, 2019년에도 AI 붐 직전에 지분을 정리했음
    Masayoshi Son은 이 회사의 시장 고점 타이밍을 잘 잡는 편

    • 지난번 고점은 2022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