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SaaS 스타트업 6개월 운영 회고
(blog.c0nrad.io)Content Security Policy 도구 CSPer를 혼자 만드는 Stuart Larsen이라는 사람의 글
-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도구를 원하지만,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은 신경쓰지 않고,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관심없어요. 동작하기만 한다면 그들의 다른 문제에 신경을 쓸 수 있으니까요.
ㅤ→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에요. 이렇다는 것만 기억해 두세요.
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것의 장점도 있어요. 이관 작업하면서 2시간 서비스 다운되는걸 고민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몇일 동안 다운되어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불행하게도 또는 운좋게도 저는 Reliability 에 초점을 뒀어요. (지금은 그게 약간 낭비였다고 깨달았지만)
- 무료 트라이얼은 조심하세요
ㅤ→ 무료 버전이 있으면 시도해보고 훌륭하면 업그레이드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아요
ㅤ→ 수많은 무료 사용자가 있어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비용만 나갈 뿐이에요
ㅤ→ 무료버전을 쉽고 사용하기 편하게 기능을 추가할수록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어질 뿐이에요.
- SEO / Pipeline / 광고
ㅤ→ 지금은 분명해 보이지만, 시작할때는 이런 것들을 내재화 하지 못했어요.
ㅤ→ 사람들은 당신의 제품을 단순히 우연히 발견하지 않아요
ㅤ→ 처음에 제 제품(CSPer)를 발표했을때 부하가 많이 걸리지는 않을까 고민했어요. k8s 나 db 오토스케일링은 잘되나, 이슈를 트레이싱하고 모니터링할수 있는 모든 설정을 고민하고 추가했는데.. 실제로는 거의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ㅤ→ SEO/Marketing 은 가장 중요합니다.
- 사람들은 Open Source 를 꽤 많이 좋아합니다.
ㅤ→ 전 비슷한 오픈소스를 5-6년전에 만든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놀랍게도 빨리 유료제품에 비교해서 오픈소스를 추천합니다.
ㅤ→ 지금 만든 제품이 그때의 오픈소스보다 훨씬 좋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그 오래된 동작하지도 않는 오픈소스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ㅤ→ "오픈 소스" 라는게 안정성을 뛰어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ㅤ→ 오픈소스로 바꾸고 유료 플랜을 추가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하진 않았어요.
- 추가로, 자신을 위해 일하는건 놀랍습니다.
ㅤ→ 일이 내 삶의 중심이고, 아침에 일어나 커피한잔 하고 12시간을 일하고 또 일하지만 계속 재미있어요.
ㅤ→ 모든 작업에 대해서 뭘 했는지를 다 아는 것은 프로젝트를 재미있고 훌륭하게 만듭니다.
- 지연된 보상
ㅤ→ 다소 심리적인 것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보상을 받는 느낌을 제거하는게 꽤 어렵습니다.
ㅤ→ 뭔가 큰 릴리즈를 했다고 즉시 새로운 고객이 생기는게 아니거든요.
ㅤ→ 영향을 알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해요. 즉시 고객이 오지 않아요.
ㅤ→ 열심히 일하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에 마음이 상할수 있어요. 그걸 분리하는게 저한테는 정신적인 장벽이었어요.
- 약간은 롤러코스터 같아요
ㅤ→ 일이 안좋아질 때는 많은일이 동시에 나빠지는 것 같아요. 고객이 떠나고, 파이어폭스 확장 스토어가 내 애드온을 삭제하고, 경쟁업체가 큰 투자를 받고..
ㅤ→ 정서적인 버퍼가 중요합니다. 내 공간에 약간의 여지를 둬서 이런 충격을 버티도록 했었던거 같아요.
ㅤ→ 영화/책/인터넷에서 모든 스타트업은 성공적이에요. 다들 성공하고 대가와 보상이 클것 같지만 실제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 외로움
ㅤ→ 가장 큰 단점은 팀으로 일하지 않는 것입니다.
ㅤ→ 새 고객이 생기면 여자친구한테 Twinkie(크림 들어간 케이크형 미국과자 ) 하나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 그외 좋았던 것
ㅤ→ Staging/Prod 서버 분리. Staging 때문에 여러번 구원받았어요. 큰 변경할때 스트레스도 적구요. 돈가치를 합니다.
ㅤ→ GKE 의 k8s는 꽤 좋았어요. 인프라 설정하는데 하루이틀이면 되었고 그 다음에 신경 안써도 되었어요. 알아서 스케일링됩니다.
ㅤ→ 단일 명령으로 배포 및 여러개의 Makefile들. 나중에 쓸모 있는 모든 명령은 Makefile 에 넣기. 자잘한거에 신경쓰기 싫어요.
- 실망스러운 것
ㅤ→ 브라우저 확장 리뷰 프로세스 : 크롬은 몇주 걸리고, Firefox 는 코드가 잘 컴파일 되고, 그게 실제 앱스토어에 있는것과 일치하는지 매우 까다롭게 확인합니다.
ㅤ→ SaaS 의 비용 청구 : 스타트업을 위해서 다른 서비스들을 많이 쓰는데, 정작 청구할 때 이메일 한통도 보내지 않는 서비스들이 있어요.
ㅤ→ 링크드인,구글,페이스북,트위터에 광고를 시도했지만 별로 좋지 않았어요. 내가 광고를 잘 못 했을수도 있지만, 그 광고를 멈춰도 신규가입이 줄지는 않았어요.
ㅤㅤ그 대신 저는 SEO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면 보통 구글링을 하고, 그럴때 내 회사가 거기에 있으면 됩니다.
저한테도 해당되는 말들인 것 같아서 살짝 요약해 봤습니다.
위에서 아래 4가지가 가장 와닿는 것 같아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지연된 보상"
"SEO가 중요해요"
"Staging/Prod 서버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