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바이브-코딩된 웹사이트는 동일 페이지에 단어만 다를 뿐임. 그래서 내가 그걸 만듦
(vibe-coded.lol)- 이 사이트는 AI가 생성한 웹사이트의 획일적 형태를 풍자하는 패러디 프로젝트로, “Claude가 다 만들고 사람은 크레딧만 가져간다”는 농담으로 시작됨
- {{COMPANY_NAME}}, {{CEO_NAME}} 등 템플릿 변수와 ‘혁신·AI·고객 중심’ 문구를 그대로 복붙한, 전형적인 스타트업 랜딩페이지 클리셰를 조롱함
- Tailwind CSS, Unsplash 스톡 이미지, ‘혁신적 AI 솔루션’ 문구, 가짜 후기와 메트릭까지 모두 AI 생성 사이트의 진부한 구성요소로 나열함
- “코드를 이해하지 못해도 복붙으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풍조를 ‘Works on my machine’식 허세 문화와 결합해 풍자적 유머로 표현함
- AI 시대 개발자의 아이러니—빠른 생산성과 얕은 이해가 낳은 획일적 창작—를 날카롭고 유쾌하게 비판하는 프로젝트임
사이트 개요
- “Every AI-Coded Website Ever”라는 제목처럼, AI가 만든 웹사이트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풍자를 주제로 삼음
- 메인 화면에는 “💎 $0 REVENUE • ∞ TECHNICAL DEBT • 🔥 ZERO TESTS”라는 문구가 걸려 있음
- “YC W25 REJECT” 문구로 스타트업 문화에 대한 자기 풍자를 더함
전형적인 스타트업 서사 패러디
- “{{COMPANY_NAME}}는 고객을 사랑하고 AI 혁신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자동 생성된 스타트업 소개문을 제시
- “Move fast, break things” 같은 유명 스타트업 슬로건 인용
- 실제로는 모든 문장이 AI 기본 템플릿 문구 그대로 유지됨
AI 개발 문화 풍자
- “Just open your browser and type ‘make me a website’ into Claude or ChatGPT”라는 문구로 AI 의존형 개발 풍조를 조롱함
- “Copy-paste excellence”, “Zero planning”, “Works on my machine” 등 챕터별로 실제 개발자 밈을 차용한 풍자적 서술 구성
- “Claude hallucinated it for you”라는 표현으로 이해 없이 생성된 코드의 허구성을 비꼼
Tailwind와 UI 밈
- “Not enough Tailwind. 6/10.”이라는 댓글을 받아, 꼬리가 바람에 휘날리는 이미지를 삽입(실제로는 고양이 이미지)
- “이게 Tailwind CSS야”라는 농담으로 디자인 트렌드의 피상성을 비판
- “rounded corners and shadows”만 추가해도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착시’ 를 꼬집음
가짜 보안 경고와 코드 구조
- “우연히 당신의 비밀번호 hunter2를 유출했습니다”라는 유명 밈을 활용
- OAuth나 인증을 이해하지 못한 AI 개발을 풍자
- 프로젝트 구조는 “index-revised-2.html”, “DEBUGGING-RESULTS.md”, “CLAUDE.md” 등 실제 혼란스러운 폴더 구조를 흉내냄
가짜 후기와 성과 지표
- “NaN 고객 만족도”, “∞ 버그”, “$0 매출” 등 AI가 만든 허무한 통계를 유머로 제시
- 후기 또한 “이게 뭔지는 모르지만 그라디언트 버튼이 멋지다” 등 실체 없는 찬사로 가득함
- 모든 후기가 “GPT-3.5가 생성함”으로 마무리되어 AI 간 자기참조적 풍자 구조 완성
메타 주석: 자기 풍자
- 마지막 섹션에서는 “이 웹사이트는 5분 만에 Claude로 만들었다. 코드는 읽지 않았지만 잘 돌아간다”라고 명시
- AI 시대 ‘표면적 생산성’의 허상을 정면으로 드러냄
- “그래도 나는 이력서에 Full Stack Developer라고 쓸 거다”는 문장으로 현대 개발자의 정체성 혼란을 유머로 마무리함
시사점
- AI 도구의 확산이 가져온 코드 복제·획일화·표면적 완성도의 문제를 풍자함
- 인간의 창의성과 이해 없이 만들어진 결과물의 공허함과 자기모순을 날카롭게 지적
- 기술 풍자와 웹 밈의 교차점에서, AI 시대 ‘창작의 의미’ 를 되묻는 디지털 풍자 예술 작품으로 평가할 만함
Hacker News 의견
- 부트스트랩 전성기를 겪지 않은 사람은 금방 티가 남음, 예전이 다시 새롭게 돌아오는 중임, LLM이 만든 웹사이트도 프롬프트에 약간의 영감만 넣어주면 훨씬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
- 창의력이 있으면 동기부여가 되고, 동기가 있으면 원하는 걸 정확히 묘사하게 됨, 원하는 걸 코드로 묘사하면 그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임, LLM 활용의 최고의 핵심 해킹은 원하는 걸 원하는 언어로 정확히 쓰는 것임, 그러면 즉각적이고 완벽하게 답변을 얻음
- "Tailwind로 부트스트랩 스타일의 웹사이트를 만들어줘. 하지만 실제로도 부트스트랩 같아보이게"라고 프롬프트를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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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이 웹사이트는 cookies, localStorage, sessionStorage, IndexedDB, WebSQL, 브라우저 지문 채취, canvas fingerprinting, 그리고 아마도 너희 엄마의 결혼 전 성까지 써서 너가 하는 모든 행동을 추적함 이 데이터는 신뢰받는 847개 파트너와 공유되며, 광고주, 데이터 브로커, 케이맨 군도에 있는 다소 수상한 스타트업, 기록당 $0.003만 지불하면 누구에게나 판매함 "Accept All"을 누르면 데이터 판매에 동의하는 것임, "Reject All"을 눌러도 어차피 우리 데이터 팔 것임, "Customize"를 누르면 뭔가 고를 수 있는 척 하지만 우리 데이터 팔 것임 누가 쿠키 배너냐고 물어봤으니 여기 있음
- 취약점이 빠져서 완벽하지 않은 느낌임, 농담이지만 인기 vibe coding 플랫폼 프론트 페이지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보면 거의 대부분 심각한 보안 결함이 존재함, 클릭재킹 같은 흔한 게 아니라 훨씬 더 심각한 보안 취약점임
- 나는 pxehost를 위해 vibe coding으로 사이트를 만들었음 https://pxehost.com 텍스트는 대부분 직접 썼지만 스타일과 구조 등은 완전히 vibe coding임 Codex CLI의 $20+ 플랜을 사용함, 첫 시도 결과물이 최종본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지만 엄청 많이 수정과 테스트를 함
- 몇 시간 투자해서 만든 것 치고는 정말 괜찮게 나왔고 pxehost에 대한 좋은 쇼케이스임
- 소프트웨어가 DHCP 서버를 돌리는 점을 너무 숨긴 듯함, 이걸 로컬에서 그냥 돌리면 네트워크에 큰 혼란을 줄 수 있으니 경고 문구를 추가하면 좋겠음, 기본 gateway나 DNS는 어떻게 잡는지 궁금함
- 이런 식의 vibe coding이야말로 웹사이트가 아닌 프로젝트에 깔끔한 스플래시 페이지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예시임
- LLM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2013년식 똑같은 웹사이트를 다 만들어버린 느낌임
- 이 댓글을 보고 생각이 듦. 아마 LLM의 학습 데이터에 2013년 자료가 아주 많을 것 같음. 또 한편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도 점점 실제 인간 운전보다 다른 자율주행차 학습 데이터가 더 많아지진 않을지 궁금해짐
- 요즘 show hn이나 2025년 hn 배치 SaaS 사이트들도 하나같이 똑같이 생겼고, 사람들이 "디자인이 예쁘다"고 자주 말하지만, 사실 어떤 디자인도 아니고 그냥 framer.com 템플릿 쓰거나 다른 SaaS 스타터 대시보드랑 다 똑같음, 나는 균일함이 괜찮은데, 지금이 2013년과 다르다고는 절대 못 하겠음
- 자기 포트폴리오를 직접 디자인하기 귀찮은 웹 개발자가 누구나 쓰는 똑같은 템플릿을 연상시킴
- 진짜 그래, 왜 사이트 제작자가 LLM만 탓하는지 이해가 안 됨, 애초에 LLM도 그런 평범한 데이터로 훈련받았음
- 이른바 vibe coded 사이트들이 2010년대 기술 스타트업 웹사이트와 완전히 똑같이 생김, LLM이 왜 이런 모습으로 다 만들어내는지 알 것 같음
- hunter2 농담 때문에 bash.org가 그리워짐
- 왜 정적인 브로셔 웹사이트 만드는 데 코딩 역량이 필요해야 하는지 의문임
- 동의함, 하지만 인공지능도 꼭 필요 없다고 봄, 나는 예전에 Weebly로 그냥 텍스트 입력하고 사진도 고르기만 하면 금방 완성했음
- LLM이 특정 스타일을 기본값으로 삼는 듯함, 나는 루트 경로에 따라 다른 사이트를 짜주는 “improvisational web server”를 만들어봤는데, 수백 개씩 생성해 봐도 다 비슷비슷하게 생김, 아마도 당연한 결과일 수 있음,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더 차별화를 하려고 신경쓸지 궁금함 https://github.com/jasonthorsness/ginprov https://ginprov.com
- 이거 써봤는데 진짜로 한 가지 스타일이 짙게 묻어나는데, 먼저 말하자면 이것 정말 멋지고 재밌는 작품임! 시스템 프롬프트나 학습 데이터가 아마 마케팅 사이트 위주라 그런지, 설정 페이지나 캔버스 게임 같은 건 못 만들어도 “캔버스 게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는 잘 만들어줌, 경로(path) 정보로 프롬프트를 만드는 구조가 궁금함(코드는 아직 안 봄)
- LLM-자동완성 웹사이트에 대한 제대로 된 풍자는 링크가 엉뚱하게 깨진 것도 여러 개 있어야 제대로 완성임
- About us: 우리는 스타트업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고객을 소중히 생각하는 평범한 팀이라는 식의 모호한 문구만 있음, 하지만 회사 이름, 사람 이름, 연락처 정보는 없음
- 완전 공감함 https://vibe-coded.lol/#broken-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