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0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iPhone의 복잡한 사용자 경험이 노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함
  • Touch ID, Face ID, Siri 등 다양한 기능이 오히려 혼란과 오류를 유발함
  • 앱이 너무 많고 단순 전화 기능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사용에 불편함을 느낌
  • Assistive Access 등 접근성 기능은 초기 설정에서 바로 제공되지 않아 불편함 유발
  • Apple이 노인 전용 모드나 물리적 버튼 등으로 더 쉬운 사용 환경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 강조

iPhone의 복잡성에 대한 문제점 인식

  • Apple은 노인을 위한 iPhone 경험을 더 단순화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접근성 모드가 존재하지만, 설정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초기 사용자나 노인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함
  • 기기 첫 설정부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이 과정이 의욕을 떨어트림

잠금 해제와 인증 시스템의 어려움

  • 계정 생성 및 잠금 해제(패스코드 입력) 과정에서 많은 노인이 혼란을 느낌
  • 생일 같이 잘 아는 숫자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
  • Touch ID, Face ID는 더 복잡하게 느껴지며, 오류가 잦아서 불편함을 호소함
  • Siri와 Touch ID 연동 시 생각지 못한 문제가 자주 발생함
  • Home 버튼 스와이프 등 제스처가 화면 동작에 예기치 못한 변화를 주어 혼란스러움이 가중됨

기본 앱과 UI 문제

  • 앱이 너무 많아서 필요한 기능(전화 앱 등)을 찾기 어렵고 불필요한 정보가 넘침
  • 전화 앱도 기본적으로 다이얼 키패드가 바로 보이지 않아 혼동을 유발함
  • 화면을 잘못 누르거나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아 의도치 않은 앱 실행 및 혼란이 자주 발생함

접근성 기능의 한계와 노인 맞춤 UI 필요성

  • Assistive Access 기능이 있지만, 초기 설정 과정에 바로 드러나지 않아 접근이 불편함
  • 기기 설정 시 연령을 묻는데, 65세 이상 또는 시니어 모드 같이 노인 친화적 UI 제공이 필요
  • 노인들은 패스코드, 계정, 복잡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음
  • iPhone의 “가짜” Home 버튼은 실제 버튼이 아니라 촉각적으로 구분이 어려움을 경험함

전통적인 휴대폰과 스마트폰 비교 및 대안 제시

  • 기존에 사용하던 Nokia 등 피처폰도 잠금 해제 자체가 어려움
  • 잠금 해제 기능을 꺼두면 실수로 응급전화(999) 번호로 잘못 전화거는 상황이 발생
  • 현재 스마트폰 UI는 노인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플립폰(폴더폰) 방식의 단순한 사용 경험이 더 유익함을 인지함
  • 기존 플립폰도 너무 많은 기능이 있어 단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결론 및 제안

  • iPhone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교훈
  • Apple은 메뉴 구조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이고 물리적인 피드백이 존재하는 인터페이스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음
  • 노인을 위한 간소화 모드, 물리 버튼 복원 등 시니어 맞춤 접근성 강화가 요구됨
Hacker News 의견
  • 아이폰과 macOS가 한때는 단순함의 대표였음, 하지만 지금은 새 기기 셋업 과정이 엉망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번 입력해야 하고, 때론 다른 계정 정보도 요구함. 각종 알림과 무관한 기능 권유, 이해할 수 없는 인터페이스 선택 등 혼란스럽고 불친절한 환경임. 독재자 스타일 리더가 사라지고 분기별 KPI만 신경 쓰니 이런 결과가 나옴

    • 우리 집에 Mac을 쓰는 연로한 친척들이 있는데,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면 Apple ID 로그인 알림이 미친 듯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10번 넘게 알람이 뜨고 설정 앱이 멈추는 경우가 많음. 원래 인내심이 있는 편인데도 그 작은 창을 보면 짜증이 극에 달함

    • 20년 넘게 Mac을 써왔고, 그 전엔 Linux와 FreeBSD 유저였음. System Preferences에서 System Settings로 바뀐 게 최악의 변화였음. 예전엔 기능별로 커스텀된 창이 있었고, 고급 유저를 위한 숨겨진 옵션도 있었음. 이제는 그저 단순 리스트뿐이고, 각각 완전히 달라도 전부 똑같이 보여서 원하는 것 찾기가 너무 어려워짐. SwiftUI 전환의 결과라고 생각되는데, 난 Scott Forstall의 Maps 결정도 이 Settings 난장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봄

    • 모든 제스처 컨트롤을 아는 건 사실상 불가능함. Apple은 사용자가 수년간 변화에 따라 배우며 진화했다고 가정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습득이나 커스터마이징 방법 자체를 알 수 없음. 각 앱별로 동작도 다르고, 제스처로 뭘 할 수 있는지 매우 불분명함

    •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해왔고, 몇 달 전 iPhone 개발 호기심에 Mac과 iPhone을 구입했는데, 정말 욕이 절로 나옴. 특히 신규 스웨덴 사용자를 위한 폼이 형편없었고, 계정 생성과 실제 사용 가능 시점에 동기화 이슈가 있었음에도 에러 메시지는 전혀 그런 걸 설명하지 않음. 다음날은 문제없이 동작함. 지원 채팅은 실제 상담원과 연결되어 신선했지만 문제 해결은 못했고, 온보딩 경험은 절대 추천하지 않음. 가능하다면 다시는 Mac을 사지 않을 생각임

    • 가족 중 IT에 밝은 세 명이 모여서, 엄마가 구독 중인 앱에 로그인 못하는 문제를 해결함. Apple로 로그인 시마다 항상 "이메일 가리기"를 누른 탓에 매번 새로운 무작위 이메일로 가입하게 됨. 또 앱 구매 공유도 상당히 복잡함. 어떤 앱은 공유가 가능하고, 어떤 건 추가 결제가 필요함. 누가 무엇을 결제했는지, 왜 기기마다 안 보이는지 불명확함

  • 이 글의 저자가 "접근성 모드가 있긴 한데 설정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커스터마이즈도 어렵다"고 했지만, 사실 "Assistive Access" 모드는 정말 간단함. 복잡한 기능을 대부분 제거하고, 남은 것은 크고 명확한 버튼으로 바꿔줌. 실행도 쉽고 특히 노인이나 인지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이상적임. 꼭 추천하고 싶음 (Assistive Access 설명서)

    • 올해 초 아버지께서 팟캐스트와 YouTube용으로 쓸 iPad를 세팅했는데, Assistive Access 모드에서 화면 회전을 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음. 기본 모드에서 꺼도 적용 안 됨. Apple Support에 전화도 해봤지만 결국 방법이 없음. 아이콘이 막 돌아가고, 누워서 동영상 보기 어려워서 결국 쓰지 않게 됨

    • OP(원글자)가 실제로 Assistive Access를 시도해봤지만, 왜 처음 설정 화면에서 "노인 모드" 같은 옵션이 없는지 아쉬워함

    • Apple이 주 앱을 더 접근성 좋게 만드는 대신, 별도의 앱 세트(Assistive Access)를 만드는 건 조금 슬픈 일임. 특수 환경에 사용자를 가두는 듯한 기분임

    • 너무 제한적인 부분도 있음. 예를 들어 부모님처럼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고 싶어하지만, 이 모드에선 확대 자체가 안 됨

  • Bjarne Stroustrup의 유명한 인용구처럼, 노인만이 아니라 누구나 현대 전화기를 쓰기 어려워하는 현실임. "과거에는 내 컴퓨터가 전화만큼 쉬웠으면 했는데, 이제는 전화도 쓸 줄 모르겠음"

    • Bjarne Stroustrup도 74세로 진정한 시니어임. 하지만 난 40대 초반인데도 엄마 아이폰 도와주다 보면 당황스러움. 난 Android 유저임

    • 전화기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릴 때부터 교육받았기 때문임. 실제로 사람들에게 전화 사용법을 가르치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음. 옛날 교육 영상 링크

    • 휴대폰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단순한 기계에서 도리어 너무 개인화되고 맥락화된 괴물이 되어버림. 벨소리나 배경화면 하나 바꾸려면 설명서를 봐야 함

  • 기술 사서로 일하면서 매주 20시간 정도 시니어 분들 기기 사용을 도와드림. 엔지니어나 디자이너들이 잠시라도 이런 현실을 옆에서 지켜봤으면 함. 아이폰/아이패드에 홈버튼이 없어진 게 압도적으로 가장 큰 불만임. 홈버튼/물리버튼이 남아있는 Android로 옮긴 분도 많음

    • Android도 이젠 기본이 제스처여서, 예전의 세 개 버튼 네비게이션을 다시 활성화해드려야 함

    • 물리 버튼을 없애고 불분명한 제스처로 대체하는 요즘의 UX 트렌드가 지긋지긋함. 손 동작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너무 힘듦. 나도 iPhone 7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음. 아내 최신 폰을 쓰려다 조작이 너무 어려워 마구 쓸어내리고, 아무리 해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음. 터치 스크린이 최악의 발명품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못된 HCI 디자인을 양산한 건 확실함

  • <i>The Design of Everyday Things</i>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책)는 Apple UX 디자이너들의 필독서여야 함. 예전엔 이런 책이 Apple 철학의 핵심이었는데 이젠 옛말임. 사용자가 뭘 해야 할지 모른다면 그건 유저 잘못이 아니라 디자이너 책임임. iOS에 이제는 눈으로 알아볼 수 없는 기능이 너무 많음. 문제의 원인은 분명함, 유저가 아님

    • 무조건 디자인의 실패라기보다는, 기능이 많아진 탓도 큼. 초기 아이폰 땐 30여 가지 기능만 조화롭게 만들면 됐는데, 지금은 수천 개 됨. 각 기능 추가마다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제는 그 모든 걸 한 명의 디자이너가 통제하는 게 불가능한 규모임
  • 누군가에게 아이폰을 가르칠 때, 내가 아는 모든 기능을 알려줘야 한다고 가정하지 마라. 오히려 그 사람이 뭘 하고 싶어하는지 묻고 그 방법만 알려주는 게 좋음. 그리고 아직도 아이폰에 암호 없이 설정하는 게 가능함. 그게 어르신에겐 더 나을 수 있음

    • 그리고 업데이트가 설치되면 어느샌가 강제로 띄우는 비번 설정 창을 피할 수 없음. 우리 가족 아이패드에서 이번 달에 실제로 겪은 일임. 어느 날 갑자기 암호를 요구함

    • 기본적으로 강력한 암호화가 무섭기도 함. 암호를 잊어버리면 데이터가 영영 사라짐. 극소수만 진짜 그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고, 대부분은 그 위험부담보단 접근성 편의가 더 중요함. (이와 관련해 매우 슬픈 사례도 내가 직접 겪었음)

    • Android의 화면 지문 인식(under-display)은 대부분의 사람에겐 살짝 어렵고, 각도를 맞추고 압력과 시간까지 신경 써야 함. 가족 중 일부는 오히려 비밀번호로 되돌아가거나 아예 암호 없이 쓰게 됨

    • PC와 비교하면 아이폰 UX가 실질적으로 더 안 좋단 인정 같은 느낌임. PC에서는 쓸데없는 기능이 기본 설치되지 않고, 원하면 찾아서 쓰는 방식임. 아이폰은 모든 걸 다 끼워 넣는 스타일이 Apple의 철학이어서, 거기에 적응하는 게 사용자에게 강요됨. 마케팅 정책까지 더해져서 이런 일이 심화됨

  • iPhone이나 Apple만의 문제가 아님. 요즘 모든 것이 복잡함. 안드로이드, 윈도우, 리눅스까지 죄다 마찬가지임. 젊은 사람, 고학력자도 기술적 문제로 고생함. 저자가 Android를 가르쳤어도 똑같이 힘들었을 것임. 예시로 우리 의사의 경우, NYU Langone으로 실습이 팔렸는데 최첨단 IT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대부분이 엄청나게 고생함. 시스템 담당자까지 상주함. 접근성은 발견성(discoverability), 유용성, 사용 용이성(affordance) 측면까지 아우러야 함. 용어나 디자인 언어도 매우 중요함. Glossary도 꼭 필요함. 모두들 실수만 지적하는데, 잘 만든 제품 사례를 더 많이 논의해야 생산적임. 예를 들면 난 OXO 주방기구들이 실제 써보면 정말 좋았음

    • 나도 엔지니어링 박사에 코딩도 하고 IoT도 취미인데, 회사의 최신 정수기 하나 제대로 못 썼음. 여러 버튼을 누르고, 예기치 않은 불 켜짐에서 또 어떤 버튼을 길게 눌러주고… 도무지 감이 안 옴. 완전 팀원 전원이 따라가서 시범을 보여줘서야 쓸 수 있게 됨. 익숙하지 않은 샤워기도 마찬가지였음

    • 우리 회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짐. 제품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원래는 버튼 몇 개면 됐을 양식이 10번 클릭해야 찾을 수 있는 복잡한 UI로 변함

    • 소프트웨어가 안정성은 벌주고 변화만 보상하는 구조가 문제임. 제품 기능이 완벽해도 몇 년간 안 바꾸면 '사지 않음/오래됨' 느낌이 들어서 불필요한 변화가 반복됨. Microsoft Word도 비슷한 케이스임.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

    • Panic Playdate는 친구에게 건네주면 알아서 바로 쉽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튜토리얼이 인상적임. 초기 한두 달은 자주 썼고, 앞으로 살지는 각자 필요에 따라 다를 듯함

    • 접근성이 발견성(discoverability), 사용성, 유용성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데 공감함. 현대 UI/UX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본인만의 방식으로 UI를 커스터마이즈해야 할지, 그리고 UX 시스템이 어떻게 각자에 맞는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추천할 수 있을지 궁금함

  • 하단에서 스와이프할 때마다 화면이 반으로 내려가는 현상이 자꾸 발생함. 이 기능이 실제론 뭔지도, 원할 때 어떻게 켜는지도 영 알 수 없음

    • 이 기능은 "Reachability"로, 엄지손가락 하나로 화면 상단까지 닿게해주는 의도임. 하지만 너무 쉽게 실수로 실행됨 (Reachability 안내)

    • 참고로 Settings > Accessibility > Touch에서 끌 수 있음

    • iPhone 6 Plus에서 홈버튼이 있을 때 실수로 실행될 일이 적었던 기능임. 현재는 화면 맨 아래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활성화됨. Settings > Accessibility > Touch > Reachability에서 비활성화 가능함

    • 내 사람들을 찾은 것 같음! 지금 바로 저 기능 꺼버릴 예정임

    • 한 손 사용 시 상단까지 손이 닿도록 하려는 기능임

  • 우리 아버지는 IT 출신으로, 은퇴 후 AARP에서 강의를 하심. 아이폰, 최근에는 ChatGPT까지 교육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 더 큰 강의장으로 옮긴 경험 있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기능에만 집중해 가르치는 것임. 예를 들어, ChatGPT 강좌에선 코드 생성이 아닌 의료 검사 결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이야기함. 의사 기다릴 필요 없이 더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음. 대다수 사람은 최소한의 방법만 배우길 원함. 복잡성이 문제될 때는 Assistive Access 모드를 권장함 (Assistive Access 안내).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Apple Store의 공식 수업이나 직접 상담도 적극적으로 안내함

    • ChatGPT 수업에서 중국인 방 사고 실험 같은 윤리적 요소도 꼭 설명해줬으면 좋겠음

    • ChatGPT나 LLM의 위험성도 함께 다루는지 궁금함. 시니어 교육은 좋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음

  • 나이 들면 피부가 건조해져 터치스크린 반응이 더 안 좋아짐. 정말 복잡한 인터페이스에 물리적 불편함까지 겹치니 두 배로 좌절하게 됨. 우리 부모님이 화면을 누르거나 드래그해도 작동하지 않는 걸 자주 목격하고, 그때마다 부모님이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픔. 부모님 세대를 위해서라도 최신형 iPoop Galaxy S가 아닌 버튼이 많은 폰이 필요한 세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