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402 —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를 위한 오픈 프로토콜
(x402.org)- x402는 오랫동안 미사용 상태였던 HTTP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활성화해, 계정이나 API 키 없이도 실시간 결제와 사용량 기반 과금(pay-per-use) 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 프로토콜
- 개발자는 단 한 줄의 middleware 코드로 API 요청마다 USDC 같은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요구할 수 있어, 소규모 마이크로페이먼트부터 대규모 서비스까지 간편하게 적용 가능
- 거래 수수료는 사실상 0, 결제 확정은 200ms~2초 이내로 처리되어 기존 카드/계좌 기반 결제 시스템의 지연·차지백·복잡한 인증 문제를 해결
- AI 에이전트, IoT 기기, 콘텐츠 제공자 등이 자율적으로 API 호출, 데이터 액세스, 클라우드 자원 사용료를 결제할 수 있어, 머신-투-머신(M2M) 상거래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 설계됨
- 전통적인 구독·광고 중심 모델을 넘어 진정한 마이크로페이먼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하여,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유연하고 개방적인 수익화 방식을 제공
x402 개요
- Coinbase 개발자 플랫폼이 주도하는 오픈 결제 표준
- AI와 웹 서비스가 자동으로 결제를 수행하여 API, 데이터,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됨
- HTTP 헤더와 상태 코드를 활용하는 웹 네이티브 방식으로, 기존 서버 인프라에 쉽게 통합 가능
주요 특징
- 무수수료: 프로토콜 차원에서 거래 수수료 없음
- 즉시 정산: 블록체인 결제를 기반으로 200ms~2초 이내 정산
- 블록체인 불문: 특정 체인이나 토큰에 종속되지 않음
- 간편 통합: 한 줄의 코드로 기존 웹 서버에 적용 가능
- 오픈 스탠다드: 누구나 구현·확장 가능, 중앙화된 제공자에 종속되지 않음
- AI 친화적: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API 요청마다 결제 처리 가능
동작 방식
- 클라이언트가 API 요청
- 결제 정보 없이 요청 시 서버가
HTTP 402 Payment Required
응답 - 에이전트가 결제 서명을 포함해 재요청
- 서버가 결제 검증 및 방송 후 정상 응답
활용 시나리오
- AI 에이전트: 실시간 데이터/모델 호출 시 사용량 기반 결제
-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 없이 스토리지나 GPU 시간 사용량 기반 결제
- 콘텐츠 제공자: 기사·동영상 단건 결제, 진정한 마이크로페이먼트 활성화
- IoT/머신 상거래: 자율 시스템 간의 자동 결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소액·고빈도 거래 지원: 최소 $0.001 단위 결제 가능
- 광고·구독 대체 모델: 구독 강제나 광고 의존 없이 수익화
- AI 네이티브 상거래: AI가 직접 클라우드 자원과 API를 구매·활용
개발자 지원
- 레퍼런스 구현: Express.js, Next.js 미들웨어,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 제공
- 테스트 도구: 가상 지갑·토큰 포함된 개발 환경 지원
- Coinbase AgentKit과 네이티브 연동, AI-first 앱 개발 가속
결론
- x402는 기존 결제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AI-first 인터넷 경제를 위한 기계 친화적 결제 레이어를 제공함
- 계정·구독·API 키 없이도, 누구나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결제 표준 위에서 새로운 디지털 상거래 모델을 구축 가능
Hacker News 의견
- 18년 전, "이 코드는 미래에 사용 예정임"이라는 말을 본 적 있음, Redditor가 AT&T, Comcast, TimeWarner 등이 인터넷을 유료화하려던 시나리오를 예견했던 것 같음, 다만 이름만 다름이라는 생각임
- Coinbase가 후원한 프로토콜로 시작된 것임, Stripe가 이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기 생태계로 묶으려는 상황에서 오픈 프로토콜의 등장이 긍정적으로 느껴짐
- 진정한 오픈 결제 프로토콜이라면 어떤 통화든 다룰 수 있어야 하고, 중개자나 결제 방법, 취소 및 분쟁 정책 등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SEPA 등에서 완전 무료이면서 즉시, 취소 불가능한 결제 방식이 나올 수도 있음
- 문제는 API 페이로드의 형태가 아니라, 결제용 REST API가 있는 은행이 거의 없다는 점임
- Coinbase 후원이 들어간 만큼 모든 거래에 KYC/AML 인증 요구가 붙을 것 같음, 유료 메시지 하나 읽으려 해도 최근 공과금 고지서와 화상 인증 요구가 들어올 거라는 걱정임, 미국 시민이 아니거나 Coinbase가 지원하는 신분증이 없는 경우 이용 거절당할 것 같음
- 프로토콜이 ‘무수수료’를 내세우지만, 블록체인 기반이라면 실제로 거래 수수료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느껴짐, 적은 액수 결제(‘최소금액 없음’ 강조)의 경우 퍼센트 수수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거래당 고정 수수료는 부담이 클 수 있음, 또한 블록체인마다 수수료 변동성이 있어 추가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함, 혹시 내가 잘못 이해한 게 있는지 궁금함
- 최근 많은 온체인 거래에서는 gas 비용이 1센트 이하로 굉장히 저렴해져서 실질적으로 무료에 가까움, x402는 Base 같은 L2 네트워크를 주로 사용하므로 개별 거래 비용이 거의 문제되지 않음, 참고자료: gas 수수료 정보
- 프로토콜 자체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고, 사용자가 어떤 결제 수단(블록체인, VISA 등)을 쓰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임
- x402 프로토콜 자체는 수수료가 없지만, 실제 결제를 처리하는 네트워크(블록체인, 결제망 등)는 각각 비용 구조가 있음, 판매자는 자기에게 맞는 네트워크를 고를 수 있고, x402에는 결제 네트워크를 추상화해주는 facilitator 기능이 있음, Coinbase 같은 대행사는 거래에 필요한 gas도 종종 지원함
- 블록체인 기반이라고 해서 반드시 매번 거래 수수료가 드는 건 아님, 지갑에서 서명만으로 비용 승인하고, 이걸 모아서 한 번에 처리하기도 함
- Coinbase의 Base 블록체인에서는 USDC 전송 수수료가 1센트 미만 수준이며, Solana도 비슷한 수준임
- x402라는 이름 자체가 뭔가 의심스럽고 마케팅 냄새가 난다는 느낌임, 마치 국제표준 프로토콜인 X.500처럼 만들려는 것 같음, 실제로 이미 X.402라는 프로토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에 존재함 ITU X.402 링크
- x402 백서에는 Lightning이나 Bitcoin 언급이 전혀 없고, Base(Ethereum L2, Coinbase 주도)만 언급됨, Coinbase가 자기 생태계 확장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불편함, 진정한 자유로운 결제는 Bitcoin 기반, 특히 Lightning이나 Liquid 같은 L2 위에서 구현해야 분산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함
- 5년 전에 L402(예전 이름: LSAT)라는 Lightning Network 기반 프로토콜을 직접 개발했음, x402는 결제 영수증 검증 과정을 별도의 채널로 처리해서 ‘한줄 코드로 통합’이란 홍보와 달리 실제로는 클라이언트-서버 양쪽에 꽤 많은 코드가 필요함, 반면 L402는 Lightning Network에서 직접 결제 검증 기능을 프로토콜에 포함하고, Macaroon 기반 세밀 인증도 지원함, Lightning Network의 장점은 프라이버시, 완전한 분산화, 빠른 확정성(100ms 수준)임, Coinbase와 같은 체인은 네트워크 전체 거래가 다 노출되고, 중앙 인스턴스라 장애에 취약하고, Base만 해도 블록 확정까지 수 초 걸림, 상세: L402 설명, LSAT 블로그
- Lightning 결제를 x402에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함, 그렇게 하면 Base 의존성을 벗어날 수 있을 듯함
- Bitcoin 기반으로 ‘agentic application’ 구축이 매우 어렵고, EVM 기반이라면 여러 네트워크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함, x402는 Base만 쓰게 되는 게 아니라 여러 EVM 호환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임
- Bitcoin만이 ‘진정한’ 분산화의 유일한 방법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는 생각임, Bitcoin 처리 가능성은 의미 있지만,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음
- 실제로 써본 경험 공유함, “Frame”이라는 클라이언트를 써봄
- Faucet에서 USDC 받기는 꽤 쉬움
- Frame을 브라우저에 연결했더니 바로 x402가 감지됨
- 첫 거래는 전송 후 영원히 페이지가 로딩되어 사라짐, 두 번째 거래를 해야 했음, 실전이었다면 2번 결제하게 만들 수 있어 위험함, 첫 거래는 mempool에서 어딘가 헤매고 있을듯함
- Frame 툴은 추천하기에 적합하지 않음, 거래 내역이 없으니 nonce나 gas 추가로 재전송하는 식의 대응이 불가, 게다가 유지 관리도 거의 안되는 듯함
- 두 번째 거래는 잘 됐고, 처리 속도도 매우 빠름
- Cloudflare에서 x402 사용 사례 있음 Cloudflare 블로그 링크
-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장 간단히 보내는 방법이 궁금함, USDC 사용하려다 보니 마지막에 “가스비 내려고 ether도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와 당황했음, 여러 경고(주소/네트워크 오류 시 코인 소실 가능)도 있어서 진행이 어렵게 느껴짐,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이렇게 여러 코인을 요구하고 복잡하게 꾸며진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이런 복잡함은 암호화폐 고수들만 좋아하고, 일반 사용자 결제에는 너무 어렵다고 느낌
- USDC는 Solana에서도 가능하고 수수료도 정말 미미함, Coinbase에서 Solana로 보낼 땐 수수료가 거의 없다고 체감함, 다만 송금 주소 관리가 중요한데, 잘못된 주소로 보내면 돌이킬 수 없음, 미국의 와이어 송금과 비슷하게, 계좌/라우팅 번호 잘못 입력시 문제 생기는 구조임, 검증 절차 있긴 한데, 모든 경우에 완벽하진 않음, Ethereum은 ENS(이더리움 이름 서비스)로 이런 문제를 조금 해소하려고 함
- 스테이블코인 송금의 가장 쉬운 방법은, AI 에이전트에 지갑을 주고 USDC만 넣어주면 된다는 살짝 싱거운 답임, 근본적으로 이 프로토콜이 Coinbase의 ‘agentic payments’라는 방향성을 따라 만든 것임, 만든 팀조차 실제 사용처나 작동 방식을 완전히 정의하지 못한 상태, 어쨌든 AI 에이전트가 결제 벽에 걸릴 때 자체적으로 지불을 처리할 수 있으면 재밌다는 관점임, 복잡함에 대한 지적은 타당하고, Bridge/Privy/Stripe 등의 접근 방식이 훨씬 실용적임
- x402는 가스비를 알아서 추상화함, 실제 사람이 바로 써볼 수 있고, 체험페이지, 서버 예시, 클라이언트 예시로 구현 방식도 쉽게 볼 수 있음
- Coinbase 누가 HTTP 402가 미사용이라 생각한 건지 의문임, 실제로 402를 리턴하고 ‘요금 내라’는 안내 페이지를 보여주는 사이트도 있음, 이런 사이트들이 모두 이 블록체인 결제 방식 지원하게 될 것 같진 않음
- 402가 사용되지 않는 게 아니라, 표준화된 응답이 없어 AI 에이전트가 접근 결제 처리를 못하는 게 문제임, x402는 클라이언트가 프로그래밍으로 결제할 수 있게 표준 응답 포맷을 제공함, 스테이블코인이나 차후엔 법정화폐 결제 방식도 포함 가능함
- 15년간 은행 및 결제처랑 일한 경험으로 1000% 확신하는데, 정상적인 은행은 이런 걸 절대, 20년 후에도 다루지 않을 것임
- 작년이라면 대통령이나 영부인까지 밈코인 만든다 한들 역시 안 믿었을지도 모르겠다는 반응임
- Coinbase, Kraken 같은 거래소는 쓸 거고, 이들도 은행과 연동되니 은행이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임
- Anchorage처럼 Base를 이미 지원하는 기관도 있음
- 사실 은행 참여가 큰 의미 없으며, 이건 블록체인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은행의 규제나 KYC/AML 방식은 무시해도 됨, 다만 Coinbase가 후원하는 만큼 실제로 블록체인에 올려도 전 세계적으로 개방될지 확신이 안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