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flare는 Ladybird와 Omarchy를 후원함
(blog.cloudflare.com)- Cloudflare가 오픈 웹 생태계 강화를 위해 Ladybird 및 Omarchy 두 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공식 후원함
- Ladybird는 크로미움 기반이 아닌 완전 독립형 웹 브라우저로, 자체 렌더링 엔진과 JavaScript 엔진을 새롭게 개발 중임
- Omarchy는 개발자를 위한 모던하고 구성 가능한 Arch Linux 배포판으로, 설치와 개발 환경 셋업을 간편화함
- 두 프로젝트 모두 자유로운 선택권과 개방성을 통해 미래 인터넷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보장하고자 함
- Cloudflare의 지원은 조건 없는 순수 후원으로, 기술 스택 사용 요구나 별도의 조건 없이 이루어짐
개요
Cloudflare는 더 나은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 이번 후원 대상은 신규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 Ladybird와 개발 환경 솔루션 Omarchy로, 각각 웹 브라우저와 개발 운영체제 분야에서 경쟁력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잠재력이 높음
두 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웹의 미래 강화
Cloudflare는 자체 오픈 소스 프로젝트 및 여러 외부 커뮤니티 프로젝트 지원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음. Ladybird와 Omarchy 후원은 인터넷 다양성 및 오픈 소스 확장에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확장임
Ladybird: 독립적이고 새로운 브라우저
- 웹 브라우저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인터넷을 경험하는 핵심 도구임
-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예: Chrome)가 웹 브라우저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관리, 다양성 및 혁신 부족 문제 발생
- Ladybird는 크로미움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 구현하는 점이 특징임
- 주요 구성 요소는 LibWeb(새 렌더링 엔진) 과 LibJS(자체 파서, 인터프리터, 바이트코드 실행 포함 JavaScript 엔진) 이며, 독립적으로 표준을 구현함
- Ladybird는 다양한 표준을 직접 적용·검증하면서 사양 자체의 문제도 발견·보고·수정하는 등 웹 생태계에 폭넓은 기여를 하고 있음
- 수익 혹은 특수 이해관계가 없는 프로젝트로서, 프라이버시, 퍼포먼스, 보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접근방식을 실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Omarchy: 독립적 개발 환경
- 개발자의 운영체제 및 개발 환경 선택에 있어서도 다양성과 선택의 폭이 중요함
- Omarchy는 완전한 Arch Linux 기반 배포판으로, 복잡한 셋업을 자동화하여 누구나 쉽게 현대적 리눅스 개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됨
- Neovim, Docker, Git 등 주요 개발 도구가 기본 탑재되어, 개발 경험 개선과 초보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함
- 환경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리눅스 초심자뿐만 아니라 고급 사용자 모두에게 적합함
- 이런 프로젝트가 존재함으로써, 독립적이고 강력한 Linux 데스크톱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게 됨
무제한, 조건 없는 순수 후원
- Cloudflare의 Ladybird와 Omarchy 후원은 별도의 기술 스택 사용이나 상업적 요구 없이 진행됨
- Ladybird는 2026년 알파 버전을 목표로 개발 초기 단계이며, 오픈 소스 코드베이스에 관심 있는 개발자의 참여를 장려 중임
- Omarchy는 최근 3.0 버전이 출시되어 설치 속도와 Macbook 호환성이 크게 향상됨
- 프로젝트 리더(Andreas Kling, David Heinemeier Hansson) 모두 Cloudflare 후원이 인프라의 성능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언급함
결론
- 미래의 더 나은 인터넷은 브라우저와 개발 도구에서 사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환경을 지향함
- Cloudflare는 Ladybird, Omarchy 및 이와 같은 대담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발전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 유지를 위한 핵심 동력임을 강조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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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의적인 입장임. Cloudflare가 우리를 승인된 브라우저만 웹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미래로 이끌고 있다는 건 논란이 별로 없는 사실로 보임. 독립적인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는 그들과 어긋나는 방향인데, 그래서 이 지원이 진심으로 선의인지, 홍보용인 건지 궁금함. 동기가 무엇이든, Cloudflare가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점은 박수받을 만한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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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가 Ladybird를 지원하는 건 Valve가 Proton에 투자하는 논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함. 표준화된 브라우저만 있으면 Cloudflare 업무가 간단해지지만, 현재는 주요 엔진을 Google, Apple이 지배하고 있음 (Mozilla도 재정의 상당수가 Google에서 옴). 이것은 Valve가 Steam에서 Windows에 의존하는 상황과 유사함. 이런 기업들은 플랫폼 종속성을 줄이고 미래에 대기업들과 이해가 어긋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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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이해 못 하겠음. 오히려 더 많은 기업이 Cloudflare처럼 수익과 인터넷, 오픈소스 발전을 고민하길 바람. 내 웹사이트 입장에서는, Cloudflare가 봇 차단과 공격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줘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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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크롤러 트래픽 제어가 Cloudflare의 주요 과제라서 이제는 브라우저의 중요성이 약해졌다는 말이 있었음. 하지만 진정으로 오픈된 브라우저는 쉽게 변조가 가능함. 그에 반해 attestation 기능이 내장된 승인 브라우저는 위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브라우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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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Vercel이 Svelte를 밀어주듯 소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해서 홍보 효과와 선한 이미지를 얻으려는 움직임에 가까워 보임. 실제로 시장 판도를 바꿀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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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가 승인 브라우저만 웹에 접근하게 하려 한다"는 전제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혼동의 일부 원인은 이 전제에 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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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chy hype가 정말 심하다고 생각함. 더 이상 설치 스크립트가 아니라 7GB짜리 ISO를 다운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Zoom, Spotify, Hey, Basecamp, Steam, Minecraft 등 별별 앱이 다 포함되어 있음. 그런데 실제로는 여전히 같은 Arch 패키지 미러를 씀. 만약 LARBS 같은 설치 스크립트이거나 Endeavour, Manjaro처럼 파생 배포판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겠는데, 현재 모습은 납득이 잘 안됨. 리눅스를 더 쉽게 만들고 싶은 건 좋지만 이것은 아닌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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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유저가 다르다고 생각함. 나 역시 Arch의 기본값과 archinstall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낌. 문서화도 훌륭함. 하지만 빠르게 바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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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Omarchy가 맞는 스타일은 아님. 스크립트와 저장소를 봤는데, 내 취향이 아닌 선택지가 있지만 애초에 의도적으로 취향을 드러낸 프로젝트라 아주 괜찮음. 확실히 리눅스 접근성을 높인 건 맞지만, 초보자도 Omarchy 범위를 넘는 작업을 하려면 여전히 어려움이 있음. 어쨌든 이 쪽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Hyprland 같은 생태계가 점점 보강된다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봄. 앞으로 몇 년만에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도 공식 리눅스 지원을 하게 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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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B ISO 자체는 괜찮지만, 필요 없는 앱을 기본으로 너무 많이 넣어놓은 점이 불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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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설치 스크립트가 남아있으니 ISO를 쓸 필요 없음 Omarchy 공식 메뉴얼 참고. 본인은 직접 btrfs 볼륨, 파티션, 커스터마이즈 등을 직접 하고 나서 스크립트만 돌리는 방식이 편함. 제공되는 메뉴에서 필요 없는 것 지우는 데도 몇 초밖에 안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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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Omarchy가 인기를 끌고 Regolith Desktop(공식 홈페이지) 같은 유사 프로젝트가 관심을 못 받은 게 신기함. 아마도 DHH 효과(만든 이의 네임밸류)가 실제로 존재하는 듯함. Hyprland 생태계가 크리티컬 매스를 모으고 있고, 기존 FOSS 커뮤니티와는 다른 문화가 형성되는 것 같아 조금 우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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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chy 열풍을 이해하지 못하겠음. 리눅스 커뮤니티는 예전부터 배포판 커스터마이즈를 해왔음. 이게 뭐가 특별한 것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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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Linux는 세팅이 어려운 성격으로 유명함. Hyprland는 훌륭한 WM이지만 기본값이 엉망이고, 제대로 셋업하려면 문서도 많이 읽어야 하고 노력이 많이 듦. Omarchy는 Arch + Hyprland를 괜찮은 기본값, 빠른 설치로 제공함. 덕분에 Arch, Hyprland의 진입장벽에 막혔던 사람들이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게 됐고, 이 점에서 열광하는 유저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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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chy의 장점은 각종 좋은 프로젝트(arch, hyprland, 기타 패키지)를 하나로 합쳐서, 3분 이내에 손댈 필요 없이 완벽하게 세팅되고, 하드웨어 지원까지 다 되는 환경을 제공함. 그저 스크립트로 이를 가능케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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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chy는 나에게 맞지는 않지만, 미니멀한 타일형 리눅스 데스크탑에 관심 있지만 직접 일일이 꾸미기 싫은 사람에게는 최적임. 전체적으로 꼼꼼하고 매끈하게 잘 설계되어 있어, 뉴비에게 좋은 접근성을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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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chy는 웹 개발자가 리눅스 환경에서 쉽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라는 이미지임. 인기 웹 개발자가 만든 프로젝트라 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타는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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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종종 마케팅의 중요성을 저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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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ird는 완전히 새로 만든 브라우저라 복잡도가 높고, Omarchy는 단순히 취향이 들어간 Arch 세팅이라 둘이 엄청 다르다고 생각함. 이 둘이 한 기사에서 동시에 언급된 게 조금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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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도가 임팩트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오히려 Omarchy는 점점 더 많은 자동화와 추가 관리자가 들어오면서 복잡해지고 있음. 결국엔 Arch 기반 래퍼에서 자체 운영체제 비슷하게 성장할 것 같은 흐름임(크로미움에 테마 실시간 적용, 포트나이트 리눅스 지원 등). Ladybird는 깊이, Omarchy는 넓이로 비유할 수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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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정치적인 면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음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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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체에 의미 있는 임팩트를 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후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큼. 하지만 실상은 마케팅이 잘 된 프로젝트들이 후원을 더 쉽게 받음. Ladybird는 다양성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Omarchy의 가치를 아직 잘 못 느끼겠음. 돈을 받는 것도 이 사회에서는 복잡한 일이 되어버림. 많은 경우 후원 요청 자체가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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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linux가 후원을 거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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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ird는 다양성을 위해 싸운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그게 중요하다면, 어떻게 Omarchy는 그렇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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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o 브라우저 엔진은 오래됐고 진전이 있긴 했지만, 왜 Ladybird가 갑자기 Chrome의 마지막 대항마처럼 부각됐는지 궁금함.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 Servo에 대한 뭔가가 있는지 알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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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o는 부차적 프로젝트였고, Mozilla가 팀을 해고한 이후 개발 속도가 떨어졌음. 이후 Linux Foundation에 안착하긴 했지만 초창기 동력을 잃음. 핵심 개발자가 떠나거나 재훈련이 멈추면 프로젝트가 천천히 소멸하는데, 라이선스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이 진짜 중요함. 반대로 Ladybird는 강력한 리더와 명확한 비전, 확실한 자금 지원, 그리고 열정 있는 개발자들이 모이고 있어 눈에 띄는 진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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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Servo도 큰 기대와 관심이 있었으나, Mozilla는 Servo를 신 브라우저가 아니라 부품 테스트베드로만 포지셔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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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이유는 두 가지임
- Servo는 브라우저가 아니라 엔진
- 오랫동안 Mozilla가 만들고 관리하다 최근에서야 Linux Foundation에서 담당하게 되었음. 이런 역사와 거버넌스가 기여자나 관심을 끄는 데 한계를 줬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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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가 Ladybird를 후원하는 건 매우 반가움. 너무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Arch/i3을 사용해서 Omarchy에 그리 큰 관심은 없지만, 이 팀이 어느 정도까지 매끈한 배포판을 만들어내는지 궁금해서 한번쯤은 써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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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o도 이런 관심을 받아 성장한다면 좋겠음. Ladybird와 Servo 모두 표준 지원 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음. Servo는 엔진만 있을 뿐, 전체 브라우저 프로젝트가 필요함. 그리고 클라우드 파일 동기화 서비스(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랍박스 등)가 연동되는 브라우저 설정 동기화 기능도 있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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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rland에 내 dotfile을 직접 써왔고, Omarchy를 사용하는 데 별 문제 없었음. 다만 nm-applet로 GUI 기반 Wi-Fi 관리를 지원해주면 좋겠음. Bash 중심에 아쉬움이 있었고, 원래 zsh 커스텀 도트파일이 더 좋았음. Ble.sh를 쓰니 버벅거려 zsh로 다시 옮길 계획임. 그래도 omarchy 전용 리포에서 bun을 쉽게 설치할 수 있었던 경험은 좋았음. 시스템 정리와 백업, btrfs 지원 등도 마음에 들었고, 이런 이유로 남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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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사용자가 리눅스를 써보고 싶어할 때 건네줄만한 게 생겨서 좋음. 내 Nix 커스텀 환경은 남에게 추천하기 어렵고, Bluefin도 권장하지만, Omarchy는 훨씬 쉽고(덜 안정적이긴 해도) "타일랜드스러운" 셋업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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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는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MITM 중개 업체임. 몇몇 대형 고객에 의존하면서 DDoS, CDN 등을 명분으로 무료 지원을 하는데, 마치 Facebook이 온라인 정체성의 모든 것을 장악한 것처럼 Cloudflare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허브가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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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원이 금전적 이유보다 프로젝트의 인지도 확보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함. Cloudflare처럼 핵심 인프라와 봇 방지 서비스 제공 업체가 인정해주지 않았다면 브라우저 엔진 차원에서 캡차(로봇 방지 시스템)에 막혀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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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체가 어떤 브라우저를 쓸 수 있는지 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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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함. 인터넷에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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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는 구체적으로 얼마를 지원하는지 안 나와있음. 금액이 수천, 수억 달러가 아닌 이상 독립 브라우저 개발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라 생각함. Google은 수십억 달러를 Chrome에 투자해왔고, 그 결과 지원하는 기능과 표준도 매우 많음. 아무도 그 스케일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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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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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JIT도 혼자서 만든 사례가 있음. Ladybird가 필요한 건 막대한 자금보다는 시간을 내어줄 해석기 전문가와, 나머지 렌더링 엔진을 함께 작업할 자원봉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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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ird 프로젝트가 적은 자원으로도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음. 곧 Firefox 수준까지 도달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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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ird 팀의 최근 성과를 보면 거의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기업에 맞먹는 웹 엔진을 만들어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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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 Ladybird는 Skia를 사용함. 따라서 Chrome에 투자된 "수십억"의 개발 혜택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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