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2개
  • Ultrasonic Chef's Knife는 차세대 주방 도구로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나이프임
  • C-200은 가정 요리사를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초음파 셰프 나이프로, 버튼을 누르면 초당 4만 회 이상 진동해 최대 50% 적은 힘으로 절단 가능
  • 손잡이에는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칼날 마찰을 줄여 음식물이 덜 달라붙고 세척이 쉬움
  • 블레이드는 일본산 AUS-10 삼중강(산마이) 구조로 제작되며, 경도는 60HRC, 날각은 13도(양면 총 26도)임
  • 배터리는 1100mAh 리튬이온 팩(분리형) 으로 USB-C 또는 별매 무선 충전 타일로 충전 가능, 방수 등급은 IP65임
  • 단순 조리용을 넘어 칼 끝 진동으로 액체를 미스트화해 칵테일 마무리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99달러(549000원) 로 2026년 1월 출고 예정임
  • 별매하는 무선 충전 타일은 마호가니 나무 재질로 되어있어, 여기에 나이프를 거치하면 자동으로 충전 가능
    • 타일에 10,000maAH 배터리 내장이며 USB-C로 충전 가능
    • 나이프와 타일 포함한 패키지는 665,000원

주요 특징

  • 초음파 진동: 44kHz, 출력 10W
  • 절단 시 마찰 감소로 매끄러운 절단과 안전한 조리 경험 제공
  • 좌우손잡이 모두 사용 가능하며, 일반 칼처럼 핀치 그립, 허브 다지기, 마늘 으깨기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 가능
  • IP65 방수로 싱크대에서 세척 가능

소재 및 사양

  • 블레이드: 200mm(8인치), 일본 AUS-10 강철, 삼중강 구조
  • 경도: 60HRC, 날각: 13도(총 26도)
  • 배터리: 1100mAh 분리형 리튬이온
  • 충전: USB-C 또는 무선 충전 타일(마호가니 소재, 별매)

작동 원리

  • PZT-8 압전 세라믹을 사용해 칼날만 공명시키는 구조
  • 손잡이는 진동을 느낄 수 없으며, 전기 칫솔과 달리 칼날에만 에너지 집중
  • 진동으로 액체를 가열 없이 분무화할 수 있어 새로운 요리 연출 가능

안전성

  • 일반 주방 칼과 동일하게 날카로우므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적은 힘더 나은 제어력 덕분에 오히려 안전성이 높아질 수 있음

와! 초음파 커터!

Hacker News 의견
  • 이 영상 댓글에 유난히 비꼬는 말이 많아서 놀랐음. 독립적인 요리사가 실제 주방에서 이 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요청은 분명 이해가 가지만, 전자 폐기물이나 손가락 부상 관련 도덕적인 말들은 과한 느낌임. 주방 칼에 수백 달러와 시간을 들여 날을 세우는 사람이 많으니, 더 날카로운 칼 시장이 충분히 있음. 그리고 e-waste 문제는 소비자한테 죄책감을 주는 식으로는 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음. 이런 신기하고 쓸모 있는 도구가 나타나서 사람들이 흥분한다고 해서 해로운 점은 없어 보임
    •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고, 실제로 일회용 전자담배 한 개 정도의 전자 폐기물 수준임
    • 가격에 대한 도덕적 비판이 없다는 것도 놀라운 점임. 미국이 제조 효율에서 왜 이렇게 뒤처지는지 잘 모르겠음.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산의 10~100배 가격인데, 미국 노동자는 100배 더 받는 것도 아님
    • 나도 비슷하게 느낀 점임. 요즘 HN에서 모든 것이 지나치게 비판받는 분위기를 자주 느꼈음. 누군가 전 세계 기아를 해결하고, 돈도 벌고, 할머니의 알츠하이머도 치유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음
    •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것 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주는 방식으론 아무런 진전이 없다”라는 말에, 우리 모두가 소비와 폐기물에 대해 집단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는 메시지는 가치 있다고 생각함. 품질 향상이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폐기물이 늘어나는 점은 한 번쯤 고민할 가치가 있음. 칼은 금속과 나무/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굉장히 효율적인 도구임. 참고로 부정적인 분위기를 중화시키자면, 나는 Seattle Ultrasonics 로고를 정말 좋아함
  • 댓글에서 영상에 실제 손질 작업 장면이 없다는 걸 언급했음. 토마토 얇게 자르는 것은 쉽지만, 양파나 피망을 빠르게 써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임. 그리고 Seattle Ultrasonics가 만든 칼 데이터베이스도 흥미로움. 일본 칼(특히 MAC)이 BESS, CATRA 스케일에선 잘 나오지만, 실제 음식 절단 테스트(빵, 치즈 등) 기반 Food Cutting Rank에선 낮게 나옴. 하지만 이런 재료는 셰프 나이프로 자주 안 쓰는 것들임. 혹시 이 스케일을 만든 목적이 일상적이지 않은 절단 작업에 강한 전자칼을 어필하려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듦
    • 숙련된 셰프는 초당 25회 정도 칼질하지만, 칼날은 44khz로 진동함. 초음파 기술로 빠른 절단에 확실한 개선이 있을 것 같음. 음식물이 칼에 안 달라붙는 게 제일 큰 장점 같음. 나도 빵을 깔끔하게 썰고 싶을 때 셰프 나이프(아마존에서 산 shun 저가형)를 씀. 영상에서 Scott이 크루아상을 자를 때 부스러기가 하나도 안 생긴 게 신기했음. 앞으로 실제 셰프가 써보는 게 기대됨. 버튼 인체공학적 설계와 초음파 진동이 음식 구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증이 생김
    • 내게 크게 눈에 띈 두 가지는, “최고의 도구는 전문가만 쓸 수 있어선 안 된다”는 말과 실제로 가격이 데이터베이스에 나온 모든 칼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임. 무게는 330g으로, 고급 셰프 나이프보다 훨씬 무거움. 실제로 자르는 데 더 쉬울 수 있지만, 오래 쓰면 손이 더 빨리 피로해질 듯함. $400 넘는 칼인데 식기세척기도 못 쓰고, 충전해야 하며 아무렇게나 다뤄도 될 정도의 내구성도 아님. 실제로 고급 일본, 독일제 칼보다 성능이 밀리는 점도 있음. 그에 반해 Fibrox 같은 칼은 10분의 1 가격에, 관리도 편함
    • 이걸 내 테크 친구들과 공유했더니, “실망스러운 결과일 것 같은 제품의 모든 특징을 갖추었지만, 차라리 성공적이길 바란다”란 반응이었음. 솔직히 vibroblades(프로그레시브 나이프, 고주파 칼)는 멋진 물건이고, <i>Neon Genesis Evangelion</i>과 <i>Metal Gear</i>에서 보던 미래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음. 그게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감이 있음
    • 내가 잘못 이해했다면 지적 바람. 로봇이 실제로는 썰기 동작을 안 하고, 칼을 토마토에 눌러 찍는 방식을 사용한 것처럼 보임. 그럴 경우 진동이 실제 칼날을 써는 움직임(슬라이딩) 대신 보조 역할만 할 수 있을 듯함. 만약 실제 슬라이싱 동작을 쓴다면 진짜로 개선이 있을지 궁금함
    • 기술 nerd 감성의 제품 설명이 칼에 대한 내 관심을 자극했음. 그리고 Seattle Supersonics 농구팀을 떠올리는 이 이름, 우연이 아닐까 생각하게 됨
  • Scott이 몇 년간 강철, 진동 패턴, 회로, 손잡이, 디자인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직접 봤음. 그는 진짜 해커이자 우리와 같은 사람이 맞음. 칼의 절단 효율 측정을 위해 커스텀 로봇까지 만들었음. 칼은 영상 그대로 정말 멋짐. LinkedIn에서 Rand Fishkin이 이 칼로 직접 레몬 써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추천함. 참고로, 나는 Seattle Ultrasonics에 소액을 투자한 엔젤 투자자임
    • 그 영상에 실제 요리를 하는 장면도 나오나 궁금함. 얇게 레몬 써는 건 가능할 거라 믿지만, 셰프 나이프 본연의 목적은 그게 아님. 이 제품이 제대로 작동해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데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누군가는 양파 손질하는 모습을 꼭 기록해줬으면 함. 그게 정말 중요한 부분임
  • 왜 이곳에서는 유난히 회의적인 반응이 많은지 궁금함. 비싸긴 하지만 (비교 대상에 따라), 예를 들어 $500 GPU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특정 분야에서만 메리트가 확실할 듯하고, 10달러짜리 날 잘 선 칼이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95%는 비슷하게 쓸 수 있음. 슬쩍만 갈린 10달러짜리도 90%는 쓸만함. 이 칼은 샤브샤브, 야키니쿠, 한식 불고기 같은 요리에 오히려 더 적합할 듯함. 대부분의 쓰임새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임. 사실 대부분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딱 이렇지 않음? 틈새에선 최고, 그 외에는 괜찮음. 언제나 더 저렴하고 유연한 옵션도 있음. HN 유저들이 화나는 이유는 마케팅이 부족해서인 것 같음. 이건 페이스북에서 흔히 볼 만한 직접 세일즈 광고 느낌이고, 여기 b2b 성향의 테크 커뮤니티엔 이런 식의 마케팅이 거의 없으니, 오히려 마케팅이 낯설게 느껴지고 불신을 키우는 듯함. 타깃이 안 맞는 마케팅에 불만을 느끼는 거지, 마케팅 자체에 싫증난 건 아닌 듯
    • 정기적으로 직접 요리하는 사람에겐 Juicero(비싼 멀티쥬서)처럼 보임. 신기하긴 하고 써 볼 의향도 있지만, 주방에서 오랜 시간 칼 쓰는 사람이라면 실용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음. 수천 년간 검증된 쇠붙이 칼은 앞으로도 신뢰받을 것임. 새로운 기술도 관심은 가는데, 채소 위주로 쓴다면 세라믹 칼도 좋아함(금속보다 훨씬 오래 날카롭지만 엄청 약한 게 단점). $500 정도면 튼튼한 금속 셰프 나이프, 세라믹 나이프 둘 다 사고, 잃어버려도 새로 사고, 숫돌과 스트롭까지 다 살 수 있음. 주방에 vibroblade나 비슷한 sci-fi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도 멋질 수 있지만, 실상은 $500짜리 진동 슬랩찹유튜브 영상일 수도 있음
    • 실용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짐. “여태 사람들이 주방칼이 이미 완성형 도구라고 말해왔지만, <i>만약 배터리 내장에 $500짜리 주방칼이 등장한다면?</i>” 이란 생각. 이번 버전이 클라우드에 연결 안 되더라도, 다음 버전은 될 듯한 불길한 예감임. 뭔가 지나치게 ‘기믹’ 같음
  • 이거 QVC식 홈쇼핑 제품인데 미국의 테크 도시 이름만 얹은 느낌임. QVC 본사가 있는 동네, 기술과 딱히 관계 없는 곳에 사는 사람으로서 얘기함. 미래의 전자 폐기물 주방기기를 (접근성 문제로 필요하지 않은 이상) 사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싶음. Victoronix 8인치 셰프 칼 65달러면 꽤 쓸만한데 나는 한참 전엔 36달러 주고 삼. 250달러 미만에도 세계적 수준의 셰프 나이프를 구할 수 있음
    • 구체적으로 더 말해줄 수 있나 궁금함. 디스하려면 제대로 해줬으면 함. QVC에서 이 제품 파는 것 같지도 않고, QVC에서 판다고 해서 퍼포먼스가 달라지진 않을 거임
    • 공중에서 파 생 끝을 자르는 영상이 어떤 칼로든 실제로 있는지 궁금함
    • 일본 나이프 추천. Tojiro DP를 인플레이션 반영해 75달러에 샀는데 Victorinox 보다 월등히 뛰어남
    • 영상에서 프로토타입 만들고 디테일 잡는 데 시간 많이 썼다고 말함. 거짓말일까? 프로토타입 사진도 진짜인 것 같은데 가짜로 만든 걸까?
    • 이런 비판에는 동의 못 하겠음, 개인적으로 Scott을 잘 알고 있음. 그는 수십 년간 시애틀에서 푸드테크에 몸담았고, 실제로 직접 개발하고 자금도 그쪽에서 유치했음. 초음파 칼은 원래 산업용 대형 설비가 쓰던 물건인데, 그 기술을 칼 손잡이에 맞게 소형화한 게 핵심 혁신임
  • 나는 SF 좋아하는 테크덕후라 그런지 이거 정말 멋지다고 느낌. 분명히 대중 시장용은 아니고 테니스엘보우 있는 사람, 여유 되는 사람 등 특별한 경우에 많이 팔릴 것 같긴 함. 실생활에서 정말 오랜만에 "칼"이라는 기본 아이템을 누가 다시 발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신남
    • 초음파 칼은 상업용으론 이미 쓰이고 있고, 이 제품은 대중 시장을 겨냥해 값싸고 친숙한 포장으로 나온 시도임
    • “칼처럼 기본적인 물건을 누가 마지막으로 다시 발명했을까”란 말에, 바로 작년에도 나왔음. 목수용으로 만들어진 Bourbon Blade라는 도구가 있음
    • 나, 즉각적으로 “스타워즈 바이브로블레이드!”라고 생각함
    • 칼은 이미 완벽함
  • 진지한 질문인데, 초음파 칼이 식중독 병원체를 에어로졸화해서 퍼뜨리지 않음?
    • 좋은 지적임. 원치 않는 닭고기 물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는 상황 상상만 해도 아찔함
    • 정말 좋은 질문임. 날계란이나 닭고기엔 쓰면 안 될 것 같음
  • 좋은 품질에 잘 갈린 칼은 이미 엄청나게 잘 작동함. $500도 안 하고, 재충전도 필요 없고, 배터리 고장으로 5년 뒤 전자 폐기물 신세 될 일도 없음. 참신한 아이디어이고 상업적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내 취향은 아님
    • $399면 프레스티지급 셰프 나이프 가격대 치고는 비싸지만 아주 사치스러운 쪽은 아님. 150달러 넘는 칼을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러 개씩 사는 편이고, 이건 그런 시장을 겨냥한 가격임
    • 배터리는 분리해서 충전하는 방식이라, 죽으면 그냥 갈아끼우면 됨
  • 우리가 해냈음! 드디어 vibroblade를 발명함!
    • 이 댓글을 기다렸음. 이 댓글창에 비꼼이 넘치는데, 나한텐 제대로 작동하는 vibroblade가 나왔다는 게 정말 신남 ㅋㅋ
    • 다음에는 진동을 총알이 칼날을 따라 움직여서 만드는 ‘건블레이드’도 나왔으면 함!
    • 다음 버전엔 플라즈마 마이크로 제트나 모양별 마이크로 폭약 어레이가 달려서, 강철 몇 mm도 한 번에 잘라낼 수 있을듯함. 군인들은 방탄복이나 심지어 경장갑 차량도 썰 수 있을 것 같음
  • 정말 멋진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버튼 디자인이 위생상 세균이 낄 수 있게 생긴 점, 그리고 위치도 실제 칼질할 때 힘이 가장 들어가는 부위와는 맞지 않는 느낌임. 기존 칼날에 손잡이만 바꿔 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진동을 제대로 튜닝하는 게 쉽진 않을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