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8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Mac App Store에서 “AI chat”을 검색하면 정품을 모방한 앱이 다수 등장함
  • 결과에는 ChatGPT 공식 데스크톱 앱과 유사한 수많은 아이콘이 있어 구별이 어려움
  • 실제로 OpenAI의 ChatGPT 공식 앱은 Mac App Store에는 없고 별도 웹사이트에서만 제공함
  • 앱 이름 조합도 다양해 “AI”, “Chat”, “Bot”의 여러 철자 및 대소문자 변형이 등장함
  • 이는 실제 상품이 아니면서 정품처럼 보이려는 앱 환경이 조성됨을 보여줌

Mac App Store에서의 AI 챗봇 앱 검색 경험

  • Mac App Store에서 “AI chat” 검색 시, 정품인 듯 보이지만 사실상 모조품인 앱이 대거 등장함
  • 이러한 상황은 실제 가짜 브랜드 상품을 파는 벼룩시장처럼, 아이콘이 정품과 매우 유사하지만 세부적으로 관찰하면 무언가 이상함이 있음

ChatGPT 공식 앱 아이콘 문제

  • 검색 결과에는 ChatGPT의 공식 데스크톱 앱(OpenAI 제공) 마저도 수많은 흑백 모조 아이콘 사이에 섞여 있음
  • 다양한 앱들이 OpenAI의 ChatGPT 로고와 아이콘을 모방하며, 색상만 다르게 적용한 경우도 다수임

실제 ChatGPT 공식 앱의 입지

  • 공식 ChatGPT 데스크톱 앱은 Mac App Store에서 제공되지 않고 OpenAI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다운로드 가능
  • 따라서 “AI chat” 검색 결과에서는 공식 앱이 아예 나타나지 않음

유사 앱 아이콘 및 명칭의 다양성

  • 검색 결과에는 OpenAI 이외에도 Claude, Grok, Gemini와 유사한 앱들이 존재함
  • 더욱이 앱 이름은 "AI", "Chat", "Bot"의 다양한 철자, 띄어쓰기, 대소문자 변형 조합으로 이어짐
  • 예를 들어 “Al Chatbot”처럼, 알파벳 소문자 L이 포함된 이름으로 혼동을 유발하는 명칭 도 다수 존재함

패러디 상품과의 유사성 비유

  • 이는 실제 매장에서 짝퉁 “Nike” 브랜드 (“Hike”, “Mike”, “NAIK” 등) 제품을 보는 것과 동일한 경험임
  • 스토어 상에서 이런 현상은 정품 앱 환경이 사실상 모조품 시장에 가깝게 변해감을 보여줌

결론

  • Mac App Store의 “AI chat” 관련 검색 결과 상황은 정품과 유사한 모조 앱들이 난립하는 벼룩시장 경험과 동일함
  • 사용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렵고, 이는 소프트웨어 스토어 신뢰도 저하로 이어짐
  • 앱 아이콘과 명칭에 대한 감시와 검증 필요성이 커지는 현상임
Hacker News 의견
  • 요즘 App Store는 정말 엉망진창임을 느낌, 일종의 삽질 소프트웨어(Shovelware) 쓰레기장이 되어버림, 어떤 회사들은 400개 넘는 앱을 조금씩만 다르게 만들어 올리고 있음, 결국 Amazon에서도 봤던 잡다한 업체들이 쓰레기 팔고 도망가는 현상과 비슷한 문제임, 수많은 사기 행각이 벌어짐, 물론 사기꾼들도 비난하고 싶지만 이건 애초에 Amazon, Apple, Google이 만든 환경이 원인이라고 생각함, 예전에 내 iOS 앱 이름이 경쟁사 앱 이름과 앞부분이 같다는 이유로 Apple에 신고 당한 적이 있음, Apple의 저작권 시스템은 DMCA와 비슷하게 ‘유죄추정’ 방식임, 결국 나는 원래 앱 이름이 별로라서 자진해서 바꿨지만, 애초에 불필요한 일이라 짜증났던 경험임
    • Apple은 소프트웨어 벤더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을 중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느낌, 예전에 Adobe나 Microsoft에 의존하던 시절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음, 그래서 App Store를 설계할 때 규칙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만듦, Steam 같은 곳도 누구나 등록할 수 있지만, 거긴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보호나 리뷰·추천 기능이 잘 되어 있음, 유명 게임을 따라한 허접 앱을 내려고 해도 Steam은 이걸 잘 걸러냄
    • 예전에 OpenAI의 GPT Store처럼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 앱 품질관리라는 게 전혀 없는 현상에 놀랐음, 수백만 개의 GPT 앱이 있었지만 99.99%는 완전 쓰레기였음, 이제 코딩이 너무 쉬워져서 아무나 앱을 올릴 수 있으니 순 스팸뿐임, 개인적으로는 최소 절반 정도는 제출 단계에서 거절하는 곳을 보고 싶음, Google이 최근 DUNS 번호 요구한다고 HN에서 욕먹었지만, 그런 노력이 없으면 스팸 앱 천지가 되는 걸 어쩌겠음
    • 적어도 앱 스토어에 올라온 쓰레기 앱들은 남의 것을 훔쳐와서 재판매하는 Amazon 같은 ‘펜스(fence)’ 정도 수준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함
    • App Store가 삽질 소프트웨어 천국이 된 건 사실 꽤 오래된 문제임, 콘텐츠 검색과 셀렉션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이고 Steam이 그나마 제일 잘하지만 완벽하지도 않음
    • 많은 사람들이 “Android는 쓰레기로 넘쳐나니 iPhone은 App Store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RDF(현실 왜곡장) 이야기 들을 때마다 웃김, 실제로는 App Store에도 문제가 많고 최악의 앱들도 충분히 많음
  • 데스크탑 앱을 설치할 때 Microsoft Store나 Mac App Store는 정말 마지막에 쓸 생각밖에 안남, Microsoft Store는 얼마나 주변화되었는지 놀라울 정도임, 예전에 한 대의 PC에서 Store 메타데이터 DB가 업데이트만 하면 자꾸 고장남, Microsoft 지원팀에는 DB 리셋 방법 좀 알려달라고 부탁해도, 계정 새로 만들라는 답변 밖에 못 들어봤음, 매일 쓰는 소프트웨어 설치 다 어그러질까봐 그럴 순 없음, 회사에서는 관리형 윈도우를 쓰는데, 개발자라서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그룹 정책 편집, Microsoft Store 사용만 차단되어 있음, Store에서 WSL2만 필요한데 bash에서 할 수 있는 건 Copilot에서 Powershell로 할 수 있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음
    • Microsoft Store가 주변화된 건 좋은 일이라는 생각임, 30년째 윈도우 소프트웨어는 그냥 웹사이트에서 setup.exe 내려받는 전통이 있음, Apple이 했던 ‘사용자는 멍청하니까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를 MS가 어설프게 따라가다 발생한 문제라고 느낌
    • 20년째 Windows와 Mac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다운받아 판매해봤지만, App Store는 한 번도 안 씀, 계속 바뀌는 여러 제약에 맞춰 맞추기도 귀찮고 수수료도 절반 가까이 떼갈 때도 있음, MS Store 초기에 개발자 모집하려고 ‘입점 바운티’ 같은 것도 줬는데, 결국 리스킨 open source 앱이 넘쳐나면서 시작부터 스토어 품질이 망가짐
    • “계정 새로 만들기”라는 지원팀 답변은 진짜 보여주기식 지원(peak support theater) 그 자체임
    • macOS App Store 앱들이 샌드박싱이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쓸 이유는 있다고 봄
    • App Store 외부에서 앱을 더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면 좋겠음, 어떤 앱들은 오직 App Store에서만 받을 수 있는데, 새 직장으로 옮기면서 App Store 사용을 막으니 대체 앱을 찾을 수밖에 없었음
  • 처음엔 사람들이 App Store의 과도한 심사와 부당한 리젝을 불평하다, 이제는 너무 허술해서 쓰레기 앱 천지라고 불평하는 상황이 재미있음, 만약 실제 App Store 프론트엔드 역할을 하는 앱을 만들어 인덱스만 제공하고 구매/설치는 공식 스토어로 연결하면 승인될지 궁금, 실제로 삽질 앱은 다 걸러내 숨은 모음만 보여주는 대체 인덱스라면 사람들이 많이 쓸 듯함
    • 이런 점 때문에 사람들이 심사 과정에 불만을 갖는 게 당연함, 멀쩡한 앱은 애매하고 불친절한 이유로 리젝당하는데, 허접 베끼기 앱은 아무 문제 없이 잘 통과되는 경우도 있음
    • 두 가지 모두 문제라는 점에 동의함, 웹만 주로 하다가 iOS·Android 둘 다 배포해보니 Apple, Google의 스토어 리뷰 및 정책 준수에 들어가는 비용·노력이 정말 만만치 않음, 저쪽도 매일 노리는 knockoff 앱들 때문에 골치 아플 건 알지만, 인덱스만 제공해도 결국 승인은 안 날 것 같음, 진짜 목적은 ‘발견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자신들이 통제하려는 거니까
    • 신뢰할 만한 스토어라면 경쟁자 앱이 있을 땐 그쪽으로도 안내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웹에서는 인정 절차 없이도 “AI Chat”을 검색하면 엉터리 앱보단 ChatGPT, Claude, Character.ai, Poe 등 실제 서비스가 바로 뜸, 사기 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걸 직접 광고해주진 않음
    • 승인 과정에서 진짜로 문제가 되는 건, 합법적 업체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힘든데, 오히려 사기꾼들은 모든 걸 규칙대로 ‘게임’하는데 익숙해서 이런 시스템을 잘 뚫고 들어옴, 내 앱이 리젝당할 때마다 결국 수정해서 통과하긴 하지만, 그 과정도 귀찮음, 무엇보다 사기꾼들이 쓰레기 앱 달아놓고 Apple이 수수료 받으면 별 신경 안 쓸 것 같음, 오히려 무료 앱인 나는 더 기준이 높다는 느낌임
    • 모든 App Store의 이상은, 좋은 앱은 최대한 쉬운 입점, 나쁜/사기 앱은 절대로 못 들어오게 막는 것이라 생각함, 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머물러 있는데, 실제로 지금 Apple의 위치는, 좋은 앱에도 불필요한 난관이 너무 많고, 쓰레기 앱은 너무 쉽게 들어와버리는 애매한 구간임, 분명히 개선할 여지가 큼
  • Mac App Store 문제는 애플 입장에서 참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함, 굳이 존재하지 않아도 될 마켓임에도, 공식 마크를 달아주니 용의자 앱들도 공식 인증되어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단 인상만으로 앱을 잘못 다운로드 받게 됨, OpenAI와 같은 개발자들도 허탈할 수 있고, 정말 마음 같아선 애플이 훨씬 더 엄격하게 큐레이션을 해줬으면 함, 예를 들어 애플과의 긴밀한 개인적 관계를 요구한다든가, 아니면 차라리 양쪽 스토어 다 없애버렸으면 싶기도 함
    • 애플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으로 보임, 이미 iOS 앱스토어도 수준 떨어지는 삽질 앱과 광고로 가득함, “엄격한 심사 덕분에 Android, F-Droid와는 다르다”라는 논리에 빠져, 애플 수수료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웃긴 일이라 생각함
    • 현재 App Store가 이미 ‘Apple스러운’ 품질관리의 결과물임, 직접 써보면 Finder, Calendar, Mail, Music, Clock 같은 기본 앱도 버그 많고 엉성함, “그냥 잘 작동하는” 애플 앱 하나 꼽기도 힘든 상황임, 결국 제대로 돌아가는 건 구독권 유도형 앱 정도임
    • 한편 이런 스토어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개발자가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마찰 적은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임
  • 사실상 Mac App Store뿐 아니라 모든 앱스토어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함, 특정 인기 앱 입력해도 공식 앱 대신 모조·짝퉁 앱들이 검색 결과에 더 많이 뜸, 예전에 윈도우 PC의 저장 용량 정리 프로그램을 추천하다가 직접 검색해보니 진짜로 믿고 설치할 만한 앱은 안 보이고 온통 허접 복제품뿐이어서 경악함, 동료가 그중 하나를 설치하길래 결국 바이러스 검사까지 해야겠다고 판단함
    • WinDirStat 공식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음
    • 나도 꽤 틈새시장을 노린 인기 앱을 런칭했는데, 처음엔 나만 검색됐으나 이제는 짝퉁들이 생겨버림, Apple에 신고도 해봤지만 아무 일도 안 생김, 상표권 등록에 1000달러 가까이 들더라도 해볼 가치가 있을지 궁금함, 내 앱이 품질은 훨씬 낫다는 걸 사용자가 말해주지만, 짝퉁이 검색에서 내 앞에 노출되는 걸 보면 굉장히 억울하고 답답함
  • 이것이 바로 실패한 App Store의 전형적인 모습임, 수수료 30%만큼 아무리 욕을 먹어도, Mac App Store만 보면 아무도 안 쓰고 대형 앱들은 입점하지 않아 더 허접앱만 눈에 띄고, 이로 인한 신뢰 하락이 다시 입점/이용률을 떨어뜨려 악순환이 발생함
    • 만약 이걸 App Store 실패의 기준이라면 iOS App Store도 마찬가지로 실패에 속한다고 봄, Mac App Store만 해도 MS Office, WhatsApp, Telegram, Kindle, Facebook, Slack, Parallels, LibreOffice, VLC 등등 다양한 주요 앱들이 입점해 있음, 내가 매일 쓰는 앱 중 절반 정도는 앱 스토어 출신이고, 오히려 빠진 앱은 샌드박스 문제 때문에 물리적으로 스토어에 못 들어오는 경우가 많음
    • iOS App Store도 딱히 나을 게 없다고 생각함, 검색할 때 경쟁사 결제 광고가 쏟아져서 정말 사용자 경험보다 수익성만 보는 행태가 정나미 떨어짐
    • 많은 사람이 30% 수수료만 문제 삼지만, 본질적으로 대안 부재가 더 큰 문제임, Apple이 정말 99%까지 수수료 올려도 좋으니 최소한 경쟁 App Store와 겨뤄서 그만한 가치를 증명해야 함, Mac App Store는 오히려 ‘건강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더 가까움
  • 인터넷과 책 인쇄·출판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아무 글이나 남이 볼 수 있게 알리는 게 매우 힘들었음, 아주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했으므로 평균 퀄리티가 어느 정도 확보됐음, 웹과 셀프출판이 대중화되자, 이제 무작위로 웹페이지 혹은 포스트를 읽으면 거의 말도 안 되는 글일 확률이 높음, 다행히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추천/리뷰/알고리즘 덕분에 쓰레기를 잘 안 보게 됨, 사진·음악 등도 디지털콘텐츠 대중화로 완전히 용량과 품질 제한이 무너져, 무작위로 보면 형편없는 결과물이 압도적임, 하지만 Crowdourcing, 알고리즘, AI 덕분에 최악의 스팸만큼은 거를 수 있음, 만약 AI 덕분에 앱 출시 문턱도 낮아진다면, 수많은 삽질앱과 극소수의 좋은 앱만 남는 구조가 반복될 것이며, 스토어의 큐레이션과 필터링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임
  • 누구나 별다른 기준 없이 “비공개 프레임워크만 쓰지 말라” 정도의 룰만 넘기면 제출이 가능한 구조라면, 이렇게 큐레이션/품질관리 안 된 마켓플레이스가 나오는 건 너무 당연함, 결국 앱 품질경쟁 하향평준화의 레이스 뿐임
    • 그래도 애플이 최소한의 정책은 마련한 게 있긴 함, 예를 들면 “이미 포화된 카테고리(방귀, 복불복, 불빛, 점술, 데이트, 술게임, 카마수트라 등)에 진입하지 말라, 고유의 품질 있지 않으면 거절하겠다. 스팸성 제출엔 계정 박탈까지 간다”고 명시함
  • 30% 수수료만으론 Apple AppStore의 모조앱, 사기앱 문제를 해결하기엔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됨
    • 나머지 70%도 추가 광고/수수료로 쓰고, 그렇게 모든 과실을 스토어에 바쳐야 진정한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짐
  • 오늘 알게 된 것은 OpenAI 로고는 구별할 수 있는데, Al Pacino와 Robert De Niro는 얼굴만으론 구분이 안 된다는 점임, 친구들이 내가 35년간 몰랐던 자폐 경향이 있다고 지난 2년째 말하고 있음
    • 연습하면 두 배우의 얼굴 특징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함, 아이콘보다 실제 사람 얼굴은 더 복잡하니 본인을 과소평가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음
    • 두 가지가 꼭 관련된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