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9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E-paper 디스플레이가 최근 LCD 수준의 빠른 재생률을 달성함
  • 새로운 기술 발전 덕분에 e-paper가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가능성 증가함
  • 초저전력, 눈의 피로 감소 같은 기존 e-paper의 장점이 유지됨
  •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이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 중임
  • 시장 확대와 실제 적용 사례 등장 여부가 주요 관전점임

E-paper 디스플레이, LCD에 근접한 재생률 혁신

서론: 기술 및 시장 관심 증가

  • 최근 E-paper(전자 종이) 디스플레이가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LCD 화면과 비교 가능한 재생률을 시연함
  • 기존 전자 종이는 저전력, 생생한 햇빛 가시성, 장시간 읽기에 적합한 장점이 있음
  • 그러나 한계로 화면 갱신 속도가 느려서 동영상 재생, 화면 애니메이션 등의 동적 콘텐츠 용도에는 부적합했음

모습이 달라진 E-paper 기술

  • 최신 연구와 상용 제품 개발에서 신소재 및 새로운 구동 기술이 적용되면서 화면 갱신 속도가 대폭 개선
  • 수 ms(밀리세컨드) 단위의 재생률을 구현해, 동영상 재생이나 빠른 화면 전환에 적합한 수준에 도달함
  • 대표적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디스플레이 기업연구기관들이 관련 제품 및 시제품을 다수 선보임

기존 e-paper와 LCD, OLED의 차이점

  • E-paper반영구적 정지 화면 유지초저전력이 특징이며, 햇빛 아래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남
  • 하지만 LCD/OLED는 빠른 화면 전환, 화려한 색상, 동영상/게임에 특화되어 있음
  • E-paper가 이번에 재생률을 극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두 기술 간 경계가 일부 허물어지는 현상이 관찰됨

새로운 활용 가능성

  • E-paper의 빠른 재생률동영상 광고, 스마트워치, 전자교과서, 각종 IoT 기기 등 새로운 시장 출현 가능성을 제시함
  • 저전력, 눈 건강, 실외 활용성 등 기존 장점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장시간 화면 노출이 필요한 영역에서 LCD/OLED을 대체할 잠재력이 부각됨

향후 과제와 주목 포인트

  • 대량 생산, 단가, 대형화, 컬러 구현, 내구성 개선 등 넘어야 할 기술적/시장적 과제 여전함
  • 향후 대중적 상용화 성공 여부참신한 실제 제품 적용 사례(예: 광고판·스마트 디바이스·교육 시장 등) 등장에 업계와 스타트업계의 시선이 집중됨
Hacker News 의견
  • EInk 패널도 빠르게 구동할 수 있었음
    LCD가 고주사율에서 훨씬 더 전력 효율적임
    EInk는 잉크 입자를 많이 움직일수록 전력을 많이 소모함
    75Hz까지 가면 LCD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확신함
    LCD 픽셀(액정)은 일종의 축전지와 같아서 켜고 끄는 데 아주 적은 전기만 필요함
    물리 법칙상, LCD가 더 빠를 수밖에 없고, EInk는 전원을 꺼도 잉크가 고정된다는 특징이 있음
    즉, 잉크를 움직이는 데 한 번에 많은 전력을 쓰지만, 그 후로는 화면이 바뀌지 않는 한 거의 전력 소모가 없으므로 가격표처럼 하루 한두 번만 갱신하는 용도로 매우 적합함

    • 우리 드라이버 보드는 연속 사용 시 약 1~1.5W 전력 소모를 보임
      최근에 글에서 우리 설계 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뤘으니 참고하면 좋겠음
      테크니컬 딥다이브: Glider

    • E-Ink의 또 다른 장점은 비발광 디스플레이라는 점임
      Transflective LCD는 명암비가 낮음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e-ink 태블릿과 transflective 모니터를 비교하니 같은 조도 조건에서도 명암 차이가 확연하게 큼
      가격만 좋다면, 전력 소모가 일반 LCD보다 많더라도 75 Hz e-ink 모니터를 꼭 써보고 싶음

    • E-ink는 전원을 꺼도 잉크가 그대로 남는다는 점 외에도 종이처럼 읽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임
      데스크탑 환경에서 전력 소모는 별로 신경 안 쓰지만, 백라이트 없이 포럼, 채팅, HN 같은 글을 오래 읽을 수 있는 점이 내 눈에게는 정말 큼

    • 내가 Kobo e-ink 리더(최신 제품은 아닐 수도 있음)를 사용해본 경험에 따르면, 메뉴 탐색이나 인덱스 넘길 때 같은 짧은 순간에 화면을 빠르게 여러 번 갱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백라이트 없이 적은 전력으로 내용을 오랫동안 보여주고 싶음
      고정된 주사율이 아니라, 사용자 입력에 따라 주사율이 가변적인 형태로 보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EInk를 구동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지 않을까 싶음
      이 프로젝트가 바로 그런 가변 컨트롤러의 기반이 될 수 있음
      E-ink로 게임이나 영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평소 문서 마킹, 필기 등을 더 쾌적하게 만들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음

    • 궁금한 점이 있음
      만약 75Hz 주사율이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만 리프레시(예: VSCode로 글 쓸 때, 스크롤할 때만 갱신하고 대부분 픽셀이 고정)한다면 e-ink도 여전히 전력 효율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김

  • Kobo 문서에서 e-ink 디스플레이가 총 약 100만 번 리프레시까지는 버틴다고 본 적 있음
    75Hz로 돌리면 실제로 패널이 4시간밖에 못 버틸 수도 있다는 얘기임
    10백만 번 보장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경우에도 평소 작업으로 치면 대략 1주일 정도 밖에 못 씀
    이 문제를 보완할 만한 무언가가 있는지 궁금함

  • Modos 공동창업자 Wenting Zhang의 이름이 나와서 전혀 놀랍지 않음
    그의 Youtube 채널과 E-paper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몇 년째 팔로업하고 있었는데, 항상 큰 감명을 받았음
    그의 작업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잘 되길 응원함

    • 이 기사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기능, 즉 패널의 하위 구역에서 부분적으로 갱신 모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
      게다가 Wayland Content Type Hint 프로토콜 연동도 이미 진행 중이라 들었음
      그래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화면에 떠 있어도 적합한 갱신 모드를 자동 선택 가능함
      개발자 키트 API 데모
  • 내가 e-ink 신문보드 만든 경험이 있음
    newswall 프로젝트
    이런 제품이 나오면 정말 대단할 것 같음

  • 내 e-ink 태블릿을 매우 좋아함
    하지만 remarkable, boox, supernote 등 제조사 상관없이 모든 e-paper 태블릿에서 한 가지 심각한 문제를 느꼈음
    바로 노트 여러 페이지를 빠르게 넘길 때 매우 느리다는 점임
    디스플레이가 원인인지 CPU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한 모든 태블릿에서 동일한 현상이 있었음
    실제로 종이 노트를 슥슥 넘기는 느낌을 원하다면 반드시 이 한계에 부딪힐 것임
    이것 때문에 태블릿을 포기한 주변인도 2명 있음
    이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e-ink 모니터보다 훨씬 더 중요한 발전이라고 생각함
    참고로, PDF, 이북처럼 검색 가능한 컨텐츠는 이 문제가 없음
    실제 손글씨가 중요한 부분에서 이게 더 부각됨

    • 내 생각엔 CPU 때문일 확률이 높음
      Kobo Elipsa 쓸 때 고해상도 그림이나 벡터 그래픽이 많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끔씩 멈춤 현상이 있었음

    • 데모 영상 보면 긴 웹사이트도 매우 빠르게 스크롤하고, 게임이나 동영상도 e-ink로 구동하는 장면이 확실히 나옴
      정말 놀라운 기술임
      Modos Paper Monitor

  • 기사 내용이 묘하게 써 있음
    e-ink 패널이 특별한 게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는 표준 e-ink 패널을 75 Hz로 구동하는 자기 컨트롤러가 핵심임
    픽셀 레벨 어드레싱도 혁신이라고 하기는 어려움
    e-ink 태블릿에서 필기할 때 화면 전체가 새로고침되지 않는 현상은 분명 픽셀 단위로만 토글되기 때문임
    결국 기존 e-ink 컨트롤러와 경쟁 가능한 오픈소스 컨트롤러가 특징인데, 이것도 결코 작은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함
    기사가 이 점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아 아쉬움

    • 몇 가지 장점을 더 말하고 싶음
  • 오픈 프로젝트이므로, 기존에 보유하던 디스플레이를 재활용하거나 쉽게 붙일 수 있음
  • 누구나 참여하고 확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가능
  • 오픈소스 펌웨어, 문서, 드라이버 보드는 개발 접근성을 높이고 과거 장벽들을 제거함
  • 오직 E Ink만이 아니라 다양한 유사 패널과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됨
    이런 개방성은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크게 키울 수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고 확산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임
  • 난 저녁에 e-ink 스마트폰으로 체스를 두곤 함
    확실히 눈이 편안해서 너무 좋음
    나중에는 형형색색의 e-ink 데스크탑 모니터로 코딩하는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음

    • BOOX에 13인치 Tab X C라는 컬러 e-ink 리더가 있고, 안드로이드 기반임
      나는 컬러 아닌 버전을 보유 중이고, 한낮 야외에서 노트북 원격 접속 후 무선 키보드로 vim 작업 할 때 사용했음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법 쓸 만했음

    • 어떤 e-ink 스마트폰을 쓰는지 궁금함

    • 이미 컬러 e-ink 데스크탑 모니터 제조사가 여러 군데 있음
      아직 75hz는 아님

  • 자기 전 교육용 YouTube 영상을 자주 보는데, 빛을 눈에 직접 쏘지 않는 eInk 태블릿에 관심이 많음
    컬러는 굳이 필요하지 않음
    혹시 이런 용도로 쓸 수 있는 기기가 이미 나온 게 있는지, 아니면 이 제품이 나와야만 가능할지 궁금함

  • Lightphone보다 약간 더 똑똑한 느낌의 좋은 e ink 폰과 랩탑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음
    햇빛 아래 피크닉 테이블에서 코딩 가능한 랩탑 혹은 디바이스가 소원이었음

  • 모두가 왜 휴대 기기만 생각하는지 의문임
    난 메인 데스크탑 모니터용으로 이런 디스플레이를 사고 싶음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 같음

    • 흑백만 원한다면, f.lux 같은 툴로 모든 모니터를 무채색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음

    • 나는 랩탑에 e-ink 스크린을 쓰고, 현재 갖고 있던 컬러 모니터를 그냥 연결할 것임
      이런 상상 속 세계라면 최신 CPU와 넉넉한 램이 들어간 플래그십 랩탑을 구입할 수 있을 텐데, 그 이유는 값싼 4x3 1600x1200 모노크롬 e-ink 스크린 덕분에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임
      또, 랩탑이 e-reader처럼 절전모드로 들어가니까 배터리도 훨씬 오래 쓸 수 있을 것임
      기차에서 쓸 때도 도난 걱정 없고, 정말 색상이 필요할 때는 핸드폰만 꺼내 쓰면 됨
      하지만, 이런 시장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임
      예전에도 데스크탑, 랩탑용 모노크롬 LCD는 컬러 수요에 밀려 사라졌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필요하지만 대중성은 없을 거라 생각함
      사실 f.lux도 써보지 않았지만 이런 디스플레이라면 바로 구매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