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TE 매거진 비주얼 아카이브
(byte.tsundoku.io)- BYTE 매거진의 방대한 과거 호를 확대 및 검색할수 있도록 디지털로 보존한 비주얼 아카이브
- PDF 형태의 원본 잡지 스캔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글자와 그림 모두 정확한 확인이 가능함
- 사용자는 잡지 페이지를 지도 서비스처럼 확대(Zoom in/out) 하거나 원하는 부분으로 드래그하여 볼 수 있음
- 각 호나 페이지에서 검색 키워드로 내용(텍스트) 검색 가능함
- 잡지 호수, 연도, 키워드 등 다양한 기준으로 필터링하여 원하는 시간대/주제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음
활용 방안
- 기술사 연구, IT 분야 트렌드 분석, 레트로 컴퓨팅 자료로 활용에 적합함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학생들이 과거의 IT 발전상 및 주요 기사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함
장점
- 대중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용 없는 오픈 데이터 기반 아카이브임
- 인터랙티브 아카이브 구현, 사용 경험 개선 및 의미 있는 정보 탐색을 지원
결론
- BYTE 매거진을 현대적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재해석하여, IT 역사의 소중한 기록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함
Hacker News 의견
- 오늘 하루를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줌. 무작위로 표지들을 클릭하다가 1979년 11월 호에 도달했는데, 그 호에는 SOMA 큐브와 Pentominoes를 푸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이 실려 있었음. 그 코드는 6502 머신 코드와 Basic으로 작성되었고 PET PC 대상으로 만들어졌는데, 46년 전 내가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는 Apple II+를 사용하고 있었음. 그래서 코드를 Apple용으로 수정해서 둘 다 잘 작동하게 만들었음. 그게 Arthur C. Clarke의 Imperial Earth와 함께 내 Pentominoes 집착의 시작이었음. 그 후 그 코드를 Fortran, Pascal, C, C++, Python으로 다시 쓰고 개선했음. 그 기사 스크랩을 여러 해 동안 가지고 다니다가 사무실 이사 중에 잃어버렸었는데, 오늘 우연히 다시 보게 되어 정말 즐거운 경험임
- 이 프로젝트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움, 둘러볼 때 마치 마이크로폼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좋음. 인터넷 이전 시절에는 원하는 신문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가서 서랍에서 마이크로피시를 꺼내서 봤었음. 기계에 어떻게 넣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어쩌면 요즘 컴퓨터에 USB 꽂는 것보다 쉬웠던 것 같음
Microform이란?
마이크로피시 관련 영상
매거진 전체 길이가 수십 년에 걸쳐 왜 줄어들었는지, 그리고 왜 최고조였던 해가 82-83년쯤인지 궁금함.
이미지 포맷 대안으로는 avif랑 webp가 있지만, png 포맷은 1996-1998년 BYTE 마지막 시절에 이미 존재했다는 장점이 있음.
"PNG 전체 규격은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1996년 10월 1일 승인받았고, 1997년 1월 15일 RFC 2083으로 공개됨"
재미있는 건, 검색해도 GIF/PNG 논쟁이나 PNG 도입에 대한 얘기는 못 찾겠는데, WebNFS, OLiVR/VDOLive(웨이블릿 비디오), FIF(프랙탈 이미지 포맷)는 찾을 수 있음. 아마 BYTE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었던 것 같음- 월간 인쇄 미디어가 쇠퇴한 건 광고주 이탈 때문이 큼. 광고주가 빠져나가면 잡지와 신문들은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내용과 품질이 줄어들음. 이런 피드백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결국 남는 게 없어짐. 1980년대에는 잡지가 신기술 소식의 주요 매체였음. 90년대 초부터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큰 변화가 생김
BYTE의 경우 90년대 들어 메일오더 서비스 광고가 크게 줄었음. 이는 컴퓨터에 관심을 갖는 독자가 달라진 영향도 크고, CPU나 SRAM 등 부품 가격을 뒷부분에 실을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임. 메일오더 업체들도 고객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며 직접 카탈로그를 우편 발송하게 됨. 32비트 CPU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조립이 쉬운 제품이 아니게 되어 대부분의 취미 개발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음
1980년대 BYTE 잡지를 정말 좋아했고, 많은 것을 배웠음. 스티브 서시아의 하드웨어 프로젝트도 매달 흥미로웠고, 자료구조, 언어, 파일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음. 지금도 매달 그 즐거운 경험이 사라진 게 아쉬움 - 어떻게 마이크로피시를 기계에 넣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는데, 우리 도서관에는 두 가지 형태의 마이크로피시가 있었음. 하나는 카트리지에 감긴 테이프 형태라 기계에 꽂으면 내부에서 풀리며 두 개의 조그 다이얼로 속도를 제어하고 숫자 입력으로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했음 (정확히 맞추긴 어려웠지만). 두 번째는 평면 시트에 여러 페이지가 그리드 형태로 박혀 있어서 유리판 위에 놓고 커버를 덮은 후에 XY축 조절 다이얼로 위치를 움직이면 됐음. 두 경우 모두 동전을 넣으면 화면에 나온 페이지 한 장을 출력해 주는 프린터가 있었음
- 82-83년은 취미 컴퓨터가 절정이던 시기라, 기사와 광고가 부품과 소프트웨어 사이에 넘쳐났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상자"처럼 완제품 중심, 키트 조립이 아닌 플러그인 용 제품으로 전환됨. 86년경부터 Gateway, Dell 같은 회사들이 조립된 PC(박스)를 팔기 시작해 수요가 바뀌면서 잡지 두께도 얇아졌음. 일부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나 주변기기(마우스, 모니터, 프린터) 광고로 명맥을 이었지만, 90년대 들어 더 힘들어졌음
- 월간 인쇄 미디어가 쇠퇴한 건 광고주 이탈 때문이 큼. 광고주가 빠져나가면 잡지와 신문들은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내용과 품질이 줄어들음. 이런 피드백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결국 남는 게 없어짐. 1980년대에는 잡지가 신기술 소식의 주요 매체였음. 90년대 초부터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큰 변화가 생김
- 이 아카이브 만들어줘서 고마움, 정말 재미있음.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댓글들도 너무 좋음.
로버트 티니(Robert Tinney)라는 아티스트 얘기가 안 나왔다니 의외임. BYTE 표지 일러스트를 많이 그린 분인데 정말 놀라운 작품들이 많았음.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잘 포착했다는 생각임. 컴퓨터 행사장에서 실제로 한 번 만났는데, 너무 존경스러워서 제대로 대화는 못 했음. 대신 그의 작품에 대한 찬사를 전하고 그가 그린 그림이 있는 티셔츠를 하나 샀음 - 이 작품 너무 멋지다고 생각함. 덕분에 호기심과 탐험, 우연한 발견, 스캔하고 돌아다니기, 눈에 띄는 걸 찾아서 확대·축소하는 경험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쉽게 느껴짐.
이런 체험이 예전 종이잡지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느꼈던 무형의 감성을 잘 되살려주는 것 같음. 오늘날의 웹, 모바일 앱에서의 무한 스크롤과 알고리즘 피드 중심의 발견 방식과 비교하면, 훨씬 색다르고 새로운 경험임 - 내가 본 잡지 아카이브 중 가장 훌륭함, 게다가 검색까지 됨. 음악,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도 이런 형식으로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음. 수십 년을 확대·축소해서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주 부드러움
- 패션 잡지 얘기처럼 카탈로그도 이런 형식이면 참 좋을 것 같음. 다만 보존용 고해상도로 스캔하는 건 정말 수고스러운 작업임. 그리고 카탈로그를 터무니없는 고가에 되파는 스캘퍼도 많아서 더 힘들다는 생각임
- 약간 메타적인 얘기지만, 누가 봐도 미리 장기 예약해 놓은 광고들이 매 호 앞부분에 같은 회사가 등장하는 걸 보는 게 흥미로웠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변화도 산업 성장과 쇠락의 역사적 기록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됨
- 그래서 오래된 출판물이 재미있는 것임. 19세기 Scientific American을 여러 권 갖고 있는데, 광고가 산업혁명 속도에 맞춰 어떻게 바뀌는지,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19세기 평범한 사람들이 혜성의 본질을 놓고 토론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음
(요즘은 Scientific American 아카이브로도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지만, 170년 된 원본 제본을 직접 만지는 경험은 또 다름)
- 그래서 오래된 출판물이 재미있는 것임. 19세기 Scientific American을 여러 권 갖고 있는데, 광고가 산업혁명 속도에 맞춰 어떻게 바뀌는지,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19세기 평범한 사람들이 혜성의 본질을 놓고 토론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음
- 정말 놀라운 프로젝트임—제작해줘서 고마움! British 컴퓨터를 검색해봤는데, 여기 Cantabrian explosion 소개 기사가 있음
- 오, 흥미롭군요. 나는 Cambridge에 거주해서 Sinclair 건물은 매번 지나가지만 Lynx나 Ace가 그 근처 기반이었다는 사실은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음 관련 내용
- 그 동안 본 것 중 처음으로 디지털 Microfiche를 구현한 예시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 나도 동일하게 느꼈음! 정말 멋짐! Game Informer나 다른 잡지에도 적용 가능한데, 근본적으로 중요한 기술이란 게 "불합리할 정도로 큰 이미지들을 성능 저하 없이 불러오는 것" 같음. 이런 프레임워크라면 확장성도 충분하다고 봄.
어떤 포맷이든 모든 페이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그리고 카탈로그화해서 넣는 작업의 복잡성 혹은 번거로움이 관건임.
어쨌든 BYTE에 이런 걸 적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함
- 나도 동일하게 느꼈음! 정말 멋짐! Game Informer나 다른 잡지에도 적용 가능한데, 근본적으로 중요한 기술이란 게 "불합리할 정도로 큰 이미지들을 성능 저하 없이 불러오는 것" 같음. 이런 프레임워크라면 확장성도 충분하다고 봄.
- BYTE를 정말 좋아했음! 지금의 어떤 컴퓨터 잡지보다 더 기술적이고 흥미로운 글이 많았음
- 내 10대 시절 컴퓨터 구조를 배운 거의 유일한 자원이 이 잡지였음. 당시에는 이 정도 퀄리티의 정보를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웠고, 실제로 컴퓨터도 자주 접하지 못했음
이상하게도, 아련한 향수는 크지 않음. 그 시절 상황이 아주 좋았던 건 아니었기 때문임
- 내 10대 시절 컴퓨터 구조를 배운 거의 유일한 자원이 이 잡지였음. 당시에는 이 정도 퀄리티의 정보를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웠고, 실제로 컴퓨터도 자주 접하지 못했음
- 나의 어린 시절이 모두 이 한 줌 줌 확대되는 이미지에 담겨 있는 느낌임. 정말 놀랍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