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GN⁺ 4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systemd는 강력한 서비스 관리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본 설정은 보안보다는 사용성에 최적화되어 있어 별도의 하드닝 옵션 적용이 필요함
  • systemd-analyze security 명령어를 통해 전체 서비스 또는 특정 서비스의 보안 노출 지표를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음
  • 서비스 단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옵션이 존재하며, 이는 /etc/systemd/system/ServiceName.service.d/override.conf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수정 가능함
  • 주요 옵션에는 ProtectSystem, PrivateTmp, NoNewPrivileges, SystemCallFilter, MemoryDenyWriteExecute 등 프로세스 권한과 자원 접근을 제한하는 항목이 포함됨
  • 완벽한 보안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외부 노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하드닝하여 위험을 줄이고, self-hosting 환경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음

systemd 개요

  • systemd는서비스 관리에서 매우 완성도 높고 견고한 방식을 제공함
  • 하지만 보안보다는 즉시 사용성을 우선시해 기본 설정이 느슨하게 되어 있음
  • 본 문서는 systemd 서비스 유닛과 podman quadlet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보안 강화 옵션을 소개하여 침해 가능성을 줄이고, 침해 발생 시 피해 범위를 최소화하고자 함
  • 모든 서비스에 일괄 적용하는 가이드가 아니며, 각각의 서비스 특성과 요구 기능에 맞는 개별 실험과 로그 확인, 조정이 필요함
  • 인프라 보안 책임은 전적으로 운영자에게 있으며, 본 문서는 참고 도구임

systemd 보안 분석

  • systemd-analyze security 명령어로 전체 서비스 보안 상태를 확인하거나 특정 서비스(예: sshd.service)의 세부 설정을 분석할 수 있음
    • 출력에는 체크 여부, 기능 이름, 설명, Exposure 점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Exposure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큼
  • 보안 옵션은 [Service] 섹션(systemd) 또는 [Container] 섹션(podman quadlet)에 추가 설정 가능함
  • systemctl edit ServiceName.service를 통해 override 파일을 만드는 방식이 권장되며, 실패 시 필요한 권한을 확인 후 조정해야 함

서비스 보안 옵션

  • systemd는 다양한 보안 옵션 키워드를 제공하며 man systemd.exec 5, man capabilities 7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함
  • 대표적인 보안 관련 옵션
    • ProtectSystem → 파일시스템을 읽기 전용으로 제한하는 옵션임
    • ProtectHome/home, /root, /run/user 접근 차단 옵션임
    • PrivateDevices → 물리 장치 접근 차단, /dev/null 등 가상 장치만 허용하는 옵션임
    • ProtectKernelTunables, ProtectKernelModules, ProtectKernelLogs → 커널 자원 접근 차단 옵션임
    • NoNewPrivileges → setuid/setgid 등을 통한 신규 권한 획득 방지 옵션임
    • MemoryDenyWriteExecute → 쓰기 및 실행 가능한 메모리 동시 사용 차단, 일부 JIT 언어에는 문제 발생 가능성 있음
    • SystemCallFilter → 허용할 시스템 콜을 제한하는 옵션임, 위반 시 프로세스 종료 또는 EPERM 반환 가능함

각 옵션 설명

  • ProtectSystem: strict 설정 시 전체 파일시스템을 읽기 전용 마운트, /dev, /proc, /sys는 별도 보호 옵션 필요
  • ReadWritePaths: 일부 경로만 다시 쓰기 가능하게 설정
  • ProtectHome: /home, /root, /run/user 접근 차단
  • PrivateDevices: 물리 장치 접근 비활성화, /dev/null 등 Pseudo 장치만 허용
  • ProtectKernelTunables: /proc, /sys를 읽기 전용 처리
  • ProtectControlGroups: cgroup 읽기 전용 접근만 허용
  • ProtectKernelModules: 커널 모듈 명시적 로딩 금지
  • ProtectKernelLogs: 커널 로그 버퍼 접근 제한
  • ProtectProc: invisible 설정 시 타 사용자 소유 프로세스를 /proc/에서 숨김
  • ProcSubset: 특정 PID관련 항목 외 내용 /proc에서 차단
  • NoNewPrivileges: setuid, setgid, 파일 시스템 capability를 통한 새로운 권한 상승 차단
  • ProtectClock: 시스템/하드웨어 클럭 쓰기 차단
  • SystemCallArchitectures: native 설정 시 x86-64 등 네이티브 syscall만 허용
  • RestrictNamespaces: 컨테이너 특화 네임스페이스 제한
  • RestrictSUIDSGID: 파일 setuid, setgid 비트 설정 차단
  • LockPersonality: 실행 도메인 변경 방지 (구형 어플리케이션 등에만 필요)
  • RestrictRealtime: 실시간 스케줄링 제한 (일부 특수 목적 서비스만 필요)
  • RestrictAddressFamilies: 허용하는 소켓 주소 패밀리 제한 (예: AF_INET, AF_INET6, AF_UNIX 등 지정)
  • MemoryDenyWriteExecute: 쓰기+실행 가능한 메모리영역 추가 생성 차단 (JIT 사용 서비스는 주의)
  • ProtectHostname: sethostname, setdomainname syscall 사용 금지
  • SystemCallFilter: 서비스별 syscall 허용/차단 설정, 세밀하게 필터링 가능
    • 그룹, 개별 syscall, 허용/차단 방식 등 조정 가능
    • 위반 시 종료 대신 EPERM 등 오류코드 반환 설정도 지원
    • 전체 목록은 systemd-analyze syscall-filter 또는 man systemd.exec(5) 통해 확인 가능
    • ~ 접두사로 리스트 전체 음수화 가능 (예: CapabilityBoundingSet=~CAP_SETUID 등)

SystemCallFilter 제한 조정 과정

  • auditd를 이용해 서비스 실패 시 어떤 syscall이 차단됐는지 로그 확인 가능
    • sudo ausearch -i -m SECCOMP -ts recent 실행 후, syscall 값 확인
    • 해당 syscall 혹은 관련 그룹을 SystemCallFilter에 추가하여 순차적으로 문제 해결 가능

보안 강화 적용 우선순위 및 운영 팁

  • 모든 서비스에 전부 적용할 필요는 없음
  • 위협 모델과 위험 관리가 핵심, 특히 외부 노출 서비스(httpd, nginx, ssh 등)는 필수 고려
  • 커스텀 커맨드, timer 유닛(구 cron 대체) 등도 선제 적용이 효과적임
  • 복잡하지 않은 서비스일수록 미세한 조정 가능성이 높음

체크리스트: 추천 보안 옵션 조합 (초기 적용 우선순위)

  • ProtectSystem=strict
  • PrivateTmp=yes
  • ProtectHome=yes 또는 ProtectHome=tmpfs
  • ProtectClock=yes, ProtectKernelLogs=yes, ProtectKernelModules=yes
  • RestrictSUIDGUID=yes
  • UMask=0077
  • LockPersonality=yes
  • RestrictRealtime=yes
  • MemoryDenyWriteExecute=yes
  • DynamicUser=yes 또는 User를 root 이외의 특정 사용자로 지정
  • 위 항목들은 일반적으로 서비스에 거의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합
  • 추가로 syscall 필터링(SystemCallFilter)까지 적용하려면 상세 테스트 필요

Traefik 예시 설정

  • 컨테이너 기반 Traefik 서비스를 systemd quadlet으로 실행하며, 보안 옵션을 다수 적용한 사례임
    • ProtectSystem=full, ProtectHome=yes, SystemCallFilter=@system-service @mount @privileged 등 적용
    • CapabilityBoundingSet=~CAP_SETUID CAP_SETPCAP로 특정 권한 제거
    • RestrictAddressFamilies=AF_INET AF_INET6 AF_UNIX AF_NETLINK 등 네트워크 접근 제한 적용

결론

  • systemd 보안 강화 옵션은 유닉스 계열 시스템 관리자라면 도구 상자에 하나쯤 넣어둘 만한 실용적 수단임
  • 완벽한 보안책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는 도구로 활용해야 하며, 모든 서비스에 무분별한 보안 설정을 적용할 필요는 없음
  • 특히 self-hosting 환경의 관리자가 활용할 경우 보안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됨
  • "완벽함보다 실용성"을 우선으로, 업무와 환경에 맞는 범위 내에서 부분적으로라도 적용하는 것을 권장
Hacker News 의견
  • 자동화된 systemd 서비스 하드닝을 strace 프로파일링을 통해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생각함
    https://github.com/desbma/shh

    • 내가 찾아낸 좋은 방법이 있는데, ProtectSystem=을 예제에선 사용하지 않았지만
      TemporaryFileSystem=/:ro, BindReadOnly=/usr/bin/binary /lib /lib64 /usr/lib usr/lib64 와 같이 하면
      원하는 바이너리와 읽기 원하는 경로만 포함시킬 수 있음
      ProtectSystem=은 현재 이 동작과 호환되지 않음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 이 방식이 에러 발생 시 이메일을 보내는 등 추가 동작이 필요한 서비스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 어제 올라온 systemd 하드닝 관련 글에 비해 훨씬 현실적이며 바로 적용 가능한 좋은 팁들이 많음
    내가 어제 글 댓글에서 더 실제적인 예시를 들려주려고 노력했었는데, 오늘 글은 실질적인 내용을 멋지게 잘 정리해서 systemd로 격리와 보안을 빠르고 쉽게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줌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함
    어제 글도 참고로 남김
    https://us.jlcarveth.dev/post/hardening-systemd.md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4928504

    • 사이트 인증서 이슈를 수정해주면 좋겠음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인증서 오류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함
  • 공유해줘서 고마움
    systemd-analyze를 --user 플래그와 함께 사용하면 systemd 사용자 유닛의 보안을 확인할 수 있음("systemd-analyze --user security")
    컨테이너를 Podman으로 이전하면서 systemd를 더 많이 쓰기 시작했고, 이 툴이 systemd 유닛/컨테이너 서비스의 보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

  • 예전 init 스크립트는 모두 제각각이라서 이런 일관된 강화 작업이 불가능했음

    • 물론 기존 init 스크립트로도 이런 강화 작업을 할 수 있긴 하지만, systemd는 커널의 좋은 기능들을 표준적이고 일관된 방법으로 쉽게 쓸 수 있게 도와줌
      나는 리눅스에 비교적 늦게 입문해서 systemd 없는 시스템을 상상하기 힘들고, systemd 없는 시스템은 다루기 너무 불편했음
      최근엔 "unshare"라는 툴을 발견해서 /nix 전체를 RW로 다시 마운트하는 등의 실험을 다른 프로세스에 영향 없이 할 수 있었음
      systemd는 사용성이 다소 투박하긴 하지만 대안은 솔직히 내게는 Windows뿐이라고 생각함
  • 왜 리눅스 배포판에서 이런 보안 스위치를 기본적으로 더 많이 활성화하지 않는지 궁금함
    보수적으로 강화하는 데에 단점이 있나 생각함
    많은 사용자에게는 세팅이 너무 많고 복잡할 수 있음

    • 너무 공격적으로 세팅을 변경하면 의도치 않게 기존 설정이 깨질 수 있음
      예를 들어 NetworkManager를 강화했다면 IPv4, IPv6 모두 연결되는지, dns=systemd-resolved와 dns=default 모드가 정상 동작하는지, ModemManager와 셀룰러 연동, openvpn이나 cisco anyconnect 플러그인, NetworkManager-dispatcher hook 등 다양한 부분을 일일이 검증해야 함
      또 얼마나 많은 배포판 관리자가 자신이 관리하는 패키지의 스위치를 어느 정도까지 바꿔도 사용자 환경 0.01% 이상이 깨지지 않는지 확신할 수 있는지도 문제임
      이러한 플래그를 배포판에서 관리하면 업스트림 릴리즈 때마다 호환성 이슈가 덤으로 따라오고, 반대로 업스트림이 설정하면 하위 호환성 때문에 더 신중하게만 쓸 수밖에 없음

    • 이 질문은 "왜 배포판에서 기본적으로 MAC(SELinux 등)을 강하게 안 쓰는가?"와 비슷함
      sshd 같은 것도 더 제한을 두는 게 좋긴 하지만

      1. 적용을 위한 초기 개발 비용
      2. 각종 사용자 환경마다 벌어지는 버그 리포트 처리 비용
      3. 배포판/업스트림 변화에 맞춘 지속 관리 비용
        이런 것 때문에 메이저 배포판에서는 부담이 큼
        SELinux, AppArmor도 마찬가지로 유지 관리자들이 투자 대비 효과를 낮게 보는 경우가 많음
    • 핵심 시스템 서비스의 정상 동작을 각 파라미터마다 일일이 통합 테스트할 역량이나 리소스가 없는 것도 큰 이유임
      관련 대화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9995566
      systemd-analyze security 결과가 배포판별로 다름
      desbma/shh는 strace로 수집한 내용을 SyscallFilter 등 단위별 룰로 자동 생성해주는데, SELinux의 audit2allow와 유사함
      하지만 strace를 운영 환경에 설치하는 것은 논란이 가능함
      https://github.com/desbma/shh

    •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부 세팅은 새로 추가된 것들이라 많은 사용자가 잘 모를 수도 있음
      systemd 고수만 있는 게 아니고, 설정을 켜면 이전 버전 systemd에서 정상 동작하지 않을 위험도 있음
      SELinux, AppArmor 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많은 배포판이나 개발자, 사용자들이 굳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자동 적용이 어려운 부분임

  • 보안 강화를 위한 옵션이 너무 많아서, 일반적인 서비스별 하드닝 예시를 모아둔 저장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강화 스크립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권한을 더 넓게 설정해야 예외 상황이 발생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됨

    • nixpkgs같이 업스트림 지원이 부족한 배포판에서 패키징할 때는
      메인스트림 배포판에서 어떻게 패키징 및 하드닝하는지 참고하는 게 제일 유용함
      그런 하드닝 방법들이 보통 충분히 테스트된 경우가 많으니, postgresql 등 강화 예시가 궁금하다면 Debian, Ubuntu, RHEL 패키지에서 출발하는 게 좋음
  • systemd가 제공하는 훌륭한 보안 기능 중 하나가 크리덴셜 관리임
    이를 통해 환경 변수나 파일 시스템에 저장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에 자격 증명을 전달할 수 있음
    Vault 등이 없는 환경, 예를 들어 개인 프로젝트에선 항상 이 방법을 선호함
    해당 기능과 연동되는 Go 패키지도 직접 만듦
    systemd에서의 credentials
    credential-go 패키지

    • nodejs나 npm처럼 2줄짜리 코드도 패키지로 만드는 문화 같다고 생각함
      실제로는

      dir, err := os.Getenv("CREDENTIALS_DIRECTORY")
      cred, err := os.ReadFile(filepath.Join(dir, "name"))
      

      left-pad보다도 복잡하지 않음
      Go 커뮤니티에서는 원래 의존성을 줄이고, 불필요한 추상화(함수 호출 등)를 피하는 게 미덕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런 간단한 동작은 다들 즉석에서 직접 작성하곤 했었음

    • 이 credential 전달방식이 포크된 자식 프로세스까지 자격 증명 상속을 어떻게 막는지 궁금함

  • 정말 유용한 글임
    systemd 각 옵션 리스트와, "man을 참고하고 행운을 빈다" 같은 조언도 마음에 들음
    systemd는 정말 훌륭해서 내 서버에 적극 배포하고 싶음

  • 사소한 팁이지만 제목 표기에서 systemd의 올바른 표기는 systemd임
    SystemD, system D, system d 등이 아닌 systemd가 맞음
    이유는 system daemon이어서, 유닉스/리눅스 전통대로 소문자 d로 끝나는 이름을 쓴 것임

    • 흥미로운 사실임
      나는 보통 systemD로 부르는 걸 많이 봤는데 왜 그렇게 널리 쓰였는지 궁금함
  • systemd에서 syscall 이슈를 디버깅하는 팁이 정말 유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