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5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ScrollGuard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Reddit, YouTube 등에서 Reels와 Shorts를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함
  • 사용자가 원할 경우, antiscroll 모드를 통해 어떤 앱이든 스크롤할 수 있는 양에 제한을 둘 수 있음
  • 광고 및 방해되는 콘텐츠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 Android 환경에서는 Reels와 Shorts 차단이 기술적으로 가능
  • iOS는 시스템 구조상 동일한 차단 방식이 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스크롤 중독 줄이기에 도움을 주는 앱을 개발하고 있음
  • iOS 버전 출시 알림 이메일 웨이팅리스트 등록 가능
Hacker News 의견
  • 완벽한 자기 통제가 있다면 이런 보호 장치가 필요 없을 텐데, 현실에서는 앱들이 그런 통제를 무력화하도록 설계됨을 느낌. 단순한 스크롤에 가드레일이 필요한 게 우스워 보이기도 함. 관련해서 개인 블로그 글도 썼음

    • “자기 통제만 있으면 필요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사탕을 아예 사지 않는 게 집에 사탕이 있을 때 참는 것보다 쉽다는 비유가 생각남. 인스타그램을 삭제한 이후엔 릴스 영상을 굳이 볼 필요가 전혀 없음. 그 전에는 조금씩 스크롤하다가 한 주가 끝날 때 후회하는 시간 낭비가 있었음

    • 이런 디자인은 결코 “실수”가 아니고, 사이트들이 의도적으로 ‘한 번 더!’ 행동을 유도함. 예전에 제안을 영상 추천과 자동재생을 제거한 미니멀 유튜브 플레이어를 개발했는데, 광고는 그대로 두었지만 구글에 의해 차단되었음. 유튜브 대안 사이트는 허용 안 하고 임베드만 허용하는 정책 때문임. 지금도 구글 API 전체에서 차단된 상태임

    • 앱들이 사람을 중독시키려 하지 않고 사용자를 존중한다면 이런 도구 자체가 불필요했을 것임

    • 기업들이 사용자 앱 사용을 늘리려고 심리학을 연구하는 전문팀을 두고, 수억 명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알고리즘을 적용함을 모두가 더 많이 자각해야 함. 이 자원 불균형은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임. 마치 수백만 명을 소매치기한 고수에게서 소매치기를 피하는 것과 같음. 그 소매치기는 도시 전체의 구조까지 자신에게 유리하게 설계해놓은 셈임

    • 아주 효과적인 부분적 해결책은, 메타 앱들을 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아예 제거하는 것임. 노트북/데스크톱에서만 쓰면 즉각적인 중독성이 많이 줄어듦. 틱톡 등 기타 중독성 강한 앱들도 마찬가지임. 오래전에 페이스북 앱을 지운 이후로는 배터리 소모 문제와 각종 고질적 버그에서 해방되었음. 페이스북은 메신저조차 필요 없고, 중요한 연락처는 다른 앱으로 옮길 수 있음. 예외는 WhatsApp인데, 유럽과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지나치게 자주 쓰이지만, 이건 태생부터 훨씬 잘 설계된 서비스임

  • 인스타그램 팁 하나: 모바일 앱 상단의 “Instagram” 로고 글자를 클릭하면 “팔로잉”을 선택할 수 있고, 그럼 팔로우한 계정의 게시물만 제안이나 릴스 없이 받을 수 있음. 이 피드는 몇 분 만에 다 볼 수 있고 끝없는 스크롤에서 벗어날 수 있음

    •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이 팁이 적용됨.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에서 uBlock Origin을 써서 특정 유형의 게시물을 차단할 수도 있음:

      www.instagram.com##article:has-text(Suggested for you):style(visibility: hidden !important; height: 300px !important; overflow: hidden !important)
      www.instagram.com##article:has-text(Because you liked a post):style(visibility: hidden !important; height: 300px !important; overflow: hidden !important)
      
    • (질문) 이 설정을 기본값으로 둘 수 있는지 궁금함

  • 오픈소스가 아니면 앱이 내 폰의 모든 권한을 갖게 하는 걸 허락할 수 없겠음. 내 데이터를 팔지 않는다는 어떤 보장도 받을 수 없기 때문임

    • DigiPaws라는 앱은 오픈 소스로, 여기에 소개된 앱의 핵심 기능을 제공함. 깃허브 링크

    • 이 점 충분히 공감함. 단기적으로는 결국 신뢰의 문제임을 모두 알고 있음. 그러나 실제로 신뢰를 저버릴 일이 드물다는 점을 말하고 싶음. 접근성 서비스는 “전체 제어”와 거리가 멀고, 화면 변화나 UI 정보를 감지해 릴스 등 콘텐츠 종류만 추측함. 접근성 이벤트는 실제로 유저 데이터 전체를 다루는 방식이 전혀 아님. 구글은 권한 사용에 매우 엄격하고, 오남용시 앱이 바로 내려감. 평판이 중요한 개발자라면 사용자 데이터를 조금 팔기 위해 이런 일 안 함. ScrollGuard는 서버 접속조차 안 하고, 모든 감지 기능이 디바이스 내에서 동작함. 추가로 안전을 위해 앱의 인터넷 권한을 차단해도 정상적으로 돌아감. 인터넷이 전혀 없어야 데이터 유출이 불가능함. 인스타그램 한정으로 원하면 직접 앱을 수정해서 더 많은 제어권을 가질 수도 있음. 관련 방법을 이 기사에 설명함

    • (배경 설명 추가) 소셜 미디어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해온 전례가 많음. (관련 기사: Meta & Flo Health 소비자 프라이버시 사건)

    • 오픈 소스 코드와 실제 배포 바이너리가 동일하다는 보장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점을 환기함

  • 이런 앱이 작동하려면 권한 허용이 많이 필요해서 일종의 공포감을 줄 수도 있음.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끝없는 숏폼·알고리즘 콘텐츠를 끌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건 정말 악의적임

    • 나는 아예 앱 자체를 삭제할 것을 추천함. 필요한 콘텐츠는 웹에서 접근하면 되고, 웹에선 무한 스크롤이 잘 동작하지 않아 스크롤 유혹이 크게 줄어듦

    • 모든 테크 기업이 사용자가 이런 기능을 끌 권리를 주지 않기로 합의한 것 같아서 정말 화남. “이 유형의 게시물 줄이기” 옵션도 실제로는 아무 쓸모가 없음

    • 유튜브 시청 기록을 끄면 Shorts가 망가지고, 검색 결과에서 동영상을 눌렀을 때 '뒤로 가기' 버튼 등 다른 UI까지 같이 고장남

  • 자기 절제 문제에 테크로 해결책을 찾는 건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고 봄

    • 하지만 지금은 이미 테크가 너무 강해져서, 오히려 그것을 막거나 통제하려면 더 강한 테크 툴이 필요함. (미디어, 영양 등에도 마찬가지 현상 발생함)
  • 웹앱을 버리고 네이티브 앱으로 가면 이런 통제력 자체를 상실하게 됨. 원래라면 단순한 브라우저 플러그인 정도면 될 일임. 그런데 앱에서는 주요 접근성 권한이 필요하고, 안드로이드만 해당 API 제공, iOS는 아예 이런 접근 방식을 지원하지 않음. 결국 이런 모바일 기능을 만들어낸 것 자체는 칭찬할 부분임. 비슷한 Show HN 도구들은 대부분 데스크톱 한정이라 모바일에선 쓸모없음

    • 실제로 uBlock Origin으로 차단 규칙을 추가하려 해도, 유튜브 등 사이트는 이제 “컴포넌트 난독화”를 많이 씀. 고유 ID가 없고, 제목과 내용이 서로 다른 컴포넌트에 숨겨져 있음. 차단하려면 이제 CSS 선택, 텍스트 식별, 목표-행동 컴포넌트의 논리적 조합이 필수임
  • 이 앱 정말 써 보고 싶음. 나는 현재 DFInstagram을 사용 중인데, 홈 피드를 제거해줘서 좋음. 단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까지 같이 사라지지만 PC에서 확인하면 됨. 유튜브에선 99%의 방해 요소를 비공개 설정과 홈 추천 삭제로 차단할 수 있지만, reddit·Twitter·Facebook 같은 서비스도 이런 도구가 꼭 필요함. 내가 원하는 건 “구시대 모드”로, 오직 내가 명시적으로 팔로우한 사람의 게시물만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음. 뉴스피드가 광고, 조작, 분노 유발 콘텐츠로 뒤덮이기 시작한 뒤엔 전부 망가졌음. DistractionFreeApps 참고

    • Facebook에는 F.B. Purity가 정말 잘 작동함. 광고, 추천, reels 등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 FB Purity
  • 더 나은 제안: 이런 사이트들은 아예 차단하는 걸 추천함. Reddit과 YouTube에 단순히 ‘들어가보기’만 해도 시간낭비임. YouTube-DL로 특정 크리에이터의 영상만 다운받아 따로 보면 됨. Reddit에서 실질적으로 유용한 서브레딧만 필터링해서 볼 방법은 아직 못 찾음. 피드 알고리즘은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발명품 중 하나라고 생각함. 이 미친 도파민 루프에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빠져들면서 사회 전체가 큰 손해를 보고 있음

    • 인스타그램은 해외 친구들과 연락 때문에 유지함. 페이스북은 특정 커뮤니티나 이벤트가 그곳에서만 이뤄져서 남겨둠. 사람에 따라선 숏폼 영상만 차단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임

    • Reddit과 YouTube가 단순 시간낭비라는 의견엔 동의하지 않음. 유튜브에도 재미있고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고, 알고리즘의 쓰레기를 견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음. Reddit은 커뮤니티 구독으로 쓸만하게 필터링할 수 있으니 /r/popular 같은 건 안 보면 됨

  • iOS에서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함. 기술적인 세부사항이나 구현 방법을 공유해줄 분 있는지 알고 싶음. 애플 정책상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화면 읽기 권한이 반드시 검증되어야만 가능할 듯함

    • iOS에서는 Accessibility 서비스와 같은 앱 간 제어 API가 없어 이런 기능이 불가능함. OP가 iOS 대기명단을 두는 건, 아마 Screen time, Focus 모드, Safari 컨텐츠 차단기의 조합일 것이라 추정함

    • Android에서는 Accessibility Service API를 써서 구현했으나, iOS는 비슷한 API가 제공되지 않고 플랫폼 자체가 훨씬 더 제한적임. 그래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 현재 이 기능은 Android만 지원중이고, iOS 버전은 웹사이트에서 대기 신청을 받고 있음

    • iOS에서 적용하려면 탈옥이나 수정된 ipa 설치 등 우회 방법밖에 없음

  • iOS에서는 이 방식이 불가함. 대신 Safari 확장으로 숏폼 영상을 피드에서 차단하는 Shorts Stopper 앱을 만듦

    • 이런 기능은 Tampermonkey에 한 줄 규칙만 추가해도 되는 걸 알기 때문에, HN 유저들에겐 확장 프로그램 판매가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