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아닌 웹 서비스로서 ChatGPT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점은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사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알맞는 대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점 입니다. 덕분에 매번 제가 원하는 답변을 얻기위해 긴 글을 쓰지 않아도 되고, 제가 이미 알고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히 생략해서 저에게 맞춤형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런 ChatGPT 에게

"나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단편 SF 소설을 써봐"

라고 썼더니 "아카이비스트" 라는 단편소설이 나왔는데, 나름 재밌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최근에 했던 고민들을 이렇게 소설로 풀어냈네?" 라는 신기한점도 있어서 한번 공유해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는 옛날에 Kubernetes 의 특정 노드가 시간이 잘못 싱크되었던 이슈때문에 kubelet 에서 발생한 로그나 메트릭들이 클러스터의 다른부분들과 전혀 맞지 않아 고생했던적이 있었고, 최근 다시 그 생각이 떠올라 이것저것 가설을 세우며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그걸 그대로 소설의 소재로 써먹었네요 🤣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누구도 상상 못할만한 반전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저의 경험이 이렇게 소설로 나오니깐 색다른 재미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자신취향의 소설을 써보시는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