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공식 통보함
  • 탈퇴 배경에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유네스코의 사회·문화 정책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음
  • 유네스코의 팔레스타인 국가 회원국 승인 결정이 미국 정책과 상충하며, 조직 내 반이스라엘 분위기를 악화시킴
  • 미국은 앞으로 국제기구 참여 시 자국 이익 중심 정책을 강화할 계획임
  • 탈퇴 효력은 2026년 12월 31일에 발생하며, 그 전까지는 회원국 지위를 유지함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

  • 미국 정부가 유네스코 사무총장 Audrey Azoulay에게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공식 통보함
  • 미국은 유네스코 활동이 자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음을 이유로 탈퇴를 결정함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비판

  • 미국 정부는 유네스코가 분열적인 사회·문화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음에 문제의식을 가짐
  • 유네스코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요 의제로 삼는 것은 미국의 America First 외교 정책에 반하는 글로벌 이념적 방향으로 간주됨
  • 유네스코의 팔레스타인 국가 회원국 승인은 미국 정책에 반하면서, 조직 내 반이스라엘적 담론 확산의 원인으로 지적됨

향후 국제기구 참여 기조

  • 앞으로 미국은 국제기구 참여 시 더욱 미국 이익 중심의 명확하고 확고한 방향성에 집중할 예정임

탈퇴 일정

  • 유네스코 헌장 제2조 6항에 따라 미국의 탈퇴는 2026년 12월 31일부로 효력을 갖게 됨
  • 그 때까지 미국은 유네스코 회원국 지위를 유지
Hacker News 의견
  • 1984년 미국이 UNESCO에서 탈퇴함, 2003년에 재가입함, 2011년 팔레스타인이 가입하자 미국이 분담금 납부를 중단함, 2017년에는 탈퇴를 선언하고 2018년 말에 유효해짐, 2023년 다시 복귀와 분담금 상환 약속, 2025년 또 탈퇴 발표, 이 과정이 반복되는 느낌임
    • 미국이 곧 이란의 UNESCO 문화재를 폭격할 준비를 하는 것 같음, 과거에 유고슬라비아 등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음, 얼마 전에 Grossi가 UNESCO 사이트가 명확한 표적이라고 전 세계에 알린 적 있음
    • UNESCO 담당자들은 이런 미국의 결정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음, 아마 ‘또 저래?’ 하면서 이미 익숙해진 느낌임
    • 완전히 포기하면 다른 무언가가 나타날 수 있음, 그러나 일정 수준까지만 참여하고 자금 제공을 조절하면서 억제력으로 사용하기도 함,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도 비슷하게 볼 수 있음
    • 만약 2023년 바이든의 재납부 약속을 제외하고 보면 나머지 결정들은 논리적임, 1984~2003년 동안 UNESCO가 경영, 투명성, 정치성 부문 개혁을 해서 미국이 돌아왔고, 이후 팔레스타인 가입으로 다시 떠나게 된 흐름임
    • 정치인들이 자신들에게 이익을 주는 집단을 위해 움직이다가, 본질을 깨닫고 인도적으로 복귀하는 반복되는 사이클이라 느껴짐
  • 오바마 역시 2011년 팔레스타인 UNESCO 가입 문제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했음, 특별히 놀랄 건 없고 그저 이스라엘 눈치를 본 또 하나의 예임
    • “2011년 미국이 UNESCO 자금 지원을 중단한 이유는 15년 전 제정된 법률에 따른 것으로, 해당 법에 따라 미국 자금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인정한 UN 산하 기관에 전면 중단하게 되었다는 내용임, 오바마 대통령이 법률 변경을 시도했으나 의회에서 실패했고, 2년간 미납 후 투표권도 상실함”
      https://nytimes.com/2017/10/…">출처: NYT 보도
    • 오바마는 당시 법을 준수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한 게 없음
      https://foreignpolicy.com/2011/10/…">관련 기사
    • 미국이 이스라엘의 꼭두각시 국가가 아니라면 좋겠다는 생각임, 현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하는 일은 참혹하며, 하마스 공격 이후 자국민 구출에 그치지 않고 식량을 구하려는 일반 시민들까지 총으로 무차별 공격하는 점이 매우 불쾌함
    • 오바마도 실망스러웠음을 다시 떠올리게 해줘서 고맙다는 입장임
  •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계획적 아사 행위에 동조하고 있음, 최근 24시간 내에 15명 이상이 기아로 사망했고 그중 아기도 있었음
    관련 기사
    UNESCO 탈퇴는 팔레스타인 인정에 반발하는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며, 전체적으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의 인종 청소를 지원하는 흐름의 일부라고 생각함
    • 여기가 UN 본부처럼 온갖 국기들로 둘러싸인 곳이 아닐까 싶음
  • “UNESCO가 분열을 조장하는 사회/문화적 목적을 추진한다”라는 비평을 들으며, 누군가가 특수 이익과 공익의 차이는 결국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했던 것이 떠오름, 이 사안도 그런 느낌임
    • 미국 독립혁명조차 당시 영국인들이 똑같이 부정적으로 묘사했을 것이라는 생각임
  • 이런 국제기구 탈퇴 등 고위급 결정은 실제로는 별로 중요한 영향도 없으면서, 오히려 진짜 반유대주의(예: 미국 밖으로 나가 이스라엘로 이주해야 한다고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등)에 맞서 싸우는 노력을 방해하게 됨
  • UNESCO의 “분열적인 문화적·사회적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임
    • 만약 내 입장에서 추측하자면,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 예루살렘 구시가지/성전산 등 논쟁지역 명칭을 주로 아랍어로 표기, 성평등/LGBTQ+ 권리 증진, 포괄적 성교육(CSE) 프로그램, 기후변화 대응, 세계유산의 위험지역 지정,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심 정책(특히 젠더, 교육, 환경 등), 인터넷 거버넌스 강화 등이 있음
    • “팔레스타인 존재를 인정하는 것” 그 자체를 매우 명확히 문제 삼고 있음
    • 연민, 지성, 관대함 등도 포함한다고 생각함
    • “타국 국경을 넘는 미사일 발사는 하지 마라”, “식량 원조 차단은 피해야 한다” 등 반전 평화주의자들이 하는 이야기도 있음
    • 핵심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과 회원국 가입임
  • 2023년 기준 2024/2025 프로그램과 예산 우선순위
    ark:/48223/pf0000385118">UNESCO 공식 문서 링크
    • 미국의 특정 국가/프로그램 별 분기별 분담금 내역 확인 가능
      기부금 세부 항목 확인 링크
      (페이지 하단에서 세부 목록 확인 가능)
    • 이 문서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지 궁금함, 분량이 매우 방대함
    • 해당 예산 문서에서 ‘팔레스타인’은 단 한 번 언급됨
  • 미국은 수십 년간 다자간 국제기구에서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이제는 완전히 탈퇴해서 나머지 세계 각국이 보편적 인간 존엄에 기초한 구조를 만들어가길 바람
  • 추가 뉴스 보도
    Reuters 기사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UNESCO에서 탈퇴시키기로 결정, UNESCO가 ‘미국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전한 정책에 역행하는 깨어있는 분열적 문화·사회적 목표’를 추구한다는 이유임”이라는 백악관 대변인 공식 논평 있음, 나는 어린 시절 UNESCO가 펴낸 “700 Science Experiments For Everyone”이라는 과학 서적을 특히 좋아했는데, 값싸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도 실험실을 꾸릴 수 있게 가이드해주고, 아마도 빈곤 국가 및 지역을 배려한 면도 있었다 느껴짐
      해당 도서 아카이브
  • 현재 사이트가 오류를 보여줌 “죄송합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Exception: forbidden” 메시지가 뜸, 이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슈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