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향수를 예술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소개와 독특한 개인블로그로 유명한 저자 Gwern Branwen의 개인적 체험을 다룸
  • 아방가르드하고 독특한 향수 세계가 존재하며, 샘플러로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음
  • 초현실적이고 추상적인 향수(예: Room 237, Asphalt Rainbow 등)들은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자극을 줌
  • 저자는 다양한 샘플을 시도한 후 Acqua di SaleKyoto Incense 두 가지를 대표 향수로 선택함
  • 향수 경험을 통해 예술적 감각과 개인적 추억, 공간의 기억을 자극하는 향의 힘을 깨달음

향수, 예술로의 탐구

  • 저자는 2021년 철학자 C. Thi Nguyen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아방가르드 향수' 세계에 흥미를 느끼게 됨
  • 원래는 향수에 관심이 없었으나, 일상의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찾다가 이 글을 접하게 됨
  • 기존의 뻔한 향수와 달리 ‘가을 오후의 낙엽 태우는 냄새’, ‘목장’, ‘겨울의 토스카나 마을’, ‘다가오는 눈’, 심지어 영화 ‘샤이닝’의 공포방(Room 237) 등 매우 특이한 향들이 실제로 존재함을 알게 됨
  • Nguyen은 향수 샘플러의 존재(한 병에 10~20회 분량, $6 내외)로 경제적 부담 없이 독특한 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

향수는 예술인가

  • Nguyen은 학생들에게 향수가 예술인지 묻고, 실제로 다양한 추상적 향수를 체험시키면 대부분 예술로 인식이 바뀜을 경험함
  • 저자 역시 향수의 미학에 대한 논문([Shiner & Kriskovets 2007], [Kraft 2019], [Burr 2005])을 읽으며 '향수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 공감하게 됨

샘플러 주문과 시도

  • Luckyscent 등에서 총 39개의 향수 샘플을 주문하며 직접 다양한 향을 체험하기 시작
  • 대표적인 샘플:
    • Room 237: 영화 샤이닝의 방을 모티브로 한 불안하고 인공적인 냄새
    • Asphalt Rainbow: 아스팔트와 가솔린, 스트리트 푸드의 느낌
    • Lampblack: 잉크와 오래된 책 향, 작가에게 어울릴 법한 향
    • Acqua di Sale: 바다와 소금, 조개껍질의 리얼한 해변 향
    • Megamare: 바닷가 습지대의 썩은 물 냄새 등 호불호가 강한 향
    • Garden Gnome: 시간이 지남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향, 정원에서의 하루를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적 향
  • 샘플 중 다수는 그저 향수답거나 화학적이었지만, 일부는 뚜렷한 개성과 감각적 자극을 제공
  • 특히 Room 237, Asphalt Rainbow, Garden Gnome, Lampblack, Acqua di Sale 등은 '예술'로 받아들일 만큼 인상적이었음

향수 경험의 의미

  • 저자는 여러 향수 리뷰를 읽으며 향수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주관적임을 실감함
  • 향수는 기억과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적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됨
  • 예를 들어 Acqua di Sale는 바닷가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을 환기시키고, Megamare는 습지의 냄새로 강렬한 인상을 남김

최종 선택과 활용

  • 취미로까지 이어가진 않았지만, 저자는 여러 샘플 중 Acqua di Sale(프로페셔널 용도)와 Kyoto Incense(개인적 용도) 두 가지를 대표 향수로 선택
  • 샘플러로 남은 향수는 쥐 퇴치 목적으로도 사용해 봄
  • 향수 한 병은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고, 한두 개의 대표 향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음
  • 여행이나 이동 시에는 크기가 작은 ‘여행용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대용량 병에서 소분하여 휴대함

마치며

  • 향수는 단순히 체취를 감추는 용도가 아니라, 감각과 추억, 공간을 소환하는 강력한 예술적 매체임을 체험
  • 세상에는 자동차 배기가스, 우주선, 성수, 포뮬러원 레이싱, 심지어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재현향 등 무한히 독특한 향이 존재
  • 새로운 향에 도전하는 경험 자체가 일상에 색다른 영감을 줄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
  • 인터넷 댓글들이 대체로 별로일 때가 많은데, 향수 덕후들은 정말 독특한 사람들임을 느끼게 됨
    basenotes 사이트의 샤넬 No.5 댓글들이 모두 굉장히 흥미로움
    나는 향수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Christopher Brosius라는 전위적 향수 제작자를 알게 되어 20년을 기다려 그의 샘플을 구매하게 됨
    실제로 그의 향수들은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대단히 신기함
    예를 들어 "In the library"는 오래된 책 냄새, "Wild hunt"에는 썩은 잎이 재료로 들어가 있고, "Walking on air"는 갓 깎은 잔디향임
    향수를 싫어함에도 이 사람의 향엔 푹 빠져 있음
    Basenotes 샤넬 No.5 리뷰
    CB I Hate Perfume

    • 향이 좋은 향수가 몇 개 있는데, 나는 알레르기와 편두통 때문에 보통 향수를 멀리하게 됨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과하게 뿌려서 그것도 더 힘들게 만듦

    • 나는 향수를 좋아하는데, 향수 덕후들의 코멘트들은 인터넷에서 가장 화려한 의견임
      "고양이 오줌 같은 냄새"라는 평 옆에서, 누군가는 "이건 투명 머스크를 썼네, 옛날 머스크와는 달리 안아주는 느낌이 없는 것"이라는 식의 전문적인 분석을 하기도 함

    • No. 5 리뷰를 보며 예전에 인상 깊게 본 Coco Chanel의 (간소화된) 역사에 관한 훌륭한 영상이 생각남
      디자인의 단순미와 영상의 템포 덕분에 11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지금 봐도 시대를 초월한 감각이 느껴짐
      유튜브 영상: Coco Chanel의 역사

    • cbihateperfume.com의 첫 향수 이름이 "At the Beach 1966"임
      이거는 Seinfeld에서 Kramer가 아이디어를 내고 Calvin Klein이 가로채가는 에피소드의 플롯임

    • 온라인상에서는 엄청난 의견 충돌이 빈번하지만, 향수 리뷰에서는 그럴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우리는 눈에 3종류(때로 4종류)의 색 센서가 있어서, 일부를 못 가지면 색맹이 되듯이,
      코에는 수백 가지의 후각 수용체가 있고 각각 다른 조합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사실 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선 "냄새맹"임
      냄새 관련 의학 정보(NCBI)
      결국 우리 각자가 향수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됨
      표준 사물이나 일반적인 식물처럼 모두가 공유하는 경험에 대해서만 의견이 일치함

  • 내가 경험한 가장 멋진 향수 중 하나는 Oriza Legrand의 Relique d’Amour임
    제품 설명페이지
    그 향수의 묘사가 시적임:
    버려진 수도원 예배당, 이끼 낀 돌벽, 촛농 냄새, 제단, 미완성 회화의 아마인유, 몰약과 유향의 흔적, 흰 백합의 알싸함, 금빛 꽃가루와 푸른 잎사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빛 등이 뒤섞인 신성한 소환
    파리 현지에서 실제로 시향해봤는데 깊은 인상을 받음
    미국에서는 Axe Body Spray 문화 영향 등으로 향수가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향수를 새롭게 바라보고 있음
    우연히 향수 가게 창업자 부부와 파리에서 식사하게 되어 향수 산업에 대해 배우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음

    • 제품 설명이 마치 J. Peterman 카탈로그 스타일을 떠올리게 함
      예시로, "마드리드의 Café Gijon에서 예전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했던 공간, 설탕을 커피에 저으며 거울에 비친 방의 모습을 상상하는" 식의 소설적 문구가 인상깊음

    • 흥미롭게 느껴짐
      합리적인 가격[1]에 샘플러 팩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듦
      Oriza Legrand 샘플러 6종 세트
      [1] 그들의 가격 기준에서 라는 의미, 케이스 바이 케이스임

    • 여러 샘플을 시향하다 보니, Axe 향은 유명 향수들의 조악한 모방판임을 깨닫게 됨

    • 묘사가 멋지긴 한데, 실제로는 향수로 쓰고 싶은 향은 아님
      향수는 본래 자신의 채취를 대체하거나 보완해주는 게 좋아야 함
      와인과 음식처럼 조화로워야 함
      Axe Body Spray는 자신의 냄새를 그냥 덮어버리는 마케팅임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너의 자연 냄새를 가리고 다른 향으로 대체하라"는 광고 문화가 있었던 것
      결국 성인 여성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에게도 팔 수 있다는 점을 누군가 알아차린 것임

  • 향수는 매우 재미있는 취미임
    SF나 LA에 있다면 Scent Bar나 Ministry of Scent 같은 부티크 향수샵을 꼭 가보길 권장함
    또한 시향 샘플(디캔트)만 따로 소분‧구매해볼 수 있는 셀러들도 많음
    1~2mL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향을 알아볼 수 있음
    LuckyScent나 Surrender to Chance, 레딧 교환, 평점이 높은 이베이 셀러 경험이 좋았음
    향수 세계는 정말 다양하고 넓어서 트렌드가 있긴 하지만 유명 브랜드도 다 알기 어려움
    향에 대한 취향도 사람마다 다름
    Aventus나 Sauvage 같은 흔한 제품은 거르고, Discovery set 같은 샘플 세트를 강추함
    "많이 쓰기 좋은 느낌"과 "전위적인 스토리텔링"이 스펙트럼 형태로 존재함
    Afrika-Olifan 같은 향수는 창의성과 완성도면에선 감탄스럽지만 실제로 밖에 뿌리고 나가면 예의에 어긋날 만큼 독특함
    예를 들어 Black March는 비온 뒤의 대지와 풀 냄새로 시작해, 나중엔 꽃향으로 변하기도 함

    •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언급하자면, SF와 LA는 미국의 도시(카운티)임

    • “밖에 뿌리고 가면 무례할 수 있다”고 언급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

  • 내 파트너는 향수 업계의 경제 논리가 곧 시그니처 향을 언제든 없애버릴 수 있다는 점에 불만을 가지고 있음
    그녀는 흔치 않은 향수에 반해 10년 동안 써왔는데, 이제 단종되어버림
    이런 일이 두 번 있었고, 그것도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가 아니라 Cacharel과 Beckham같이 꽤 알려진 브랜드임
    아마도 매출이 부진한 제품들을 냉정하게 정리해버려서 그런 듯함
    만약 용기가 표준화되어 있다면, 마치 로봇이 생산라인에서 혼합하듯 소량 생산도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함
    일종의 코로 느끼는 페인트 블렌딩임
    “War paint” (2003)라는 Liny Woodhead의 Helena Rubenstein과 Elizabeth Arden 관련 책도 흥미롭게 읽었음

    • 정말 공감함
      나는 18살(1999년) 이후로 armani lui를 20년 넘게 시그니처 향으로 써왔는데, 어느 순간 성분이 바뀌어버림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향이지만 더 이상 예전 내 냄새가 아니라 영영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슬픔

    • 사람과 추억, 그리고 향수 모두가 영속적이지 않다는 점이 씁쓸하게 와 닿음

    • 경제 논리만이 아니라 IFRA 향료 협회의 점점 더 엄격해지는 가이드라인도 영향이 큼
      알레르기,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성분 규제나 금지 성향이 심해지고 있음

    • 이런 현상은 향수뿐 아니라 많은 제품에서 생기고 있는 현실임

    • 향수 레시피는 극비에 부쳐지는 영업비밀임
      크로마토그래피로 분석해도, 전문가 조향사 없이는 그대로 재현할 수 없음

  • 어떤 때는 이 사이트가 Adderall(집중력 향상제)이 그대로 폰트에 렌더링되어 브라우저에 뿌려지는 느낌임

    • Adderall이 아니라 Modafinil 느낌임

    • 진심으로, 여기 글을 읽다 보면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 공감함
      오래전부터 전위적인 향수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음 (예를 들면 1970년대 아이다호 묘지 냄새 같은 걸 담은 향수도 궁금함)
      혹시 다른 사람들도 ADHD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심하게 됨

    • HN을 싫어하지만 결코 놓을 수 없어서 계속 보고 있음
      나만 그런 게 아닐 것 같음

  • Fragrantica는 내 경험 기준으로 110% 신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이트임
    내 경험을 확증해줄 뿐 아니라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해 줌
    예를 들어 코코넛 향수가 코코넛 냄새가 별로 안 나는 이유가 바닐라에 가려졌기 때문임을 알게 됨
    오드(oud) 향수도 오드 향이 맞는데 묘하게 장미 같은데 장미도 아니어서 검색해보니, 다른 종류의 로즈 노트였고 이게 오드를 압도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는 불만이 있었던 것임을 파악함
    지속 시간, 잔향감도 정말 잘 맞춤
    향수가 워낙 비싸서 이렇게 정확한 정보를 주는 사이트가 있음에 감사함
    Fragrantica의 댓글 창 기능은 그냥 읽는 게 아니라, AI 요약 기능을 위해 데이터를 쌓는 역할임
    이용자들이 가장 정확한 댓글에 투표해서 최종적으로 AI+추천 알고리즘 콤보로 도출한 결과물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정확도를 보여줌
    향은 말로 묘사하기 정말 어렵기 때문임

  • 이 향수 토론에서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프탈레이트(Phthalate)에 대해 공익적으로 안내하고 싶음
    향수에는 프탈레이트가 자주 들어가며, 내분비계 장애 유발자임
    특히 임산부, 영유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음
    어른에게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프탈레이트는 비누, 샴푸 등 "향료"로 표기된 여러 제품에도 숨어 있음
    프탈레이트가 없는 비누, 샴푸도 있고, 향수 시장에서도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이 늘고 있음
    프탈레이트 외에도 파라벤(Paraben) 등 추가로 주의해야 할 향료 성분도 있음

    • 100% 천연 향수를 표방하는 브랜드도 있음
      프탈레이트 관련 위험성을 단순하게 "내분비계 장애 유발자"라고 단정할 수 없음
      어떤 종류가, 어느 정도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디테일이 필요함
      IFRA는 diethylphthalate 성분이 향료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음
      IFRA의 DEP 관련 공식입장문
  • 향수는 과소평가되고 오해도 많은 영역임
    본질적으로는 음악, 그림과 같은 하나의 예술 형식, 인간의 표현 방법임
    많은 사람들이 너무 과하게 뿌리는 이들 몇 명만 보고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그건 마치 이웃이 너무 시끄럽다며 음악을 금지시키는 것과 같음
    Lucky Scent(기사에 언급) LA 매장에 가면 마음껏 시향 가능
    향수 부티크는 드물지만, 대도시엔 그래도 있고 충분히 접근성 높고 친절함
    Sephora, Macy's에선 절대 경험 못할 다양한 향의 세계가 있음
    좋은 기사였고, 일반적으로는 냄새를 묘사하기 위한 어휘가 부족해 리뷰가 과장되거나 추상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동의함
    하지만 약간의 책이나 전문적인 향수 익힘 도구(퍼퓸 오르간)를 활용한다면 이 분야에도 어휘 체계가 있음

    • 나는 향수 금지론자 그룹에 속함
      거의 모든 향수에 알레르기 반응이 오며, 마치 부비동 내부에서 누군가가 때리는 듯한 고통을 느낌
      양이나 강도 문제와 별개로, 미량에도 매우 심한 반응이 옴
      어떤 성분이 원인인지 알고 그 성분만 금지 요구를 하고 싶음

    • 이어폰처럼 개개인만 느끼게 해주는 개인향기 기기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임
      냄새로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음

    • "과하게 향수 뿌리는 소수 때문에 전체를 금지하는 것은 과하다"는 비유에 대해,
      실제로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소리 음악에 매우 민감하고, 그래서 라이선스 제도도 있는데 이건 타당하다고 생각함

    • 향은 특별한 감각임
      다른 감각인 맛은 다섯 가지 기본 맛의 조합, 시각은 세 가지 기본 색의 조합이지만,
      후각은 분해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임

  • "$5 시향 샘플은 실제로 10~20회 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사이트에 있는 샘플(0.7ml)은 실제로 4번 사용하면 금방 끝남
    캡만 열고 공기만 맡는 식이면 10~20번도 가능하겠지만, 실제 뿌리면 금방 소진됨
    나는 보통 1.5~2ml 샘플, 4~5ml 디캔트를 자주 사는 입장임

  • @gwern, 인플레이션 계산 과정에 실수가 있는 것 같음
    “2011”이라고 했지만 이 부분은 “2021”이어야 계산이 맞음
    그 이후 수치는 전부 자연스럽게 맞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