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는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connect.mozilla.org)- Mozilla는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 개발을 이어감
- 프로필, 탭 그룹, 세로 탭 등 주요 기능들이 모두 사용자 요청에 의해 도입됨
- Firefox 개발팀은 사용자의 직접적인 의견 수렴 방식을 새롭게 시도함
- AMA(Ask Me Anything)를 통해 질의응답 세션을 준비 중에 있음
- 사용자는 피드백, 질문, 토론 주제를 설문과 댓글로 자유롭게 제출 가능함
Firefox의 미래 방향, 사용자와 함께 결정
Mozilla는 Firefox의 미래 발전 방향을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함
- 프로필, 탭 그룹, 세로 탭, 새 탭 배경화면, PWA, 작업 표시줄 고정 등 기능이 모두 이용자 요청에 의해 도입된 사례임
- 사용자의 피드백과 의견이 현재의 Firefox를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음
Firefox 팀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
- Mozilla는 사용자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설문과 체크인을 도입함
-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사항, 생각, 기대, 그리고 진짜 원하는 바를 직접 듣고자 함
- 설문은 Firefox 기능 개발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됨
AMA(Ask Me Anything) 준비
- Firefox 제품 관리자들과의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을 기획 중임
- AMA의 주제와 질문을 사용자로부터 사전 수렴해 보다 폭넓고 의미 있는 소통으로 발전시키려 함
- 제안된 AMA 주제 예시
- 새로운 기능 및 기능 선정 기준
- 기타 자유 주제(사용자가 직접 제안 가능)
커뮤니티 참여 및 즐거운 질문
- Firefox 사용자들은 AMA에서 늘 궁금했던 점 혹은 팀에 직접 묻고 싶었던 질문을 댓글로 남길 수 있음
- AMA에서 답변될 수 있는 기회 제공
Firefox 사용 스타일 간단 설문
- 자신의 탐색 스타일을 동물에 빗대어 선택 가능
- 치타: 매우 빠름
- 부엉이: 신중하고 체계적임
- 다람쥐: 탭을 많이 모아두는 스타일
- 돌고래: 호기심 많고 탐구적임
- 기타(직접 묘사 가능)
마무리
- Mozilla는 Firefox 사용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여정임을 강조하며, 사용자 의견 참여를 적극 독려함
Hacker News 의견
- Mozilla의 방향과 초점을 둘러싼 더 심각한 문제가 많은 걸 알지만, 마치 유치원생에게 말하듯 하는 이런 마케팅 홍보 방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함
"어떤 동물이 당신의 Firefox 브라우징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내나요?" 라는 식의 이모지 동물 질문은 너무 얄팍함
커뮤니티를 지나치게 유아적으로 대하는 PR 트렌드는 진정성과 멀어져 거북함을 자아냄
유쾌하거나 재미있는 접근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Mozilla의 커뮤니티 참여는 인공적이고 무미건조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 아쉬움 - Firefox에 애정을 보여줘서 고마움 링크
-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은 소통이 진실되지 않음에 있다고 생각함
실제 이해관계자가 프로젝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마케팅 메시지가 주가 되고 있음 - Colorways라는 불필요한 기능도 굳이 강제로 밀어넣었던 걸 잊지 말아야 함
테마 색상 변경하고 싶은 사람은 이미 그렇게 할 수 있었음
귀중한 시간과 자원이 진짜 필요한 호환성 증가나 Google 종속 탈피에 쓰이지 못하고, 쓸데없는 일에 낭비되고 있음 - 이번 AMA는 엔지니어링 팀이 아니라 제품 매니저들과의 행사임
따라서 이런 어투가 자연스러움 - 이 글 전체의 톤이 너무 둔감하고 미숙하게 느껴짐
더 중요한 이슈들을 회피하고 있는데, 그런 문제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진전이 있을 것임
내부적으로 이런 건 논의됐을 것 같고 시끄러운 회의도 있었을 거라 추측함
이 모든 건 경영진이 뭔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 Mozilla가 잘못되고 있는 게 아닌지 더 걱정하게 됨
귀여운 동물 그림은 적고 Rust/C++ 같은 진짜 개발에 더 투자해야 함
제품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함
나는 실제 사용자로서, 지금 성능 향상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개발자들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게 주된 관심사임
즉, 광고, 팝업, 기타 광고성 학대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Chromium, Webkit과의 기술 표준 경쟁력도 지켜야 함 - Mozilla의 기부금이 아직도 CEO 보수와 비슷하게 유지되는지 궁금함
2023년 기부금 출처
2022년 세금 보고서 - Signal의 Meredith Whittaker는 80만 달러도 못 받았음
690만 달러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보수인지 이해가 안 감
참고 링크 - Mozilla Foundation이 Firefox와 실제로 관계가 별로 없는 것 같음
Mozilla 상황은 Wikimedia Foundation의 기부금 구조보다 더 혼란스러움
CEO 연봉이 ‘related for-profit’에서만 지급된다는 것도 이상하게 보임
즉, 모회사에서 700만 달러를 Firefox 대신 CEO 보수로 쓴 셈임 - 나는 690만 달러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를 망칠 수 있을 것 같음
- CEO 보수를 절반만 깎아도, 소규모 개발팀에 투자해 Firefox의 Rust 전환을 마무리하고 정말 혁신적인 브라우저와 Rust 기반 GUI, JS 엔진 등을 완성할 수 있었을 것임
실제로 Rust로 핵심 컴포넌트를 대체했을 때 성능 향상이 뚜렷했음
나는 2004년부터 Firefox를 써 왔음 - CEO 보수가 ‘관련된 영리 회사’에서만 지급된다고 명시되어 있음
기부금이 CEO 보수로 직접 들어가진 않지만, 수익 일부가 비영리로 더 흘러가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함 - 솔직히 Firefox의 최대 장점은 확장 프로그램 지원임
구글이 MV2 지원을 끊어서 생긴 결과이지 Mozilla의 공로는 아님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로 구글이 크롬에 확장 지원을 안 넣어서 Firefox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짐
하지만 Firefox는 점점 침몰 중임
우리가 원하는 건 속도, 좋은 UI, 배터리 절약, 광고 차단 등 보편적 기능임
안드로이드 Firefox UI는 URL 창이 너무 좁은데 버튼이 셋이나 더 생김(공유, 읽기모드, 번역 등)
가로모드로 돌려야 URL이 겨우 보임
사용자 입장에서 URL을 항상 볼 필요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별로임
PC에서는 무려 4가지 다른 히스토리 기능이 있음
하나의 제대로 된 히스토리 기능만 있으면 됨 - Chrome이 Google 데이터를 얼마나 수집하는지 봤는지 묻고 싶음
그런 의미에서 Firefox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엄청난 강점임 - 반대 의견임
Firefox는 세밀한 설정 옵션이 더 많고, 나는 Container Extension(도메인별 샌드박스 탭)을 쓰고 있음 - 안드로이드 Firefox UI에 대해 직접 비교해봤음
Firefox: 홈/SSL/URL/읽기모드/탭/햄버거 메뉴, URL은 화면의 20~70% 차지
Chrome: 홈/인증정보/URL/탭추가/탭리스트/햄버거 메뉴, 아이콘 패딩은 더 큼
Firefox가 URL 공간을 3자 정도 더 많이 보여줌
읽기모드 버튼이 Firefox엔 있고, 새 탭이 Chrome에 독립적으로 있을 뿐 큰 차이는 없음
데스크톱 히스토리 기능도 살펴보면, Firefox는 전체 계정 뷰, 사이드바, 메뉴 내 최근 항목, 레거시 팝업 등이 있고
Chrome 역시 전체 히스토리, 최근 히스토리, 사이드바 등 있어 실제로 Firefox만 더 많은 건 파워유저용 ‘레거시’ 뷰임 - Firefox WebExtensions는 아직 서비스 워커 기능이 꺼져 있고, File System API도 없음
MV3 확장생태계도 시한폭탄임 - Google은 광고회사임
이 점이 훨씬 중요한 차별점임
Chrome의 MV3는 결국 사용자를 광고 대상으로 만든다는 신호임 - 시간과 자원을 쓸데없는 데 낭비하지 말고, 커뮤니티에 귀 기울이고 엔지니어를 많이 고용해서 Chrome 수준의 브라우저를 만들어주길 바람
이미 우리가 원하는 걸 다 말했으니 계속 묻지 않아도 됨
Mozilla의 자원 낭비 행태는 지겹기만 함 - Mozilla가 피드백을 자주 묻지만, 늘 명확하게 ‘덜 복잡하게, 성능 향상, 회귀 버그 해결’이라는 답을 받고서도 아무도 원하지 않은 실험만 던지는 게 신기함
- Mozilla는 오히려 Chrome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더 나은 브라우저를 만들고 있음
이걸 자원 낭비라고 할 순 없음 - 시간과 돈 낭비라는 게 AMA 행사를 말하는 건지?
커뮤니티 의견을 듣는 게 정확히 그런 게 아닐지 궁금함 - 0.5% 미만 점유율로 곧 직행할 듯함
수많은 기여자들의 노력을 우롱하는 행위임
Mozilla Foundation이 상업적 이익에 맞서야 한다는 소임을 저버린 것임 - 이들의 일은 실제 경쟁 없이 후원자를 만족시키고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전부였음
- 광고 같은 쓸데 없는 기능만 빨리 걷어내고, 웹 표준을 계속 따라가야 함
그렇지 않으면 사라질 것임
Thunderbird의 예처럼, 돈이 직접 소프트웨어에 돌아간다는 확신만 있으면 사용자는 기꺼이 기부함
2022년 Thunderbird는 약 2천만 사용자에서 6백만 달러 기부를 받았는데, Mozilla는 2억 명이 넘는 사용자로 9백만 달러를 받았음 - Mozilla는 2024년에 8억 2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음
Thunderbird처럼 사용자 기부를 받아도 6천만 달러가 한계라 총수입의 7% 수준임
Firefox는 Thunderbird만큼 기부를 받긴 어려움 - Mozilla Corporation에는 기부할 수 없음
Foundation만 기부를 받음 - Thunderbird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원래 K-9 Mail 인수 이후) 오히려 차별적이었던 기능을 잃었음
다른 부분에는 동의함 - “광고/감시 회사가 아니라는 점이 Firefox 최고의 장점”이라는 건 이런 포럼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음
이런 문제 말고는 다 사소한 세부사항임
(참고로 이 글은 LibreWolf에서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Mozilla가 거의 모든 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그 신뢰성까지 의문임) - 예전 애드 혹은 사용자 데이터 판매를 어떻게 되돌릴 생각인지 묻고 싶음
그리고... 당신은 어떤 동물임? - Mozilla가 이해하려 하지 않는 가장 큰 차별점임
Chrome은 기능, 성능, 표준 모두 훌륭하지만, 광고회사가 소유하는 한 사용자의 광고 차단 옵션이나 프라이버시 선택권을 존중할 수 없음
새로운 기능, 버그 픽스도 기본적인 수준이고, 그 이상이 아니면 경쟁력이 없음 - Firefox는 프라이버시, 확장성, 웹 표준에 집중해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임
대다수 UX 개선은 중요하지 않음
나는 LLM 컨텍스트 메뉴나 읽기모드가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브라우저 선택의 결정적 요인은 아님 - 읽기모드는 특히 모바일에서 정말 좋음
- LLM 도입은 새로운 수익원 찾기 위한 전략처럼 보임
최근 Perplexity 팝업도 그런 실험의 일환으로 보임 - 솔직히 내 경우 Firefox의 기능성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쓰게 되었음
안드로이드에서 광고차단이 필요해 써보기 시작했고,
이후 모바일-데스크톱 간 히스토리/탭 동기화도 쓸만했음
모바일 읽기모드와 들려주기 기능에 반함
Zen browser도 써봤지만, Firefox가 세로 탭과 탭 그룹을 지원해서 다시 Firefox만 쓰는 중
내 요구를 다 충족하고, 아주 드물게만 크로미움 브라우저를 열게 됨 - 나는 Linux와 Windows에서 Zen browser를 잘 쓰고 있음
약간 부족한 점은 있어도 Firefox 래퍼로 괜찮음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성의 다양성에 따라 여러 의견이 존재하고 모두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Mozilla는 UX 실험은 Zen(Arc 카피)처럼 타사에 맡기고, 본체는 코어 성능·호환성에 집중해야 함
FF를 더 미니멀하게 유지하고, 새로운 UI 실험은 서드파티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좋음
광고·스폰서십 관련 기능은 완전히 버려야 함 - 안드로이드 Firefox의 주소창은 ‘홈’, ‘번역’, ‘공유’, ‘읽기모드’ 등 불필요한 버튼들로 너무 복잡해졌음
이 버튼들 때문에 실제 주소는 겨우 몇 글자만 보임
링크 누를 때마다 항상 이전 탭을 수동으로 닫아야 해서 불편함
탭 재사용 허용, 자동 닫기 등 더 유연한 탭 관리 필요함
속도 개선도 필수, 현재는 주요 브라우저 중 제일 느림
더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가능해야 하고(about:config 등), 주소창에서 쓸모없는 버튼을 빼고 싶음 - 모바일에서 about:config 진입법은 여기 참고 링크
- 참고로 about:config는 안드로이드 베타/나이틀리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음
나이틀리는 불안정해서 베타로 갈아탔는데, 베타는 꽤 안정적임 - HN 이용자들이 브라우저 탭을 수백 개씩 열어놓고 쓴다는 걸 보고 놀랐음
- 나도 모바일은 오직 ‘읽기모드’ 때문에 Firefox로 옮김
광고와 팝업이 많은 페이지 볼 때 이 기능이 모든 걸 싹 정리해줌 - 나는 초기 Firefox 후원자로서, 버전이 매일 올라가기 시작할 때가 끝의 시작임을 알아챔
그때 Mozilla 지인들에게 잦은 릴리스로 확장기능이 자꾸 깨진다며 불만을 표출함
비윤리적인 기본값(다크패턴)도 많아짐
사용자 배려 없는 행동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전성기의 사람들이 떠나고 저런 기사를 쓴 사람이 들어와 있음 - HN에는 이런 류의 인공지능 분노 유도, 사실 왜곡 게시글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