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GN⁺ 12시간전 | ★ favorite | 댓글 5개
  • Django가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순간임
  • Django는 완벽주의자이면서 기한을 맞춰야 하는 개발자를 위한 웹 프레임워크로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젝트
  • Python 생태계 내에서 주요 웹 프레임워크로 자리매김하며, 대규모 커뮤니티와 풍부한 오픈소스 자료, 다양한 플러그인을 바탕으로 기업과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에게 폭넓게 활용됨
  • 오랜 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개발과 유지보수 덕분에 신뢰성과 보안, 확장성이 강화되는 흐름을 이어옴
  • Django는 간결하면서 강력한 설계 방식을 통해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모두를 지원하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함
  • 현재도 활발한 업데이트와 생태계 확장 중심으로 대규모 웹 서비스 개발자들의 핵심 도구로 활용됨

django 정말 좋아요! 저도 여러모로 많은 빚을 졌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Django 가 예전보다 좀 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실 Django 가 특별히 언제 핫했던 적이 있던가 싶고 계속 꾸준히 안정적으로 사랑받는 프레임워크로 오래오래 갈거라고 믿숩뉘다!

취미용 웹 개발로는 잘 쓰고 있습니다

Django 생일 축하!

우와...! 첫 사용할때, Python이라서 썼던 프로젝트였는데...
오랜시간이 지났군요!
다시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ㅎㅎㅎ
사이드나 해볼까...

Hacker News 의견
  • 저는 제 커리어 전체를 Django에 빚졌음. 학부 시절 연구실에서 웹사이트를 만들며 Django를 처음 접했는데, 당시 Django는 완전 새로웠고 안정성이나 보안 같은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모든 걸 Django로 했음. 몇 년 뒤에는 Django에서 쌓은 실력 덕분에 첨단 머신러닝 연구실에서 복잡한 프론트엔드를 정리하는 역할로 들어감. 그 이후 연구실 스핀아웃에서 첫 번째 정직원, 대기업에 인수, 센서 기반 ML 시스템 확장, ML 중심 VC 펀드 공동창업, 그리고 10년 넘은 AI 기업 창업까지 모두 Django 덕분에 가능했음

    • 그 시절 Python 커뮤니티는 정말 따뜻한 분위기였음. 온라인에 서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Ruby도 마찬가지로 즐거운 경험이었음

    • 연구실에서는 Django의 ORM을 활용하면서 유저별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MySQL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개별 생성하는 바람에 복잡한 구조가 됐음. 사실 이럴 때는 sqlite 같은 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임

    • Django가 불안정하거나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판이 있었는지 궁금함. 그리고 머신러닝 박사과정 학생들이 왜 유저별 분리 DB라는 요구사항을 만들었는지도 궁금함

    • 나 역시 Django가 첫 프리랜서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손쉽게 경험하게 해준 소프트웨어였고, 고급 Python 소스코드와 개발 문화를 익힐 기회를 제공받음

  • 10년 전에 Kansas의 Lawrence에서 Django 10주년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었음. 그때의 발표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음. 어제 Django 20주년을 맞아 당시 내 발표를 주석과 함께 정리했는데, Django의 시작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길 바람

  • 나는 2006년, v0.95 "magic removal" 릴리즈 시절에 Django를 처음 사용함. 당시 19살이었고 작은 스타트업에서 PHP를 쓰고 있었음. Rails가 한창 주목받을 때라 설치해 보려 했지만 우분투 노트북에서 쉽지 않았음. 그러다 Python과 Django를 알게 되었고, 20분 만에 Hello World 페이지를 띄울 수 있었음. 이후 newforms, 1.0 릴리즈, 쿨한 DB 기능, 마이그레이션(South와 Nashvegas를 두고 토론), 클래스 기반 뷰, 내장 JSONField 같은 Postgres 기능, 파이썬3 지원, ASGI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음. 2008년 첫 DjangoCon 참가, 2018년엔 처음 발표 경험도 했음. 내 커리어는 Django에 빚졌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서 Django를 선택한 걸 절대 후회한 적 없음. 커뮤니티 덕분에 더 그랬음. Django 생일 축하함

  • Django는 그냥 바로 되는 프레임워크임. JS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겐 Django가 계속 살아남아줘서 너무 고마움. JS 프레임워크가 뜨고 지는 동안에도 꾸준히 기여해 준 분들께 감사함

  • 나는 여러 회사에서 Django로 오랜 기간 일해왔음. 다른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때마다 Django가 초창기 원칙인 "batteries included"를 얼마나 잘 지키면서도 새로운 기술에 잘 적응했는지 깨닫게 됨. 정말 멋진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그게 이렇게 오래 유지된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 생각함. 물론 다른 프레임워크도 장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툴링을 보면 Django가 복잡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선 여전히 최고임. 마이크로 프로젝트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임

  • 나는 요즘 Python을 날카롭게 비판하지만 Simon과 전체 Django 커뮤니티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음. 정말 멋진 "batteries included" 프레임워크로 많은 프로젝트, 회사, 커리어에 영향을 줬음. 물론 나도 그중 하나임. 그리고 아직도 다른 생태계의 관리 패널을 평가할 때 pgadmin을 벤치마크로 삼음. Django로 이룬 성과는 대단하다고 생각함. Django가 없었다면 지금의 기술 발전도 훨씬 늦었을 것임. 정말 크게 감사함

    • Python을 비판하면서도 Django를 좋아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음
  • 지난 15년간 Django와 함께 일한 경험이 즐거웠음. 커뮤니티에 합류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고, DSF 이사회와 회장으로 봉사했던 것도 영광이었음. 앞으로 20년의 코드와 커뮤니티를 기대함

  • 지금까지 써본 프레임워크 중 Django가 단연 최고임. 이게 있는데 굳이 백엔드 자바스크립트를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음

    • 나도 똑같음! 그래도 자바스크립트는 배우고 있음
  • Django와 Ruby on Rails 양쪽 모두 경험한 분들께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함. 10년 전쯤 Python을 먼저 배웠지만 Ruby를 익히고 싶어서 Rails를 처음 선택했음

    • Rails와 Django 둘 다 프로로 써봤는데, 실제로는 Django를 추천함. Rails의 메타적인 부분도 좋긴 하지만, Python 라이브러리 생태계가 워낙 커서 Django만으로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음. Rails 쓰는 회사들은 별도의 Python 코드를 두고 상호작용하게 되는데, Django에서는 ORM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음. 머신러닝/AI 등 특별한 라이브러리 필요 없고 한 명이 빠르게 개발한다면 Rails가 정말 빠름. 하지만 스타트업이라면 Django를 기본 프레임워크로 추천함

    • 내가 Django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 항상 Python을 Ruby보다 좋아했고, 명시적 import와 네임스페이스, 한 가지 방법만 권장하는 철학이 더 확장성이 큼. Django도 이런 철학이라 설정이 약간 더 필요하고 명시적이지만 디버깅이 쉽고 명쾌함. 무엇보다 Django 문서가 프레임워크 설명뿐 아니라 좋은 개발 관행까지 잘 가르치기 때문에, Ruby는 이런 점이 부족해서 프로젝트별로 개발 방식의 편차가 큼. Django가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하고, 큰 버전 간 마이그레이션이 쉽게 느껴짐. Python 생태계가 워낙 방대하고, Django의 admin과 Rest Framework는 정말 엄청난 시간 절약임. Rails에도 비슷한 게 있지만 임팩트가 다름. 물론 GIS나 과학 연산이 아니라면 개인 취향이 가장 중요하지만, Rails도 여전히 훌륭한 프레임워크임

  • 그 프로젝트(Django)는 내가 사는 지역 인근 KC 메트로에서 만들어졌고, 내 사업 파트너와 함께 큰 가치를 만들었음. 행복한 생일임

    • 안녕하세요 이웃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