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7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에어 인디아 추락사고 예비 보고서가 발표된 후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함
  • 사고로 인해 260명이 사망했으며,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과 슬픔을 계속 표출함
  • 일부 가족들은 조사 결과가 슬픔을 덜어주지 못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전히 더 많은 답을 요구함
  • 피해자 가족들은 기술적 원인(연료 스위치 등)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실에 더 큰 고통을 느낌
  • 인도 정부와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음

유가족들의 애도와 진상규명 요구

예비 보고서 발표와 가족들의 반응

  • 에어 인디아 추락사고에 대한 예비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사망자 260명 유가족들과 친구들이 애도를 표명함
  • Ayushi Christian은 남편 Lawrence Christian이 사고로 사망해, 피해자에 대한 정의 실현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함
  • 또다른 피해자 가족은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BBC에 밝힘

잃어버린 가족과 남겨진 질문들

  • Lamnunthem Singson의 사촌은 가족들이 슬픔을 이해하려 노력중임을 전하면서, 사고 원인을 알아도 슬픔 자체가 달라지지 않음을 언급함
  • Badasab Syed는 형제와 가족을 모두 잃은 뒤, 보고서 발표 후에도 여전히 더 많은 질문과 의문점만 남았음을 토로함

조사 결과와 위로의 한계

  • Shweta Parihar는 남편 Abhinav Parihar를 잃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가 실질적인 위로가 되지 못함을 고백함
  • “이제 조사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심정을 밝힘

기술적 원인과 가족의 아픔

  • Rafiq Dawood는 25세 아들 Faizan Rafiq을 잃었으며, 연료 스위치 등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핵심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사실임을 강조함
  • 기술적 원인보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더 크다는 감정을 공유함

정부와 당국에 대한 요구

  • Saiyed Javed Ali의 친척은 부인과 두 자녀까지 한꺼번에 잃었고, 인도 정부에 책임자에 대한 조치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함
  • “추락사고 원인을 분명히 밝힐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함

피해자 가족들의 지속적인 고통

  • 유가족들은 “슬픔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아픔과 절망을 나타냄
  • 많은 이들이 희망이 산산조각 났음을 증언하며, 정의와 답을 기대함

결론

  • 에어 인디아 추락사고 유가족들은 예비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함
  • 조사 결과가 있을지라도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충분한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 드러남
  • 가족들은 기술적 원인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음
Hacker News 의견
  • 쓰로틀 컨트롤 모듈(TCM)이 2019년과 2023년에 두 번 교체된 경험이 있음, 이것은 보통 흔한 일은 아님
    파일럿 두 명 모두 경력이 길어서, 연료 컨트롤 스위치를 올리고 옮겨서 연료를 차단하는 건 반드시 의도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임
    일부러 조작했거나 컨트롤 유닛이 잘못 작동한 것으로 추정함
    과거 이력과 조종사 경험을 보면, 내 생각에는 컨트롤 고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음
    하지만 진실은 영원히 알 수 없음

  • 만약 이 사건이 실수가 아니라 진짜로 murder-suicide(살인 후 자살)라면, FAA의 정신 건강 정책도 유의미하게 문제임
    FAA는 조종사가 정신 건강 치료를 받으면 자격증을 박탈하는 정책을 갖고 있음
    이번 사건은 인도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미치료 정신 건강 문제가 수백 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사례가 될 것임
    조종사는 치료를 받으면 커리어를 잃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질병을 숨기게 됨
    Pilot Mental Health Campaign은 HR 2591 "Mental Health in Aviation Act of 2025" <법안 텍스트 보기>가 입법화되도록 노력 중임
    이 법이 통과되길 희망하고, 다른 나라들도 유사한 위험한 정책을 바꿨으면 좋겠음

    • murder-suicide로 단정 짓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함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은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음
      조종사들은 도착 게이트로 최종 택시 마치고 연료 차단기를 끄는 습관이 있음. 이 동작은 자동화된 근육 기억이라 안전잠금이 있든 없든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음
      단순 실수(Brain fart)가 이번 사고의 대화록과 가장 잘 맞음
      연료 차단 스위치의 안전 락이 설치되어 있었는지도 보고서가 확실하게 밝히고 있지 않음. 락은 옵션임
      안전락이 있었고도 사고가 났다면 단순 파일럿 실수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겠음
      조종사에 대한 조사도 굉장히 엄격하게 이뤄지는 중임. 범죄 동기가 밝혀질 것 같지는 않음

    • "정신 건강 치료를 받으면 비행 불가"는 사실과 다름
      정신 건강 진단을 받은 조종사도 관리가 잘 되고 과거 정신병력이나 자살 충동이 없으면 비행함
      참고 링크

    • 치료가 자살 확률을 현저히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없으면 이것이 정책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없음

    • 이런 조종사들에게 신규 커리어 패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임
      그럼 조종사는 생계를 유지하고 승객 안전 위험도 줄일 수 있음

  • "나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말한 조종사가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
    원래 랜딩기어를 올려야 할 타이밍이라 근육 기억 실수로 연료 스위치를 눌렀을 수도 있음
    내가 보는 유튜브 파일럿 분석가들도 초기에 이 설을 제시했으나 가능성이 낮다고 기각했음

    • 787의 랜딩기어 레버는 조종석 중앙에 큼직하게 위치하고 양 조종사가 쉽게 닿을 수 있음
      수십 년 동안 여러 항공기 제조사들이 랜딩기어 레버에 비행기 바퀴 모양 손잡이를 달아둠
      다른 레버와 헷갈릴 수 없는 구조임
      연료 컨트롤 스위치는 쓰로틀 스틱 뒤쪽, 엔진 화재 진압 핸들 윗부분에 작고, 양옆에 안전가드가 설치됨
      손가락을 집어넣고 힘줘서 락을 풀고 돌려야 하며 두 개 스위치를 연속으로 조작함
      조종사 중 한 명이 "기어 올려"라고 하면 참여 조종사가 제어함
      근육 기억 실수였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듦
      최소한 이런 주장을 하려면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함
      실수로 차량 변속기를 후진에 넣는 것보다 확률이 낮은 시나리오 같음

    • 예비 보고서가 나온 게 다행임
      추측, 유튜버 이론, ‘지인 보고서 유출’ 등 온갖 루머를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어졌음
      현재 커뮤니티의 대화 패턴을 보면, 마지막 공식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새로운 무작위 가설들이 계속 나올 것 같음
      혹은 보고서가 별다른 추가 결론이 없으면 그냥 관심이 점점 사그라질 것임

    • 두 동작을 헷갈리는 것은 불가능임
      랜딩기어 레버에 바퀴가 붙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음

    • "내가 생각하기에…"로 시작하는 방식이 수사에서 가장 피하는 방법임
      자기 이론에 증거를 맞추는 게 아니라, 오로지 객관적 증거에만 귀 기울여야 함

    • 블랙박스에 조종석 영상을 녹화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궁금함
      없다면 단순 가정용 와이파이 카메라도 sd카드로 몇 시간씩 HD 녹화가 가능하니, 도입하면 이런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임

  • 다양한 추측이 그럴듯하게 들리다가도, 또 다른 설명을 들으면 생각이 바뀌는 모습이 흥미로움
    '설명 불가(inexplicable)'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순간임

  • 또 다른 관점을 소개함: X.com에 올라온 관련 의견
    이 쇼에 출연한 인도인 조종사 4명 모두 조종사가 원인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임
    조종석에서 있었던 전체 대화 내용이 밝혀지는 것이 중요함
    추가 정보가 밝혀지면 조종사가 연루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번 보고서는 문구가 매우 부적절한 보고임

  • 이런 비행기의 시스템은, 조종사 입력이 기대치와 다르면 거부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왜 이 시점에 연료를 차단하는 입력이 가능한지도 궁금함
    만약 이륙 초기에 두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해도, 연료를 자르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임

    • 엔진 화재 시에는 연료를 차단할 필요가 있음
  • 787 연료 스위치는 모두 락킹 메커니즘이 있어서, 실수로 조작되는 것을 방지함
    연료를 켜려면 스위치를 바깥쪽으로 잡아당기고 "RUN" 위치로 옮겨 자동으로 락이 걸림
    연료를 끄려면 다시 바깥으로 잡아당겨 "CUTOFF" 위치로 옮겨야 함
    뉴욕타임스 보고서

    • 만약 락 기능이 설치 안 되어 있었다면 실수로 스위치가 눌렸을 수도 있음
      avherald 관련 뉴스 참고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사팀은 스위치 조작 실수보다 시스템 결함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함
      Boeing이 2018년 관련 서비스 공지로 연료 스위치 락업그레이드를 권고했고, FAA/GE에서 제시한 결함 관련 서비스 공지도 Air India에 적용되지 않았음
  • 사건의 진상과 별도로, 대부분의 경우 조종사는 영웅적으로 행동함
    기억나는 케이스 몇 가지 소개함

    • British Airways 5390: 잘못된 수리로 비행 중 창문이 날아가고, 조종사가 거의 빨려나갈 뻔 함
      승무원이 조종사의 다리를 잡고 있고, 부조종사가 기지로 항공기 착륙에 성공해 모두 생존함
      사건 영상

    • United 232: 꼬리 엔진 폭발로 3개의 수압 시스템 전부 마비됨
      승객 중 한 명이 유사 사고 사례를 잘 알고 있어, 조종사들과 힘을 합쳐 엔진만으로 제어함
      활주로 가까이 착륙을 시도했으나 불시착해 112명 사망, 184명 생존
      사건 영상

    • Pinnacle 3701: 조종사가 빈 전용기로 장난치다 실수로 천정까지 상승, 실속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착륙 실패
      마지막 순간 착륙기어를 내리지 않고 거리 최대 확보로 민가를 피함
      주택 한 채에 충돌했으나 추가 인명피해 없음
      사건 영상

    • British Airways 5390 사건은 더 나은 설계가 사고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보여줌
      창문 교체 시 사용한 90개 나사 중 84개가 규격보다 0.66mm 더 가는 것으로 잘못 장착됨
      창문이 외부에서 끼워지는 구조라 압력 차이를 제대로 견디지 못함
      만약 플러그 형태(내부에서 밀어넣는 구조)였다면, 압력 차이로 창문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임
      이 사고 이후 대부분 항공기가 플러그형 창문으로 설계방식이 전환됨

    • Mentour Pilot 유튜브 채널 정말 훌륭함

    • Air Canada 143: 연료 단위 혼동(미터법/야드파운드법)으로 비행 중 연료 고갈
      조종사가 ‘글라이더 슬립’이라는 실제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급강하 조작을 통해, 폐쇄 공항에 임시 착륙 성공
      사망자나 중상자 없음
      사건 영상

    • 조종사가 살아있고 승객을 생각하든 말든, 중요한 건 승객 생명임
      파괴적 의도를 가진 조종사라면, 이를 막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봄

  • 400개 가까운 댓글에 avherald 링크가 없어서 공유함
    avherald 사건 요약

    • 2025년 7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언론은, 연료 스위치가 cutoff 위치로 조작된 것이 인간 행동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 결함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힘
      Boeing과 FAA, GE에서 2018년 이후 락킹 버전 스위치 업그레이드 등 여러 개선사항을 안내했으나 Air India에선 미적용됨
      MN4 컴퓨터의 납땜 문제, 회로 로딩, 전기 신호 끊김 등으로 엔진 제어 장애가 발생 가능
      아직 초동 수사 단계라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온라인에서는 murder-suicide에만 치우쳐 논의가 되는 게 의아함
      항공 분야라면 오히려 마지막까지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 EGT 상승, 엔진 재점화 등이 확인됐는데, F-16 전투기의 EPU 시스템처럼 몇 초만에 긴급하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 민항기에도 있으면 어떨지 상상해봄
    EPU는 하이드라진을 이용함. 실제 도입은 드물지만 흥미로운 기술임

    • F-16의 EPU는 비상시 비행 조종면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임. 추진력은 제공하지 않음
      787 등 대부분의 민항기는 RAT와 APU, 대형 리튬배터리 등이 있어서 비상 전원 역할을 함
      엔진 추력상실에선 사실상 별도의 EPU가 필요 없음
      fly-by-wire 항공기는 모든 경우 배터리로 조종 컴퓨터가 일정 시간 구동됨
      “민항기에서 별도의 긴급 추진 시스템”을 채용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멕시코 항공사가 727 초기에 로켓 보조 추진 장치를 적용한 사례가 있는데, 일반적이지 않음

    • 민항기 설계 엔지니어가 "문제 해결을 하이드라진으로 하자!"고 한다면, 경력이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음, 농담임

    • RAT는 이미 투입되어 제 역할을 하고 있었음
      하이드라진, 심지어 원자로를 추가해도 추력이 없는 상황에선 해결책이 안됨

    • 내가 생각해본 유일한 해결책은 비상 낙하산 대량 탑재임
      엔진 혹은 조종실 제어실패 상황에도 쓸 수 있음
      Kerbal Space Program에서 가끔 먹히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