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EO 린다 야카리노, X에서 퇴사
(nytimes.com)- X의 CEO 린다 야카리노가 2년 만에 사임을 공식 발표함
- 야카리노는 엘론 머스크의 초청으로 X(구 트위터) 경영을 맡았으며, 플랫폼 변화와 광고주 이탈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함
- 그녀의 퇴임 배경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밝히지 않음
- X는 2022년 머스크가 인수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정책 변화, 그리고 xAI로의 피인수 등 격변을 겪음
- 임기 중 주요 광고주 96%가 복귀하는 등 광고 매출 회복을 위해 노력했음
X CEO 린다 야카리노, 2년 만에 사임
- X(구 트위터)의 CEO 린다 야카리노가 엘론 머스크와의 협업 2년 만에 플랫폼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함
- 야카리노는 X를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표현하며, 머스크의 신뢰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함
- 퇴임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음
머스크 인수 이후의 X 변화
- 2022년 엘론 머스크가 X(당시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플랫폼은 머스크의 색채로 빠르게 재구성됨
- 전체 직원의 75% 이상을 감원하고, 콘텐츠 규제 완화, X를 통한 정치적 메시지 발신 등 여러 정책 변화가 이루어짐
- 광고주들이 이러한 변화에 우려를 표하며 광고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을 겪음
xAI로의 피인수 및 기업 구조 변화
- 2025년 3월, 머스크는 X를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에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발표함
- 이 거래는 xAI의 기업가치를 800억 달러, X의 가치를 330억 달러로 평가함
- 이후 xAI는 1,200억 달러까지 기업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짐
야카리노의 역할과 도전
- 머스크는 야카리노를 2023년 5월에 영입하며 광고주 및 비즈니스 관계 복원을 주 임무로 맡김
- 야카리노는 NBCUniversal 시절부터 머스크와 긴밀히 소통하며, X(트위터) 광고 집행을 유지해온 인물임
- 취임 직후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 유해 콘텐츠 허용, 플랫폼 브랜드 변경(X로의 리브랜딩) 등으로 사용자·광고주 이탈이 심화됨
- 야카리노는 대외적으로 낙관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광고주 복귀와 실적 회복에 매진함
광고주 복귀 및 임기 중 성과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일부 광고주가 머스크와의 친밀함을 이유로 X로 다시 돌아옴
- 야카리노는 임기 중 상위 광고주 96%가 플랫폼에 복귀했다고 밝힘
- 하지만 머스크의 돌발적 발언, 외국 정부와의 마찰 등으로 지속적인 긴장과 도전이 동반됨
요약
- 야카리노의 사임은 머스크 인수 이후 X의 끊임없는 변화와, 광고주 및 사용자와의 복잡한 관계, 경영 안정화의 어려움 등 복합적 환경에서 비롯된 것임
- 머스크 체제 하의 X(구 트위터)는 앞으로도 인재 이탈과 혁신 시도가 계속될 전망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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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링크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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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nomist는 언제나 기발한 기사 타이틀을 내놓음. 이번에는 "Linda Yaccarino goes from X CEO to ex-CEO"라는 말장난이 인상적임. 관련 기사 링크도 참고할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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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Yaccarino가 공개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가 처참했음. 실제로 의사결정권도 없었고, 희생양 역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음이 명확하게 드러났음. 그녀의 재임 기간 동안 X의 기업가치가 80%나 감소했고, 심지어 광고주를 광고하지 않았다고 고소하는 등 허술한 운영을 보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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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실질적인 권한이 없었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기업가치 하락과 소송 책임을 그녀에게 묻는 건 모순처럼 느껴짐. 어쨌든 그녀가 공개적으로 휘둘리는 꼭두각시 역할에 자원한 것이고, 그 오점이 평생 남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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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가 희생양 역할을 했다기보다는, Elon이 "트위터 CEO를 바꿔야 하나"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가 맘에 들지 않게 나오자 어쩔 수 없이 CEO급 급여를 주게 된 일종의 쇼처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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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실질적으로 많은 광고주를 다시 불러들이고, 일정 수준의 신뢰성을 얻는 데 기여한 면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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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기업가치 하락은 두 가지 주된 이유 때문임. 첫째, Elon이 인수 제안할 때와 Reddit 매각 수락 사이에 전체 테크 기업가치가 50~80% 가량 폭락했음. 둘째, Elon이 브랜드 광고주를 대놓고 멀어지게 해서 직접 반응 광고가 별로 효과 없는 플랫폼 특성을 더욱 악화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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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80% 하락과 광고주 소송은 이미 그녀가 합류하기 전에 시작된 일이었음. 공개 발언이 모두 실패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다수의 공식 발언을 해왔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뜻하는지 알려줄 수 있겠는지 궁금함. 예측불가한 CEO가 무대에서 광고주를 향해서 욕설을 퍼붓는 걸 수습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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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보자마자 첫 머리에 떠오른 건, 첫 몇 주 후 예상했던 것보다 1년 11개월이나 더 버텼다는 점임. 트위터에 문제점이 많긴 했지만, 이전엔 모두가 모여서 같은 대화에 참여하는 감각—다른 플랫폼에는 없는 그런 세계의 소리—를 제공하던 시절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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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여기에 있다"는 표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함. 트위터는 twitterfiles 이전까지만 해도 기업 분위기가 너무 강했다고 느낌. 이후엔 아예 색다른 커뮤니티로 바뀌었고, 주류나 진보 성향 글쓴이들은 랭크가 떨어지거나 아예 다른 곳으로 옮겨감. 사실상 2009년 이후 트위터는 '날것 그대로의 대등한 대화' 같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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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Elon이 트위터에 한 짓을 싫어하지만, 예전 모두가 다 있다는 착각조차 대대적인 선전과 대화 조작에서 비롯된 환상임을 깨달음. Reddit도 지금은 비슷하게 소수의 관점만 용납되는 폐쇄적 체계로 변했고, 내부자들은 자유를 느끼겠지만 외부자 눈에는 자유로운 대화가 아닌 리버럴 에코 챔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모양임. 실제로 비트코인 트위터 핸들을 운영하던 진짜 소유자가 Jack Dorsey 의도에 따라 움직이지 않자 그 계정을 블록스트림 쪽 인사에게 넘겨준 일도 있었음. 다수의 이용자들은 자유의 승리라 여길지 몰라도, 사실상 점점 더 많은 말을 통제하면서 반대자는 내쫓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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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녀가 받은 만큼의 보수를 받는 조건이면 흔쾌히 CEO 흉내를 내겠음. 모든 비난을 다 떠안고 하와이에서 은퇴해도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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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부 이야기로 책을 쓰면, 보수 외에도 추가 수입을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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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보다 더 저렴한 은퇴처도 있으니 그 편이 더 오래 쉴 수 있을 듯함. 그래도 아이디어 자체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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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브랜드 파괴의 연속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고, 아직도 어느 정도의 영향력은 유지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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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k가 트위터 인수를 꽤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듦. X 브랜드가 트위터만큼 강하진 않지만, 기자와 정치인 등 플랫폼에 핵심적인 인물들은 여전히 남아 있음. 트위터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던 건 사실이지만, 정치적 도구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그리 크게 상관없을 수 있음. 해고 사태 역시 문제 없이 넘어갔고, 사실 불필요하게 인력이 많았던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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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플랫폼을 떠나기 매우 힘들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임. 네트워크 효과를 극복하긴 정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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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fintwit을 집중적으로 팔로우했는데, 이미 여러 계정이 Bluesky로 이주했음. 가끔 nitter로 확인해보면, 이제 답글의 90%가 스팸임. 완전한 붕괴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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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도 비슷한 운명을 더 거대한 규모로 맞이할 거라는 생각임. 결국 클수록 더 크게 무너지는 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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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브랜드는 Elon 인수 전에도 이미 훼손되어 있음. 결국 브랜드 파괴는 이미 진행형임. 하지만 수익만 낸다면 브랜드가 어떻든 의미 없다고 봄. Elon이 X를 흑자로 돌렸다면, 트위터 때보다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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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기프트 링크 공유함
- 오늘 처음으로 NYTimes 기사를 '기프트'로 공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신기함. 답례로 아카이브 링크도 같이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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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구조와 이사회를 고려할 때 SEC 문서 참고, 트위터 CEO는 어디까지나 명목상 자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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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Nikita를 언급하지 않은 게 흥미로움. X는 최근 Gas와 tbh로 유명한 Nikita Bier를 제품 총괄로 영입했음. Nikita 공식 계정 확인 가능함. 오늘 이 일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는 밈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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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문구가 있지만, 실제로는 뜻있는 결정 대부분에 그녀가 관여조차 못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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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시 회사에 비난을 남기면 규정상 문제 생길 수 있음. 심지어 계약상 비방 금지 조항이 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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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다’는 표현 대신 ‘돈을 받았다’ 정도로 대체하면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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