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 (2019)
(inkandswitch.com)-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과 개인 데이터 소유권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접근 방식임
- 기존 클라우드 앱은 실시간 협업과 접근성에서 뛰어나지만, 데이터 소유권 및 장기 접근성과 같은 문제를 야기함
-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로컬 저장소를 데이터의 기본 저장 위치로 간주하고, 동기화 및 협업 기능을 부가적으로 제공함
-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속도, 오프라인 지원, 프라이버시 및 사용자 통제 등에서 이점을 제공하지만, 실시간 협업이나 다기기 동기화 등에서 구현 난이도도 존재함
-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존 기술 모델이 비교·분석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욱 이상적인 모델이 개발될 가능성 모색 중임
클라우드 앱과 데이터 소유권의 한계
- 대부분의 사용자는 Google Docs, Figma, Slack 등 다양한 클라우드 앱을 통해 문서 작성, 설계, 협업 등 여러 목적에 활용함
- 이러한 서비스는 브라우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접근하며, 대부분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함
-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는 협업 및 어디서든지 데이터 접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앱에 시간을 투자할수록 그 안의 데이터 가치가 커짐
-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클라우드 앱의 기능적 이점 이면에 소유권 상실, 장기 접근성 불확실성 등의 치명적 단점이 있음을 확인
- 사용자가 직접 창작하거나 생산한 자료 및 데이터를 보존·소유할 권리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심리적 불안감과 실제적인 위험 요인이 존재함
데이터 진정한 소유의 의미
-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는 "본인의 것" 같지만, 실질적 관리·접근 제어 권한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음
- 서비스 제공 중단, 서버 장애 시 데이터 접근 불가 및 장기적 데이터 보존의 어려움 야기
- 실제 지적 재산권이 아닌, 사용자가 느끼는 데이터 소유감과 통제력이 문제의 핵심임
- 로컬 저장 중심의 옛날 애플리케이션(텍스트 에디터, 버전 관리, 각종 도구)은 온전한 데이터 소유권과 자율성을 보장함
클라우드와 로컬의 장단점 비교
- "클라우드 앱 = 협업·접근성", "로컬 앱 = 소유권·자율성"
- 양자택일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방식의 최선의 조합을 추구할 필요성 제기
- 데이터 소유권과 실시간 협업성이 상충하지 않으며, 둘 다 달성 가능한 소프트웨어 모델이 설계 가능
- 이를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로컬 저장소·네트워크와 보조적 서버의 조합을 기본 구조로 제안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의 7가지 이상
- 클라우드 앱은 서버가 데이터의 “주본” 역할을 함에 따라 매 요청이 서버 왕복을 필요로 하고, 사용자 경험의 지연이 발생함
- 반면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로컬 저장소의 복사본을 데이터의 기본 버전으로 취급하여, (서버를 통한) 동기화는 부차적으로 처리
- 이 관점 전환은 응답 속도, 오프라인 지원, 데이터 통제권 등에서 실질적 이점 제공
1. 속도(빠른 반응성)
- 로컬-퍼스트 앱은 모든 작업을 로컬 파일 시스템에서 처리하므로, 서버 요청 대기 지연 없이 즉각적인 사용자 반응성 달성 가능
- 동기화는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처리되어, 어느 순간에도 사용자 경험이 중단되지 않음
2. 다기기 동기화
- 현대 사용자는 여러 디바이스에서 작업하므로, 로컬-퍼스트 앱 역시 기기간 데이터 동기화 필수
- 파일 단위의 동기화는 1인 사용자일 때 용이하지만, 다수 동시 편집 시 충돌(Conflict) 문제가 발생
3. 오프라인 우선성
-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오프라인 상태에서 데이터 작성 및 편집이 언제든 가능, 추후 네트워크 복귀 시 자동 동기화
- 블루투스, 로컬 WiFi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기 간 데이터 공유 및 동기화 가능
- 진정한 오프라인 지원을 위해 로컬 설치형 실행 파일 형태 선호
4. 협업 및 충돌 관리
- 기존 방식(이메일 첨부 파일, 버전 관리 툴 등)은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파일을 작업할 때 충돌 및 수동 병합의 불편함 존재
- 클라우드 앱(Google Docs 등)은 실시간 동시 편집 기능으로 협업의 난이도 및 갈등 최소화
-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도 실시간 협업, 변경 제안 및 승인 등 다양한 협업 흐름 구현 가능성이 존재하며, 기술적 도전 분야임
5. 데이터의 장기적 보존
- 로컬-퍼스트 앱을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없어지더라도 데이터 접근권 보장
- 형식이 흔한 파일(텍스트, PDF, JPEG 등)은 장기간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호환 불가능한 포맷이라도 가상 머신이나 에뮬레이터로 접근 가능
- 데이터의 진정한 장기 보존 없이는, 디지털 암흑기 문제(미래 인류가 오늘날 데이터를 접근·해석 불가)가 현실이 될 수 있음
6. 프라이버시 및 보안
- 클라우드 중앙 집중형 구조는 해킹, 내부 직원의 남용 등 다양한 보안 사고에 취약함
- 개인정보, 민감 데이터 등을 다루는 전문가는 로컬-퍼스트 구조에서 엔드 투 엔드 암호화를 통한 보안과 데이터 독립성 확보 가능
- 구글 등 대형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주체에게 통제권 제공
7. 사용자 소유권 및 통제권
-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 의해 임의로 데이터 접근이 차단·제한될 수 있음 (잘못된 자동 플래깅, 정책 변경 등)
- 로컬-퍼스트 환경에서는 데이터 사용 및 수정, 백업, 보관 등 모든 권리 사용자가 직접 결정
- 이는 단순히 법적 저작권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질적 자율성과 데이터 통제권의 문제임
다양한 소프트웨어 모델의 비교
- 이메일 첨부+로컬 파일: 속도, 오프라인, 장기 보존, 통제권에서 우수하나, 협업, 기기 동기화는 불편
- 클라우드 웹앱(Google Docs, Trello 등): 실시간 협업, 접근성은 뛰어나나, 속도, 오프라인, 소유권, 프라이버시 취약
- 파일 동기화 서비스(Dropbox 등): 속도, 오프라인, 장기 보존, 통제권은 뛰어나나 협업 및 모바일 환경 한계
- 버전 관리 시스템(Git 등): 속도, 오프라인, 장기 보존, 통제권에 뛰어나나, 비텍스트 파일·실시간 협업에는 약점
- 모바일 클라이언트(Firebase, CloudKit 등): 동기화, 오프라인에 강점, 그러나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장기적 서비스 존속 등에서 한계
- 멀티마스터 복제 방식(DB, 예: CouchDB): 오프라인 및 동기화에 강점이나, 협업, 프라이버시, 통제권 등 이상 실현이 어렵거나 미흡
소프트웨어 개발자 관점 및 미래 방향
- 이상적인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초기부터 오프라인, 다기기 동기화, 실시간 협업, 프라이버시, 사용자 통제를 설계/구현해야 함
-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이상을 동시에 만족하는 공개 기술은 아직 부재
- 최신 컴퓨터 과학 연구에서 고안된 신기술(예: Conflict-free Replicated Data Types(CRDTs), 분산 데이터 동기화 방식 등)이 미래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 실현의 핵심적 기반이 될 수 있음
결론
-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시대의 협업성과 독립성, 프라이버시, 그리고 데이터 주권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성임
- 전문가, 크리에이터 등에게 데이터에 대한 소유 감각과 장기적 보호를 제공하며, 나아가 전 산업 분야 전반에서 긍정적 변화 창출 전망
- 앞으로는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는 더 나은 인프라와 개발 도구, 아키텍처, 알고리듬의 연구·실험이 지속될 필요성이 있음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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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 백배 느낌 공유. 나 역시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중이고, 내 정보를 클라우드에 넣어서 구독료만 내는 방식 질림. 지금은 fitness tracking 앱 만들고 있는데, Sublime 모델 적용 예정. 처음에 한 번 구매, 몇 년간 업데이트 제공, 모든 기기와 동기화, 평생 사용 가능. 이후 업데이트 원하면 새 버전 다시 구매로 충분. 충분히 좋은 퀄리티라면 그 상태로 쭉 사용 가능 목표. 전체 소프트웨어 중 90%는 이 모델을 원함. 정당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제품 자체가 좋아야 하며, 클라우드 연동 없어도 제대로 작동하는 구조 중요. 데이터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이 모델에는 많은 장점 존재. 아직 툴링 등 과제 남아있지만 기술적 토대는 충분.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장점은 건전한 인센티브 구조. 광고·유저 트래킹·‘관여도’ 극대화 아닌, 제품 자체로 보상받는 구조이기 때문. 진정 사용자 중심 소프트웨어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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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idian 노트앱 모델도 정말 좋은 본보기. 클라이언트는 무료, 동기화 서비스는 선택사항으로 판매. 노트는 마크다운 파일이라서 굳이 클라이언트 필요 없다는 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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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를 쓰지 않고 동기화 처리는 어떻게 계획 중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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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 혹시 괜찮으면 fitness tracking 앱의 tech stack 정보도 궁금. 특히 크로스 디바이스 동기화 처리 방식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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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수익화하는 순수 로컬 앱도 많기 때문에 ‘광고 안 붙임’이 항상 성립하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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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베를린에서 Local-first Software 컨퍼런스(https://www.localfirstconf.com/)가 Ink and Switch 주최로 활발히 열리고 있고, 올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Sync Conf(https://syncconf.dev/)까지 생겨남. 최근 컨퍼런스에서 논문 공저자들이 직접 패널 토론도 해서, 로컬-퍼스트 소프트웨어의 개발 도구 맥락에서 배운 점을 이야기해 유익. 패널 토론 영상 강추. 지금 커뮤니티에서는 “Sync”가 local-first의 핵심 요소라고 자리잡는 중이고, 동기화 엔진 같은 dev tool은 local-first 특성 기술의 지원 도구일 뿐 그 자체가 local-first는 아니라는 흐름. 최근 몇 년간의 전체 강연 모음도 여기 업로드됨. 리얼타임·비동기 협업 지원 도구 개발이 활활 진행 중이며, 최근 AI 등장으로 이런 동기화 엔진이 점점 더 필요해지는 시장 환경 형성. AI 앱은 본질적으로 멀티유저 협업 환경이라 동기화 엔진 커뮤니티의 기술적 기반이 요구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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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 관련해서 예전에도 엄청 활발한 토론 있었으니 궁금하다면 읽어볼 가치 있음: 2019-05, 191 댓글
2019-11, 241 댓글
2020-07, 9 댓글
2020-08, 134 댓글
2021-02, 90 댓글
2022-06, 30 댓글
2023-10, 50 댓글 -
모든 앱이 각자 자체 sync 플랫폼을 가질 필요 없음 주장. 이 흐름은 모바일앱 특유의 프로그램간 조합·모듈화 어려움에서 비롯된듯. 진짜 local-first를 원한다면 파일 시스템을 쓰면 됨. 유저 입장에서는 git, box 등 다양한 기존 솔루션을 직접 선택하면 됨. 각 앱의 sync 가입 절차 자체가 SaaS만큼이나 불투명하고 망가지기도 쉬워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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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앱이 sync 엔진 필요하지 않다는 점엔 동의하지만, 파일 시스템이 local-first의 만능 해법이라고 보진 않음. 이유가 둘 있음. 첫째는 concurrency. 진짜 local-first로만 가면 아무 sync나 써도 되지만, 그 이상을 원함. 예를 들면 내 아내랑 둘이서 통신두절 상황에서도 각자의 폰에서 독립적으로 수정하고 이게 자동으로 잘 합쳐지는 경험 원함. DropBox처럼 정말 자연스러운 동기화 바람. 둘째는 데이터 구조·의미를 동기화 엔진이 깊이 알아야 더 나은 sync 경험 구현. git이나 box는 이런 의미적 동시편집 욕구 앞에 여러 한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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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파일 시스템만 사용하는 방식 구현해봤는데, 언제 파일 편집 허용할지 클라이언트 간 조정이 어려워서 결국 파일 충돌 이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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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의존성 가진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유지·운영 비용 수반. local-first, local-only 설계가 아니면 오래 신뢰할만한 시스템 불가. 연결형 가전과 자동차류는 실용성 관점에서 진짜 바보 같은 엔지니어링 사례.
- 이 모든 흐름은 결국 구독 수익 때문. 구독 모델 가진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매출도 많고, 투자도 더 잘 받아서 시장에서 이김. 이게 바로 local-first 소프트웨어가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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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클라우드 신뢰성 문제를 기술적으로(중앙 집중식 구조 회피) 풀려는 시각에 비판적. 예전에는 폐쇄형 소프트웨어의 통제 불가, 신뢰 불가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오픈 소스 개발, 유지보수 계약 등)로 해결해왔음. 클라우드 문제에도 이런 비즈니스 모델 해법이 필요함 주장. 예를 들면 표준 계약·라이선스 만들어서 사용자의 권리 명시하고, 이런 인증 라이선스 실행하는 벤더만 선택하도록 시장을 유도할 수 있음. 사용자의 데이터 이관 보장, 투명한 데이터 사용 내역 공개, 서비스 종료시 처리 절차 명시 등 수많은 조항 추가 가능. 물론 가장 큰 난관은 이런 제도를 벤더들이 왜 받아들이겠냐는 점. 벤더들은 고객 이탈을 두려워해서 이런 라이선스 제공시 연간 구독만 허락하거나, 추가 비용 요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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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정치적 문제를 기술적 해결로 접근 가능한 경우, 오히려 더 견고한 방법이라고 생각. 적대적 이해관계를 아예 기술적으로 봉쇄할 수 있기 때문. 암호화(client-side encryption)가 대표사례. 프라이버시 정책이나 관료적 규칙에 의존하기엔 유혹이 너무 많고 감시·적발도 어렵기 때문. 만약 데이터가 수학적으로 서버에서 읽히지 않게 암호화되어 있다면 걱정거리가 사라짐. 다만 서버에서 데이터를 실제로 처리하려는 경우에는, 실제로 자신의 서버만 써야 하는 상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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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종료시 계약 등으로 해결한다해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폐업해서 공지하고 데이터 내보내기만 진행하면 결국 남는 건 거대한 JSON 파일뿐. 직접 앱 만들거나 누군가가 만들어주지 않으면 사실상 쓸모 없음. 의도는 좋지만 수명이 다한 앱의 데이터를 장기 지속적으로 쓰게 해주는 로컬 앱보다 부족한 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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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관 보장 조항도, 실제 대규모 데이터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림. 위기 상황에서 급하게 하면 더 엉망 됨. 동일버전 오픈소스DB끼리도 서비스마다 변수가 많아서 쉽지 않음. 결국 데이터를 처음부터 자신의 환경에 보관하고 필요시 '언플러그'하는 구조가 현실적 대안. BYOC(가져온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의 조합 가능성. 우리 회사도 BYOC 데이터 상품 운영중이라서 이 구조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점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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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종료시 계약서로 책임 명시해도, 막상 폐업 결정 나면 실제로 집행하고 관리할 방법이 마땅히 그려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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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만이 아니라 데이터 안전 자체도 문제. 구독이나 클라우드 모델을 피하는 주 이유는 내 데이터 보호 욕구. 로컬 암호화없이 전송되는 데이터는 정말 언제든 털릴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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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으니 신선함 느낌. 더 많은 앱이 local-first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사용자가 클라우드 동기화를 원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옵션이 보장되어야 함. 내가 만드는 Brisqi(https://brisqi.com)도 이런 offline-first 철학 기반인 앱. local-first 앱이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무기한 완벽히 작동하는 구조를 의미. 오프라인 경험이 기본이고, 클라우드 sync는 부가적 개선사항임. 임시 캐시 기반 앱은 offline-first라 볼 수 없음. local DB에 데이터를 저장, 진정한 offline-first는 데이터가 인터넷과 무관하게 보존되는 구조. 대다수 “offline-first”라는 앱은 오히려 offline-tolerant(한정적 오프라인 지원)에 불과. offline-first 앱 만들기는 online-only 웹앱보다 훨씬 더 까다로움. 오프라인-온라인 전환상황에서도 데이터 손실없이 확실하게 동기화되는 메커니즘 필수. 내 구현 방법은 블로그 참고(https://blog.brisqi.com/posts/how-i-designed-an-offline-f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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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칙들이 소비자 대상에 집중돼도 의미 있음. 우리는 현재 Sentinel Devices(www.sentineldevices.com)에서 SCADA/산업 자동화 등 데이터를 절대 외부에 내보낼 수 없는 산업 현장에 완전 local 실행, 분석, 의사결정이 모두 자기 장비에서 일어나는 구조 개발 중. 외부 서버 자체를 제공하지 않음. 이렇게 온디바이스 원칙에 집중하는 구조가 약간 뇌리를 깨부수는 경험을 고객과 벤더 모두에게 줌. 많은 데이터/AI 기업들이 실제로 고객 현장에 서비스 제공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이런 시장 무시. 그런데 우리는 노코네티비티, 완전 로컬 처리임을 강조해야 고객이 이해하는 상황 자주 발생. 이런 현상이 소비자 영역에서 로컬-퍼스트 익숙해진다면, 산업 분야도 더 빠르게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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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DA 업계조차 최근 모두 클라우드로 몰아가기 중. “공장을 스마트폰에서 관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지만 이제 단순한 취미 해커에게도 공장 제어가 열리는 상황 위험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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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 무척 흥미롭고, 활동 응원.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커리어 페이지 보니 전원 비원격(onsite)만 채용. local-first 개발이 실제로 오프라인 근무 필요해서 그런 건지, 또는 경영 이슈 때문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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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프로젝트(selfhostblocks, skarabox)도 NixOS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셀프호스팅하도록 목표. https, SSO, LDAP, 백업, ZFS 스냅샷 등 거의 모든 걸 선언적으로 제공. Vaultwarden, Nextcloud 등 대부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Home assistant 같은 서비스도 포함. YUNoHost의 경쟁구도인데, 더 나은 목표. SelfHostBlocks는 여러 패키지 빌딩블록 형태로 누구나 자유롭게 확장·자체호스팅 가능. 프레임워크라기보다는 라이브러리식 접근. NAS 대안이기도 한데 완전 오픈소스. 기술 지식 있는 사람에겐 쉬울지 몰라도 (nix나 CLI 없이) 일반인도 하드웨어에 깔 수 있도록 진입장벽 없애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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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로젝트 정말 응원. 놀라운 FOSS(오픈소스) 대안이 엄청 많은데, 사실상 기술자만 쉽게 설치 가능(“docker compose up” 수준)이라 일반인에겐 벽 존재. 많은 셀프호스팅 가능 앱이 웹앱+DB+서버+프론트엔드 구조인데, 나 같은 경우는 사실상 한 대 기기에서만 씀. 완전 로컬 데스크탑 프로그램이면 충분한데, 실제로 개발자가 아니라면 그조차 넘사벽인 상황. 고품질 셀프호스팅 FOSS와 실사용자 사이에 분명한 미스매치 존재. 이런 간극을 해소하는 프로젝트가 더 필요. 나도 selfhostblocks 사용해볼 예정, 발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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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dger 포함된 점 너무 좋음. 플레인텍스트 회계류 입문자에겐 약간 생소해도, 굉장히 훌륭한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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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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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훑어보니 핵심 포인트 대부분 짚었지만, 첫 문단의 모티브가 약하게 느껴짐. “애플 파이는 맛있고 영양가도 있지만, 언젠가는 갑자기 불타 없어져 내가 아끼던 턱받이까지 사라질 수 있음” 같은 얘기로 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