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2023년 이후 기술 노동자 50만 명 이상이 해고된 배경에는 AI나 팬데믹 과잉채용뿐 아니라 미국 세법 Section 174 변경에 따른 현금흐름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임
  • 2022년부터 미국 기업은 R&D 비용을 즉시 전액 공제하지 못하고, 국내 연구는 5년, 해외 연구는 15년에 걸쳐 상각해야 해 단기 세금 부담이 커짐
  • 2025년에 국내 R&D 비용 100만 달러가 발생한 회사는 첫해에 10만 달러만 공제할 수 있고, 나머지 90만 달러는 이후 4.5년에 걸쳐 나눠 공제해야 함
  • 스타트업과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는 대출, 비용 절감, 파산 위험에 몰렸고, 대기업은 미국 내 해고와 해외 R&D 이전으로 대응함
  • 이 변화는 기술 업계뿐 아니라 제조, 제약, 교육, 전자, 과학 연구, 컨설팅 등 R&D 의존 산업 전반의 미국 내 고용과 투자 유인을 약화시킴

2023년 이후 해고 물결의 직접 원인

  • 2023년 이후 기술 업계에서 50만 명 이상이 해고됨
  • COVID 영향, 기술 노동자의 성과 저하, AI 효율화, 팬데믹 기간 과잉채용, H1B 노동자, LLM의 지식노동 대체만으로는 해고 규모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함
  • ZIRP 종료와 자본비용 상승은 신규 벤처기업 둔화에 영향을 줬지만, Big Tech Giants의 즉각적인 대규모 해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
  • 더 직접적인 압력으로 미국 내국세법 Section 174의 R&D 비용 처리 방식 변화가 지목됨

Section 174가 바꾼 R&D 비용 처리

  • Section 174는 연구개발 지출의 세무 처리를 다루는 조항임
  • 약 70년 동안 미국 기업은 “적격 연구개발 지출”의 100%를 발생 연도에 공제할 수 있었음
    • 급여, 소프트웨어, 계약자 비용 등 제품을 만들거나 개선하는 데 기여한 비용이 넓게 포함됐음
    • 이 조항은 1954년 IRS Code의 Section 174로 성문화됐고, 미국 R&D 성장을 뒷받침한 제도로 다뤄짐
  • 2017년 Tax Cuts and Jobs Act가 Section 174를 개정했고, 2021년 12월 31일 이후 시작되는 과세연도부터 적용됨
  • 2022년부터 R&D 지출은 즉시 공제 대상이 아니라 자본화 후 상각 대상이 됨
    • 국내 연구: 5년 상각
    • 해외 연구: 15년 상각
    • 상각은 해당 과세연도의 중간 시점부터 정액법으로 시작됨

숫자로 보는 단기 세금 부담

  • 미국 회사가 2025년에 국내 R&D 비용 100만 달러를 썼고 Section 41 R&D Tax Credits로 재분류할 수 없다고 가정하면, Section 174상 5년에 걸쳐 상각해야 함
  • 첫해인 2025년에는 중간 시점부터 상각되므로 10만 달러만 공제 가능함
  • 남은 90만 달러는 이후 4.5년에 걸쳐 연간 20만 달러씩 공제됨
  • 장기적으로는 세액공제 성격의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을 압박해 해고를 유발하는 부담으로 작동함
  • Section 41 Research and Development Tax Credits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Section 174 지출을 넓게 재분류하는 우회 수단은 아님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대응

  • 즉시 공제가 사라지면서 R&D 예산이 큰 기업의 단기 과세소득이 증가함
  • 현금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소규모 기술 기업은 현금흐름 악화를 곧바로 감당해야 했음
    • 선택지는 고금리 대출, 비용 절감, 파산 위험으로 좁혀짐
    • 일부 기업은 세금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해고를 선택함
    • 예시로 연봉 20만 달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해 18만 9천 달러의 세금 청구서를 감당하는 상황이 등장함
  • 해외 R&D는 15년 상각이라 미국 내 고용을 유리하게 만들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기업이 더 유리한 세제의 국가로 R&D를 옮기는 방식으로 대응함
    • Google은 일부 작업을 독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짐
    • Microsoft는 연구 작업 일부를 중국으로 옮김
    • 현지 자회사는 해당 국가의 법을 적용받아 미국 세법과 다른 환경에서 운영됨
  • 그 결과 미국 기반 엔지니어 해고와 해외 운영 재편이 동시에 발생함

TCJA의 지연된 세금 인상 구조

  • 2017년 TCJA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1% 로 낮춤
  • 이 법안이 상원 예산 규칙에 맞고 10년 예산 추계상 적자 중립처럼 보이도록, 나중에 발효되는 세금 인상 장치가 포함됨
  • Section 174의 즉시 비용처리 폐지와 의무 상각 전환이 그 장치 중 하나임
  • 지연 적용은 2022년부터 예산에 영향을 주도록 설계됐고, 기업들은 2022년 발효 전 의회가 폐지하거나 연기할 것으로 기대했음
  • 의회가 조치하지 않으면서 2023년에 2022년 세금 청구서가 도착했고, 기업들은 급격한 비용 절감과 해고에 나섬

회사별 영향과 다른 압력 요인

  •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 일부는 과세소득이 하룻밤 사이에 세 배로 늘었다고 보고했고, 해고나 급여 삭감에 나섬
  • 대기업도 미국 내 대규모 해고와 해외 이전을 진행함
    • Amazon, Meta/Facebook, Alphabet/Google, Microsoft, Salesforce 등이 언급됨
    • Twilio는 2023년에 국내 인력의 22% 를 감축함
    • Shopify는 30% 를 감축했고, 캐나다 회사지만 R&D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있었음
    • Coinbase는 팀의 36% 를 감축함
  • 2023년에는 금리 상승, 벤처캐피털 감소, 공급망 문제, 팬데믹 이후 과잉채용 조정도 동시에 존재했음
  • Section 174 변화는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불필요했을 가능성이 있는 해고를 만들거나 가속한 요인으로 다뤄짐

디지털 성장 모델이 받은 충격

  • 2010년대 동안 스타트업, D2C 브랜드, 인터넷 우선 기업들은 R&D 지출을 활용해 의도적으로 손익분기점에 가깝게 성장 모델을 설계함
  • 제품과 엔지니어링에 공격적으로 지출하고 이를 R&D로 비용처리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방식이 가능했음
  • GAAP 회계상 과세소득과 실제 현금흐름은 완전히 같지 않았고, R&D 지출이 인정되면 투자자에게 손실을 보고하면서 IRS에는 거의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었음
  • Section 174 변경 이후 같은 비용을 여러 해에 걸쳐 상각해야 하면서 세금 방패가 사라짐
  • 현금을 태우는 회사가 장부상 이익을 내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실제 이익이 아닌 장부상 이익에 세금 청구서가 발생함

기술 업계 밖으로 번지는 영향

  • 1954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세법은 다양한 기업이 R&D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왔음
  • 소매, 물류, 헬스케어, 미디어 기업도 내부 도구, 맞춤형 소프트웨어 스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기반 제품 개발 비용을 비용처리할 수 있었음
  • OECD 연구는 즉시 공제가 분산 상각보다 혁신을 더 촉진한다고 봄
  •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2019년에 약 5,000억 달러R&D 지출을 보고했고, 거의 절반은 전통적 기술 산업 밖에서 발생함
  • Bureau of Economic Analysis 추정상 더 넓은 디지털 경제는 GDP의 10% 를 차지하고, Big Tech까지 포함하면 20%에 이를 수 있음
  • 이 세법 변화는 기술 노동자뿐 아니라 부동산 중개인, 계약자, 식당, 보모, 튜터, 개인 트레이너 등 기술 업계 일자리의 하류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되돌려야 할 정책 압력

  • Section 174 변화는 단기 세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었지만, 미국 기업의 성장 모델과 미국 엔지니어 채용 유인을 흔든 것으로 평가됨
  • 의회에서는 이 세법 변경을 양당이 되돌리는 방안이 이전에도 논의됨
  • 변경이 폐지되면 제조, 제약, 기술, 교육, 전자, 과학 연구, 컨설팅 등 미국 경제의 여러 부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기술 업계 해고 물결은 AI나 수요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자 급여를 장기 상각 R&D로 재분류한 Section 174의 지연된 효과와도 맞물려 있음
  • 입법자가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미국 기술 업계는 인재를 잃고, 다른 국가는 그 인재와 투자를 흡수하는 구조가 이어질 수 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이 글보다 일주일 앞선 글도 Section 174에 대해 비슷한 주장을 했음: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4180533

  • Section 174는 원래 영구 조항이었는데, 현 대통령이 밀어붙인 2017년 세법으로 2022년에 만료되게 바뀌었고 그때 시장이 무너지며 해고가 시작됐다고 봄
    지금 의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은 174 복원뿐 아니라 권력 남용에 대한 사법적 견제도 제거해, 정부 직원들이 사법 감독 없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음
    174는 복원해야 하지만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면서 해서는 안 되고, 상원의원에게 요구할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함

    • 사법적 감독처럼 기본적인 장치는 헌법이 보호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움
    • 흥미로운 건 Section 174의 전액 비용 처리가 더 큰 중산층을 만드는 핵심에 가까웠다는 점임
      이를 폐지하면서 생긴 병을, 대통령이 독재적 권한을 얻어야만 고쳐주겠다는 구조가 됐고, 미국 기술 산업에 매우 중요한 조항이라 Silicon Valley가 이번 정치 사이클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분명해짐
      예전 174는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그해 바로 공제할 수 있게 해줬고, 노력을 투입하면 미래 이익에 대한 세금 상쇄가 생겼음
      실패하더라도 인수되면 그 급여 기반 작업의 가치가 인수자에게 유용한 세금 상쇄가 됨
      더 크게 보면 벤처캐피털 수익률을 크게 개선해 스타트업의 생존 가능성과 자금 조달을 높이고, 일자리와 상장사 성장, 미국인의 은퇴자산 같은 좋은 결과 가능성도 키움
      상장사에도 매우 유리해서 Meta는 잠재적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고용해 경쟁자가 되지 못하게 하고, 천천히 베스팅되는 주식과 경업금지로 묶어두면서 막대한 과세 이익을 줄일 수 있었음
      주식이 베스팅될 즈음이면 30대가 되어 아이를 가질 시기라 스타트업 유혹도 줄어듦
      174가 만료되자 Meta는 비용 처리할 수 없는 비싼 인건비 때문에 재무적으로 완전히 달라졌고, 대규모 해고를 했음
      고금리 때문에 그런 잠재 경쟁자들이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웠을 것임
    • 2011년의 군 예산 자동삭감이 떠오름
  • 제목이 꽤 미끼성이라 @dang이 더 정확한 제목으로 바꿔도 될 정도임
    첫 문단만 일자리 추세에 관한 내용이고, 나머지는 Section 174 변경 철회를 설득하는 글이라 사실상 로비스트 문안처럼 읽힘
    주제 자체에는 약하게 동의하지만 제목은 글의 실제 핵심을 반영해야 함

    •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기술 노동자로서 봐온 것과 비교하면 모든 원인을 Section 174로 돌리는 건 잘 맞지 않음
      회사에서는 이미 우리 시간 대부분을 자본화하고 있었고, 업무시간표에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개발로 분류해 입력해야 했음
      세금 효율이나 세액공제 목적도 있겠지만,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비슷한 자본/운영 구조로 보고하기 위한 이유도 커 보임
      내가 본 해고의 상당수는 직무를 해외로 옮기는 방식이었음
      Axlerod는 해외 엔지니어의 상각 일정이 더 나쁘다고 하면서도, 기업들이 외국 정부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넘어감
      그런데 독일을 예전 세제 처리를 제공하는 나라로 들었고, 독일의 기술 고용 추세도 미국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움
      우리 회사도 예전엔 독일에 큰 조직이 있었지만 이제 더 저렴한 유럽 국가와 인도로 옮겨졌음
      그는 제로금리 정책도 언급하지만 거의 일축하는데, 금융권 사람에게 물어보면 무위험 수익률 상승이 투기적 투자를 박살낸다고 할 것임
      또한 산업 전반의 성숙, 휴대폰 이후 새 플랫폼 부재,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이후 더 적극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영진의 반발과 노동 규율 욕구도 제대로 다루지 않음
      Section 174도 기술 침체의 원인 중 하나겠지만 다른 요인에 비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음
      Trump 감세안의 회계 꼼수였으니 폐지에는 찬성하지만, 효과는 꽤 주변적이고 되돌려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음
    • 상원이 검토 중인 세출 법안이 Section 174를 폐지한다는 점을 글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이상함
    • 그래도 왜 모든 회사가 갑자기 이상해졌는지에 대해, LinkedIn식 해고 포르노나 “전부 AI 탓”이라는 즉흥 해석보다 훨씬 통찰력 있었음
  • 두 가지가 잘 이해되지 않음
    이 문제는 작은 스타트업에는 큰 문제처럼 보이지만 FAANG에는 거의 영향이 없어 보이는데, 왜 FAANG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해고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왜 이제서야 공론장에 올라오는지도 의문임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기술직 고용 붕괴의 주된 원인은 갑작스러운 제로금리 종료라는 분위기였는데, 세법 변경은 2022년에 이미 일어났으니 새로울 게 없음

    • Section 174는 지난 몇 년 동안 꽤 많이 논의됐고 HN에서도 가끔 나왔지만, 이런 세법 세부사항은 “AI가 모든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빼앗는다” 같은 과장된 이야기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작은 스타트업에는 엄청난 문제임
      많은 회사가 IRS 기준으로는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이익을 내는 회사가 되어 막대한 세금 고지서를 받게 됐음
      FAANG은 EU 사무소로 여러 것을 옮길 수 있고, 해고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패한 VR 전환 같은 과잉투자 문제를 가릴 수 있음
    • FAANG이 공격적으로 해고할 수 있는 건 요즘 스타트업 생태계가 훨씬 가혹해졌기 때문임
      AI가 아닌 스타트업이 더 이상 조직의 실존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인재 확보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음
      사용자들도 갈 곳이 많지 않을 것임
    • 2022년부터 투자자들이 FAANG과 다른 고성장 기업의 이익과 주가를 훨씬 더 면밀히 보기 시작했음
      몇 년간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회계 변경에 가까울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주가수익비율을 신경 쓰는 환경에서는 주가에 영향을 줘야 함
      주가는 C레벨이 지켜야 할 대상이고 자본비용에도 영향을 주므로, 경영진은 단기 비용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게 됨
      다만 이건 이론적인 얘기이고, mag7의 수익성에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는 궁금함
    • FAANG에도 엄청난 문제이고, 오히려 스타트업보다 클 수 있음
      고용 인원이 훨씬 많아서 숫자가 빠르게 커짐
      대기업들이 AI 괴담 때문에 사람을 자르는 건 아님
      AI는 아직 빠르게 변하는 중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도입되지 않았음
      기업들이 미리 대비하는 것도 아님
      여러 이유로 사람을 내보내는 것이고, 그중 AI는 가장 작은 이유에 가깝다고 봄
      마법처럼 두 배 빨라질 수 있다면 예전 속도로 가자고 하지 않고, 예산이 있다면 당연히 더 빨리 감
      이 회사들은 세제 혜택이 끝날 걸 알고도 채용했고, 사실상 나중에 해고할 사람을 채용한 셈이지만 인정하지 않을 것임
      마침 같은 시기에 AI 괴담이 등장한 건 편리했지만, 예산과 운영을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게 AI 이전에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일임
  • 감세는 늘 만료될 것처럼 꾸며야 더 받아들이기 쉬워짐
    그래야 부채에 미치는 총효과가 작아 보임
    보통 의회는 결국 연장하고, 원래 감세 때보다 덜 주목받음
    기존 인센티브를 보존하는 것처럼 포장하면서도 재정적자 전망에 계속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대충 넘어감
    세금과 적자의 관계는 복잡하지만 그렇게까지 복잡하진 않음
    적자는 수입에서 지출을 뺀 값이고, 감세가 스스로 비용을 충당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계속 믿는 듯함

  • 세법 변경이 기술직 고용 붕괴의 원인이라는 저자의 결론에 동의할 수도 있지만, 글에는 그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음
    그래서 진지한 경제 논의라기보다 평론에 가까움
    주택 같은 복잡하고 다요인적인 경제 문제를 다룰 때도 단일 원인을 주장하려는 글이 많은데, 주장 뒷받침용 차트, 그래프, 숫자, 또는 채용 정책을 정하는 임원처럼 실제를 알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인용이 없으면 대체로 나쁜 신호임

    • 자기 회사 세금을 직접 처리해보면 꽤 분명함
      예전 174는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그해 바로 공제할 수 있게 해줬고, 노력을 투입하면 미래 이익에 대한 세금 상쇄가 생겼음
      실패하더라도 인수되면 그 급여 기반 작업의 가치가 인수자에게 유용한 세금 상쇄가 됨
      더 크게 보면 벤처캐피털 수익률을 크게 개선해 스타트업의 생존 가능성과 자금 조달을 높이고, 일자리와 상장사 성장, 미국인의 은퇴자산 같은 좋은 결과 가능성도 키움
      상장사에도 매우 유리해서 Meta는 잠재적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고용해 경쟁자가 되지 못하게 하고, 천천히 베스팅되는 주식과 경업금지로 묶어두면서 막대한 과세 이익을 줄일 수 있었음
      주식이 베스팅될 즈음이면 30대가 되어 아이를 가질 시기라 스타트업 유혹도 줄어듦
      174가 만료되자 Meta는 비용 처리할 수 없는 비싼 인건비 때문에 재무적으로 완전히 달라졌고, 대규모 해고를 했음
      고금리 때문에 그런 잠재 경쟁자들이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웠을 것임
  • Section 174와는 별로 관련 없다고 봄
    내 설명은 소프트웨어 산업 포화
    모든 것이 범용 상품화돼서, 엔지니어를 직접 고용하는 것보다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는 편이 더 저렴함
    급여는 높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투자수익률은 낮음
    대형 기술 기업은 여전히 많은 엔지니어가 필요하지만, 구직 중인 엔지니어의 거대한 과잉을 흡수할 만큼은 아님
    20년 전 법률 산업처럼 이게 새로운 정상 상태임

  • 기업들이 실제로 Section 174 때문에 해고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 궁금함
    지금까지는 추측만 봤고, 이 조항에 책임을 돌리는 구체적인 근거는 보지 못했음
    Section 174가 Trump 관련 사안이라면, 경제 문제의 원인이었다면 끝없이 거론됐을 것 같음
    그는 워낙 양극화된 인물이고 언론은 Trump 뉴스에 중독돼 있으며, 본인은 경제를 잘한다고 주장하고, 선거도 막 지나왔기 때문에 그를 공격하기 쉬운 소재였을 텐데 그런 일은 없었음
    논리와 결론에 이르는 과정은 이해하지만, 이 세법이 바뀌면 정말 채용이 달라질지는 의문임

    • 맞음, 분명히 달라질 것임
      다만 대기업은 예외에 가까움
      대기업은 완화할 도구가 있었고, 시장에 보여줄 희생양으로 자를 사람도 있었으며, 이제 얼마나 효율적이 됐는지 홍보할 제품도 있었음
      Big Tech가 다시 채용을 늘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봄
      반면 작은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들은 확실히 그럴 것임
      살아남은 회사들은 훨씬 작은 인력으로 버티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을 뽑을 기회가 생기면 바로 잡을 가능성이 큼
  • 이건 그럴듯한 사후 설명이지만 전체 이야기, 아니 대부분의 이야기조차 담고 있지 않다고 봄
    세금 정책도 영향이 있겠지만 금리, AI, 관세,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혼란, 광범위한 투기와 과열 주기도 모두 영향을 줌
    이 세금 정책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닷컴 붕괴를 막지 못했는지, 왜 미국 밖의 기술 산업도 비슷한 채용 둔화를 겪는지 설명이 필요함
    이 산업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고, 지금은 불황 구간이며, 나쁜 세금 정책 하나가 범인일 가능성은 낮아 보임

  • 저자가 말하려던 건 shibboleths가 아니라 tropes인 것 같음
    그래도 상황 정리는 흥미로웠음
    실제로 맞는지는 누군가 거대한 Excel 시트로 출처와 메모를 확인해 검증해야 할 문제임
    좋은 이론이긴 한데, 여기서 이론은 검증받을 모델이라는 진짜 의미의 이론이고, 증거가 더 있으면 좋겠음
    맞다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이고, 이동하지 않는 영역에서는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기능으로 다른 나라가 경쟁할 기회가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