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는 인문학 교육과 연구를 이미 바꾸고 있어, 이를 단순한 과장이나 금지 대상으로만 다루는 방식은 오래가기 어려움
- LLM의 번역·분류·언어 처리 능력은 인문학 지식과 맞닿아 있으며, GPT-4o의 아첨 문제처럼 AI 시스템 개선에도 언어·문화·수사 판단이 중요해짐
- 비기술 인문학 연구자도 AI 도움으로 맞춤형 연구·교육 도구를 만들 수 있고, 17세기 약제사 시뮬레이터와 Young Darwin은 가능성과 환각 제어의 어려움을 함께 보여줌
- ChatGPT 같은 챗봇은 학생 글쓰기 평가를 어렵게 만들고, 학생이 지적 노력을 건너뛰면서 집중적 사고 경험을 잃을 위험을 키움
- 교육자가 직접 AI 기반 과제와 도구를 설계하지 않으면, 맞춤형 교사-학생 관계를 약화시키는 상업적 AI 학습 도구가 교육 현장을 대신 채울 수 있음
인문학에서 AI를 무시하기 어려운 이유
- D. Graham Burnett은 The New Yorker 글에서 대학이 AI를 금지 지침으로만 다루거나 기존 방식대로 버티려는 태도를 비판함
- 한 대학 학과의 초안 형태 반AI 정책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AI를 중심에 둔 과제까지 막을 수 있었고, 이후 수정됨
- 외부 평가는 역사학과가 교육과 연구에서 다가오는 AI 혼란에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반응은 차가웠음
- 생성형 AI가 본질적으로 선하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인문학을 바꾸고 있어 과장으로 치부하거나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이 핵심임
AI 연구 자체에 중요해진 인문학적 기술
- LLM은 “단어를 위한 계산기”처럼 번역, 정렬, 분류에서 강점을 보이며 고문서학, 데이터 마이닝, 고어 번역 같은 영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함
- 최근 몇 년 사이 인문학적 기술은 AI를 사용하는 능력을 넘어 AI 연구 자체에도 중요해짐
- OpenAI가 GPT-4o의 이상한 아첨 성향을 고치기 위해 처음 적용한 조치는 새 코드가 아니라 새로운 영어 문장 형태의 시스템 프롬프트였음
- Simon Willison은 OpenAI가 구현한 시스템 프롬프트 변경을 분석함
- “thumbs up” 버튼을 통한 사용자 피드백 우선순위도 다른 요인으로 거론됐고, 이 역시 언어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 문화 차이, 수사, 장르, 톤 문제와 연결됨
- 1950년대 IBM 메인프레임이나 1850년대 증기기관이 고장 났을 때 수리 담당자가 언어와 문화, 기술 철학까지 고민할 필요는 크지 않았지만, AI 시스템은 그런 고민이 부족하면 실제로 고장 난 듯 행동할 수 있음
비기술 인문학자가 직접 만드는 연구·교육 도구
- 생성형 AI는 인문학 분야의 비기술 사용자도 직접 코드 작성을 시도할 수 있게 함
- 새 세대 역사학자는 맞춤형 연구·교육 도구를 거의 무료에 가깝게 만들고 배포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음
- 첫 번째 시도는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17세기 약제사 시뮬레이터였음
- 학생은 1680년대 멕시코시티의 반허구적 여성 약제사 Maria de Lima로 플레이함
- 실제 근세 의료 레시피를 읽고 활용해 실제 역사 인물에 기반한 환자를 치료해야 함
- 버그와 사용성 문제가 있었고, LLM 생성 환각이 역사적 현실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빠르게 나타남
- 한 플레이에서는 Maria가 영국으로 가는 상선의 선의가 되고 런던에서 Isaac Newton을 만나 차 대접을 받는 전개가 나옴
- 두 번째 시도인 Young Darwin은 1835년 Galápagos 섬에서 어린 Darwin으로 핀치와 표본을 수집하는 게임임
- Darwin의 Voyage of the Beagle에 나온 실제 지형을 기반으로 한 지형 이동 시스템이 AI가 문자 그대로의 근거를 유지하도록 만듦
- 섬을 떠나기 어렵고, 만나는 동물과 지형이 Darwin의 실제 글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어서 환각 경향이 줄어듦
- 더 견고한 로깅 시스템이 있어 향후 평가 레이어를 붙이고 실제 과제로 전환하는 데 유용함
- 학습 설계는 학생이 먼저 Darwin의 글을 읽고, 게임 속 선택을 통해 배운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임
- 진행하려면 19세기 자연학자의 실제 인식론과 지식을 체화해야 함
- 이 활동은 수업 중 에세이와 대면 토론을 대체하지 않고 보강하는 역할을 함
인문학적 기술을 가르치기 어려워진 현실
- AI 챗봇은 교육 시스템의 핵심 요소를 흔들고 있으며, 교육자, 학생, 정치인,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함
- ChatGPT와 경쟁 도구 때문에 학생 글쓰기 평가는 더 어려워졌고, 기계 생성 에세이 제출이 늘면서 과제와 수업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됨
-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는 학생에게 감
- LLM은 고등교육에서 노력을 선택 가능한 요소로 만들 위험이 있음
- 글이 막히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학생은 그것을 돌파할 때 오는 몰입 상태도 경험하기 어려움
- 도서관에서 몇 시간 동안 헛수고하며 찾는 경험이 없으면, 도서관이 무엇을 위한 공간인지 근본적으로 알기 힘듦
- New York Magazine 기사는 ChatGPT 사용 문제를 잘 포착함
- 한 Columbia 학생은 “대부분의 대학 과제는 관련성이 없고 AI로 해킹 가능하며 할 관심이 없었다”고 말함
- 그는 Ivy League 대학에 간 이유를 “공동창업자와 아내를 만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답함
- 이런 방식은 가르치는 즐거움과 교육 경험의 의미를 약화시킴
AI 과제의 가능성과 불평등 우려
- Burnett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ChatGPT와 주의(attention) 개념을 토론한 뒤 결과를 편집해 제출하는 과제를 수행했고, 그는 이를 강렬한 교육 경험으로 받아들임
- 언어 모델은 새로운 교육 도구이며 영향이 아직 불확실한 만큼, 학습 자체에 열정을 가진 교육자가 지금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함
- 가장 큰 우려는 LLM이 인문학 교육 결과의 양극화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임
- Burnett이 가르친 Princeton 학생들은 과제에 매우 사려 깊고 창의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보임
- 재정이 부족한 공립 고등학교 사회 과목 학생들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지는 다르게 봐야 함
- 교육자는 자신이 원하는 수업 방식에 맞춰 AI 기반 과제와 도구를 직접 만들고 배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함
- 이 문제의식은 UCSC의 Pranav Anand, Zac Zimmer와 함께 받은 NEH grant의 바탕이었음
- 해당 보조금은 2025년 1월 수여됐지만, 지난달 Trump 행정부/DOGE에 의해 취소됨
- 계획한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