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HN: 유료 API로 생계를 유지하는 분 계신가요?
(news.ycombinator.com)- API 접근 권한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솔로 개발자나 소규모 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
- API는 무엇인가요? MRR은 얼마인가요? 가격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첫 유료 고객은 어떻게 찾으셨나요?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매달 비용을 지불할 만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 추가로 가장 큰 어려움(요금 제한? 고객 지원? 경쟁?) 과 "이걸 시작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조언도 부탁드려요
성공적인 유료 API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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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문서 추출, 인증(CIAM) API: FormX(https://formx.ai), Authgear(https://authgear.com)
- 건당 과금, 연 단위 계약으로 MRR 5.5만~3.5만 달러 수준
- GCP/Azure와 ISV 파트너십으로 첫 B2B 고객 확보, 이후 마케팅이 가장 큰 도전
- 개발자 대상 지원의 어려움(타 팀 개발자와 문제해결, 트러블슈팅)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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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API: ScreenshotOne(https://screenshotone.com)
- 1인 개발, MRR 2만 달러, 서버비 월 5,500달러
- SEO, 소셜, 직접적인 마케팅 등으로 사용자 기반 확대
-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고, 다시 시작한다면 더 쉬운 니치 선택 의사
- 직접 브라우저 클러스터 운영으로 품질 확보, 커스텀 확장(광고/쿠키배너 제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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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SMS API: 46elks
- 스웨덴/유럽 현지 이동통신사와 직접 연동, 파이썬 기반 커스텀 플랫폼
- MRR 50만 유로, 사용량 기반 과금
- 해커톤/밋업 등 오프라인 네트워킹으로 첫 고객 확보, 스케일링이 과제
- Twilio로 대표되는 글로벌 대형 경쟁자 존재, 현지화/지원 서비스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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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ML) API:
-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머신러닝 API, 사용량/건수 기반 과금
- MRR 수천~수만 달러
- 프론트엔드 기업이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 단순 ML API만으로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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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Speech-to-Text) API: borgcloud.org
- 시간당 과금(0.06달러/h), MRR 약 5,000달러
- Reddit 등 커뮤니티에서 첫 유료 고객 유입
- 대형 클라우드(Whisper, Groq 등)와의 가격 경쟁 심화
- 자체 GPU 네트워크 활용해 원가 절감
공통된 도전과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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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고객 지원이 기술보다 더 큰 도전
-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적극적 세일즈와 지원 필요
- GCP/Azure, 해커톤, 블로그, Stack Overflow 답변 등 다양한 루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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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차별화 요소, 법적 이슈까지 신경 써야 함
- API만 제공할 경우 프론트엔드 개발사보다 수익 구조상 불리
- 자체 운영비(서버 등)와 RapidAPI와 같은 플랫폼 수수료도 고민
시장 구조와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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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사업은 강력한 니치(특정 문제/고객/도메인)에서 성과
- ImageMagick, SMS, 인증, 레시피 파싱 등, 기존 오픈소스/대기업 대비 불편·비효율을 해소하는 경우에 고객이 실제로 지불
- 프론트엔드까지 패키징하거나, API만 제공할 땐 다수 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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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진짜 문제(pain point)'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 고객 직접접점(프론트엔드)에 더 높은 가치를 두며, API만으로는 수익 한계가 분명함
추가적인 인사이트
- 대부분의 답변자들이 "시작은 어렵지만 꾸준히 운영하면 가능", "경쟁 격화와 대체재 출현에 유의", "API 제공만으로는 전체 시장 가치의 일부만 가져감"을 공통적으로 강조
- 진짜 해결할 문제가 명확하고, 고객이 지불 의사가 있어야 API 비즈니스가 성공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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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개발 대행 업체로 시작해서, 고객 수요에 기반한 두 가지 API 제품을 만들게 된 경험 공유. 첫 번째는 OCR 및 문서 추출 서비스이며, 초기에는 중국어 문자를 지원하는 유용한 솔루션이 없어 자체 구축함. 최근에는 (파인튜닝된) LLM/VLM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방향 전환. 예를 들어, 특정 고객의 데이터로 파인튜닝, 체크박스 같은 특정 요소에 맞춘 프롬프트 튜닝, 수백 페이지짜리 PDF를 적은 분량의 문서 여러 개로 분할하는 등의 기능 제공. 현재 약 5만 5천 달러 MRR, 페이지 단위 요금제와 연간 계약 체결 방식 채택(할인도 다수 적용). 두 번째는 오픈소스 CIAM이며 약 3만 5천 달러 MRR 기록. 마케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작해, 초기에 GCP/Azure 현지 파트너와 ISV로 협력해 첫 유료 고객을 확보,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업" 시장으로 진입. 제품 마케팅도 크지만, 개발자 대상 고객 지원도 쉽지 않은 점 강조 — 개발자이기에 개발자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때로는 다른 팀의 문제까지 디버깅하게 된다는 어려움 언급. 실제 사례로, API 결과가 갑자기 잘못 나온다는 클라이언트의 문의를 받고 여러 번 이메일을 주고받은끝에 화상 회의로 화면 공유 요청, 결국 프록시에 캐시가 활성화된 상태로 API를 호출하고 있던 것이 원인임을 발견한 경험 공유. FormX.AI 및 Authgear 서비스 링크 제공
- 지역 GCP/Azure와 파트너십을 맺은 계기와 노하우에 대한 궁금증, 해당 방식이 스마트하며 대형 클라우드 벤더가 이런 제안을 환영하는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딜을 성사시키도록 제안했는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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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인이 겪은 독특한 사례 소개. 에너지 회사에서 외주 컨설턴트들이 내부 IT를 복잡하게 만들고 비효율적인 상근 직원들은 쿼리 한 번 돌리기도 어려운 환경 설명. 이 지인은 가스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잘 알고 있어 자신의 회사를 설립, 직원에서 컨설턴트로 전환. 잠시 회사에 혼란을 주고 다시 나타나 고객 데이터를 자신만의 시스템으로 옮겨 관리하는 계약을 제안, 자동화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API 사용 요금+월 이용료로 수익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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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고객 데이터를 자기 시스템으로 옮기는 과정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으로 보인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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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외주 컨설턴트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훨씬 더 자동화·효율화된 프로세스로 진입한 것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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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단계가 더해진 강요 또는 갈취(extortion)처럼 들린다는 인상, 하지만 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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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이 합법적인지, 그리고 회사를 잘 아는 사람이 독립해 이런 일을 하는 게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 일인지 궁금증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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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Dmytro가 혼자 운영하는 ScreenshotOne이라는 스크린샷 API 비즈니스 소개, 최근 MRR 2만 달러 돌파. Dmytro X 계정 및 서비스 링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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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자동화 브라우저 관리 여부 질문, Scrapfly, Scraping Bee, Zen Rows 같은 서비스 래퍼일 수도 있고 맞춤형 JS로 배너를 없애는 작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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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One 같은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유저 베이스를 구축하는지 궁금증, 아이디어나 추측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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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회사에서 근무 중이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유료 API에서 발생함. 기밀정보로 세부사항은 공개 불가. 해당 API는 특정 시나리오에 대한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모델이며, 공개 가격표와 개별 협상 할인 체계 존재. 최근 가장 큰 도전과제는 Google Lens처럼 일반 잠재고객에게 충분히 좋은 무료 대체제가 등장해 잠식되고 있는 상황. ML API만 만들고 자체 앱을 만들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데, 실제로 프런트엔드를 구현하는 쪽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된다는 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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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엔드를 만드는 쪽이 돈을 벌게 되는 원인에 대한 설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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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프런트엔드를 만드는 쪽이 사용자(수익의 원천)의 문제를 바로 해결해 주는 구조라서, API는 하나 건너 수익에서 멀어진 위치라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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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유저 앱 대신 ML API만 운영한 것이 그렇게 아쉬운지 궁금함, 여러 앱이 API를 쓰고 있다면 오히려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소규모 수익도 합하면 충분히 의미 있을 수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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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API의 시장 규모 자체가 너무 작았던 것일 수 있음. API가 실질적으로 앱 1:1 대응이면 앱을 만들어야겠지만, 여러 앱을 지원하고도 충분한 매출을 못 올린다면 시장의 니즈 자체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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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요리재료 문장 — 예: "2 cups finely chopped onions")을 구조화된 JSON으로 변환하는 API를 운영 중이고 월 200달러 정도 수입이 있음. 2019년부터 유지보수 모드로 운영해 아주 소극적으로 관리(연간 한두 시간 소요). 모든 고객이 아직 LLM으로 완전히 옮기지 않은 사실이 놀랍고, 아마도 이런 니치 시장에서는 가격이나 정확도 때문에 기존 API가 아직 경쟁력 있다는 생각. 누군가 인수해 더 발전시키면 좋겠지만, 인수 준비에만 30~40시간 정도가 걸릴 듯해서 기회비용이 5~10천 달러로 계산, 월 200달러 API를 그 정도 가격에 인수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음. 초기에 RapidAPI를 사용한 것이 큰 실수임을 강조(수수료 20%, 불편한 UI, 미납금 발생), 차라리 Paddle로 자체 과금 시스템 구축할 것을 바람. ZestfulData 링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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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이트를 ChatGPT API로 면접 준비용 프로젝트로 만들어본 경험 소개, 가장 큰 어려움은 ChatGPT에게 API 사용법을 물어보면, 학습된 시점이 오래 되어 예제 코드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였다는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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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거주하는 국가에서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비용이 월 200유로 수준이며, 그 대부분이 건강 보험 등 임금 외 비용임. 즉, 월 200달러 수익만으로는 성립이 불가능. 이런 낮은 마진으로 어떻게 합법적으로 일하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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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API를 사용하는 고객군이 누구인지 궁금, 다양한 유사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결국 개발자(자체적으로 툴을 개발하는)라면 이러한 API를 굳이 외부에서 쓰지 않을 것 같다는 마케팅 측면의 고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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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고객을 어떻게 찾았는지 직접적인 궁금증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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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역시 기술 프로젝트로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음. 다만 이 주제를 탐색할 때의 문제점은, 성공한 사람들이 자세한 경험을 공유할 인센티브가 적다는 것임. 최악의 경우, 이런 공개가 경쟁자의 진입을 초대할 수도 있음. 오픈소스 같이 성장에 열려있는 커뮤니티와 달리, API 비즈니스는 쉽게 복제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정보를 잘 공유 안 하는 문화 설명. 최근 발견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등 장시간 비디오 파일을 자동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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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입장에서는 "이런 건 아무나 만들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하게 됨. 결국 중요한 것은 고객이 실제로 지불 의사가 있느냐는 것임. Pirate Bay 전성기에 음악은 사실상 무료였지만, Spotify가 더 나은 편리를 제공해 지불 시장을 만들어냄. ImageMagick 같은 오픈소스도 있지만, 그 위에 API/SaaS로 성공하는 서비스가 존재함. 그 이유는 결국 사람과 기업이 "편의"에 지불함. 본인이 잘 아는 분야, 기술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찾는 것이 출발점이며, 자신이 진짜로 관심 있고 잘 아는 업계나 고객 프로필에서 시작할 것을 추천. 자신은 개발자였기에 개발자에게 필요한 API를 직접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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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사에는 소수만 아는 비밀이 있고, 업계를 깊이 알면 경쟁사가 뭘 하는지 분석 가능. 하지만 실제로 사업을 키우는 비결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 "비장의 노하우"에 있음. 본인은 지금 당장에도 기존 사업에 새로운 트위스트를 적용해 2년 안에 연 100만 달러 추가 수익을 자신 있음. 하지만 이미 주 60시간 이상 일하며 잘 벌고 있고, 아이디어를 타인과 공유해 이 사업을 합작하기엔 분석 유출 위험이 너무 크다는 솔직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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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만든 SMS & 전화 API를 통해 생계를 유지 중. 월 반복수익은 약 50만 유로, 요금제는 사용량(건별 SMS/MMS, 통화 분당, 가상번호 월 단가)에 따른 방식. 유럽/스웨덴 등 지역 이동통신망에 프로그래밍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 해결의 핵심. 첫 고객은 오프라인 네트워킹(해커톤, 밋업, 지인 활용 등)으로 확보, 하지만 이 방식은 사업 확장의 가장 큰 어려움. 여기까지 오는 데 힘든 과정이 많았고, 지금도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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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기술 스택에 대한 궁금증, 스웨덴 IT 인프라는 아는 지인들이 많아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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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럽망에 관한 Twilio와 유사한 서비스로 이해해도 되는지 직접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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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look.ai에서 2인 체제로 텍스트-이미지 모델의 파인튜닝 API 운영 경험 공유. 3년 전 론칭 당시엔 TPU로 더 싸고 빠르게 교육시킬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GPU가 많이 따라오고 오픈소스 경쟁도 심해짐. 현재 월 5천 달러 매출, 이미 거의 손을 떼서 이 정도면 괜찮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매출이 많이 줄어듦. 비기술적 과제가 더 힘들었으며, 우리는 기술 중심이 좋아서 API 퍼스트 제품을 고집했지만 마케팅, 영업지원 등에서 어려움 겪음. 지금은 다시 대기업 ML 개발자로 돌아와 만족하고 있음. 스스로 비즈니스를 만들어본 것은 뿌듯하지만, 지금이 더 행복한 상태
- GPU 운영 비용 및 구축 당시 사용된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있는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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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고객 찾기와 관련해, Postman에서 개발자와 API 유통 플랫폼, 네트워크 소개(Postman Explore). 과금은 직접 처리해야 하지만, 네트워크 덕분에 노출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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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API 비즈니스 탄생 후기를 소개, wenbin의 사례를 읽을 수 있다는 정보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