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펜과 노트입니다
(hamatti.org)-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코딩은 컴퓨터에 할 일을 지시하는 마지막 단계에 가깝고, 먼저 필요한 일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정하는 것임
- 코드 편집기를 열면 바로 구현에 몰입하는 기능 모드로 들어가기 쉬워, 창의적 사고를 위해 컴퓨터에서 떨어진 시간이 필요함
- 노트에 글을 쓰고 스케치하면 막연한 아이디어가 글과 그림으로 구체화되고, 이해의 빈틈을 건너뛰기 어려워짐
- 새 문제의 초기 해법, UI 스케치, 플로차트, 기존 코드베이스의 데이터 흐름과 상호작용을 노트에서 정리하며 구현 방향을 잡음
- 코드를 설명하듯 글로 정리하면 설계 불일치, 나쁜 구조, 실수를 찾기 쉬워지고 나중에 돌아볼 사고 과정 기록도 남음
컴퓨터 밖에서 더 잘 되는 개발 사고
-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코드 작성은 필요하지만, 먼저 결정해야 할 핵심은 어떤 코드를 쓸지와 어떻게 접근할지임
- 코드 편집기가 열려 있으면 바로 동작하는 무언가를 작성하는 상태가 되고, 그 상태에서는 창의적 사고가 잘 흐르지 않음
- 문제를 풀 때는 컴퓨터에서 벗어나 산책하거나, 노트를 들고 소파·야외 파티오에 앉아 생각함
- 산책 장소로 San Francisco Bay, Spree, Aurajoki 같은 물가 주변이 언급됨
- 노트에서는 새 문제의 초기 해법을 구상하고 접근 방식을 설계하며, UI 스케치나 플로차트를 그림
- 기존 코드베이스를 다룰 때도 데이터 흐름과 상호작용을 노트에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버그 수정이나 새 기능 추가 방법을 찾음
글쓰기와 스케치가 남기는 효과
- 글쓰기와 스케치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생각을 단어와 그림으로 바꾸는 사고 도구임
-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때는 건너뛸 수 있는 지식이나 이해의 빈틈도, 글로 쓰면 쉽게 피하기 어려움
- 코드를 작성한 뒤에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 글로 정리하는 방식을 선호함
- 가능하면 블로그 글로 공개함
- 공개할 수 없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쓰면 코드의 불일치, 나쁜 설계, 실수를 찾는 데 도움이 됨
- 관련 글로 how writing is my favourite refactoring tool을 남김
- 글로 생각하면 사고 과정 자체가 기록으로 남아 별도 메모를 새로 만들 필요가 줄어듦
- 나중에 쓰기 좋게 재정리하고 다듬는 정도만 하면 됨
- 2주, 6개월, 2년 뒤에 특정 결정을 왜 했는지 물어보면 노트를 다시 보고 당시 생각을 확인할 수 있음
- 그 질문을 하는 사람이 미래의 자기 자신인 경우도 많음
- 업무 노트의 내용에 더 초점을 둔 별도 글 how I take work notes as a developer도 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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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논의임. 핵심은 노트북 대 디지털 도구가 아니라, 무엇이 머릿속 기어를 바꾸게 하느냐에 있다고 봄
모드를 바꿀 때마다 뇌가 다른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 새로운 맥락이 집중력·창의성·기억 회상까지 높여줄 수 있음. 최근 밤마다 코딩 대신 글쓰기를 새 취미로 시작했더니 뇌가 리셋되고 낮의 작업 성능도 좋아졌음. 계획도 마찬가지로, 디지털에서 펜과 종이로 바꾸면 루틴이 깨지고 뇌가 다르게 관여하게 됨. 도구 자체보다 변화가 정신을 깨운다는 점이 더 중요함- Smarter Faster Better에서 비유창성(disfluency) 개념을 처음 알게 됐음. 어색한 글꼴, 새로운 환경, 다른 도구 같은 추가 마찰이 자동조종 모드에서 끌어내어 새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생각임
다른 곳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지만, 지난 9년 동안 문제와 학습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줬음. 노트북으로 전환하는 것도 이걸 유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쓰고 있음 - 요즘 개발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입문 제도 수업을 강제로 들었는지 궁금함. 많은 사람이 Lego를 갖고 놀았을 것 같긴 함
3차원 물체를 2차원으로 설명하려면 추가 투영이 필요함. 3차원 물체를 2차원에서 대체로 설명하려면 그림 세 장이 필요함. 대상이 3차원보다 더 복잡하면 훨씬 더 많은 각도에서 봐야 함 - 그래서 실제로 세 가지 매체에 메모함: 종이 노트, 구식 디지털 음성 녹음기, 텍스트 파일임. 매체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더 잘 표현되는 생각도 다름
해가 갈수록 음성 녹음기는 덜 쓰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다음 일로 넘어가야 할 때는 최적이라고 봄. 음성 녹음기를 매체로 쓴다는 건 나중에 집중해서 다시 듣고, 말한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적는 과정까지 포함. 더 영구적인 종이 노트든 텍스트 파일이든 상관없음. 반복할 때마다 생각은 어느 정도 변형되고, 그 덕분에 아이디어를 다른 방식으로 볼 기회가 생김 - 그래서 아일랜드인이라는 이유와 별개로 하루 종일 차를 꽤 마심
주방에 가서 물을 끓이고 우러나길 기다리면 책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기다리는 동안 혼잣말로 생각을 시작할 기회가 생김. 가끔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문제가 풀리고 답이 또렷해짐. 다만 몇 년이 지나도 가끔은 이걸 떠올리지 못하고 계속 붙들고만 있음 - 예전에 읽은 연구에서는 맥락 전환 비용이 평균 약 15분이라고 했음. 얼마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상사들은 늘 그걸 믿고 존중하려고 했음
- Smarter Faster Better에서 비유창성(disfluency) 개념을 처음 알게 됐음. 어색한 글꼴, 새로운 환경, 다른 도구 같은 추가 마찰이 자동조종 모드에서 끌어내어 새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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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물리학, 컴퓨터과학에서 만난 가장 똑똑한 사람들 중 일부는 노트북도 안 쓰고 프린터 용지와 펜을 썼음. 끝나면 종이를 버렸음
오래전 개인 메모가 유용했던 경우는 드물었음. 적어둘 가치가 있는 건 문서화해서, 나중에 다른 사람이 내가 발견한 이상한 점을 우연히 찾을 수 있게 함. 정말 기억하고 싶은 건 플래시카드를 만들고 간격 반복으로 익힐 때까지 학습함. 다만 내 방식이 많은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는 있음. 이 글을 너무 개인적이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음. 이건 글쓴이의 철학을 공유하는 글이지, 모두가 따라야 한다고 선언하는 글은 아님. 펜과 노트가 안 맞으면 쓰지 않으면 됨- 과학 쪽으로 보면, 적는 행위는 적은 걸 바로 버리더라도 기억·보존·학습을 높여줌
관련 글은 수백 개가 있고 잘 문서화된 현상임: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2414241-writing-things-...
손글씨는 타이핑보다 더 많은 감각과 뇌 영역, 특히 운동 피질을 쓰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큼. 이걸 핑계로 Moleskine을 사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하지만, 손글씨는 내 작업 흐름의 일부가 아님. 대신 텍스트 버퍼에 많은 내용을 타이핑한 뒤 변형하는 쪽이 맞고, 특히 지금은 LLM도 있음. 뇌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텍스트 편집기에 거의 알아볼 수 없는 문구를 치기 시작하다가 머리가 깨어나면 다시 편집·리팩터링·정리함. 그러면 그날 써야 할 이메일이나 코드의 흐릿한 개요, 최소한 할 일 목록 비슷한 것이 자주 나옴. 초기 낙서 대부분은 지움. 그래도 손글씨가 기억 보존에 도움이 되는 건 맞음 - 내게는 메모 수집 방식이 비구조적이고 완전한 자유 형식이어야 하는 게 중요함. 기록해야 할 것의 상당수가 비선형적·비언어적·관계적·공간적이거나 임시 기억에 올려둬야 하는 사실들이라,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메모는 잘 맞지 않음
주기적으로 메모를 검토하고 보관할 가치가 있는 것은 적절한 기록 시스템으로 요약해 옮김. 달력, 티켓, 위키, 간격 반복 등 무엇이든 상관없음. 마찬가지로 실제로 남길 만한 것은 아주 적고, 그래도 괜찮음. 종이 메모는 기록 시스템이 아니라 작업 기억의 확장에 가까움 - 오래전 개인 메모가 유용한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노트와 종잇조각을 모두 보관함. 몇 년 뒤 들여다보는 게 굉장히 만족스러움. 오래된 사진을 무작위로 보는 것처럼, 과거의 생각 과정 사진을 보는 느낌임
- 내 뇌도 이렇게 작동함. 노트는 있지만 하루의 생각 흐름을 그날 한 페이지에 적고, 다음 날 페이지를 넘기면 거의 다시 보지 않음
되돌아보는 데 가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그렇게 하게 만들지는 못했음 - 내 노트 내용 대부분은 다시 보지 않음. 생각 목록, 사건 순서 같은 것들임
가끔 나중에 참고하려고 잊을 만한 내용을 적을 때는 작은 포스트잇을 튀어나오게 붙여 쉽게 찾을 수 있게 함
- 과학 쪽으로 보면, 적는 행위는 적은 걸 바로 버리더라도 기억·보존·학습을 높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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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노트북이 “가장 중요한 도구”라는 건 순수한 낭만주의임. 어떤 사람에게 유용할 수는 있지만, 디버거·버전 관리·지속적 통합보다 중요하다고 가장하지는 말아야 함. 이건 장인 흉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공학임
- 원글 작성자임. 지난번 내 블로그가 HN에서 주목받았을 때는 “환상 속에 산다”는 말을 들었고, 이번에는 “순수한 낭만주의”라는 말을 듣는군요
말한 도구들이 당연히 중요하고, 나도 정말 잘 쓰고 있음. 버전 관리나 디버거 없이 개발자로 일하고 싶지는 않음. 그것들을 잃으면 확실히 느려지고 짜증 날 것임. 그래도 내게는 노트북이 그보다 더 중요함.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것은 일을 끝내는 도구지만, 내게 소프트웨어 개발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임. 거기서 코드는 종종 비교적 사소한 구현 세부사항이고,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파악하는 일이 훨씬 중요함. 어떤 사람은 코드 편집기나 디지털 도구 안에서 잘 생각하지만, 나는 코드 편집기에서 기능을 만들기 시작하면 세부 구현 모드로 들어가 큰 그림을 보기 어려움. 그래서 코딩 전과 코딩 중에 노트를 들고 생각하는 도구로 쓰는 일이 내 일의 핵심임. 다른 도구를 못 쓰면 느려지겠지만, 펜과 종이로 쓰며 생각할 수 없게 되면 사고력·문제 해결력·창의성이 크게 망가지고 결국 나쁜 소프트웨어를 쓰게 됨 - 생산성 시스템 글에도 비슷한 게 많음. 사람들이 탭과 목록이 가득한 GTD 노트를 꾸미는 데 끝없는 시간을 쓰고, 실제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는 않음
Obsidian 작업 흐름을 이상적으로 설명하지만 정작 유용한 메모는 안 남기는 경우도 있고, 자기 블로깅 방식이 너무 독특해서 직접 블로그 엔진을 만들어야 했다며 글 쓰는 대신 블로그를 만드는 데 시간을 쓰는 경우도 있음. 나도 겪어봤음. “이건 장인 흉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표현은 마음에 듦. 훔쳐서 내 노트에 적어둬야겠음 - 그건 소프트웨어 공학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계가공에 가까움
블루칼라 기계공과 화이트칼라 엔지니어의 차이는 사용하는 기계를 보는 관점에 있음. 엔지니어에게 기계는 계산자든 계산기든 슈퍼컴퓨터든 그냥 도구임. 그 도구를 쓰기 때문에 공학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고 도구가 그 생각을 조금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공학을 하는 것임. 기계공에게는 기계가 곧 일임. 물건을 만들 기계가 없으면 물건을 만들 수 없고, 생각만으로 물건이 만들어지지는 않으니 물건에 대해 생각하는 건 무의미해짐 - 문자 그대로의 반론은 타당함. 노트북을 쓰는 건 구식이고 더 나은 도구들이 있음
하지만 감정의 핵심은 여전히 맞음.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좋은 코드 설계가 일의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임. 언급한 도구들은 그 코드를 전달하게 해주는 것들이지만, 코드 설계 자체가 틀렸다면 의미가 크지 않음. 요즘 코드 설계 과정은 잃어버린 기술처럼 느껴짐. 개발자들은 인수 조건을 통과할 만큼만 벽에 아무거나 던져 붙이는 데 너무 익숙함. 실제로 코드의 논리와 흐름을 종이나 다이어그램 앱 등으로 따져보는 과정이 개발 커뮤니티 상당 부분에서 빠져 있음. IDE를 열고 처음 떠오른 코드를 디버깅하기 전에 기능의 논리를 기꺼이 검토한다면 앱의 버그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음 - “집을 지을 때 망치가 설계도보다 당연히 더 중요하지. 이건 미술 시간이 아니라 건설이잖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림
- 원글 작성자임. 지난번 내 블로그가 HN에서 주목받았을 때는 “환상 속에 산다”는 말을 들었고, 이번에는 “순수한 낭만주의”라는 말을 듣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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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댓글이 물리적인 펜과 종이에 집중하지만, 밑에 있는 원칙을 놓치고 있음
글쓴이는 컴퓨터 앞에 앉으면 설계보다 구현을 하는 기능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펜과 종이를 쓰는 것임. 그게 전부임. 중요한 takeaway는 설계해야 할 때 구현에 빠지는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것임. 그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음- 원글 작성자임. 정확함. 이야기의 핵심을 잡아줘서 정말 반가움
자기에게 맞는 도구를 찾는 게 중요함. 이 글을 쓰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모두가 매일 7.5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기술팀에서 내가 화면과 키보드에서 떨어져 있을 때 더 잘 생각하는 사람이라 종종 outsider처럼 느꼈기 때문임. 나 같은 사람, 그리고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예를 보여주고 싶었음
- 원글 작성자임. 정확함. 이야기의 핵심을 잡아줘서 정말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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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약 20년 써왔고, 그 전에는 유기화학 박사와 연구를 몇 년 했음. 호주에서 senior로 일하며 보상도 꽤 받음
나는 심상 결여증(aphantasia) 이 있어서 머릿속으로 사물을 시각화하거나 그림처럼 떠올릴 수 없음. 그래서 펜과 종이, 화이트보드를 아주 많이 씀. ERD, 마인드맵, 시퀀스 다이어그램 등을 만들고, ReMarkable을 써서 이동과 정리를 조금 더 쉽게 하고 효과적으로 만듦. 어떤 사람은 이걸 순수한 낭만주의라고 볼 수 있겠지만, 펜과 종이는 내 성공에 결정적이었음- 대부분의 인간은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머릿속에 시각화할 수 없음. 평균 한계가 낮다고 봄. 그래서 우리 모두 펜과 종이에서 이득을 얻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 크게 얻는다는 점도 인정함
- 같은 처지임. 호주에서 20년 경력이고, 심상 결여증이 있음. 최근 한 달 사이에야 내가 라이브 코딩 면접을 못하는 이유를 깨달았음
면접은 시간 제한이 있으니 보여줄 걸 만들려고 곧바로 코딩을 시작하는데, 머릿속으로 아무것도 그릴 수 없으니 말 그대로 눈먼 코딩을 하고 있었음. 문제를 계속 다시 읽으며 해결책이 떠오르길 바라는 상태였음. 이걸 깨닫고 나서는 A2 노트에 문제를 그려보고, 종이 위에서 문제를 풀어가고, 마지막으로 해결책까지 종이에 매핑하기 시작함. 그러면 마법처럼 코드가 자연스럽게 나옴. 아마 보통 사람들은 프로그래밍할 때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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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해봤음. 완전 디지털도, 완전 노트 중심도 시도함. 지금까지 찾은 최선은 장기 메모는 메모 앱에 두고, 현재 진행 중인 생각 과정은 노트에 두는 방식임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그 과정 같은 것들임. 이렇게 하면 물리 메모의 검색·복사 문제를 줄일 수 있음. 하지만 진행 중인 과정이나 작업을 직접 쓰면 훨씬 더 잘 기억함. 가끔은 쓰기만 해도 되고 다시 볼 필요가 없음. 그래도 다시 봐야 할 때는 최종 결과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더 잘 감이 옴. 그 여정이 노트에 적혀 있기 때문임. 만년필을 좋아하는 것도 도움이 됨- 죄송하지만 그건 허용되지 않음
여기 댓글 섹션의 모두처럼 한쪽을 선택해 완전히 헌신해야 함. 하지만 이미 열린 마음으로 양쪽, 즉 완전 디지털과 완전 노트를 모두 시도했으니 너무 늦었음. 따라서 당신의 판단은 자동으로 무효이고 틀렸음. 규칙이 그렇음
- 죄송하지만 그건 허용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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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물리 노트가 이해되지 않음. 쓰는 속도는 느리고, 쓴 걸 검색하는 건 미친 듯이 느리며, 복사하거나 공유하기는 거의 불가능함
- 재미있음. 항상 책상 위에 있는 스프링 노트의 장점을 동료에게 열심히 말한 적이 있는데, 곤란한 상황에서 도와주려던 그 동료는 침묵했음. 그 노트가 나와 그 동료의 차이였는데, 그는 이해하지 못했음
그 노트는 내 생각을 붙잡는 가장 빠르고 접근성 높은 도구임. 어떤 메모 도구가 부팅되기도 전에 지난 10월 팀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간결하게 말할 수 있음. 거의 모든 동료의 자녀 이름, 생일, 좋아하는 영화를 알고 있고, 화면 공유 중에도 창 전환 없이 훑어볼 수 있음. 그런 내용이 남들이 읽기 어렵고 공유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은 내가 아주 높게 평가하는 기능임. 원하는 곳에 가져가서 성찰하고 메모함. 화면도 없고 방해도 없음. 낙서하고, 선을 긋고, 농담을 쓰고, 뭐든 함. 오른쪽 페이지는 업무, 왼쪽 페이지는 내 아이디어임. 첫 페이지의 색인은 지루한 양식 채우기 아이디어와 목업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려줌. 내가 헛돌고 있을 때도 알 수 있음. 몇 달 전 내 생각의 빈틈을 볼 수 있고, 아니면 놓쳤을 인간 행동의 패턴도 볼 수 있음. 단순함이 엄청난 장점이라 더 나은 걸 찾는 일을 멈췄음. 특별한 경우를 빼면 홍보하려고도 하지 않음. 많은 시간을 아껴줬음 - 빠르게 검색해보면: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why-writing-by-ha...
https://stackoverflow.blog/2022/11/23/why-writing-by-hand-is...
나처럼 산만한 뇌에는 손글씨가 확실히 더 낫음. 검색 가능성은 과대평가되어 있음. 대부분의 메모는 쓰기 전용이고, 다시 읽히지 않은 채 쌓이는 경향이 있음. 그러니 컴퓨터에서 검색이 잘 되게 최적화하기보다, 나중에 자료와 더 나은 정신적 연결을 만들 수 있도록 기억 보존에 최적화하는 편이 낫다. PC의 메모는 비활성적임. 원하는 건 그 내용을 뇌에 통합해서 실제로 뭔가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임 -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음
나는 글쓴이에게 전적으로 동의함. 컴퓨터 앞에서는 깊이 생각하기가 정말 어렵고 방해 요소가 너무 많음. 쓰는 속도와 검색은 내게 문제가 아님. 더 빨리 쓰고 싶긴 하지만, 깊은 생각 자체가 빠른 일은 아니기 때문임. 검색도 마찬가지로, 내가 쓰는 것의 99%는 다시 보지 않음. 전부 문제를 풀어가고 기억에 새기는 과정임. 막힐 때는 컴퓨터에서 떨어지는 게 대개 가장 좋은 다음 단계임 - 물리학 강의를 최대한 얻고 싶다면 노트북 컴퓨터는 집에 두고, 스프링 노트와 색깔 펜을 가져가면 됨
교수가 칠판에 쓰는 내용을 전부 적어라. 강의 내용을 얼마나 많이 기억하는지 놀라울 정도임. 그리고 손글씨 노트를 읽으면 그때의 강의까지 함께 떠오름 - 나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노트와 펜을 계속 쓰지만, 방금 언급한 속성들이 필요할 때는 절대 쓰지 않음
장기 정보 저장소로는 완전히 잘못된 도구임. 오직 일시적인 사고 과정 메모에만 맞음. 현재 풀고 있는 문제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내용은 Obsidian에 둠
- 재미있음. 항상 책상 위에 있는 스프링 노트의 장점을 동료에게 열심히 말한 적이 있는데, 곤란한 상황에서 도와주려던 그 동료는 침묵했음. 그 노트가 나와 그 동료의 차이였는데, 그는 이해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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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온갖 메모 도구와 앱을 써보며 정리하려고 하다가, 올해 새해 목표의 일부로 날짜 칸이 있는 할 일 목록 메모패드를 한 묶음 사서 회의 중이나 작업 중에 임의로 적기로 했음. 이렇게 한 뒤 생산성이 훨씬 좋아져서 놀라움
궁금한 사람을 위한 제품: https://www.amazon.com/dp/B0BS1WJZNW -
손으로 쓰는 걸 훨씬 좋아함.[1] Moleskine, Field Notes를 꽤 써보고 Muji도 오래 쓰다가, 지금은 Midori에 크게 감탄하고 있음
이미 몇 권 샀고 더 많이 살 예정임. Midori Paper 위에서 만년필이 내는 촉각적인 ‘긁힘’이 너무 차분해서, 가장 평범한 아이디어를 적고 있어도 내가 시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듦 :-)
https://brajeshwar.com/2025/notes/- 웹사이트가 정말 대단함. 배경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음. 마지막으로 이렇게 재미있었던 건 https://meyerweb.com/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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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무에서 그리운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큰 화이트보드와 동료와 함께 그 앞에 서 있는 일임
동료와 마커를 들고 아키텍처를 다루면 정말 우아한 클래스 설계가 나오곤 했음- 24인치 펜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음
마지막으로 CTO로 일했을 때 팀 전체에 사줬음. 공유 디지털 화이트보드에서 다시 그릴 수 있으면, 공간이 부족해 같은 네모 4개를 열두 번 다시 그릴 필요가 없어짐. 지우기 전에 화이트보드 사진을 찍는 일도 줄어듦 - 화이트보드, 칠판 같은 건 삶 그 자체임
- 이 용도로 excalidraw를 쓰고 있고, 화이트보드보다 낫다고 생각함
- 더 예쁘고 덜 지저분함 2) 디지털 마커는 절대 마르지 않음 3) 더 많은 수정과 변경을 장려함. 이제 기술 설계는 거의 전부 excalidraw에서 시작함
- 24인치 펜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