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어놀이와 크로스워드에서 네 꼭짓점과 네 관계가 닫힌 사각 구조를 만들면, 우연한 발견처럼 단단하고 만족스럽게 느껴진다는 아이디어임
- 출발점은 Crosscord의 #etuiposting에서 나온 double doubles로, PUB/BAR와 QUIZ/EXAM처럼 두 쌍의 동의어가 PUB QUIZ와 BAR EXAM이라는 서로 다른 구로 이어지는 구조임
- 이 패턴은 동의어 조합을 넘어 물음표 크로스워드 단서, 논문 제목, 브랜드명, 말장난 농담까지 확장되며, 네 변의 관계가 강할수록 설득력이 커짐
- 사각형은 삼각형과 달리 서로 맞닿지 않는 마주 보는 변이 있어, 그 사이의 연결이 더 뜻밖이고 우아하게 느껴짐
- 크로스워드는 단서, 테마, 격자까지 모두 사각 구조를 공유하며, 모든 글자가 Across와 Down 단어에 동시에 속하는 재귀적 구조가 만족감을 만듦
Crosscord에서 시작된 double doubles
- 이야기는 5,000명 이상이 모인 크로스워드 Discord 서버 Crosscord에서 시작됨
- #etuiposting은 ETUI라는 크로스워드식 단어에서 이름을 딴 잡담·말장난 채널이었고, 2022년 1월 Alex Boisvert가 작은 관찰을 올림
- Will Nediger는 MULTITOOL과 MULTIPLIERS를 예로 들었고, Alex는 PUB QUIZ와 BAR EXAM을 이어서 꺼냄
- PUB와 BAR는 서로 동의어임
- QUIZ와 EXAM도 서로 동의어임
- 하지만 PUB QUIZ와 BAR EXAM은 서로 동의어가 아님
- 이런 “쌍의 쌍”은 이후 1년 동안 계속 올라왔고, 결국 #double-doubles라는 별도 스레드에 모임
- Alex의 첫 프롬프트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도 스레드는 활성 상태이며, 게시물 수는 3,000개 이상임
스퀘어 이론의 기본 구조
- double doubles는 네 단어를 꼭짓점으로, 단어 사이의 관계를 변으로 둔 사각형으로 볼 수 있음
- 이 닫힌 구조가 예시를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발견”처럼 느끼게 만듦
- Ricki Heicklen은 2018년부터 이런 double doubles를 “Unparalleled Misalignments”라는 이름으로 큰 목록에 정리해 옴
- 사각형을 이루는 관계는 꼭 “동의어”나 “구”일 필요가 없음
- 각 변은 꼭짓점을 잇는 어떤 관계도 될 수 있음
- 관계가 강할수록 사각형도 강해짐
- 꼭짓점 역시 단어가 아니라 엔티티나 개념일 수 있음
- 이런 추상성은 수학의 범주론(category theory)을 떠올리게 하며, 무엇을 꼭짓점과 변으로 삼든 사각형의 위상이 만족감을 만듦
물음표 단서, 이름, 농담에 나타나는 사각형
- 크로스워드의 물음표 단서는 표면적 의미와 의도된 해석 사이를 오가며 답을 가리키는 사각형 구조를 자주 가짐
- Will Shortz가 가장 좋아하는 단서로 든 1995년 Martin Ashwood-Smith 퍼즐의 “It turns into a different story”가 대표적임
- 표면적으로는 “다른 상황으로 발전하다”처럼 읽힘
- 의도된 해석은 “다른 층으로 회전하다”에 가까움
- 답은 SPIRAL STAIRCASE임
- 논문 제목이나 회사 이름도 그저 “그럴듯한” 이름보다 사각형을 완성할 때 더 강하게 남음
- Brand New는 기업 리브랜딩을 다루는 블로그이며, 이름 자체가 사각형을 완성하는 사례임
- Grubhub은 음식 배달을 위한 중앙 앱이라는 개념과 이름 사이의 관계가 사각 구조로 읽힐 수 있음
- 말장난 농담 역시 사각형으로 모델링할 수 있음
- 한 변은 “X에 Y가 있으면 뭐라고 부르나?” 같은 억지 설정임
- 반대편은 펀치라인임
- 설정, 펀치라인, 둘 사이 연결이 모두 강할수록 더 잘 작동함
왜 하필 사각형인가
- 닫힌 고리 자체는 변의 수와 관계없이 매력적일 수 있음
-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도 만족스러움
- 서로 아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발견하는 일도 흥미로움
- 사각형은 서로 인접하지 않는 변을 가진 가장 단순한 다각형임
- 삼각형에서는 모든 변이 다른 두 변과 맞닿지만, 사각형에서는 마주 보는 두 변이 공통점을 갖지 않음
- 그래서 마주 보는 변 사이의 연결은 더 우연하고 놀랍게 느껴짐
- 오각형 이상에서도 같은 성질은 있지만, 변이 늘어나면서 복잡성이 커져 덜 우아해질 수 있음
- Alex Boisvert의 JET BLACK / JETBLUE 예시는 삼각형처럼 보일 수 있지만, JET BLACK의 jet은 보석 jet에서 온 말이고 JETBLUE의 비행기 jet과 어원적으로 무관해 사각형으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함
크로스워드 테마의 단단함
- 미국식 크로스워드, 특히 New York Times식 퍼즐은 보통 4–6개의 긴 Across 항목으로 이루어진 테마를 가지며, 이를 묶는 revealer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음
- 현재 크로스워드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유명 농구 선수”나 “시리얼 브랜드” 같은 단순 묶음보다, 단어놀이 기반 연결이 있어야 풀이자가 “aha”를 느끼기 쉽다는 인식이 일반적임
- 좋은 테마에는 일관성과 “tightness”가 중요하지만, 특히 강하게 남는 테마는 사각형을 완성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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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7일 New York Times 퍼즐
- Kate Hawkins와 Erica Hsiung Wojcik의 2025년 2월 17일 New York Times 크로스워드는 SCRAPBOOK, POPEYES, UNDER PRESSURE, GIDDY UP을 테마 항목으로 사용함
- 각 항목은 끝부분에 긍정 표현 OK, YES, SURE, YUP을 포함함
- revealer는 YEAH RIGHT이며, 단서 “Uh-huh, I bet”와 함께 각 테마 항목의 오른쪽에 YEAH의 동의어가 있다는 문자 그대로의 설명도 수행함
- YEAH RIGHT가 단순 설명이 아니라 관용구이기 때문에 테마가 사각형을 완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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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8일 New York Times 퍼즐
- Leslie Young과 Andrea Carla Michaels의 2019년 2월 18일 New York Times 크로스워드는 NIGHT NIGHT, WHITE WEDDING, MUSHROOM BALL을 테마 항목으로 둠
- revealer는 CAP AND GOWN이며, 졸업식 복장이라는 뜻과 함께 각 복합 답이 만드는 구조를 설명함
- 각 테마 항목의 첫 부분은 CAP 앞에 올 수 있고, 두 번째 부분은 GOWN 앞에 올 수 있음
- MUSHROOM CAP
- BALL GOWN
- 이 테마는 각 항목마다 하나씩, 총 세 개의 사각형으로 모델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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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8일 New York Times 퍼즐
- Alina Abidi의 2021년 8월 18일 New York Times 크로스워드는 PIN THE TAIL ON THE DONKEY와 WHITE ELEPHANT를 핵심 테마 항목으로 사용함
- revealer PARTY ANIMAL은 두 항목이 동물 이름을 포함한 파티 게임이라는 점을 연결함
- 두 번째 revealer THOMAS NAST는 Thomas Nast의 정치 만화를 통해 DONKEY와 ELEPHANT가 각각 Democratic Party와 Republican Party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점을 가리킴
- 각 테마 항목은 사각형에 추가 대각선이 있는 구조가 되며, 동물과 정치 정당 사이의 관계가 그 대각선을 이룸
- 크로스워드 전체를 그래프로 환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스퀘어 이론은 많은 퍼즐에서 테마의 복잡성과 단단함을 보는 유용한 대리 지표가 될 수 있음
Scrabble과 크로스워드 격자의 사각 구조
- Scrabble이나 Bananagrams에서는 새로 놓는 단어가 이미 보드에 있는 단어와 교차해야 함
- 어떤 플레이는 한 단어가 아니라 두 단어와 동시에 교차해 단어들의 직사각형을 만들며, 이런 배치는 특별히 만족스럽게 느껴짐
- 이때의 관계는 “두 글자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라서 다소 약해 보일 수 있음
- 모든 글자가 정확히 두 단어의 일부가 되는 조밀한 사각형 네트워크가 가능하며, 그것이 미국식 크로스워드임
- 미국식 크로스워드에서는 모든 글자가 Across 단어와 Down 단어에 동시에 포함되어야 하므로, 모든 글자가 사각형의 꼭짓점이 됨
- 크로스워드 제작자가 격자 채우기의 마지막 구석을 맞출 때 느끼는 “딸깍” 맞아떨어지는 감각은 사각형이 닫히는 감각과 닮아 있음
창작 프레임워크로서의 스퀘어 이론
- 크로스워드의 단서, 테마, 격자는 모두 같은 추상 구조인 사각형을 공유함
- 사각형이 본질적으로 만족스럽다면, 크로스워드는 재귀적으로 사각형적인 구조를 가진 예술 형식처럼 보임
- 창작자는 논문 제목, 브랜드명, 농담, 크로스워드 테마, 물음표 단서를 만들 때 사각형이 완성되는지 점검할 수 있음
- 이야기, 뉴스, 블로그 글에서도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나 “full square” 구조가 근본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