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한 대나무 비계, 아직 남아 있음
(nytimes.com)- 홍콩의 대나무 비계 전통이 도심에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
- Daisy Pak은 몇 안 되는 여성 대나무 비계 작업자로서, 고대 중국 기술을 현대에 계승하고 있음
- 힘든 성장 과정과 중독·채무를 딛고 2021년 이 업계에 진입해 기술 습득과 생계 확보를 경험함
- 전통적으로 한 스승의 아래서 기술을 배웠지만, Pak은 다양한 상사 밑에서 넓은 기술을 습득함
- 신체적 어려움과 동료들의 선입견, 차별적 대우에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홍콩의 대나무 비계 전통
- 홍콩의 좁은 거리에서 대나무 장대를 싣고 오자 작업자 Daisy Pak이 준비 작업을 시작함
- Pak은 9층 창문을 통해 외부로 나가면서 다양한 길이의 대나무를 연결해 건물 외벽에 촘촘한 구조물을 만듦
- Pak은 31세 여성으로, 중국에서 대나무 비계가 사라진 가운데 홍콩에서 이 전통 기술을 계승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임
개인적 배경과 대나무 비계 입문
- Pak은 어려운 성장 과정과 약물 중독, 채무를 겪은 후 2021년에 새로운 출발로 이 일에 뛰어듦
- 건설 현장에서 숙련 인력 수요가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대나무 비계라는 전통적 수공업에 대한 애정이 진입 계기가 되었음
- 그녀는 "대나무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언급함
기술 습득 방식과 업계 환경 변화
- 기존에는 한 명의 장인 밑에서 대를 이어 대나무 비계 기술을 배움
- Pak은 여러 사장 밑에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습득하며, 초보자라는 편견과 작은 체구(5피트 1인치)에 대한 놀림을 극복함
성차별과 업계의 도전
- 작업 해체 중에는 동료가 장대를 던져서 받게 하거나, 약속된 임금보다 적게 주려고 하는 등 차별도 경험함
- Pak의 팔과 다리는 멍과 상처가 끊이지 않지만, 도전정신으로 계속 일함
자기 의지와 포부
- Pak은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해내고 싶은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편견 극복과 전통 계승에 노력을 쏟고 있음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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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paywalled - https://nytimes.com/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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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호주에서 비계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의 대나무 비계는 주로 작업자가 서 있는 용도와 추락 방지 용도에 사용함을 확인함, 무거운 무게를 지탱하는 용도는 아니며, 예를 들어 I-Beam이나 시멘트 운반용 휠바로 등을 임시로 올려두는 용도가 아님, 작업자들의 몸무게가 천차만별이었고, 나는 70kg/178cm였지만 100~120kg 넘는 동료들이 있었음, 이들은 80~100kg짜리 강철 보드를 4~5장을 어깨에 메고 다녔고, 나는 60~80kg짜리 보드를 3~4장만 옮겼음, Light duty 비계는 2보드 폭(450mm)과 3m 길이로 구성되어, 내 몸무게와 비슷한 사람이 한 명 지나갈 수 있지만 100kg 넘는 사람은 지나가기 어려움, 대부분의 비계는 heavy duty 강철 구조로 5보드 폭, 2보드 확장, 2.4m 길이로 제작(표준상 1.8m 권장), 45m 이상 높이에서는 비계를 다시 짓기 시작하고, 건물 안에서 I-Beam과 U 헤드를 스크류잭 아래에 사용함, 나는 4층(지상 1 + 3층) 정도 높이 건물이 가장 선호, 겨울에 햇빛이 잘 들어오고 만약 문제가 생겨도 뛰어내리면 뼈가 부러질 수는 있지만 운이 좋으면 생존 가능성 있음
- Hacker News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험, 예전에 어느 수상 경력을 가진 수학자만 해당 주제에 자격 있다고 했다가 정말 그 사람이 등장한 일화를 기억함, 놀라운 인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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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홍콩에서 비계를 가까이서 본 적이 있고, 보이스카우트로서 다양한 매듭과 결속 경험이 많았기에 어떤 끈과 매듭을 사용하는지 큰 호기심을 가졌음, 실제로는 평범한 나일론 리본과 간단한 몇 번의 손 감기와 오버핸드 매듭만 사용함을 확인, 정말 놀라운 견고함이고, 리본과 대나무 표면의 마찰 덕에 '점착력'이 만들어짐을 짐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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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이 플래그 처리되었지만, 그 링크에는 비계 시각화가 아주 잘 마련됨 https://multimedia.scmp.com/infographics/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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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에 로프를 몇바퀴 감을 때 장력이 매우 강한 결합을 만들 수 있음, 관련 개념으로 캡스턴 방정식(Capstan equation)에서 감는 횟수에 따라 장력이 기하급수로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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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한 사각 폴 래싱(square pole lashing, 일본식 square lashing) 매듭임, 거의 모든 종류의 끈에 잘 작동함, 막대기들을 90도 각도로 고정하고, 매듭을 마무리할 땐 주 끈을 더욱 조여 고정함, 천연 섬유 매듭이 나일론보다 더 잘 물림(‘tooth’ 효과) 나일론을 쓰는 이유는 내후성, 강도 보강, 저렴한 생산성, 해체가 쉬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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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홍콩에 살 당시엔 평평한 나일론 리본이 아니라 대나무를 쪼개거나 부러진 대나무 표면에서 긁어낸 껍질을 쓴 걸로 기억함, 지금은 나일론이 실처럼 말아 쓸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일 것, 영국에서는 오히려 비계가 부족하게 보여 처음엔 안전성이 걱정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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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으로 묶는 목적인 마찰 극대화임, 즉 매듭이나 라인의 마찰력이 활용됨, 실제로 매듭 자체가 감당하는 하중은 아주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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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아파트 창문에 설치하는 대나무 비계가 정말 인상적임, 30층 아파트 현관 앞에 대나무 장대와 나일론 줄 몇 개를 들고 나타나서 두어 시간 만에 아파트 벽 전체에 거미줄처럼 비계가 설치됨, 시작은 한 명이 창문 밖으로 빠져 나가 외벽에 드릴로 구멍을 몇 개 뚫고, L자형 강철 브래킷을 박아 기초 대나무 플로어를 지지함, 그 다음부터는 첫 장대 위에서 벽을 따라 확장함, 창문 안에서 대나무를 전달해 줌, 허리 벨트에 줄을 매는데, 처음에는 실내에서 누가 잡고 있다가 바깥에 브레이스에 연결하기도 함, 이 모든 과정이 구경할 가치가 있음, 이런 방식은 에어컨 교체 등 외부 작업 때마다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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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이면 외벽에 구멍이 많이 남을 것 같은데, 나중에 재사용 가능하면 브래킷도 다시 쓸 수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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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실 22층 창밖에 대나무 '발코니'가 월요일까지 설치되어 있고, 새 에어컨을 갓 설치했음, 정말 대단한 장면이고, 솔직히 내겐 엄두도 안 나는 종류의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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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비계가 뛰어난 현지형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비표준적이어서 결국에는 더 나은지 못한지 상관없이 대체된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짐, 대나무는 유기물이라 비표준, 추적/측정/유지보수/정량화가 어렵고, 보건·안전 관리에 필요한 건 유기물이 방해 요소임, 값싸고 가볍고 유연하며 친환경이지만, 이러한 비표준성이 결국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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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 부품도 표준화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 다른 댓글에서 South China Morning Post 링크에 최소 두께와 지름 등 명시됨, 이 기준을 충족하면 강도는 충분하게 됨, 비록 완벽히 곧지 않더라도, 로컬 하드웨어 매장에서도 비뚤어진 목재가 표준 제품으로 팔림, 대부분 집짓기에도 충분히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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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목재도 유기물이지만 강도 등급을 매기고 허용 압력에 대한 차트가 존재, 무작위한 결함까지 고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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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legibility)' 이라는 주제를 언급한 셈, 해당 개념은 Seeing Like a State라는 책에서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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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시절, 홍콩에서 대나무 비계를 처음 보고 정말 감탄함, 미국에서는 비계 조립에 한나절이 걸리지만, 홍콩에서는 대나무와 로프만으로 단시간에 플랫폼이 완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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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시에서도 대나무 비계가 매우 흔함, 이번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인도에서 시작된 기술인 줄 알았음
- 대나무 비계는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부터 이어져온 역사가 있음,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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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MILK라는 홍콩 유튜브 채널에서 만든 영상이 있는데, 절벽에 대형 대나무 비계를 짓는 과정을 담았음, 자동 번역된 영문 자막도 꽤 정확함 https://youtu.be/ndf1QcBmQ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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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와 출처 기사 공유
- Why Hong Kong uses bamboo scaffolding, and meet the spider-men who climb it - 2025년 1월(댓글 2개)
- Bamboo Scaffolding in Hong Kong - 2025년 1월(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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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자라며 태풍 시즌엔 대나무 비계가 금속 비계와는 달리 탄력성과 유연성이 있어서 오히려 더 안전하게 느껴짐
- 일본도 대나무 비계를 사용하지 않지만 태풍이 잦은 지역임, 미 동부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