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응원하라
(josephthacker.com)- 친구의 성공을 기뻐하고 질투를 거부하는 태도 강조
- 긍정적 피드백 루프인 하이프맨 플라이휠 개념 소개
- 진정으로 응원하는 친구와 그런 친구를 구별하는 특징 설명
- 스스로 하이프맨이 되는 방법에 대한 제안 포함
- 질투 대신 응원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는 결과에 대한 메시지 전달
친구를 응원한다는 것의 의미
- 친구를 응원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질투를 거부하는 마음가짐을 뜻함
- “떠오르는 물결이 모든 배를 띄운다”는 원칙을 신뢰함
- 대부분의 인생 게임은 제로섬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긍정적 합계 게임임을 이해함
응원의 결과
- 이 글을 읽으면 친구의 성공에 더욱 신나고, 칭찬과 지원에 관대해지며, 협업에 열려지고, 친구에게 도움되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행동을 하게 됨
- 응원해주는 친구는 하이프맨(hypeman) 또는 하이프 프렌드(hype friend) 로 불림
하이프맨 플라이휠
- 친구를 응원하는 것이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는 피드백 루프임
- 플라이휠은 각 입력이 다음 루프를 더욱 좋게 만드는 일련의 순환 구조임
- 비즈니스에서는 제품 향상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개선이 반복되는 듯, 친구 사이에서도 정보와 지원을 주고받으며 서로 더 성장하게 되는 구조임
- 친구가 응원을 서로 주고받을 때 이 플라이휠이 원활하게 작동함
한 가지 주의점
- 플라이휠은 친구가 응원을 서로 돌려줄 때 비로소 지속적으로 작동함
- 자신의 성공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 친구를 찾는 것이 핵심임
- 만약 주변에 그런 친구가 없다면, 새로운 친구 관계를 고려해 볼 필요에 대한 제안 포함
주의점에 대한 추가 설명
- 설령 “잘못된” 친구를 응원하더라도 질투 없는 삶이 더 나은 행복을 선사함
- 진심으로 친구의 행복을 기뻐할 때 밤에 편안히 잠들 수 있음
하이프맨이 있는가?
- 자신의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려 볼 것을 제안함
- 그 사람이 바로 하이프맨임
- 만약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아직 진정한 신뢰 관계를 만들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음
- 응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는 과정이 중요함
응원해주는 친구의 특징
- 정직한 피드백은 직접 말하면서 칭찬은 본인 모르게 전함
- 좋은 일이 생기면 꾸준히 축하해줌
- 자신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공유함
-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해줌
- 제품이나 삶에 대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안함
- 기본적으로 “함께 해보자”라는 태도를 가짐
- 프로젝트에 분석적이고 의미 있는 피드백을 제공함
- 노력의 비중과 관계없이 “우리가 해냈다”고 말함
하이프맨이 되는 방법
- 칭찬을 빠르게 할 것: 처음 반응으로 칭찬이 나오도록 연습함
- 정직하지만 예의 바른 피드백을 제공함
- “그거 멋지다... 근데 이런 건 어때? 이거 봤어?” 등으로 비전을 넓혀줌
- 친구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업로드하면 꼭 알려줘”라 말함
마무리 메시지
-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이 가장 멋진 삶의 방식임
- 질투를 거부하고 적극적인 응원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함
- 많은 이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임을 재차 전달하며 이 글의 공유를 희망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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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을 응원해주는 사람이었지만, 나를 위해 이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은 딱히 없는 느낌임
그게 꼭 안 좋은 감정은 아니고 억울하지도 않음
내가 완벽한 친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이런 일을 제법 자주 했을 뿐임
하지만 내 승리를 함께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한 켠에 남아 있음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쩌면 아직 누군가에게 당신의 승리를 진심으로 내보인 적이 없는 걸 수도 있다”라는 문장이 유독 마음을 콕 찔렀음
나는 누군가의 칭찬이나 축하에 어색함을 많이 느낌
그래서 내 성과나 승리를 남들과 거의 공유하지 않음
내가 스스로 벽을 치고 있는데, 누가 나를 응원해주겠냐는 생각이 문장으로 쓰다 보니 자명하게 느껴짐
이렇게 오래 이런 방식으로 살아온 게 신기할 정도임
어쨌거나 좋은 글이라는 생각임-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쩌면 아직 누군가에게 당신의 승리를 진심으로 내보인 적이 없는 걸 수도 있다”
Kelly McGonigal이 한 유튜브 인터뷰 말미에 해준 말이 기억남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칭찬을 받는 순간, 칭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친밀한 컨텍스트가 생기고, 평가받는 입장이 형성됨
그래서 칭찬받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
보통 칭찬받는 사람은 몸으로도 스트레스를 보임
스스로 그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성취를 축소시키거나 의미를 줄이는 행동을 하게 됨
실제 인터뷰 후 호스트가 McGonigal을 칭찬할 때 그녀는 말을 들으면서 삼켰는데, 그게 일종의 스트레스 반응이었음
누구나 적나라하게 평가받을 때 목이 메는 느낌을 겪어봤을 것임
너 역시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널 '자격 평가'하는 상황 자체를 피하려는 건지도 모름
평가받는 순간, 비록 100% 긍정적으로 평가받더라도, 수동적인 하위 입장처럼 느껴질 수 있음
내 해결책은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여서, 상대방이 분위기를 주도하게 두고, 그들이 보내는 따스함에 편하게 젖어보는 것임
이런 경험은 수십 년 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고, 점점 그 감정을 갈구하게 됨
동료의 인정을 얻는 것만큼 큰 동기가 되기도 함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에 대한 논의는 별개지만 동기부여로 작동하는 것만은 확실함 -
나도 한때 네 입장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쓴 마음이 쌓였던 경험이 있음
그러다 몇 년 전 마음가짐을 바꿔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기 시작함
내가 깨달은 건, 남을 더 많이 응원하고 축하해줄수록 내 마음에도 더 큰 행복이 남는다는 것임
이런 행동은 남을 위해서라기보다 내 스스로를 위한 실천이라는 생각임 -
네게 그 문장이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함
사실 그 대목은 마지막 순간에 추가한 것임
내가 아는 많은 친구들이 멋진 일을 성취해놓고도 세상에 잘 드러내지 않아서 떠올린 내용임
더 많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면 좋겠다는 바람임 -
나는 세상의 입자들이 서로 힘을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한다는 지혜에서 삶의 힌트를 얻음
나도 친구들 사이에서 일종의 나노 인플루언서처럼 내 일상을 공유하는 편임
블로그 글에 나온 조언이 현실에서 꽤 효과가 있긴 함
내가 보낸 긍정들이 어쩌면 아무 반응 없이 사라질지라도, 최소한 우주가 내 행동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라도 위안이 됨 -
내가 아끼며 응원하던 사람들이 나를 오히려 깎아내리거나, 내 평판을 경영진에 안 좋게 알리는 걸 경험한 적 있음
그럴 때는 참 힘든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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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친구"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최근에 내 실패를 즐겁게 지켜봤다는 고백을 들음
정말 놀라웠음
나는 남의 성공을 보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데, 자세히 알아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남의 실패에서 즐거움을 얻는 성향이 생각보다 흔하다고 함
연구 결과를 찾아보니, 오히려 아는 사이에서 그런 감정이 더 잘 나타난다고 함
친구들이 친구의 실패를 은근히 바라는 경우가 전체적으로 훨씬 흔하다고 익히 알게 됨
이런 사실이 놀라워서 최근에 읽은 연구 문서들도 첨부함
지루함으로 인해 새로움과 자극을 찾다가 사디즘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도 보게 됨
이 두 현상은 어딘가 연결되어있다는 직감임-
흥미로운 이야기임
그 사람이 실제로 남의 실패를 바라는 행동을 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본인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인지 궁금함
만약 후자라면, 그런 속생각 자체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평가받아야 하는 건지 생각해보게 됨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만 않는다면 말임 -
어떻게 그런 고백이 나오게 됐고, 이후에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함
공유해 주면 흥미로울 것 같음 -
군대에서는 이 현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궁금함
동료가 고통받거나 죽는 걸 보는 것이 군인들에게 큰 영향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유대가 생기는데, 그런 관계에서 친구란 진짜 친구라기보다 '동료'에 가까움
경쟁이 중요한 학교나 직장과 달리, 군대는 경쟁이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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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동료들의 성취를 의식적으로 축하해주는 습관을 들인 것임
눈에 띄지 않을 멋진 리팩터를 칭찬하거나, 리뷰 시즌 전에 누가 좋은 영향력을 끼쳤는지 관리자나 상위 관리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알려주기도 함
회의록 작성자, 백로그 정리자, 시끄러운 온콜을 참아낸 동료 등, 다양한 성과를 공개적으로 감사함
모두가 인정받는 걸 좋아하고, 관리자들도 팀원들이 칭찬받는 걸 들으면 좋아함
리더십도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성과 소식을 들으면 큰 반응임
내 주위 사람들에게 직접적 이득을 주기도 하고, 나 스스로가 세심하고 공감 능력이 있으며, 커리어 성장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음
이런 행동은 주로 고참 IC들이 많이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나를 롤모델이나 권위자로 여기게 됨 -
입사 첫 몇 년 동안에는 동료 평가를 정말 솔직하게 썼음
우리 회사 동료 평가는 각 항목별로 5점 만점에 몇 점을 매기고, 혁신성, 리더십 등 여러 항목이 있음
몇 번의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고, 훌륭한 사람들이 해고되는 걸 보며 생각이 바뀜
그 이후로는 항상 모든 동료에게 만점만 주고, 좋은 말만 쓰고 있음-
완전 공감임
예전에 정말 건설적인 피드백을 동료 평가에 썼었음
알고 보니 그게 유일하게 부정적인 피드백이라 연말 평가에 엄청 부각됐음
동료가 나중에 리뷰 이야기를 농담처럼 해줬을 때 내가 직접 쓴 거라며 오해를 풀었지만, HR 담당자가 정말 심각한 문제로 만들어버렸었음
이후로는 무조건 만점만 주고, 꼭 필요한 피드백은 동료에게 사적으로 직접 전달함
직접 말하기 불편할 정도의 피드백이라면 아예 중요하지 않은 피드백이라는 신호라고 생각함 -
진짜임
차를 산 날,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다음날 수리받으러 갔고, 서비스에는 8/10 점을 줬음
그런데 다음날 업체에서 굉장히 미안하다며 점수를 9점 이상으로 바꿔달라는 연락을 여러 번 받았음
9점 미만이면 조사 대상이 된다길래, 그냥 다시 설문 참여해서 고쳐줬음
누군가의 일자리를 내 사소한 점수 때문에 망치기 싫었음 -
나도 같은 방식임
HR의 역할을 내가 대신하는 것 같아서 불편함
만족도 평가에서 80% 미만을 주면 상사가 나를 따로 부르기도 하는 식임
다 일종의 '벌거벗은 임금님' 게임처럼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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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표제어는 '친구'지만, 실제 내용은 "회사 친구" 혹은 "동료"에 더 가깝게 느껴짐
'동지'라는 표현이 더 적절함
진짜 친구란 시간이 좋을 때든 나쁠 때든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임
굳이 프로젝트 피드백을 위한 친구가 필요하냐고 자문함
이 글에는 관계를 너무 도구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음
만약 회사 친구를 의미한다면, 약간의 질투심이나 경쟁심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함
글에서 '친구를 응원하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두드러짐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뜬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권력과 성공을 획득한 사람이 그 성과를 독점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함
위에 오른 사람들은 자신이 더 뛰어나다고 느끼고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여기기 쉬움
그래서 아래 사람들을 굳이 도와주지 않으려는 분위기임
이게 그냥 나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 자체가 그런 태도를 유발함-
공감함
글은 우정을 커리어 도구로 여기는 분위기임
진짜 친구는 단지 응원만 하는 사람, 직업적 네트워크 이상의 존재임
"밀물이 들어오면 모두 다 뜬다"는 말이 너무 순진하게 들릴 수 있음
다만, 내가 지켜본 바, 젊은 직원들이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만 좇다가 팀웍을 놓치고 미움받는 경우도 자주 봄
학교에서는 A를 받는 게 전부지만, 직장에서는 팀플레이어로서의 평판이 훨씬 지위와 승진에 큰 영향임 -
이 조언은 비슷한 일을 하는,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에 가장 잘 적용된다고 느낌
이런 관계를 회사 친구라 부르지 않고, 특정 회사 소속이 아니면 어울릴 일 없는 사람들임 -
인간관계는 다양한 종류와 깊이가 있음
글에서 언급한 건 명백히 "직장 친구"에 더 가까운 이야기지만, "진짜 친구"와 완전히 분리되지도 않음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뜬다"는 말도 맥락에 따라 다름
편안함과 성장이라는 두 요소 모두가 우정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킴
성장은 단지 커리어만이 아니라 마음의 성장도 포함함
이런 성장이 있다면, 질투나 시기는 관계를 좀먹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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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포인트를 나누고 싶음
- '친구'라는 단어 자체가 영어/이탈리아어처럼 친근하게 범용적으로 쓰이기도 하고, 슬라브 언어권처럼 극소수 절친에만 허용하기도 함
- 직장에서 겸손하게 응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스스로 스타 플레이어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장점을 줌
나는 남에게 공을 돌리고 절대 자랑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하고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싶어 함
결국 내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분위기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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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지지력이 좋은 아빠들 모임에 속하게 됨
우리는 “질투”를 긍정적으로 바꿔 활용하는 식으로 서로를 응원함
“애가 그렇게 잘 자다니 진짜 부럽다!” 같은 표현임
이런 식의 건강한 질투는 대개 운에 좌우되는 성취를 칭찬할 때 딱 맞는 언어임
반면 누군가의 노력에 대해선 고작 '질투'로 환원할 수 없음- 이런 분위기 참 좋게 느껴짐
질투라는 감정도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감정임
억지로 억누르려 하면 오히려 이상한 방식으로 터지기 마련임
모든 감정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면 해소되고 남지 않음
- 이런 분위기 참 좋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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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은데, 정작 중요한 친구들은 다 해외에 있고
초등학교 친구는 10년째, 대학 친구도 2020년 이후 못 봄
유일하게 남은 한 명은 호주로 떠났음
작년에 나쁜 결말로 끝난 연애 후 새 인연을 만들 힘도 없음
러닝, 사이클링 동호회에서 몇 번 관계를 맺긴 했지만 대부분은 얕은 연결이고, 한 명 정도만 깊은 유대감임
부모님 빼고 아무도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느낌이 없음
고양이가 큰 힘이 됨- 온라인에선 친구를 사귀어봤는지 궁금함
내 친구들 중 상당수가 Discord에서만 만나는 사이임
- 온라인에선 친구를 사귀어봤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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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름 옆에 있는 깜빡이는 애니메이션이 너무 눈에 거슬림
왜 무한히 반복되게 했는지 궁금함
글 자체는 멋짐- 나도 같음
그래서 uBlock으로 기능을 차단함
- 나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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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하나가 최근 회사에서 퇴사함
회사 내에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서로 자주 연락하며 스스로 성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
겉으로는 좋아 보이나, 그 네트워크의 결속됨 일부는 무력감에서 비롯된 은은한 불평과 부정적 소통이 주류였음
일부는 점점 더 불만만 커져서 여전히 거기에 머물러 있음
물론 회사에 불만을 가질 만한 사정이 있긴 했음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때론 공동의 적에 대한 원망이나 공유된 트라우마가 결속의 중심이 되기도 함
난 개인적으로 그런 환경은 피하려 함-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적이 망하기를 바라며 뭉치기도 함
이건 단순히 트라우마 때문만은 아니라, 심리적인 함정임
이 함정의 전형적 패턴은 이렇다고 생각함
-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적이 망하기를 바라며 뭉치기도 함
- 다른 사람들이 다 부족한 일만 하는 것 같음
- 나도 뭔가 시도했다가 부족해지면 그들과 똑같아질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낌
- 그래서 창의적인 무언가를 시도하지 않고, 책임도 피함
- 그런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시스템’이나 무능한 남 탓을 함
이 악순환을 스스로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못하는 일에 도전해보는 것임
그러다 보면 내 부족함을 더 깊이 느끼게 되고 더 겸손해짐
내가 본 대다수 회사의 밑바닥은 이런 마인드로 꽉 차 있음
아주 부정적이고 전염성까지 있음
이런 사람들 곁에 있다 보면, 언젠가 누군가가 자기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까 늘 불안해함
그래서 다들 서로 '우린 이게 최선이다'라고 동조 분위기를 줌
이런 분위기는 반드시 피하는 게 현명함
나는 가끔 이런 사람들한테 일부러 “당신이 그렇게 잘 지적하니, 우리 같이 해결 방법도 논의해볼까요?” 같은 식으로 긍정적인 압박을 줌
이 부정적 마인드는 햇빛만 쏘이면 쉽게 무너짐
이 방식을 시도해보면 정말 재밌게 상황이 달라짐
- "걷는 Reddit"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음
이야기해보면 늘 어디서 들은 억울한 소식, 분노가 유발되는 소문 하나쯤 꺼내옴
예전 직장 동료 한 명은 항상 타 부서 관리자들의 문제점만 나에게 풀어놓음
나중에 보니 그런 대화는 나에겐 유쾌하지 않았고, 쉬운 소통이지만 동시에 에너지가 깎이고 우울해졌음
지금은 이런 사람과의 대화 화제를 내가 의도적으로 바꾸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주제는 부드럽게 선을 긋는 식으로 대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