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버트 창작자 스콧 애덤스, 조 바이든과 같은 암으로 곧 사망할 것이라고 발언
(thewrap.com)- 딜버트 만화의 창작자 스콧 애덤스가 전립선암으로 조만간 사망할 것이라 밝혀 큰 충격을 줌
- 애덤스는 해당 암이 뼈로 전이되어 여름까지 생명이 남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전립선암은 국소화 단계에서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뼈로 전이되면 치유 불가 상태임을 강조함
- 최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역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에 걸렸음이 공개됨
- 애덤스는 바이든 가족에 존경과 연민을 표하는 메시지를 남김
스콧 애덤스의 암 투병 공개와 주요 발언
- 딜버트 만화의 창작자 스콧 애덤스가 자신의 Rumble 방송(“Coffee With Scott Adams”) 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전립선암에 걸려 조만간 사망할 것으로 생각함을 솔직하게 밝힘
- 애덤스는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이며, 바이든보다 더 오래 이 병을 앓아왔음을 언급함
- 본인의 여명이 아마도 이번 여름까지라고 생각하며, 이 세상에서 곧 떠날 것이라는 심경을 고백함
애덤스의 커리어 및 공개적 입장
- 스콧 애덤스는 1989년부터 시작한 딜버트 만화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음
- 다수 저서 출간과 더불어 최근 10년간 정치적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민주당 비판 등 논란이 되는 입장을 SNS 및 Rumble 쇼를 통해 공유함
- Rumble에서 약 3.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X(Twitter)에서는 120만 팔로워를 가짐
전립선암에 대한 애덤스의 설명
- 애덤스는 방송에서 전립선암에 대해 “국소화 상태, 즉 전립선에만 병이 머물러 있을 때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뼈 등으로 전이될 경우에는 완치가 불가능해짐”이라 언급함
- 최근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공격적인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임이 보도됨
조 바이든 가족에 대한 메시지
- 애덤스는 바이든과 가족에게 존경, 연민, 그리고 동정의 뜻을 전함
- 바이든 가족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것임을 강조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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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아담스의 혁신은 독자들이 직접 줄거리를 제공하도록 유도한 점이라는 생각임. 그는 기업의 이상한 행태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누구나 쉽게 그와 소통할 수 있게 했고, 실제로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직장 이야기와 스트레스를 전달해 비밀스러운 해소 기회를 가졌다는 것임. 지금도 많은 유튜버와 Substack 작가들이 비슷하게 독자 커뮤니티를 새로운 소재의 원천으로 삼고 있고, 이들은 현장의 문제를 걸러내는 프리즘 역할에 더 가깝다는 의견임. 이렇게 하려면 독자와 그들의 관심사에 진심으로 공감해야 하는 점, 만약 흐름이 바뀌면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함. 아담스를 비롯해 암으로 고통받는 모두가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상대와 최고의 치료를 누리길 바람이라는 응원임
- Grand Budapest Hotel의 작가처럼, 저자로 살다 보면 더 이상 스스로 이야기거리를 만들 필요 없이 사람들이 다양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먼저 들려준다는 얘기임
- “The clue meter is reading zero.”라는 유명한 Dilbert 밈을 첨부함. Motorola 사원들은 이 대사를 한눈에 알아봤다는 일상 경험 공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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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재치있고 매력적인 만화와, 다른 곳에 썼던 다소 거친 글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음. 단 한 번도 책을 버린 적이 없는데, 그의 책 한 권은 내 서재에 두고 싶지 않아 버렸음. 다른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정도였음
- 나는 이런 책들에 대해 나만의 정책이 있음. Dilbert는 내 서재에 없지만 Neil Gaiman 책이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작가의 예술적인 TTRPG 책들은 거꾸로 꽂아 놓음. 이건 일종의 경고 깃발 같은 표시임
- 사람은 결코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게 아님.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틀릴 수도 있다는 점 인정 필요함
- 명성이 그를 망쳤다는 생각임
- 90년대에 읽었던 “Defective People”에서 마지막 장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으로 치달았음. 그때 이미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경험임
-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거친 발언”을 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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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억에 남는 Dilbert 에피소드가 있음. 디버트가 회계사들이 사는 동굴에 내려가는 장면에서, 임의의 숫자를 중얼거리는 트롤에게 “정말 랜덤인가요?”라고 묻고, 가이드는 “그게 랜덤의 문제죠, 확실히 알 수 없어요.”라고 답함. 이 만화는 무작위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여전히 인상적임. 링크도 첨부함. 스콧에게 감사한 마음임
- 내 회사도 점점 보안을 강화하면서 모든 게 불편해지는 중이라 Dilbert의 Mordac 만화가 개인적으로 제일 와닿음. “보안이 사용성을 압도한다면, 모두가 아무것도 못 쓰는 게 최고의 세상이다”라는 명대사. 로그인 절차로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라”는 안내까지 등장함
- 이 고전 만화가 아마도 내 최애임. 차량 설계에 팀원 모두가 참여해 기괴한 결과물을 뽑아내는 만화를 링크함
- 더 좋은 만화 링크를 공유함
- 이 에피소드는 마치 XKCD 만화처럼 재치 있고 Dilbert답게 잘 만든 것 같음. 함께 공유해준 기사도 흥미롭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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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티 헤어드 보스가 “익명 사내 설문에 따르면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건 왜지?”라고 묻고 Dilbert가 멍한 표정을 짓는 장면임. 현실 회사에서 공감되는 장면임. 스콧에게 그동안의 즐거움에 감사 인사임
- 익명 피드백을 정말 익명으로 유지하려면 글자, 문장부호, 띄어쓰기도 신경써서 바꾸는 습관임. 예전에 회사에서 별로인 상사 밑에 있다가 익명 설문 후 그가 “네가 이런 내용 썼지?”라고 물었는데 나는 실제로 그걸 쓰지 않았던 경험임. 상사가 나를 잘못 짐작한 게 오히려 더 찝찝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아니라 답할 수 있어서 좋았음. 익명성의 중요성을 상사도 깨달았길 바람
- 고등학교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음. 교사가 “익명” 설문을 나눠주고, 제출된 필적을 분석해 내 것임을 거의 정확히 알아냄. 일부러 글씨체를 바꿨는데도 소용없었음. 그 이후로 익명성 검증 없는 설문은 절대 믿지 않게 됨
- 해당 Dilbert 만화의 링크를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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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s가 미국 사무직 현장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임. 그런데 왜 그가 점차 상사의 시선, 혹은 “어두운 편”으로 옮겨간 것인지 의아함. 제약업계 현장 직원들이 그를 위해 좋은 약이라도 연구했길 바라는 바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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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담스의 에너지가 확실히 떨어진 이유를 이 소식에서 설명 가능함. 아담스가 최근 몇 년간 논란의 중심이 되었지만, 10년 넘게 미국 대기업에서 일해본 입장에선 Dilbert만큼 사무직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그린 만화는 없음. 나의 첫 직장도 Dilbert와 Office Space 그대로였음. 사내 상황을 완벽하게 요약한 Dilbert 만화 모음도 가지고 있음. 물론, 아담스가 요즘에는 이해하기 힘든 의견도 많이 내지만, 그가 떠난다면 슬플 것 같음
- Dilbert가 최신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느낌. AI나 원격근무 등 신기술을 다루긴 하지만, 현실 현장과 멀어진 지 너무 오래되어 참신한 통찰은 떨어진다는 생각임. 요즘엔 주로 전해 듣는 이야기를 만화에 풀어내는 느낌임
- 매일 만화나 코믹 스트립을 지속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영감이 필요할 것임. 90년대 대기업 문화에서 더 이상 벗어나지 못하고, 현장 경험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음
- 실제로 역사상 유명한 풍자물들처럼, Dilbert에 나오는 많은 에피소드가 현실에서 들은 다양한 실화에서 나온 경우가 많을 수 있음
- 아담스의 “요즘 멍청하다 여기는 발언들”에 대해, 더 이상 순화시킬 필요 없이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솔직히 부르고 싶음
- 그가 공개적으로 점차 과격해지는 과정을 보는 게 안타까웠음. 원래 좋아했던 블로그도 몇몇 언론이 아담스의 글을 자극적으로 인용하면서 논란이 시작됨. 이후로 그는 논란을 페이지뷰 수단으로 활용하며 아예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을 블로그 맨 앞에 노출하기 시작했음. 결국 오래 구독했던 블로그와 Dilbert 작품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정말로 그가 진심인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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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미국 대통령과 가족에게 연민과 존경을 전하고 싶다는 아담스의 멘트는, 최근 미국 문화의 낮아진 기준에 비하면 꽤 성숙한 태도라 느껴짐
- 물론 이런 생각이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린 뒤에야 나온 건 아쉽기도 함. 인간애와 공감은 삶의 다른 계기에서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지만, 암 진단만큼 그것을 강하게 일깨우는 계기는 드물다는 점 인정함
- 다만 동시에 그가 다른 곳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나와 같은 암이 있지만, 내가 더 오래 앓았거나 그가 인정한 것보다 실제론 더 오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은, 바이든이 거짓말하거나 실제 상태를 숨기고 있다는 뉘앙스를 줘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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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Dilbert 팬이고, 그의 “how to fail at everything and still win big”이라는 책도 즐겁게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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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건강검진 혈액검사에 PSA 수치가 왜 기본 항목이 아닌지 이해가 잘 안 됨
- PSA 검사가 실제로 생명을 구하지 못한다는 근거가 있음. 가까운 친구도 전립선암으로 잃었는데, 평소 무척 건강했던 그가 허리 통증으로 내원했다가 곧바로 4기 진단을 받음. 증상 발현 후 21개월을 버틴 경험임
- 우리 아버지는 70대 후반이고 PSA 수치가 항상 높게 나오지만, 지금까지 생검에서 암이 발견된 적은 없음. 다만 검사 과정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초래함. 검사 자체에 대한 강한 의견은 없지만, 내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라 다른 시각일 수 있음
- PSA 검사 빈도가 과도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인식임.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암을 안고 살아가다 다른 이유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더 많음. 괜히 조기 발견한다고 무리한 개입을 하면 삶의 질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냥 별일 없길 바라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임
- 내 의사에게 들은 바로도 PSA 검사가 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함. 나는 58세고 아버지가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기에 걱정은 남음
- 대부분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PSA 수치가 자연스럽게 오름. 전립선암 자체가 상당히 천천히 진행되다 보니, 치료가 실제로 삶의 질과 생존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근거가 부족함. 다만, 아주 어린 나이에 공격적인 암이 생길 땐 예외지만, 그런 극소수만을 선별적으로 검사할 방법이 없다는 어려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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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 여름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 암이 이미 돌연변이와 전이에 의해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일 것임. 뼈에 암이 전이된 상태만으로는 수년간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음. 전이성 암이 진짜 위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