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외부 결제 사용하는 앱에 "크리티컬 경고" 메시지 보이기 시작
(mjtsai.com)- 애플이 외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도입
- 이 경고는 앱의 이름, 아이콘 위에 빨간색 ⚠️ 아이콘과 함께 최대 다섯 줄로 표시됨
- EU에서는 미국과 달리 IAP 없이 외부 결제만으로 운영 가능함
- 외부 결제가 오히려 카드 환불 등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안전하다는 의견 존재
- 개발자들은 애플의 정책이 시장과 창작자 모두에 불리하다는 불만을 표출함
개요
- 최근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앱에 대해 강한 경고를 표시하기 시작함
- 해당 경고는 "이 앱은 앱스토어의 사적이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고, 외부 결제를 사용함"이라는 메시지로 드러남
- 경고 문구는 앱의 이름과 아이콘 윗부분에 다섯 줄에 걸쳐 눈에 띄게 배치됨
앱스토어 경고의 세부 사항
- 일부 사용자와 개발자가 애플의 경고 메시지와 실제 화면을 공유하며 논란이 커짐
-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를 사용하는 경우, GET 버튼 옆에도 '외부 결제' 로 표시가 추가됨
- 미국에서는 외부 결제 기능이 반드시 앱 내 결제(IAP) 버전과 함께 제공되어야 하지만, EU에서는 그런 요구가 없음
- 이로 인해 유럽 내 앱들은 IAP 없이 외부 결제만으로 운영 가능함
경고문 수준 비교
- macOS의 알림 수준은 총 세 단계로 분류됨:
- 알림(informational) : 일반적인 소식·준비 알림
- 경고(warning) : 더 심각한 상황에 대한 안내
- 치명적(critical, 주의 삼각형 아이콘) : 데이터 손실 등 위험에 진짜 주의가 필요한 경우 사용
- 외부 결제 앱에 대해 애플이 실제로 어떤 아이콘(치명적 등)을 사용하는지 지적하며, 이는 사용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음
경고의 실제 효과와 규제 배경
- 실제로 이 경고를 몇 명의 사용자가 보게 될지는 불확실함
- 앱을 이미 구매한 이용자는, 앱이 외부 결제를 추가해도 굳이 다시 앱스토어를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임
- DMA(디지털시장법) 등 규제는 결제 시점에 심각한 공포 유발 화면(Scare Screen)을 금지함
- 이에 애플의 경고 방식이 규제에 저촉될 위험이 언급됨
신뢰성, 소비자 보호, 실질적 논점
-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물리적 매체로 판매됐던 시기가 있었으나, 온라인 결제가 일반화된 현재에는 거의 모든 온라인 결제 방식이 사적이고 안전하다는 현실이 강조됨
- 애플의 IAP 시스템이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나, 프라이버시와 보안 측면에서 더 이상 독보적인 제공점이 아님
- 실질적으로 외부 결제가 카드사 환불 등으로 오히려 소비자 보호에 더 유리할 수 있음
- 애플은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환불 처리가 매우 까다로움
- 직접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카드사 등 외부 채널로도 환불 가능함
- IAP로 결제하면 카드사 환불 시 애플 계정 전체가 정지될 위험 있음
개발자와 커뮤니티 반응
- 오랫동안 자체 웹사이트에서 판매해 온 개발자들은 앱스토어가 외부 결제의 신뢰성을 부정하는 접근에 반발함
- 앱스토어 등장 이전에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웹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판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음
- 애플의 정책 변화와 제한, 그리고 시장에 대한 임의적 개입이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제기됨
- 일부 개발자는 애플의 대응을 수동적 공격성이라며 비꼬기도 함
- 애플 경영진에 대한 신뢰 하락, 규제 우회 전략, 제품 품질 저하에 대한 커뮤니티의 실망감 확산
추가 참고
- 논란에 대한 다양한 커뮤니티·언론 반응:
- Hacker News, Reddit, The Verge, MacRumors, 9to5Mac, The Mac Observer 등에서 활발히 논의됨
- EU, 외부 iOS 결제, 디자인 등 관련 태그와 카테고리에서 이슈가 확대되고 있음
경고성 알람의 신뢰가 떨어지면 정말 중요한 경고가 뜨더라도 무시하고 넘어가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람의 신뢰가 떨어져서 발생하는 문제는 결국 소비자 피해만 늘릴 듯
Hacker News 의견
- Apple이 왜 이런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지 궁금함, 혹시 감정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의문, 결과적으로 오히려 사람들이 그 경고를 보면 "이 앱이 더 저렴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임, 사람들은 경고 메시지에 너무 익숙해서 그냥 무시하게 되는 상황
- 실제로 Apple이 이 문제에 대해 잘 알려진 감정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음
- 이제는 실질적으로 Apple에게 존재의 이유에 가까운 문제임, AB 테스트를 통해 수익이 즉각적으로 크게 변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계속 취하는 것
- 은행 앱에도 저런 경고가 뜰지 궁금함, 결국 본질은 같다고 생각함, Tim Cook이 물러나고 Schiller 같은 인물이 리더십을 잡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 Apple의 경고 메시지 스크린샷을 공유함: https://nitter.net/pic/orig/media%2FGqxWbH8WgAAPx8L.jpg
- 솔직히 저 경고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이런 메시지에 야자수나 커피 아이콘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 하지만 Apple이 외부 결제를 허용한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임, 마치 지옥에 얼음이 어는 것처럼 느껴짐
- 참고로 위의 링크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 경고 메시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참고하기 바람: https://theverge.com/news/667484/…
- 아일랜드용 예시 앱 링크를 공유함: https://apps.apple.com/ie/app/alprelax/id6479374216, https://apps.apple.com/ie/app/contribee/id6466801641, https://apps.apple.com/ie/app/…
- 냉소적인 시각은 제쳐두고, Apple이 여기서 신뢰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함, 많은 비기술 사용자들은 Apple의 생태계에서 특별한 결제 흐름에 익숙해져 있음, 새로운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결제 시 Apple Wallet을 연결하고, 14일 이내면 환불 요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음, 14일이 지나도 설정에서 구독을 손쉽게 취소할 수 있음, 이 모든 과정의 대가로 Apple은 개발자에게 30% 수수료를 부과함(사실을 설명하는 것임), 이 흐름은 3자 결제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음, 특히 비기술 사용자들은 단순히 결제 시스템으로 인식하지만, 외부 결제 시 구독 내역이 반영되지 않아 환불도 어렵고 취소하려면 개별 앱 고객센터와 소통해야 함, 게다가 Apple과 유사한 화면으로 결제 유도하는 회사들도 많아질 것임, 뉴스를 잘 챙겨보는 사람들에게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Apple을 탓하거나 익숙한 경험과 달라 곤란해질 수 있음, Apple이 3자 결제 자체를 금지하자는 의견도 아니고, 굳이 무서운 경고창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야 신뢰가 회복될 것임, 많은 사람들에게는 급격한 학습 곡선이 예상됨, 참고로 구독 취소 흐름: https://support.apple.com/en-us/118428
- EU가 Apple을 더 수치스럽게 만들고, 추가적인 벌금으로 위협하기를 바람, Eddy Cue가 이 모든 일의 책임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음, Eddy Cue는 매우 영리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지만 App Store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오랫동안 문제점이 많았음, Tim Cook이 적임자를 내버려두고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인재(예: Scott Forstall)는 내보낸 것이 아쉽다는 생각임
- Eddy Cue가 책임자라는 것은 사실과 다름, 실상은 재무 부사장 Alex Roman이 진실을 숨기려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고, 내부적으로 Phillip Schiller는 Apple이 법원 명령을 준수하라고 권했지만, Tim Cook은 Schiller를 무시하고 Luca Maestri와 그의 재무팀을 따랐음: https://storage.courtlistener.com/recap/gov.uscourts.cand.364265/…
- 미국 정부가 독점 금지법을 집행하기 전까지 이런 상황은 멈추지 않을 것임, 그나마 대안은 EU 법률이 이런 독점 사업자들을 직접 겨냥하는 것임
- EU 법률이 오히려 소규모 개발자들에게는 해가 되고 있음, 따라야 할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서 따르기 힘들게 됨, Apple이 DMA에 최소한만 대응하면서 오히려 피해를 최대화한 것이 대표적임
- Amazon 앱은 오직 외부 결제만 사용하는데도 경고가 안 뜨는 이유가 궁금함, Apple 기준으로는 오로지 디지털 상품에만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는 것인지 답답함
- 반대로 생각해보면, Amazon은 자체 결제 시스템에 신뢰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음, 반면에 랜덤 앱들은 어느 결제 시스템을 썼는지 알 수 있는 근거가 없음, 앱 내에서 공식적인 URL 바 같은 것도 확인 불가함
- setapp 같은 서비스가 iOS 앱을 등록해서 개별 구독이 필요 없는 환경이 생기면 참 좋겠다는 생각임, 구독 피로감이나 인앱 광고 문제도 해결되고 특히 어린이 앱에 매우 유용할 것임
- setapp은 2020년부터 다양한 iOS 앱을 지원하고 있음
- Apple이 Apple 결제와 비Apple 결제 모두를 포함한 앱에서도 이러한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지 궁금함, 그렇다면 Apple 결제를 10배 높은 가격으로 지원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