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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94세 나이에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임
- 후임자는 논보험 부문 부회장 Greg Abel로, 이사회 승인 후 공식 승계 예정임
- 버핏은 1965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연평균 20% 수익률로 S&P 500을 크게 상회함
- 버크셔는 현재 철도, 보험, 에너지, 리테일, 애플·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식을 보유한 1.16조 달러 규모 기업으로 성장함
- 은퇴 시점에도 3477억 달러 현금 보유, 건재한 기업 상태로 경영을 이양함
은퇴 발표 및 후임자
- 2025년 5월 3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연말 은퇴 계획을 깜짝 발표함
- 이사회는 다음 날 회의를 열고 후임을 Greg Abel로 공식 결정할 예정임
- Abel은 오랜 기간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왔지만, 발표 시점은 예상 밖이었다고 밝힘
워런 버핏의 업적
- 1965년, 섬유 기업이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이후 복합지주회사로 전환
- 보험업을 기반으로 한 "float" 자금 운용 전략으로 장기적 투자 성과를 거둠
- 철도(BNSF), 보험(Geico), 에너지, 리테일(Dairy Queen, See’s Candies) 등 다양한 업종에 진출
- 대표적인 주식 투자로는 Apple, American Express, Goldman Sachs, GE 등이 있음
- 1965~2024년까지 연평균 20% 복리 수익률, S&P 500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
경영 철학과 버크셔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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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에 대한 베팅" 이라는 철학을 유지하며 경기 침체기에도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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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화된 경영 구조를 통해 자회사 CEO의 자율성을 중시함
- 본사 인원은 단 27명에 불과할 정도로 슬림한 조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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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배분 역할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여기며 독서 중심의 조용한 업무 방식을 유지
최근 경영 상황 및 과제
- 최근 몇 년간은 높은 기업 가치 평가로 인해 인수합병 기회 부족, 현금 보유 확대
- 2022년 Alleghany 인수($116억)를 제외하면 대형 거래 부재
- 2024년 3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 3477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
- 한때 Precision Castparts 인수 실패로 100억 달러 손실, 기술주 진입도 늦은 편
대중적 영향력과 유산
- 연례 주주총회는 ‘자본가들의 우드스탁’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 있음
- 명언 제조기로 불리며 “바닷물이 빠져야 누가 벌거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 등의 어록 유명
- 공동 경영자였던 찰리 멍거는 2023년 99세에 별세
- 버핏은 자산, 조직, 철학, 유산까지 모두 다음 세대에 전달한 보기 드문 CEO로 평가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