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 by kunggom 2020-05-12 | favorite | 댓글 3개

여기에 접속하시는 분들 중 30대 이상 연배이신 분들은 아마 1990년대 후반 WWW 보급 초중반기에 윈도우 9x~2000에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월드 와이드 웹이란 것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당시의 룩앤필이 어땠는지도 기억나시겠지요. 그런데 현대의 웹 브라우저로 그 당시의 홈페이지 아카이브를 들여다 보면, 그 당시의 룩앤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요즘은 대부분 어떤 환경이든간에 대개 폰트에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의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1990년대 후반과 같은 룩앤필을 재현하기 위해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되지 않은 저해상도 비트맵 형태의 Times New Roman 웹 폰트를 만든 경험을 담은 블로그 글을 소개합니다. (영어) GeekNews에도 레트로 CSS 프레임워크들이 몇 종류 소개된 적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웹 폰트를 적용하면 싱크로율(?)이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아래 나온 홈페이지는 레트로 CSS 프레임워크 중 [98.css]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홈페이지 주소창에서 엿보이는 모던함(!)은 어쩔 수 없는 듯…

2020년에 구현된 1990년대 후반 룩앤필 홈페이지 :
https://vistaserv.net/

레트로 CSS 프레임워크 소개 :
https://news.hada.io/topic?id=1990

98.css - Windows 98 테마 CSS 라이브러리 :
https://news.hada.io/topic?id=1949

전 폰트도 그렇지만, 아이콘도 도트 찍어 그리던 32x32 나 16x16 이 훨씬 맘에 듭니다.

vistaserv.net의 Real-time Guest Book에서 다른 사용자가 만든 홈페이지 구경해보니 옛날로 돌아간 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