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억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운영 중이며, 외부 투자 거의 없이 공동 창업자 둘이서만 의사결정하는 구조임
  • 현재 공동 창업자와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고, 본인의 영향력은 사라진 상태이며 지금 방향이 회사를 망칠 것이라 믿고 있음
  • 내 지분을 할인해서라도 팔고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데, 직접 만든 회사를 떠나는 건 매우 고통스러움
  • "언제 싸우는 걸 그만두고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 요청

조언 1: 감정과 시간에 대한 통찰

  • tptacek: 내 인생에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은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임.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음속에 답이 있다는 뜻임
  • grayhatter: 시스템을 잘 이해하면 답이 자명한 것처럼, 무엇을 ‘최적화할지’ 명확하면 결정은 쉬움. 원칙을 버리고 외부 기대에 굴복하면 결국 후회하게 됨
  • GianFabien: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정신적 평온을 해치는 것은 더 큰 실수임
  • sph: 비슷한 상황에서 나도 떠났고, 지분도 하나도 못 건졌지만 후회는 없음. 떠난 후 정신 건강이 좋아졌음
  • thiago_fm: 즐겁지 않으면 떠나는 게 맞음. 망하면 아무것도 못 얻고 시간만 낭비하게 됨. 약간의 지분을 남기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음

조언 2: 계약과 법적 구조 중요

  • wewewedxfgdf: 주주 계약서가 핵심임. 창업자 이탈 시 조항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 필요. 없다면 변호사 상담이 먼저임
  • templarchamp: 계약이 우선임. 공동 창업자에게 먼저 팔 권리가 있으니, 그에게 우호적으로 매도하는 게 좋음
  • mstaoru: 주주 계약에 따라 힘이 있다면 공동 창업자를 해임할 수도 있음. 그렇지 않다면 일정 기간 ‘합의하에 반대 방향을 따라가보기’를 제안함
  • svnt: 빠르게 변호사 확보하고, 현금이나 동등한 대가로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함. 그렇지 않으면 지분이 무력화될 위험 있음
  • everfrustrated: 다른 주주가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지분을 넘기면 회사가 희석시켜 무력화할 수 있음. 따라서 지분은 현명하게 처리해야 함

조언 3: 공동 창업자와의 관계

  • rjprins: 공동 창업자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함. 예를 들어 3일 정도 합숙하며 깊이 논의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more_corn: 나의 경우는 대화를 시도했더니 죽이겠다고 협박했음. 그 순간 결정이 쉬워졌음
  • GianFabien: 왜 다른 방향을 선택하는지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함. 갈등을 해결할 구조가 있는지 확인 필요
  • KuriousCat: 왜 공동 창업자가 회사를 리드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 필요. 내 역할, 대화 여부, 리더십 역학 등을 다시 돌아봐야 함

조언 4: 나의 역할과 영향력 평가

  • sroussey: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지금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평가해야 함. 기술 창업자인가? 세일즈 리더인가? 고객과의 접점은?
  • dustingetz: 매출이 수백억 원인데, 감정만으로 결정을 내릴 시점은 아님. 전문가 상담, 심리 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실리적으로 판단해야 함

조언 5: 떠나는 전략 vs 버티는 전략

  • tlogan: 공동 창업자의 의견을 일정 기간 동안 전적으로 따르되, 목표가 실패하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는 조건을 걸 수 있음
  • everfrustrated: 완전히 떠나는 대신, 소수 지분만 유지하고 수동적 투자자로 남는 것도 고려 가능
  • financetechbro: 내 고객 중에도 전략 불일치로 지분 매도한 창업자가 있었는데, 이후 대박 나면서 수백억 기회 날렸음. 100%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은 아님
  • TimBurman: 지금 회사에 투자하지 않을 것 같으면, 지금이라도 적당한 가격에 지분을 정리하는 것이 나음. 일부만 남겨두고 옵션처럼 가져가는 것도 가능

조언 6: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 brudgers: 이런 고민을 공동 창업자와 나누지 않고 외부에 묻는다면, 이미 ‘이혼’이 필요하다는 신호임
  • akanet: Hacker News에 이런 걸 묻고 있다는 건 이미 감정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상태라는 뜻. 전문가나 코치가 필요함
  • bberenberg: 댓글만 읽고 결정을 내리는 건 비효율적일 수 있음. 전문가와의 대화 추천
  • coffeemug: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여기서 조언하는 데 한계 있음. 필요하면 익명으로 상담해줄 수 있음

비유적 조언

  • 1659447091: 공동 창업자가 장난감을 독점하고 부수고 있는데, 계속 지켜본다고 이익이 되지 않음.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만큼 챙겨서 떠나는 것도 한 방법임
  • paulcole: "만약 Eduardo Saverin이 누군지 모르겠다면, 당신이 Eduardo Saverin일 가능성이 높음" (The Social Network 언급)

한 줄 조언 모음

  • ggoo: 본인의 직관과 원칙을 따르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임
  • ATMLOTTOBEER: (짧게) 예, 떠나야 함
  • 4ndrewl: 곧 회사 가치가 0이 될 거라 믿는다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함
  • tansan: 아직 제대로 싸우지도 않았는데 벌써 나가려는 건 이르다고 생각함
  • deedubaya: 공동 창업자 지지를 받지 못하면 회사에 해가 될 수 있음. CEO라면 설득하고, 아니면 떠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