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 학교 앞 차량 픽업 줄은 학부모의 아침·오후 시간을 잠식하는 일상이 됐고, 통학버스·도보·자전거 중심이던 과거 통학 구조와 크게 달라짐
  • 2022년 미국 학생의 스쿨버스 통학 비중은 약 28%에 그쳤고, 도보·자전거 통학은 1960년대 40% 이상에서 현재 11% 미만으로 줄어듦
  • 반대로 자가용 등교는 1969년 약 16%에서 최근 56% 이상으로 늘었으며, 학교 통합과 외곽 이전으로 통학 거리가 길어진 흐름과 맞물림
  • 학교에서 1마일 이내에 살아도 안전한 보행·자전거 환경이 없고 버스 서비스까지 줄면, 부모가 직접 차로 데려다주는 선택이 사실상 기본값이 됨
  • 차량 중심 거리 설계가 아이들의 독립적 통학을 막고 있어, 보호 자전거도로, Bike Bus, 보행 인프라, 저속화 같은 물리적 변화가 필요함

학교 앞 차량 줄이 일상이 된 배경

  • 학교 앞 차량 픽업 라인은 미국 학교 생활에서 흔한 풍경이 됐고, 학부모는 아침과 오후 상당 시간을 차 안에서 보냄
  • 이 줄은 혼잡과 배기가스를 만들 뿐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을 견디기 위한 온라인 하위문화와 블로그 콘텐츠까지 낳음
  • 핵심은 부모 개인의 선호가 아니라, 과거와 달라진 통학 방식과 도시·학교 배치에 있음

통학 수단 변화: 버스와 도보는 줄고 자가용은 증가

  • 미국의 노란 스쿨버스는 여전히 상징적이지만 실제 이용 비중은 낮아지고 있음
    • 1969년 약 38%
    • 2009년 37.5%
    • 2017년 36.5%
    • 2022년 약 28%
  • 도보·자전거 통학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함
    • 1960년대에는 미국 학생의 40% 이상이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등교함
    • 현재는 11% 미만만 도보·자전거로 등교함
  • 자가용 통학이 줄어든 이동 수단을 대체함
    • 1969년에는 약 16% 수준
    • 2009년에는 거의 절반
    • 최근에는 56% 이상으로 증가함
  • 대중교통은 전국 단위 통학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함
    • 1960년대 약 3%
    • 현재도 비슷한 수준임

학교가 멀어지고 외곽으로 이동함

  • 부모가 긴 줄을 좋아해서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집 사이 거리가 멀어지며 필요에 가까운 선택이 됨
  • 1969년에는 미국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학교에서 1마일 이내에 살았고, 3마일 이상 떨어진 학생도 비슷한 비율이었음
  • 2009년과 2017년에는 학생의 82% 이상이 학교에서 3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살았음
    • 이 거리는 걷기에 현실적이지 않음
    • 어린 학생이 자전거로 다니기에도 상당히 멂
    • 넓게 퍼진 지역에서는 스쿨버스 이동 시간도 길어짐
  • K-12 교육 비용 절감 과정에서 학교 통합(consolidation) 이 진행됐고, 더 싼 외곽 토지로 학교가 옮겨지는 경우가 생김
    • 여러 동네 학교 대신 더 큰 학교 하나 또는 소수의 학교만 남음
    • 행정 비용은 줄 수 있지만 통학 구역은 넓어짐
    • 그 결과 부모가 차로 데려다주는 상황이 늘어남

일본 사례와 미국의 차량 중심 위험

  • 일본에서는 어린아이가 혼자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고,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는 모습이 가능함
  • 미국에서는 아이가 혼자 가게나 학교에 가는 장면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헬리콥터 양육이 강해짐
  • 미국 부모들은 납치 위험을 이유로 아이의 독립 이동을 꺼리지만, 낯선 사람에 의한 납치 공포는 과장된 측면이 있음
  • 미국에서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은 숨은 납치범이 아니라 자동차
    • 자동차 관련 사고는 미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임
    • 부모가 아이에게 걷지 말라고 하는 것은, 걸어 다니기 위험한 환경에서는 합리적 선택이 됨
  • 아이들의 독립 통학을 막는 요인은 납치범이나 거리만이 아니라,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임

가까이 살아도 걷기 어려운 환경

  • 학교에서 1~2마일 떨어진 거리라도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없으면 아이가 걷거나 자전거로 등교하기 어려움
  • 1969년에는 학교에서 1~1.9마일 떨어진 학생 중 거의 절반이 걸어서 등교함
  • 2017년에는 같은 거리의 학생 중 7%만 걷거나 자전거로 등교함
  • 2017년에는 학교에서 0.5마일 떨어진 경우에도 자가용이 통학의 55% 이상을 차지함
  • 예산 삭감은 학교 통합뿐 아니라 교통 서비스에도 영향을 줌
    • 일부 교육구는 버스 서비스를 줄임
    • 운전기사 부족이나 비용 문제가 이유가 됨
    • 축소 대상은 종종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사는 학생들임
  • 1마일 이내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안전한 보행·자전거 통학이 보장되지는 않음
  • 부모는 아이의 안전을 위험에 맡기기보다, 가능하다면 차로 데려다주는 쪽을 택하게 됨

아이들의 자유가 줄어든 구조

  • 1960년대 미국 도로가 암스테르담처럼 안전했던 것은 아님
  • 시간이 지나며 미국 거리의 위험성이 더 많이 인식됐지만, 공간을 더 안전하게 바꾸기보다 아이들이 혼자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움직임
  • 자동차로 인한 청소년 사망은 최근 수십 년 동안 크게 줄었는데, 이는 아이들이 예전처럼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않게 된 흐름과 연결됨
  • 이 변화는 미국의 헬리콥터 양육 문화 확산과도 맞물림

지역사회가 바꿔야 할 것

  • 학교 차량 픽업 문제는 부모 혼자 고칠 수 없고, 지역사회 전체가 물리적 환경과 문화적 기대를 함께 바꿔야 함
  • 부모는 긴 줄에서 아이를 태우고 내려주는 관행 자체가 문제라는 점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음
  • 사회 전반의 규범도 차량 픽업 문화를 강화함
    • 일부 학교는 학생의 자전거 통학을 금지함
    • 10세 아들이 혼자 시내로 걸어가게 한 엄마가 체포된 사례도 있음
    • 이런 사건은 부모가 차로 데려다주는 선택을 더 안전한 기본값처럼 보이게 만듦
  • 전기자전거(e-bike) 는 퍼져 있는 도시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이동 능력을 줄 수 있음
    • 다만 속도가 빠르고, 아이들이 위험하게 탈 수 있음
    • 금지보다 교통망 안에 통합하는 접근이 필요함
  • 현재 많은 지역에서 자전거는 사후 고려 대상에 가깝고, 자전거도로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도를 타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 됨
  • 지역사회는 보호 자전거도로 같은 더 나은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
  • 자전거도로가 없어도 Bike Bus를 조직할 수 있음
    • 여러 학생이 큰 무리로 함께 자전거를 타며 안전성, 가시성, 자신감을 높이는 방식임
    •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됨
  • 모든 지역에서 Bike Bus가 안전한 것은 아니며, 빠른 차량이 많은 도로 환경에서는 위험이 큼
  • 학교 차량 픽업 문화를 고치려면 도시와 마을을 더 조밀하게 만들고, 차를 느리게 만들며, 보행·자전거 인프라를 설치해야 함
  • 부모의 시간을 돌려주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독립성을 주려면 미국의 거리 설계가 바뀌어야 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제목이 딱 요약해 줌. 10년 동안 이 문제를 겪으며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싶었는데, 이제라도 있는 그대로 불러주는 것이 속 시원함
    우리 집의 작은 승리는 아들이 초등학교 마지막 해에 1.5마일을 걸어서 귀가해 보겠다고 한 일이었고, 그해 봄은 아이에게 정말 좋았음. 집에 올 때 적당히 긴장이 풀렸고, 잠도 잘 자게 해줄 최소한의 신체 활동도 채웠음
    버스에 돈을 쓰고, 녹도를 만들고, 걷기를 정상화해야 함. 제발 유괴 걱정에만 매달리지 말자

    •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일본 TV 시리즈 Old Enough! 를 봐야 함. 2~4살 아이들이 혼자 심부름하러 나가고, 정말로 2~4살인데도 잘 해내고 괜찮음
      https://www.ntv.co.jp/english/pc/2011/02/old-enough.html
    • 학교에 픽업 줄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나는 학교에서 반 마일쯤 떨어진 곳에 주차하기 시작했음. 아이는 내가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았고, 우리는 그 말도 안 되는 교통 혼잡을 완전히 피했음
      지금 학교는 집에서 1마일 정도라 날씨만 괜찮으면 자전거를 타고 다님. 집에 돌아올 때마다 늘 기분이 좋음
      나중에 아이가 크면 “등하굣길이 양쪽 다 오르막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는 게 웃김. 집과 학교 사이에 꽤 큰 언덕이 있음
    • 우리 아이들은 5살 때부터 학교까지 편도 1마일을 자전거 통학했음.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우리가 둘 다 장시간 일하지 않고 학교가 그만큼 가까운 형편이라는 운도 있었음
    • 그리고 자전거도 필요함. 자전거 도로는 자동차 차선 하나의 절반 폭이면 되니, 도로가 있는 거의 모든 곳에 자전거 도로망이 없을 핑계가 없음
      바깥쪽 차선 하나에 콘크리트 방호벽만 세워도 대부분은 해결됨. 운전하지 못하거나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 영향은 엄청남
    • 부모들의 어리석음도 크지만, 괴롭힘에 대한 집행 부족도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의 답 중 하나임을 봐야 함
  • 이 글은 내가 보기엔 가장 큰 문제를 놓쳤음. 학교가 아이를 부모에게 직접 인계해야 한다는 점임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가족 얘기로는, 차에 가족 번호를 붙여 두고 무전기로 “315번 차 도착”이라고 학교 직원에게 알리면 그 아이를 찾아 내보내는 방식이라고 함. 그냥 그걸 없애면 됨
    종이 울리면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아이들이 부모를 찾게 하면 됨. 우리 아이 학교는 그렇게 하고 교통 체증이 없음

    • 우리 아들 학교도 코로나 전에는 아이들을 한꺼번에 내보냈음. 코로나 이후 도착한 차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음
      훨씬 나빠졌음. 다행히 이제 아들은 직접 운전해서 학교에 가기 때문에 더는 겪지 않음
    • 교통 체증은 결국 차들이 줄을 서기 때문임. 설명한 시스템이 없어도 체증은 생길 수 있고, 그게 근본 원인은 아님
    • 아이들이 그냥 걸어서 집에 가게 하면 됨. 근육에도 좋음
    • 학교가 정말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해야 하나? 그 법의 근거가 뭐임? 혼자 걸어가는 아이들은 학교가 누구에게 인계하는 건가?
  • 도표의 날짜 선택이 좀 이상함. 1969, 2009, 2017, 2022인데, 처음 두 시점은 40년 차이고 나머지는 10년도 안 됨
    그 40년 동안 변화가 점진적이었는지 보려면 더 균등한 간격이 있었으면 좋았겠음
    우리 집도 이 광기를 겪고 있음. 배우자는 이 문제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음. 뉴스 매체가 주입하는 막연한 “위험” 때문에 아이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심지어 학교버스를 타는 것도 허락하지 않음
    학교는 겨우 3마일 거리이고, 우리는 평화로운 농촌-교외 지역에 살고 있음. 아이가 한밤중에 걸어가도 거의 위험하지 않을 거리인데, 사실이나 통계나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음

    • 그 불안은 완전히 이해됨. 계속해서 “위험!”을 주입받으면 이성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움
      아이가 다닐 시간대에 같은 길을 둘이 함께 걸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함. 내가 같은 상황이라면, 아이들이 갈 길을 차분히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훨씬 안심될 것 같음
    •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게 항상 쉽지는 않음. 이런 블로그 글을 쓸 때는 조사하다가 찾을 수 있는 연구들을 쓰게 되고, 그 연구들은 출간 시점이 제각각임
    • 그런 간격 차이는 보통 데이터 출처가 다르고 정규화가 늘 가능하지 않아서 생긴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오면 늘 의심스러움
      예를 들어 결과가 1953~1986년처럼 잘려 있으면, 1952년이나 1987년 데이터가 저자가 만들려는 결론을 무너뜨려서 자기 주장에 유리한 구간만 쓴 건 아닌가 싶어짐
  • 어머니는 내가 4학년이 될 때까지 학교까지 데려다주셨음. 한부모였고 일을 해야 해서 그때부터는 내가 등하교를 걸어서 하게 됨
    그 길에서 친구들을 사귀었고, 30년 넘게 지난 지금도 몇 명과는 서로 몇 시간 떨어져 살아도 친구로 지냄
    나는 부모가 아니라 모르는 게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교, 행사, “놀이 약속” 사이를 옮겨 다니며 부모 시야 밖에서 깊은 관계를 만들기 더 어려워 보임. 모든 것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하거나 “올바른” 길에 두기 위해 큐레이션되고 있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아이들에게 해가 된다고 정말 느껴짐

    • 정말 다른 세상일까?
      아동 납치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줄어왔음. 물론 아이들이 더 실내에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음. 그래도 대부분의 납치는 사탕을 준다는 낯선 밴 남자가 아니라 제정신이 아닌 친척에게서 발생함
      나는 1991년에 9살이었을 때 감독 없이 밖에서 놀 수 있었는데, 아이슬란드 Keflavik의 미 해군 기지에 있었다는 점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음
    • 글에는 왜 지금이 달라졌는지 설명하는 섹션과 도표가 있음
      1969년에는 걸어서 학교에 가기 비현실적일 만큼 멀리 사는 아이가 약 30%뿐이었음. 2009년과 현재는 그 수치가 약 80%
      가능하다면 걸어서 등하교하는 건 훌륭하지만, 대부분은 할 수 없음
    • 초등학교에서 걸어오는 건 진짜 최고였음. 전기 울타리로 장난치고, 얼어붙은 개울에서 자전거 타고, 늦었다고 혼나고…
    • 나라를 떠나지 않는 한 사실상 빠져나오기도 어려움. 많은 곳에서 13세 미만 아이가 혼자 어디든 가는 걸 불법으로 만들기 때문임
  • 반대 사례도 있음. 나는 학교에서 걸어오곤 했고, 총으로 여러 번 강도를 당했음. 피부색 때문에 수차례 공격받았고, 동네 친구는 집에 오는 길에 세 번 찔렸지만 살아남았음
    이런 얘기는 끝없이 할 수 있음.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20~30분을 더 돌아가는 법을 배워야 했음. 2025년에 내 아이들이 걸어서 집에 오게 하지는 않을 것임
    다만 누가 부모들에게 드라이브스루처럼 차로 픽업하라고 한 것도 아님. 대부분은 선택임. 보통 사람처럼 주차하고 걸어가면 됨
    이 글은 터무니없음. 부모 대부분은 5분 걷기 싫어하는 것뿐임. 차에서 내리기 싫어서 40분 일찍 와 줄 맨 앞에 서려는 부모도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됨

    •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건 지역 의존성이 극단적으로 큼
      많은 지역에서는 걸어서 귀가하는 게 완전히 안전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음. 맥락 없이 포괄적인 주장이나 제한을 만드는 건 말이 안 됨
    • 그런 수준의 폭력이 현실적인 동네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건가?
    • 부모님은 폭력과 범죄가 흔한 도시에서 살았고, 나는 “밖에 나가지 마라,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마라, 항상 경계해라” 같은 온갖 교훈을 들었음
      하지만 우리 가족은 조용하고 범죄 없는 교외로 이사했고, 내가 자라며 실제로 경험한 현실은 부모님이 말한 것과 완전히 반대처럼 보였음
    • 그게 어디였는지 궁금함. 미국 대부분 지역은 그런 식의 무작위 폭력에 그렇게 취약하지 않음
      내가 자란 교외 도시에서는 학교에서 걸어왔지만, 어릴 때 경찰이 들고 다니는 것 말고는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본 적이 없었음
  • 제목에 100% 동의함
    나는 동네 학교 단지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거대한 부지를 공유하지만 각각 독립된 큰 학교임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는 말 그대로 길을 건널 필요가 없음. 전부 동네 산책로이고, 도로 하나는 짧은 지하 통로로 지나감. 그런데도 아이들은 걸어가면 안 되는 분위기임
    버스가 있긴 해서 최악은 아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학교 대부분을 걸어갈 수 있음. 게다가 부모의 4분의 1은 그래도 차로 데려다줌
    완전히 터무니없음. 물론 나는 반대 방향에 있는 사무실까지 약 1마일을 걸어가고, 직장 동료 대부분은 나를 괴짜로 봄. 그러니 놀랄 일도 아닐지 모름
    미국인들은 아주 짧은 거리도 운전하도록 굳어진 것 같음. 도시계획과 대중교통 설계를 너무 엉망으로 해놔서, 3세대 이상의 미국인들은 자동차가 아닌 선택지를 상상조차 못 함

    • “아이들은 걸어가면 안 된다”는 건 누구 기준인가?
      이런 댓글들을 읽다 보면 미국은 정말 넓고, 지역마다 경험이 크게 다르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됨.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아침이나 오후에 지나가 보면 수백 명의 아이들이 동네 곳곳을 걸어서 오감
      마지막으로 다녔던 사무실에서는 출퇴근 일부로 20~40분을 걷는 사람이 여럿 있었고, 10마일 이상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었음
      “미국인이 게으르다”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것임
    • 90년대에 어머니의 아일랜드 사촌이 네바다 Reno로 이사했던 일이 생각남. 그는 빨래를 야외 줄에 널었고, 40도 더위라 몇 분이면 말랐음
      그런데 이웃들은 그걸 거의 불쾌할 정도로 이상하게 여겼고, 그는 그 일로 따돌림 비슷한 걸 당했음. 결국 남들처럼 건조기를 2시간 돌리며 전기를 태워야 했음. 공짜로 4분의 1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을 그렇게 한 셈임
  • 우리 집은 아이들 초등학교와 중학교 바로 길 건너에 있음. 학교까지 보도와 횡단보도도 있음
    그런데도 우리 주택단지 부모들은 “횡단보도가 너무 위험하다”며 차로 감. 학교는 교통지도원을 고용할 여력이 없고, 카운티 엔지니어들은 단속 문제라고 하고, 경찰은 인력이 부족해 맡을 수 없고, 조지아의 공화당은 학교 구역 과속 단속 카메라를 금지하고 있음

    • 뉴욕시는 카메라가 있는 학교 구역에서 사망자가 55% 감소했고, 조지아 Oglethorpe County는 고위험 구역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3개월 동안 사고가 0건이었다고 보고했음. 이전에는 하루 1~2건의 충돌이 있었음
      월 0.9~1.4명의 사망 예방률을 적용하면, 금지 조치로 감시 회랑당 연간 10~17명의 추가 사망자가 생길 수 있음
      그러면 공화당은 추가 사망자가 몇 명쯤 되어야 책임을 질까?
      0. https://ssti.us/2024/03/11/speed-cameras-lower-speeds-and-pr...
    • 부모들이 모여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거나 민간 교통지도원을 고용할 수도 있음. 비용도 그리 크지 않을 듯함
    • 교통지도원은 좋은 도로 설계의 대체물이 아님. 학교 주변 도로는 더 좁혀서 속도를 낮추고, 고원식 횡단보도도 있어야 함
      예를 들면 https://maps.app.goo.gl/TpAiphV8iJZ7j6mY9 같은 형태임. 영국의 한 학교 맞은편인데 매우 높은 비율이 걸어서 다님
    • 카운티 엔지니어들이 단속 문제라고 한다면, 그들은 아마 전문 엔지니어일 텐데 이런 일을 막는 도로 설계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면허를 잃을 수도 있음
      조사는 좀 필요하겠지만, 단속에만 의존한다면 법적으로 그들을 정당한 사유로 해임할 근거가 있을 수 있음
  • 글쓴이가 학교까지 걸어갈 수 없다고 한 2마일 구간을 Google 지도에서 봤는데, 도로 옆의 넓은 잔디 공간 정도면 영국이었다면 꽤 기꺼이 걸었을 길임

    • 날씨가 좋을 때는 그렇겠지만, 비가 오면 꽤 불쾌할 수 있음
      미국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방식에 대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늘 놀람
      유럽에서 부모님이 나를 학교에 데려다준 건 6살 첫 등교일 딱 한 번뿐이었음. 그 뒤로는 매일 약 1.5마일을 혼자 걸어서 오갔음
      몇 년 뒤 더 먼 학교로 진학했을 때도, 대부분의 친구들처럼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혼자 이용해 다녔음
      1학년, 그러니까 6~7살 아이들도 부모가 학교에 데려다주는 걸 매우 창피하게 여겼을 것임.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거나 장애가 있다는 표시처럼 보였을 테니까
    • 보도가 없는 수많은 교외보다는 훨씬 나음. 유럽 관점에서는 보도가 없는 교외가 정말 이상함
      하지만 양옆에 넓은 녹지가 있는 그 시골길이라면 괜찮아 보임. 물론 보도와 자전거 차선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글쓴이는 도로 양옆에 가파른 절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묘사함
    • 맞음. 나는 매일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왔고, 농지와 사각지대가 있는 시골길을 지나 약 4마일이었음
    • 미국에는 보닛 높이가 4피트가 넘는 픽업트럭이 많고, 운전자들은 휴대폰을 보고 있음. 기본적으로 차들이 더 무겁고 높고, 더 큰 피해를 냄
      다만 그 사진의 잔디 공간은 충분히 넓어서 차에서 멀리 떨어져 걸을 여지는 있어 보임
    • 꽤 좋아 보이긴 하지만, 진흙탕이면 아이들은 조명 없는 포장도로 쪽으로 걷고 싶어질 수 있고, 그 도로에서는 트럭들이 아주 빠르게 달릴 가능성이 큼
      그래도 분리형 자전거길을 아주 적은 비용으로 만들 공간은 충분함
  • 안타깝게도 우리도 그런 가족 중 하나임
    학교버스 서비스가 완전히 비합리적임. 최저가 입찰 업체에 넘겼고, 정류장은 전부 교통량 많은 도로의 형편없는 위치에 있음
    게다가 6살 아이와 추위 속에서 앉아 기다리는 시간이, 그냥 차로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림

    • 1학년이면 혼자 기다리기엔 아마 너무 어림. 하지만 3학년쯤이면 아이가 스스로 따뜻하게 챙겨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봄
    • 버스 기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에도 일부 부모들은 아이를 버스 정류장까지 차로 데려가고 버스가 올 때까지 차 안에서 기다리게 했음
      아이가 5~6학년쯤으로 자라면 기다리는 동안 따뜻하게 입는 법을 배우게 했음
    • 우리 아이는 버스에서 나이가 두 배쯤 되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음. 운전기사 말고는 감시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임. 유치원생에게 그런 일을 겪게 하지는 않을 것임
      한 번은 버스가 꼬박 1시간 늦게 왔는데, 어디 있는지 물어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퇴근한 상태였음.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고민했음
      알고 보니 버스가 부족해서 다른 노선을 먼저 끝내야 했기 때문에 늦은 것이었음. 학교는 엔시티피케이션되어 버렸음
    • 우리 학군은 학교에서 2마일 이내면 버스를 보내주지 않았음. 우리는 정말로 1.99마일 떨어져 있어서 아이들을 매번 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했음
    • 코로나 이후 노동시장 변화로 학교버스 기사 인건비가 학교가 감당하려는 수준을 넘어섰음
  • 이 글에 있던 링크 하나를 강조하고 싶음. 인구 370명인 마을로 아들이 1마일도 안 되는 거리를 혼자 걸어갔다는 이유로 한 어머니가 체포된 이야기임 [0]
    체포됐음. 아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엉망임
    [0] https://reason.com/2024/11/11/mom-jailed-for-letting-10-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