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P by eces9 3일전 | favorite | 댓글 5개

아무리 잘 만들어도 몇년 지나면 레거시가 되는 관리자페이지..
또 매번 만드는 신규 프로젝트 어드민을 고민하다가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CRUD 성격에 가깝지만 어드민은 몇 년은 거뜬히 써야하기때문에 그때그때 프론트 뭐쓸지 API 뭘로 만들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2021년 10월부터 "자주쓰는 기능을 YAML로 녹여보자" 시작하고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좀만 더 준비하고 올려야지 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기능

  • 메뉴, 페이지, 쿼리, API 입력하면 그에 따른 화면과 입력폼, 버튼이 만들어집니다.
  • 회원관리, 로그인, 권한, 로그, 모달, 컨펌, 토스트 등등 이미 들어가있어요.
  •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고 (vercel처럼 배포 고민없이 올리기!), 직접 CLI로 로컬에 띄울 수 있어요.

왜 YAML인가요?

  • 세상의 모든 UI를 스펙(YAML, JSON)으로 녹이는건 불가능하지만 '자주쓰는 기능만'은 가능해보였어요.
  • 보통 주업무가 있어서 하루종일 어드민만 고치지 않기때문에, 어느정도 문서화/인수인계/테스트 친화적인게 필요했고 YAML은 거기에 딱이었어요.
  • git에 올리거나 공유, copy & paste가 편했어요.

너무 나만의 문제가 아닐까? 고민 많이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회사/팀들이 어드민 문제를 해결하고 계셔서 너무나 고맙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GeekNews에는 올리지 않아서 이번에 올립니다!

아이디어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보안정책상 어드민을 외부 SaaS로 이용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외에는 꽤 있는데 국내는 아직 몇개 없는듯해요.

(참고차 정보 공유)

retool
좋지만 사용자가 늘면 비쌈. 드래그&드롭이 좋다면 좋음

airplane.dev
좋았지만 사라짐 (GeekNews에도 올라왔어요.)

appsmith
오픈소스 대안

어드민 페이지로 시작해서 사내 사이트로 뻗어나가면 되겠네 생각했는데 이미 실천하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매력적인 제품같아 보이는데, 제가 현재 속한 분야와 거리가 있어서 사용을 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