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P by xguru 4달전 | ★ favorite | 댓글 5개
  • 'Foursquare'를 만들었던 Dennis Crowley는 기술과 인간 행동의 교차점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
  • 이번에는 AI와 이어폰(예: AirPods)을 활용해 증강현실(AR)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Hopscotch Labs를 설립
  • Hopscotch Labs는 이어폰과 스마트폰, AI를 결합해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BeeBot" 서비스 개발 중
    • BeeBot은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고 걷는 동안 장소 정보를 전달
    • 예: 특정 장소에 친구가 머물렀던 시간, 해당 장소에 남겨진 사용자 메시지 등을 오디오로 안내
  • Crowley는 "시각적 AR을 기다리지 않고, 오디오 기반 AR을 바로 구현"한다고 강조
    • "도둑지도(Marauder’s Map) for AirPods" 라는 개념으로 설명
      •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지도: 호그와트 내부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실시간으로 보임
  • AI의 발전과 이어폰의 보편화가 주요 트렌드
    •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4.4%가 Apple 이어폰(AirPods 또는 Beats)을 사용
  • Crowley는 이러한 기술적 교차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 창출을 목표로 함
    • Dodgeball과 Foursquare가 모바일과 GPS, 소셜 네트워크 기술의 융합을 예견했던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도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

BeeBot의 작동 방식

  1. iPhone 앱 설치 및 권한 설정 후, 이어폰 착용 시 BeeBot 활성화 알림
  2. 사용자가 걸으며 특정 장소를 지나면 해당 장소와 관련된 정보 제공
  3. 사용자가 장소에 남긴 메시지(예: "트위터에 남긴 트윗처럼")를 오디오로 전달

Crowley의 접근 방식과 AI의 역할

  • Crowley는 AI가 단순히 데이터 필터링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
    • 현재 Hopscotch Labs는 OpenAI, Claude 등 다양한 AI 모델 실험 중
    • 사용자 주변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AI 동반자"를 개발 목표로 삼음
    • Crowley는 이를 "Scarlett Johansson의 'Her'에서 영감을 얻은 개인 비서"와 비유

미래를 향한 Crowley의 비전

  • 정보 밀도의 문제 해결
    • 현대의 정보 폭증 시대에서 AI가 데이터 과부하를 해소하고 사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할 가능성 탐색
  • 소셜 그래프를 넘어서
    • 기존 친구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지리적 위치와 문맥을 기반으로 정보를 필터링
  • 개인 비서와 디지털 동반자
    • AI가 사용자의 일상적인 경험을 개선하고 더 인간적인 연결을 제공
    • 자신의 AI를 적용하여 해당 콘텐츠를 필터링하고 다른 부분과 결합

인상깊은 문장들

  • Crowley의 사명 : "사람들이 화면에서 벗어나 주변 세상을 더 잘 경험할 수 있또록 돕는 것을 만들기"
  • VC에게 피칭하는 대화중
    • VC: "이게 왜 성공할꺼 같아요?"
    • Crowley: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꺼에요"
    • VC: "어떻게 하실건데요?"
    • Crowley: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우린 그냥 사람들이 사랑하게 될 무언가를 찾을 때까지 계속 만들 거에요"

활자에서 소리로 매체만 바꿨을 뿐 집중력 비즈니스의 반복으로 보입니다

잘되면 좋겠지만 광고로 도배될거 같습니다... ㅎㅎㅎ

10년 전에 Google Map에서 만든 이게 생각나긴 하네요
https://theverge.com/2014/4/…

차이라면, 이건 가상에서 걸어다니면 현실의 audio랑 audio guide가 혼합되는거고, 저건 현실을 걸어다니면 audio가 나오는 차이로 보이는데, 실제는 많이 다르긴 하겠죠?

처음 가보는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AI가 친구들 또는 자신이 팔로잉 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어그리게이션 해서 하나로 얘기해주면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서 보이는 OOO라는 식당을 추천해요"
"친구인 X가 얼마전 여기를 방문해서 뭐뭐뭐라고 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