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두리스트, 캘린더, 뽀모도로, 오만가지 방법을 써봤고 또 시도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틈을 비집고 미루기가 고개를 내미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진드기를 어떻게 떼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자신만의 루틴을 만듭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캘린더를 보고 투두리스트를 정리합니다
- 자신만의 데드라인을 짧게 설정한 후 일을 재검토 할 여유시간을 법니다
- 해야할 게 떠오를 때 일단 10분 해보고 투두리스트를 업데이트합니다. 낮시간에는 회사일이나 개인사, 밤에는 취미를 주로 합니다
만에 하나 일상생활에 영향이 갈 정도로 일을 미루신다면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청소년기때부터 ADHD였는데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구요
난이도, 목표치를 낮춰서 시도해봅니다.
진짜 시작이 반
이라서 다른 걸 희생해도 쉽게 시작하면 그걸로 성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The Rise of Worse is Better
Simplicity, even if it sacrifices some ideal functionality has better survival characteristics than the-right-thing.
“Motivation often comes after starting, not before. Action produces momentum.”
— James Clear
저는 애초에 할일이 5개 정도 있으면, 1~2개만 하고 나머지는 미루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미루는건 아직 급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맘 편히 먹거든요. 마감기한을 넘길때까지 미루는건 책임감이 없는거구요.
미루기라는 감정을 좀 멀리서 바라보면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순간의 욕구일 때가 많은거 같아서,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좀 버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일정을 여유 있게 잡다보면 처음에야 일을 미루는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미뤄 놓은 일들 끼리 데드라인까지 스케쥴 정렬이 되서 .. 다시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