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뤄지는 날입니다.
수능을 치룰 수험생들에게, 혹은 수능이 끝나고 이 글을 볼 수험생에게 응원, 격려, 조언, 기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수능만 보고 달렸어서, 수능이 끝나면 굉장히 허무한 느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꽤나 수능을 망쳤었고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대학을 가지 못했었지만, 살다보니 별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될지 아무도 모를거에요.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가지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젊다는건 어리석음이 더 많이 허용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앞으로 선택의 순간이 더 많아질텐데 "현실적인 선택"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실현 가능한것에 빠지기 보다는 실패할 수도 있는 더 어리석은 선택을 경험하는 젊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고비 중 하나라는 거.
수능을 잘보든, 못보든, 그 뒤에도 많은 일이 있을 거라는 걸 알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