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자체만으로는 빅 테크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berthub.eu)- 현재 우리는 '빅테크'의 지배력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고, 정부가 독점 플랫폼에서 벗어나고자 할때 오픈 소스가 종종 대안으로 언급됨
- 오픈 소스와 빅테크를 비교하는 것은 오븐과 레스토랑을 비교하는 것과 같음
- 빅테크는 잘 지원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데이터 센터에서 모든 것을 운영하는 반면, 오픈 소스는 "서비스로서의 업무 환경"과 같은 것으로 전환하기 위해 누군가가 여전히 작업해야 하는 무료/자유 소프트웨어의 모음임
- 이에 비해 오븐 자체는 아직 레스토랑이 아님
- 유럽 의회에서 이상주의자들이 빅테크에 대해 질려 Nextcloud로 교체하는 실험을 진행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음
- 유럽 의회의 일반 IT 환경은 전문가 팀에 의해 관리되고, 교육이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지원을 받음
- 반면 많은 오픈 소스 실험은 빌린 장비로 열정적인 취미생활자에 의해 운영되고, 교육이나 전문적인 지원 없이 처음 시도하는 사람에 의해 전개되기 때문에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애플은 자체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파일 관리, 스프레드시트, 워드프로세싱, 이메일 등 모든 것을 제공하지만 적극적으로 대기업/정부 시장을 공략하지는 않음
- 대기업과 정부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려면 소프트웨어 자체를 만드는 것 외에도 엄청난 추가 노력이 필요함. 이는 애플조차 시도하지 않을 만큼 어려운 일임
-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빅테크 소프트웨어와 그를 둘러싼 서비스에 지출하면서도,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어떻게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함
- 오픈 소스로 아름답게 지원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는 있지만, "빅테크"에 대한 대안을 주려면 비교 가능한 양의 노력과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야 함.
- 소프트웨어 저자에게 지불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임
결론
- 궁극적으로 완전히 지배적인 플랫폼과 함께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
- 하지만 오픈 소스만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됨
- 사용자에게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수많은 서비스가 필요하고, 이러한 서비스는 여전히 어딘가에서 찾아야 하며, 소프트웨어가 무료라고 해서 더 저렴하거나 간편해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
실무적 참고사항
- 오픈 소스는 언더독이며, 오픈소스가 실패했다고 열광적으로 선언할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
- 적어도 다음 조건들이 채워졌을 때나 시작해야함
- 달성 가능한 범위 - 가용한 시간, 예산,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
- 변화 관리 -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일찍 나서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함. 모든 것이 작동하는지 모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몇 달 전부터 구축해야 함. 제기되는 모든 우려사항을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함. 실험이 지정된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함. 여전히 작동해야 하는 구식 라벨 프린터가 있고, 높은 대비 지원과 화면 판독기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도 조직에 있기 때문
- 교육 세션 - 시작 버튼의 위치부터 메일 보내는 방법, 파일 검색 방법 같은 것들을 충분히 교육해야 함
- 서버가 필요한 경우 충분히 준비해야 함. 새로운 것이 느리다는 첫 번째 불만이 나오면 실패한 것이기 때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무료라고 해서 나머지 부분을 절약해서는 안됨
- 연장된 업무 시간 동안 헬프데스크에 최고의 인재를 배치해야 함. 질문에 실제로 답변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있는 사람이어야 함
-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팀이 없다면 시작하지 말 것
GN⁺의 의견
- 오픈 소스를 빅테크의 대안으로 보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지원, 교육 등 전반적인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함
- 성공적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보다 이를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많은 노력과 자금이 투입되어야 함
- 기존 상용 솔루션을 대체하려면 사용자 관점에서의 편의성과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는 단순히 라이선스 비용을 아끼는 것 이상의 투자가 필요함
- 그럼에도 오픈 소스는 장기적으로 빅테크에 대항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므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 이는 단순히 오픈 소스 SW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개발자 지원, 인프라 제공, 전문 서비스 육성 등 다방면의 노력을 요구함
- 애플이나 MS 같은 거대 기업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오픈 소스가 단기간에 이들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 특히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사용자 교육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임
대기업이나 공공의 경우 요구사항 난이도도 높고 운영 인력과 유지보수 비용을 고정 비용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 서비스를 오픈소스 프로그램 만으로는 쉽게 대체할 수 없습니다. 무작정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는 오류는 저쪽 사람들도 종종 범하는 것 같네요
근데 이게 실무자 입장에서 마냥 좋은게 아닌게 생산성 향상한답시고 상용 사면서 기술지원 받으라면서 초반에만 해주고 나중에 가면 윗선에서 돈든다고 기술지원요청 반려하는일이 대기업에도 흔합니다...
SI 가면 알고도 당하는 일이 흔해요.
가장 큰 원인은 ‘무지’죠.
특히 ‘오픈소스=공짜=비용절약’ 공식을 철저히 믿고 있는 시장이죠.
왜냐면 간단합니다. 하청은 날로먹는 영세업자들이고, 프리랜서는 생계가 궁하거나 아니면 KOSA 등에업고 권한을 행사하는 사기꾼이거나 무조건 둘 중 하나라 아무도 이런 문제점을 제기할 사람이 있을 수 없거든요.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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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본질
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 체인에서 저렴하고 덜 흥미로운 부분임. 효과성을 중시하며, 이는 직원들이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관계를 구매하는 것임. RedHat은 리눅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성과 지원을 판매하는 것임. -
오픈 소스의 중요성
오픈 소스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 분야에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임. IBM과 Red Hat의 합병, Microsoft의 오픈 소스 전략 등은 이를 증명함. ARM 아키텍처의 성공도 오픈 소스의 중요성을 보여줌. -
건강 분야의 소프트웨어 사용
건강 분야에서 PostgreSQL을 대안으로 제안했으나, Oracle 라이선스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 때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음. -
유럽 의회의 오픈 소스 실험
Nextcloud 실험 실패는 전문 자원과 전문성 부족 때문이라는 암시가 있음.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음.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종종 취미로 운영되며, 전문적인 지원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 -
오픈 소스와 클로즈드 소스의 구현
오픈 소스와 클로즈드 소스 모두 구현에 시간이 걸림. 클로즈드 소스는 지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문서화가 부족한 경우가 많음. 오픈 소스는 시작하기 쉬운 것이 중요함. -
Nextcloud 사용 여부
Nextcloud의 실패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EU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음. -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
많은 인기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대형 기술 기업의 자금 지원을 받음. 이는 대안이 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임. -
사이드 프로젝트의 한계
모든 것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경쟁할 수 없으며, 비독점 라이선스의 문제도 있음. 많은 사람들에게 소스 코드 접근이 이미 충분함. -
자유 소프트웨어의 역사적 역할
자유 소프트웨어는 80년대부터 많은 독점 소프트웨어를 지원해왔음. Emacs는 90년대 독일 항공사의 ATC를 지원했으며, Amazon에서도 사용됨. -
대형 기술 기업의 무료 서비스
대형 기술 기업은 무료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함. 이는 자체 호스팅을 어렵게 만듦. 과거에는 소규모 기술 기업이 오픈 소스 설치를 제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