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P by neo 2달전 | favorite | 댓글 6개
  • 과거에는 "Senior Software Engineer"라는 타이틀이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
  • 최근 몇 년 동안, 업계에서는 급격한 직함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주니어-미드-시니어의 명확한 발전 과정이 혼란스러운 상태로 변함
  • "시니어" 직함은 한때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의 배지였지만, 특히 그 가치가 떨어져서 개발자들은 3~4년의 경력만으로도 더 빠르게 "시니어"로 임명되고 있음
  • 시니어가 되는 길은 한때 기술 구축과 다양한 경험의 마라톤이었지만, 단거리 선수의 질주로 변모함

"시니어" 엔지니어란 무엇인가?

  • 시니어 엔지니어는 단순히 직장에서 몇 년을 보내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도전 과제를 통해 얻어지는 것임
  • 이들은 전투에 단련된 문제 해결사로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 전반의 이슈를 이해하며, 레거시 코드베이스를 자신 있게 리팩토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주요 시스템 장애를 경험해봤으며, 이를 통해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위기 상황에서 팀을 이끌며, 매 초가 중요할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림으로써 팀을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 가능하고 유지 보수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음.
  • 기술적 능력 외에도, 멘토링과 리더십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에 적응하는 자세를 유지함.

직함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

  • 인재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업, 특히 스타트업은 직함을 유지 전략으로 사용하게 됨
  • 기술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급여를 항상 맞출 수 없는 이러한 회사들은 직함을 부풀리는 것을 비금전적 보상의 한 형태로 사용하고, 이는 직함의 의미를 희석시킴
  • LinkedIn과 같은 플랫폼은 직함을 개인 브랜딩 도구로 만들어, 이는 외형을 실질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을 초래함
    • 신입 졸업생부터 경험 많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프로필에 좋아 보이는 타이틀을 갖고 싶어 하게 만듦
  • HR 부서는 다양한 기술 직무를 정확히 분류하려다 보니, 세분화된 직함을 만들어 직무 비교를 어렵게 하고 있음
  • 직함 승진을 직원 유지 전략으로 사용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으며, 이는 직무 책임이나 기술 성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직함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하는 이유

  • 직함 인플레이션은 명함이나 LinkedIn 프로필의 단어에 관한 것이 아님
  • 이는 우리 업계의 진실성과 기능성의 핵심을 공격하는 문제임
  • 직함을 과장할 때,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의 능력과 경험에 대해 우리 자신과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임
  • 이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불일치를 만들어,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역할에 배치되는 상황으로 이어짐

직함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리더십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과장된 직함을 유지 또는 채용 문제를 위한 빠른 해결책으로 사용하려는 유혹을 피해야 함
    • 대신 승진을 구체적인 기술과 책임에 연결하는 의미 있는 경력 발전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함
  • 회사는 직함 구조를 표준화하고 각 레벨의 기대와 책임을 투명하고 명확히 설명하는 직무 설명서를 작성해야 함
  • HR 부서는 기술 리더와 협력하여 표준화된 기술 매트릭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후보자와 직원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함
  • 직함 인플레이션을 저항하는 회사는 진정한 성장을 중시하는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더 정확한 채용, 개선된 팀 역학, 향상된 생산성으로 이어짐

GN⁺의 의견

  • 기술 업계에서 직함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직원 유지와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직함의 의미를 희석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직함이 실제 역량이나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해당 역할에 배치된 직원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 이는 프로젝트 실패나 팀 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직함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HR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
  • 예를 들어, 직무 기술서를 상세히 작성하여 각 직급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고, 직원의 승진을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연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또한, 업계 전반에 걸쳐 직함에 대한 표준화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간 협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임

한국식으로 말하면 '아무나 과장 주더라' 라는 소리군요.

고통과 번민의 시간이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신 멘토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력서 검토할 때 이런 현상들 종종 느낍니다. 석사 졸하고 1~2년 일한 회사에서 시니어 연구원 직함을 달고 있었다거나, CTO를 달고있었던 경우도 종종 보구요.

레퍼체크 수요가 늘겠네요.

본래 자신이 갖고 있는 책임과 전문성을 대변하는 의미를 갖고 있던 직함이, 이제는 그저 년차를 대신하는 역할로 변질된게 아쉽네요.

앞으로의 직함은 Engineer 보다 Developer가 더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