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Kairos Power는 구글의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7개의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형태의 거래임
-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미국의 원자력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첫 번째 사례
- 계약 조건에 따르면 구글은 2030년 말부터 Kairos Power가 건설할 7개의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500메가와트의 원자력 전력을 구매하기로 약속함
- 이 협약은 미국에서 소형 모듈식 원자로의 상업적 건설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사례임
- 많은 사람들은 대형 맞춤형 발전소 대신 여러 개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함으로써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어 이 기술이 원자력 산업의 미래라고 믿음
맥락
- 원자력 산업의 운명은 점점 더 빅테크와 연결되고 있음.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AI용 데이터 센터 건설 수요로 인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이로 인해 기술 산업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찾고 있음
- 지난달 Constellation Energy와 Microsoft는 미국 최악의 원전 사고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 쓰리마일 아일랜드의 손상되지 않은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계약함. 올해 초 아마존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다른 원자력 발전소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매입함
- Kairos가 구글을 위해 건설할 500메가와트 발전량은 중형 도시 또는 하나의 AI 데이터 센터 캠퍼스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함
- 이번 계약은 소형 원자로 설계에 있어 어떤 고객이 최초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인지, 누가 조립 라인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주문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함.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공장에서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생산하면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개념임
세부 사항
- Kairos는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 원자로를 인도할 계획임. 재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업 구매자와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개발자 간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함
- 프로젝트 부지 또는 여러 위치에 원자로가 있을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음
- 구글은 Kairos 원자로 근처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게 될 것이지만, 원자력 발전소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을지 또는 전력망에서 공급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음. 구글은 원자력 전력 추가를 탄소 감축 약속 달성에 활용할 수 있음
- 기존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물 대신 Kairos 설계에서는 냉각제로 용융 플루오르화 소금을 사용함. 구글용 유닛에는 단일 50메가와트 원자로가 포함되며, 이후 3개의 발전소에는 각각 75메가와트 원자로 2기가 포함될 예정임. 이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용량인 약 1,000메가와트와 비교됨
- Kairos는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미 테네시주에 시연용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으며 2027년에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음
- Kairos는 앨버커키에 제조 개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테스트 유닛을 제작하고 있음. 핵연료 구성 요소는 없지만 시스템, 구성 요소 및 공급망을 테스트하기 위해 실물 크기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연습과 같음
- Kairos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 창립자인 Mike Laufer는 시연 프로젝트와 앨버커키 공장이 기존 원자력 산업의 함정인 비용 급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함
큰 그림
- 미국 전력의 거의 20%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지만 높은 비용과 긴 공사 기간으로 인해 대형 신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중단됨
- 올봄 조지아주 보글 원자력 발전소의 두 번째 신규 원자로가 완공됨. 그 이전에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완공된 원자력 발전 원자로는 2016년과 1996년에 테네시 밸리 관리국에 의해 완공됨
-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들은 2010년부터 신재생 에너지 개발자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해당 기술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됨. 원자력 옹호론자들은 안정적인 고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산업에서도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함
- 단기적으로 분석가들은 데이터 센터, 신규 제조, 중공업 및 교통에 대한 국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함
GN⁺의 의견
- 새로운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안전성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야 함. 특히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음
- 소형 모듈식 원자로 기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실제 프로젝트에서 비용과 일정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불확실함. 기술 개발과 규제 승인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임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원자력은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옵션임. 그러나 안전성 강화와 대중 수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
- 기술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새로운 발전 설비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임. 원자력 외에도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그리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야 함
- 유사한 프로젝트로는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뉴스케일(NuScale)이 개발 중인 소형 모듈식 원자로가 있음. 이 밖에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미래 원자력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