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P by GN⁺ 6달전 | ★ favorite | 댓글 5개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다섯 배 증가하여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더 넓은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음"

원격 근무의 증가와 경제 성장

  •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는 약 10배 증가했으며, 현재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5배로 안정화됨
  • 이는 생산성 둔화를 상쇄하고 향후 수십 년간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
  • AI가 추가적인 생산성을 제공한다면, 느린 성장의 시대는 끝날 수 있음

Solow의 경제 성장 분해 이론

  • 노벨상 수상자인 Robert Solow의 경제 성장 분해 이론을 기반으로 분석이 진행됨
  • Solow의 1957년 논문은 노동과 자본 같은 요소 투입의 증가와 생산성 성장으로부터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함
  • 각 요소가 어떻게 더 빠른 성장을 촉진하는지에 대해 설명함

노동

  •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의 조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근무는 약 8%의 급여 인상과 동일한 가치가 있음
  • 하이브리드 근무는 주로 주 2~3일 재택 근무를 포함하는 일반적인 업무 형태임
  • 일반 근로자는 주당 약 45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고, 통근에 추가로 약 8시간을 소비함
  • 주 3일 재택 근무를 하면 주당 약 5시간을 절약하여 총 업무 및 통근 시간의 약 10%를 절약함
  • 사람들은 통근을 매우 싫어하며, 이는 노벨상 수상자 Daniel Kahneman의 연구에서도 확인됨
  • 원격 근무는 고통스러운 통근 시간을 줄이고, 더 먼 곳에서 거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함
  • 이는 노동 공급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 육아나 노인 돌봄 책임이 있는 사람들, 은퇴에 가까운 사람들, 농촌 지역 주민들을 노동 시장에 참여시키는 데 도움을 줌
  •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약 200만 명의 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되었으며, 이는 주로 원격 근무가 많은 직종에서 발생함
  • 원격 근무는 장애인들에게 긴 통근을 피하고, 집에서 작업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함
  • 또 다른 예로,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핵심 연령대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약 2% 더 빠르게 증가함
  • 이는 여성의 육아 역할이 원격 근무를 통해 노동 참여를 높였기 때문일 수 있음
  • 이러한 효과들은 노동 공급을 수 퍼센트 증가시킬 수 있음

자본

  • 원격 근무는 사무실 공간을 주거나 소매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할 수 있게 함
  • 주당 2~3일 재택 근무를 하면 사회는 더 적은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며, 이는 다른 활동에 사용될 수 있음
  • 통근 교통량이 감소하여 추가 교통 인프라의 필요성을 줄임
  • 가정의 공간과 장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교통 및 사무실 자본의 사용을 절감하고 다른 용도로 재배치 가능함
  • 주요 도시 중심부의 토지의 약 절반이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되며, 사무실 점유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50% 감소하여 공간 축소의 가능성이 큼
  • 최근 운전 속도 데이터에 따르면, 아침 통근 시 교통이 시속 2~3마일 더 빨라져 추가 교통 인프라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통근자의 시간을 절약함
  • 장기적으로 원격 근무를 허용하면 현재 활용되지 않는 토지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용 가능한 토지 공급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킴
  • 직원들이 주당 몇 일만 출근하면, 더 긴 통근이 가능해져 도시 외곽의 주택용 토지 활용이 가능해짐
  • 이러한 자본 기여는 향후 수십 년간 생산을 몇 퍼센트 증가시킬 수 있음

생산성

  • 하이브리드 근무는 생산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연구됨
    • 통근 시간 절약과 조용한 작업 환경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음
    • 사무실에서의 시간 감소로 학습, 혁신, 소통 능력이 저하될 수 있음
    •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상쇄되어 순 생산성 영향은 없음
  • 완전한 원격 근무의 영향은 관리 수준에 크게 좌우됨
    • 초기 팬데믹 시기의 연구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발견되었지만, 이는 초기 혼란 때문일 수 있음
    • 잘 관리된 기업에서의 콜센터나 데이터 입력 작업 등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나타남
  • 완전한 원격 근무의 영향은 중립적일 수 있지만, 노동 시장 포용력의 증가로 거시적 생산성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 원격 근무를 통해 기업은 지역이 아닌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음
    • 이는 노동 시장을 확대하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
  • 추가적인 거시적 생산성 이점으로 교통으로 인한 오염 감소가 있음
    • 원격 근무의 증가는 통근 교통량을 약 10% 감소시켜 오염을 줄임
    • 오염 감소는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기여함

긍정적 피드백 루프

  • 원격 근무와 경제 성장이 서로 촉진하는 긍정적 피드백 루프가 존재함
    • 원격 근무 인구가 500만에서 5천만으로 증가하면, 기업들은 더 큰 시장을 위해 혁신을 추구함
    • 이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생산성과 성장을 향상시킴
  • 이러한 피드백 루프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원격 근무"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음
    • 더 나은 카메라, 스크린, 소프트웨어, 증강현실,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기술 발전이 원격 근무의 생산성을 높일 것임
  • 원격 근무 증가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도심에 대한 피해임
    • 도심의 소매 지출은 감소했지만, 이는 교외로 이동하였고 전체 소비 지출은 팬데믹 이전 추세를 회복함
    • 상업용 사무실 공간의 가치 하락은 투자자에게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도심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여 주택 비용을 낮출 수 있음
    • 이는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저소득층 근로자들의 도심 거주를 가능하게 함

결론

  • 2020년 원격 근무의 급증은 팬데믹 이전의 생산성 둔화를 상쇄하고 현재와 미래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음
  •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균형 있게 분석하지만, 원격 근무의 경우 승자가 압도적으로 많음
  • 기업, 직원, 사회 전반이 큰 혜택을 얻고 있음
  • 저자는 경제학자로서 이렇게 폭넓게 이로운 변화를 본 적이 없으며, 이 낙관적인 관점을 갖게 되어 기쁨을 느낌
  • 2020년 3월 11일 이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원격 근무가 옵션이 아니었음
  • 스탠퍼드 대학교의 Nicholas Bloom은 팬데믹 이전부터 원격 근무의 잠재적 영향을 연구해왔으며, 이제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는 데이터를 제시함

GN⁺의 의견

  • 원격 근무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 필요성: 원격 근무의 단기적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조직 문화, 팀 협업, 직원 경력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가 연구가 필요함
  • 기술 발전의 중요성: 원격 근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신 및 협업 도구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수적임. 예를 들어,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협업 도구의 개발이 기대됨
  • 도시 계획과 부동산 시장의 변화: 원격 근무의 확산으로 도심의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고 교외나 지방의 주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른 도시 계획의 재고가 필요함
  • 기업의 원격 근무 정책 수립: 모든 업무에 원격 근무가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기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원격 근무 정책을 수립하고 직원 교육과 관리 방법을 개발해야 함
  • 사회적 연결성과 정신 건강: 원격 근무로 인한 고립감이나 사회적 연결성 감소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함.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지원이 중요함

상업용 사무실 공간의 가치 하락은 투자자에게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도심 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하여 주택 비용을 낮출 수 있음

토지와 건물의 용도를 주거용 또는 상업용으로 한가지로 고정하기보다는 주상복합의 형태로 유연하게 변경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직된 도시계획이 도심 공동화 현상의 원인인 것 같아요

원격근무가 수도권/대도시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동의합니다. 공유 오피스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양질의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 두가지가 수도권 집중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양질의 일자리만 원격근무로 전환하거나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되 사무실을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만 옮겨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acker News 의견
  • 재택근무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열심히 일하게 만듦.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집과 사무실에서 모두 일하며, 재택근무 시 더 많은 업무가 완료됨. 사무실에서 팀원들과의 소통과 학습 세션이 중요하지만, 재택근무에서도 이를 수행할 수 있음. 그러나 회사의 사무실 출근 강제 정책은 직원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 재택근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함. 많은 CEO들이 근거 없이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며, 이는 회사 생산성이 직원의 업무 방식에 달려 있다는 잘못된 가정에 기반함. 상황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괄적인 정책이 적용됨.

  • ADHD를 가진 사람으로서 재택근무 시 10배 더 생산적임. 출퇴근 시간이 없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업무 경계 설정이 가능함. 모든 것이 Confluence나 Jira에 기록되어 문서화가 잘 되어 있음. 회사는 부동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원격 근무에 적합한 도구를 활용하면 모든 면에서 우수함.

  • 재택근무의 성공은 관리의 질에 달려 있음. 특히 초급 관리자들의 관리 능력에 실망함.

  •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회사의 가장 큰 이점은 중서부에 거주하면서도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임.

  • 자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과 권력을 가진 독재자들 간의 힘의 대결을 보게 될 것임. 사람들에게 업무 환경과 시간을 통제할 자유를 주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듯함.

  •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글로벌 남반구에서 AI와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임. 고객 대면 업무는 소수의 전문가 팀에게 집중됨. AI 아웃소싱과 대량 해고로 인한 문화 변화가 불가피할 것임.

  • 재택근무를 사랑하며 계속할 계획임. 그러나 동료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사무실에서의 지식 공유가 더 효과적임. 반면, 재택근무 시 생산성이 급증함.

  • IT 컨설팅 분야에서는 고객 문제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리더들이 결정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림.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고립된 환경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낮은 대역폭의 회의가 많아 힘듦.

  • 재택근무가 근로자와 사회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첫 번째 논문임. 생산성은 관리의 문제이며, 사무실 근무의 단점도 존재함. 관리자가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면 재택근무가 계속될 수 있음. 이는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