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는 기술 발전을 넘어 정치적 힘을 키우고 있음. 특히 암호화폐와 AI와 같은 분야에서 거대한 정치적 자금이 투입되고 있음.
-
사례: 케이티 포터: 케이티 포터는 페어셰이크(Fairshake)라는 슈퍼 PAC의 공격을 받아 패배한 정치인 중 하나. 페어셰이크는 주로 암호화폐 기업이 자금을 제공한 조직으로, 포터가 반암호화폐 입장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공격 광고를 시작함.
-
암호화폐의 정치적 힘: 암호화폐 업계는 포터와 같은 정치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반암호화폐 입장에 서면 정치 생명이 끝날 수 있음을 보여줌. 이 공격은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공포를 심어 주었고, 결국 더 많은 정치인이 친암호화폐 입장을 취하게 됨.
-
정치 자금의 증가: 페어셰이크는 2024년 선거에서 1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으며, 이는 정치적 압력 도구로 사용됨. 실리콘밸리는 이제 미국에서 가장 큰 정치 자금 출처 중 하나로 부상.
실리콘밸리의 정치적 발전
-
정치적 영향력의 확장: 기술 기업들은 단순히 규제를 피하려는 것 이상으로, 정치권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확대하는 데 집중.
-
공유경제의 등장과 정치: Uber, Airbnb와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정치적 규제에 직면. 이들은 정치적 위협을 느끼고, 직접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함.
-
Airbnb와 정치적 전략: Airbnb는 규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크리스 르한(Chris Lehane)을 고용하여 정치적 전략을 세움. Airbnb는 샌프란시스코의 규제 제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정치인들을 협박.
크리스 르한과 정치적 게임
-
크리스 르한의 정치 전략: 르한은 클린턴 정부에서 활동한 정치 공작의 대가로, Airbnb와 Coinbase 등의 기술 기업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함.
-
암호화폐 로비 전략: 르한은 암호화폐 업계가 정치인들에게 친암호화폐 입장을 취할 경우 지원을, 반대할 경우 정치적 파멸을 맞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함.
기술 업계의 정치적 우위
-
기술 업계의 전략: 기술 업계는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과 자금을 통해 기존 정치 세력을 위협하고 있음. Airbnb는 수많은 사용자들을 동원하여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등, 기술 회사들이 유권자들을 직접 동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
-
암호화폐 산업과 정부: 암호화폐 산업은 자신들을 규제하려는 시도에 맞서 로비를 강화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규제를 도입하려 노력. 이들은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간주하여 규제 완화를 추구.
GN⁺의 의견
-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정치 자금은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음. 소수의 부유한 기술 기업들이 정책 결정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 다만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느 정도 불가피한 현상임. 문제는 자금력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균형있게 반영되기 어렵다는 점
- 정부와 시민사회는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공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이 과정에서 기술 기업과 시민사회, 정부 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해 보임
- 실리콘밸리 기업 스스로도 자신들의 영향력이 민주주의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인지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