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 by xguru 2020-03-12 | favorite | 댓글 6개

매력적인 기술 블로그의 공통점
- 승인이 쉽거나 거의 필요없음
- 승인/편집 절차는 엔지니어들에게 게시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듬
- C수준의 지원
매력없는 기술 블로그의 공통점
- 느리고 많은 승인 절차
- 기술 직군의 아닌쪽의 승인도 필요
- 승인/편집 절차는 주로 위험을 제거하거나, 특정내용 레퍼런스를 제거하거나, 게시물을 모호하게 만들어 엔지니어들에게 재미없게 만듬
- 하이레벨 지원 없음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잘 운영되는 회사 3곳의 프로세스

Heap
ㅤ▪ 누군가 글을 쓸 아이디어가 있다면
ㅤ▪ 작성자(엔지니어)는 글을 편집하고 승인해주는 "버디"와 페어링
ㅤㅤ▫ 버디는 좋은 글쓰기를 한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
ㅤㅤ▫ 몇번의 라운드를 거치면서 글의 요점(thrust)이 변경될 수도 있음
ㅤ▪ CTO가 읽고 승인
ㅤㅤ▫ 보통 마이너한 피드백
ㅤㅤ▫ "디자이너가 이 그래프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수 있겠는데요" 수준의 제안
ㅤ▪ 글 발행

ㅤ* 첫번째 편집단계에 초안을 슬랙채널에 공유하고 누구나 피드백 할수 있었는데,
ㅤㅤ별로 좋은 경험이 아니어서 이런 단계로 "너무 많은 피드백"을 받지 않도록 절차를 설계

Segment
ㅤ▪ 누군가 글을 쓸 아이디어가 있다면
ㅤㅤ▫ 종종 내부 문서, 외부 발표, 배포한 프로젝트,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등에서 가져옴
ㅤ▪ 작성자(엔지니어) 가 초안을 작성
ㅤㅤ▫ 시니어 엔지니어가 초안 작업을 도와주기도 함
ㅤ▪ 최근까지는 피드백 프로세스가 없었음
ㅤㅤ▫ 코파운더와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주로 피드백
ㅤㅤ▫ 매니저 및 기술리드들로 부터 피드백
ㅤㅤ▫ 보통 3번째 드래프트 정도면 완성
ㅤㅤ▫ 풀타임 편집자가 편집을 시작
ㅤ▪ 기술팀에 알리고, 15-20 명 정도로부터 피드백 받음
ㅤ▪ PR이랑 법무팀이 보고, 가벼운 승인단계

ㅤ* 일주일간 블로그 쓰는 시간을 가지는 "Blogging Retreat" 제도
ㅤ* Writing 과 Speaking이 성과평가 및 캐리어 Ladder 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명시적 기준을 수립

CloudFlare
ㅤ▪ 누군가 글을 쓸 아이디어가 있다면
ㅤㅤ▫ 내부 블로깅이 사내 문화중 하나, 몇몇 포스팅은 내부 블로그에서 가져옴
ㅤ▪ CTO는 모든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도 읽고 코멘트
ㅤㅤ▫ CTO가 글을 승인
ㅤ▪ CEO가 블로깅의 후원자
ㅤ▪ "매우 빠른" 법무 승인 절차, 1시간 이내의 SLO
ㅤㅤ▫ 너무 라이트해서 실제로 있는지도 모를 정도

3개의 회사만으로 적은글이라 이걸로 일반화 하기는 위험, 하지만 경영진 지원은 중요

내용에 대한 지적보다 어떻게 써야 잘 읽힐지 관점에서 봐주는 풀타임 편집자가 있으면 정말 도움이 되겠군요.

국내에선 마켓컬리가 최근에 적어주신 글이 있는데 긱뉴스에 없네요. 연관해서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기술 블로그를 다시 디자인하며" https://helloworld.kurly.com/blog/redesign-tech-blog/

스타트업 기술블로그 모음 개발 후기 https://news.hada.io/topic?id=1536
만드신 국내 스타트업 기술블로그 모음 사이트 주소가 바뀌었네요
https://metapost.dev/

좋은글 감사합니다 :)

글 수정이 모바일에서 안되는걸까요?

아 긱뉴스는 수정기능이 없습니다 ^^;;

아 그렇군요 ㅠ_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