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Google은 독점이다. 해결책은 명확하지 않음
(theregister.com)- "사업 분할이 다가오고 있다 – 그러나 그 이후가 더 나을지는 불분명함"
- 15년 넘게 "경쟁은 클릭 한 번 거리"라는 구글의 반독점 슬로건은 규제 당국을 막지 못하고 있음
- 2013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사에서 혐의 없이 종료되었으나, 최근 8개월 동안 두 건의 주요 미국 경쟁 소송에서 패소함
- Epic Games가 제기한 안드로이드 생태계 관련 소송
-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검색 광고 사업 관련 소송
- Epic Games 소송에서 FTC는 구글의 준수 비용 우려를 무시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고려할 것을 권고함
- 법무부의 검색 광고 소송에서는 구글이 불법 독점 기업으로 선언된 후 해결책에 초점이 맞춰짐
- 구글은 Epic 판결에 항소하고 법무부의 승리에도 도전할 계획임
기업 분할과 독점계약 해지까지
- 2023년 EU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구글이 광고 관행으로 반독점 법을 위반했으며, 9월에는 법무부의 광고 기술 운영에 대한 별도의 재판이 예정됨
- 미국 검찰은 9월 6일 청문회에서 구글의 기업 분할을 포함한 해결책을 논의 중임
- Chrome과 Android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
- 구글의 기본 검색 엔진 독점 계약 해지
- 경쟁사와 데이터 공유 강제
- Digital Content Next의 CEO Jason Kint는 Chrome과 Android의 강제 분할이 논의 중이라고 언급함
- 구글이 검색에서 압도적인 독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남용했다고 주장함
애플과 모질라에 끼치는 영향
- 광고 기술 재판이 검색 소송과 같은 결과를 낳으면, 구글의 DoubleClick 사업이나 관련 광고 경매 인프라가 분할 대상이 될 수 있음
- 구글이 Apple과 Mozilla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이 사라지면, Apple과 Mozilla도 타격을 입을 것임
- Apple은 연간 약 200억 달러의 수익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함
- Mozilla는 광고 사업에 더 깊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음
- Chrome과 오픈 소스 Chromium 프로젝트를 Mozilla에 넘기는 것이 적절한 해결책일 수 있겠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임
- 독립적인 비영리 재단을 통해 브라우저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음
- Chrome을 영리 사업으로 운영할 수도 있지만, 수익 창출이 문제일 수 있음
안드로이드의 미래?
- Android의 분할도 흥미롭지만, 구글의 독점 자금 없이 개발과 앱 배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함
- Amazon, Apple, Meta, Microsoft와 같은 구글의 경쟁사들이 Android나 Chrome을 더 나은 공공 서비스로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임
- 오히려 이들 역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크롬이나 안드로이드를 더 약탈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있음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특정 남용에 맞춘 규제가 필요함
- 소프트웨어 플랫폼 소유자는 물리적 세계에서는 통용되지 않을(소송까지 갈수 있는) 임의의 조건을 임차인에게 부과할 수 있음
- 자신이 임차인과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거나, 임차인의 사업을 안 보이게 만들고 자신의 사업을 더 앞에 보이게 하는 등
- 구글의 Chrome이나 Android 분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기 선호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함
-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DMA)처럼 플랫폼 소유자가 자신의 서비스를 선호하고 플랫폼 임차인과 불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을 금지해야 함
GN⁺의 정리
- 구글의 독점적 지위 남용은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지만 이제야 규제 당국의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고 있음. 독점 기업 분할은 극단적 조치로 보이지만, 소비자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할 수 있음
- 크롬, 안드로이드 분리는 기술적으로 복잡할 뿐 아니라 소비자 경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 독립 운영되더라도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애플, 모질라 등 구글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타격도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대응 방안과 생태계 전반의 변화 양상도 주목해야 함
-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전 규제 체계 마련이 시급함. 자사 우대, 데이터 독점 등 반경쟁적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제재 수단이 마련되어야 할 것임
- 다만 단순히 거대 기업을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규제 환경을 만드는 게 관건임. 기술 발전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적의 규제 지점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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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이라는 용어보다 더 나은 용어가 필요함
- 인터넷 검색은 전환 비용이 매우 낮음
- Google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임
-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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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의 분할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함
- 과거의 분할 사례는 단일 사업체였음
- Google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복합 기업임
- Chrome, Android, AdWords를 분리해도 지배력이 줄어들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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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와 Amazon도 분할이 필요함
- Microsoft는 GitHub, LinkedIn, Azure, Windows, Office 등을 소유하고 있음
- Amazon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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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에서 다른 검색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쉬움
- ATT는 미국 전화 서비스의 90%를 차지했었음
- Google은 더 나은 검색 엔진이 나타나면 쉽게 전환 가능함
- Android를 독점으로 본다면 iOS도 독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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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제품은 자연 독점이 되는 경향이 있음
- Android를 Google에서 분리하면 iOS에 밀릴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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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독점 규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함
- 현재 시스템은 비효율적임
- Google은 오래된 회사가 아니며, 사업이 무적이지 않음
- Microsoft의 사례처럼 빠르고 전술적인 집행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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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Chrome과 Chromium 프로젝트를 Mozilla에 넘기는 것은 비현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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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가 Google Drive와 같은 플랫폼에만 호스팅되는 것은 문제임
- 모든 정부 기관은 공공 문서를 자체 서버에 게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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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검색/YouTube 등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함
- 광고 산업의 자금이 이 산업의 생명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