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어떻게 교육을 변화시킬까?
(digitalnative.tech)- 지난 100년간 페니실린(1928), 컴퓨터(1943), 우주여행(1957), 인터넷(1983), CRISPR 유전자 편집(2012) 등 많은 혁신이 있었음
- 그러나 교육은 거의 변하지 않았음. 1920년 교실 사진을 보면 오늘날 교실과 매우 유사함
- 104년이 지났지만 아이들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음
- '교육'과 '에드테크(EdTech)' 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안좋게 인식되는 단어임
- 기업의 인재개발(L&D) 예산이 적어 교육 비즈니스 모델이 어려움
- 또는 둔감한 학교 시스템에 제품을 판매해야 함
- 아무리 창의적인 창업자라도 관료주의를 헤쳐나가야 함
- 즉 진통제가 아닌 비타민을 팔기 위해 노력해야 함
- 그러나 교육에도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이 있음
- 변화가 필요한 전환점에 와 있음: 기술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져 있음
- 2021년 미국 교육 시장 규모는 1.6조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4.7조 달러
- 미국 교육 시장은 구글,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스냅, 트위터 등을 지탱하는 미국 광고 시장의 약 5배 규모임
- 포착할 가치가 많지만 다양한 인센티브와 규제로 인해 그 가치를 놓치고 있음
- 어떻게 하면 그 수조 달러 시장을 열 수 있을까?
- 교육 시스템 변화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함
- 1821년 매사추세츠에 미국 최초의 공립 고등학교가 설립되고, 그로부터 200년이 지났지만 교육 시스템은 거의 그대로임
- 교육을 인생의 첫 20년에 몰아넣고, 아날로그식 교수법을 고수하며, 현대 세계에 맞게 커리큘럼을 갱신하지 못하고 있음
- 35개 주에서는 금융 교육을 전혀 하지 않지만, 50개 주 모두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의 발전소라는 걸 배움
- 나폴레옹과 토마스 제퍼슨이 살아있고 에디슨의 전구 발명이 60년이나 남았던 1821년 아이들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고 있음
- 언젠가는 변할 수밖에 없겠지만 과연 언제쯤일까?
- 어떤 기술이 교육 방식의 변화를 강제할 혁신자가 될까?
- 지난 30년간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가 교육에 스며들었지만 그 결과는 엇갈렸음
- 물론 가장 성공한 기술 기업들 중 상당수가 어떤 식으로든 교육 기업이기도 함
- 유튜브는 세계 최대 교육 기업이라 할 수 있음
- 매달 27억명(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52%)이 사용하고, 86%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정기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함
- 매일 50억 개의 동영상이 시청되고 10억 시간이 소비됨. 유튜브를 단독 기업으로 봤을 때 가치는 4,550억 달러로 추정됨
- 틱톡도 교육 분야의 거인이며,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는 새로운 세대의 개발자를 탄생시키는 교육 기업임
- 순수 에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성과는 그저 그럼
- Coursera, Udacity 등 MOOC(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는 팬데믹 기간 호황을 누렸고 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
- Coursera는 작년 매출 6.34억 달러(전년比 21% 증가)를 기록했지만, 계속 가이던스를 놓쳐 주가가 하락하고 있음
- '에듀테인먼트(Edutaiment)'도 있음.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학습을 '게이미피케이션'하는 것
- 에듀테인먼트에 대해 기술철학자 마셜 맥루한은 "교육과 오락을 구별하려는 사람은 둘 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함
- Duolingo가 에듀테인먼트의 가장 좋은 예시임. 2023 회계연도 실적은 다음과 같음:
- Booking(예약 매출) 6.222억 달러(YOY 45% 증가)
- 조정 EBITDA 9,370만 달러(17.6% 마진)
- 유료 구독자 660만명(YOY 57% 증가)
- 일간 활성 사용자 2,690만명(전년比 65% 증가)
- 나쁘지 않음. Duolingo의 시가총액은 80억 달러($8B, 10.5조원) 에 이름
- 지난 세대의 에듀테크 기업들은 그리 나쁘지 않았음. 그런데 100억 달러 이상의 단독 교육 스타트업은 어디에 있을까?
- 시장 규모가 크고 혁신이 절실한데도 100억 달러 이상의 교육 스타트업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가 교육에 영향을 미쳤지만 교육은 여전히 근본적으로 혁신되지 않았음
- 이제 모든 관심이 AI로 이동 되었음
- Bond Capital은 최근 AI와 대학에 관한 훌륭한 보고서를 발표했음
- Khan Academy로 유명한 Sal Khan은 "AI가 교육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라는 새 책을 출간했음
- Khan Academy의 살 칸, 다시 한번 교육 혁신을 선도하다 - 빌게이츠의 책 추천사
- 사람들은 당연히 AI를 교육의 차세대 혁신으로 보고 있음
- 내 견해: AI는 교육이 기다려온 변화의 주체가 될 것임
- 다만 관료주의와 낡은 습관 때문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임
- 이 글에서는 AI가 교육에 어떻게 스며들 것인지, 주목할 만한 교육의 세 가지 분야를 살펴보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우세할지 검토할 예정
- 개인 맞춤형 학습 및 과외
- 교사를 위한 도구들
- 대학의 대안
- 최종 견해: 비즈니스 모델과 교육이 중요한 이유
개인 맞춤형 학습 및 과외
- 개인 맞춤형 학습이 교육의 이상향임
- 학생 대 교사 비율이 중요한 이유는 각 학생이 받는 관심의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
- 미국의 학생 대 교사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있음. 비용은 늘어나고 시험 점수는 하락하는 상황에서 드문 긍정적 신호임
- 현재 교사 1명당 학생 15명 정도로 줄어듦
- 물론, 주와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 대 교사 비율이 다름
- 예를 들어 메인주 학생이 캘리포니아주 학생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음
- 저소득층 학교는 관대한 비율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저임금) 교사들이 많은 학생들을 담당함
-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 성취도의 강력한 예측 변수가 되는 이유이며, 교육에 관한 모든 대화에서 숨겨진 문제임
- AI의 흥미로운 점: 위대한 'Equalizer'가 될 수 있음
- AI로 모든 학생이 저렴하고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얻을 수 있음
- AI는 학생 대 교사 비율을 사실상 1:1로 낮추는 효과가 있음
- 물론 기술이 훌륭한 교사나 튜터의 인간적 관계를 대체할 순 없지만, 생성형 AI는 과거 기술 혁신보다 그에 근접할 수 있음
- 내 생각에 향후 10년간 가장 큰 교육 기업은 개인 맞춤형 학습 및 과외 사업이 될 것임
- 고소득층 학생들이 저소득층 학생들보다 표준시험 성적이 높은 이유
- 주로 과외 불균형 때문임
-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 가정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1,714점인 반면, 연소득 2만 달러 미만 가정 학생들은 1,326점임
- AI가 경쟁의 장을 평준화시킬 것임
- 인간 과외는 비싸고 아시아에서 문화적으로 더 보편화돼 있음(아시아 가정의 교육비 지출 의향이 높음)
- 아시아 가정은 소득의 약 15%를 보충 학습에 지출함. 이는 미국 가정 평균의 7배임
-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통해 학생들은 이제 저렴한 가격에 개별 지도를 받을 수 있음
- "AI가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왔음
- AI는 개인의 창의성은 높이지만 집단의 창의성은 낮춘다는 것
- 지식에 대한 AI의 영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19 시기 "곡선 누그러뜨리기"가 떠오름
- AI는 개인화된 학습을 통해 모든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평균을 끌어올릴 것
- 그러나 개별 지도를 개선함으로써 우수 학생과 평균 학생의 격차도 줄일 것임
- 이는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함
-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줄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래프에서 우측으로 이동하여 생산성 향상과 GDP 증가로 이어질 것임
-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는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학습자의 지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조정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임
- K-12부터 인력 개발에 이르기까지 이 사용 사례를 위해 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함
교사를 위한 도구들
- AI 에이전트에 대해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고, 교육도 예외가 아님
- Bloomberg에 따르면 OpenAI는 내부적으로 5가지 수준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정의를 공유하고 있음:
- 챗봇: 대화형 언어를 갖춘 AI
- 추론기(Reasoner):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 에이전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
- 혁신가: 발명을 도울 수 있는 AI
- 조직: 조직의 일을 할 수 있는 AI
- ChatGPT는 앞의 1번 '챗봇' 수준을 충족함. ChatGPT는 유튜브, 심지어 구글 이후 최대 교육 제품임
- 학생용 도구가 흥미로움. "숙제 도우미" 같은 게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
- 상당수는 ChatGPT 래퍼가 될 것이고, 일부는 앞서 언급한 개인 맞춤형 학습 및 과외 제품에 더 가까울 것임
- 교사용 도구도 똑같이 흥미로움
- OpenAI의 용어를 빌리자면 '에이전트' 또는 언젠가는 '혁신가'나 '조직'일 수 있음
- 교사의 다양한 업무를 보완할 수 있음
- 수업 계획이나 과제 채점 등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될 것
- 교사들은 분명 과제 채점시 에이전트가 1차로 채점하게 할 것임
- 교육은 언어 집약적 분야여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잘 맞음
- 교육은 단어, 즉 언어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임
- LLM은 언어 집약적인 산업에서 잘 작동함
- 변호사, 투자은행가, 보험중개인 등 서비스업에서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있음
- 교육은 가장 큰 서비스 산업 중 하나로 LLM에 완벽히 들어맞음
대학의 대안
- 대학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지고 있음
- ECMC 그룹의 2022년 1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진학을 원하는 Z세대는 51%에 불과함(2년 전 71%에서 감소)
- 반면 56%는 오늘날 기술 기반 교육이 더 타당하다고 믿음
- 2019년 가을부터 2021년 가을까지 학부 프로그램 총 등록자 수가 6.6% 감소함
- 코로나 때문에 감소폭이 컸지만 장기적인 추세이기도 함. 대학 등록자 수는 11년 연속 감소세임
- 왜? 대학은 비싸고 투자 수익률(ROI)이 불분명함
- 학자금 대출 채무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두 배로 늘어 약 1.5조 달러에 이름(평균 대출자는 학자금 대출금을 갚는 데 20년이 걸림)
- 교육 비용은 실질 임금보다 8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1980년 이후 등록금은 1,184% 급등함
- 1950년대에는 가계 소득의 30%면 대학 등록금을 낼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가계 소득의 80%를 쏟아부어야 함
- 대학은 특권층에게 더 접근하기 쉬움
- 미국에서 소득 하위 25%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25세까지 대학 학위를 따낼 확률이 겨우 9%에 불과함
- 흥미로운 추세: 기술직의 증가
- Thumbtack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73%가 기술직을 경력으로 존중한다고 말함(의학 다음으로 높음)
- 47%는 기술직으로 경력을 쌓는 데 관심이 있음
- 한 가지 잠재적 이유는 74%가 기술직은 AI로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
- 기술직 교육 프로그램 등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 Daybreak 벤처의 한 스텔스 기업이 Boeing의 용접공, Ford의 기계공 등 숙련된 제조업 노동자를 위한 교육서비스를 구축 중
- 이는 전문 기술이며, 주로 직업학교나 기술학교에서 교육을 받음
- 이들에겐 대학이 필요하지 않음
- 이런 직업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며, 그 결과 더 많은 학생들이 대안적 형태의 교육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대학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임
- 특히 미국 상류층에게 대학은 애초에 학습에 관한 것이 아니었음. 지위의 '신호(Signaling)'였음
- "양가죽 효과(Sheepskin effect, 학위 효과. 예전 대학 졸업장이 양가죽이어서 붙여진 말)"에서 이를 볼 수 있음. Sheepskin Effect는 기술이 아니라 학위가 소득을 결정함을 보여줌
- 예를 들어 스탠포드에 다니다 8학기 중 7학기를 마치고 중퇴하면 이론적으로 기술의 7/8을 배웠으니 스탠포드 졸업생 소득의 7/8을 벌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그러나 실제로는 절반밖에 벌지 못함. 마지막 8분의 1이 절반의 학습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학위 취득 그 자체가 고용주에게 '신호'가 되는 것임
- 대학은 미국 문화의 통과의례이기도 함
- 이언 보고스트는 The Atlantic에서 이렇게 말함:
암묵적으로 고등 교육은 항상 대학 생활을 정당화하는 핑계였음. 하지만 팬데믹을 겪으면서 대학 생활이 생각보다 훨씬 더 미국인의 사고방식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 미국은 대학 진학이라는 꿈에 깊이 빠져 있음. 정작 학생들이 받아야 할 교육에는 관심이 훨씬 적음.
교육은 대학의 목적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함. 미국에서 고등 교육은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환상을 제공함. 경쟁을 통해 희귀한 곳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안전한 고치를 세우고 방탕과 자아 발견을 하며, 그 속에서 어른이 탄생하는 것. 학위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기회와 동지애, 심지어 결혼까지 얻을 수 있음. 파티, 음주, 섹스, 클럽, 사교 클럽(fraternities): 이런 통과의례가 미국의 천부적 권리가 되었음. - 기술의 혁신이 이런 미국 문화의 일부를 침식할 순 없음
- 이것이 적어도 최고 대학들은 크게 변하지 않을 이유임. 아이비리그는 2034년에도 2024년과 같아 보일 것임
- 그러나 많은 대학들은 문을 닫을 것임(코로나로 이미 역대 최다 폐교)
- 더 많은 학생들이 과도하게 비싼 학위를 포기하고 직업 학위, 직업학교, 인력 개발 프로그램("아마존 대학"은 어떨까?)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됨
최종 견해: 비즈니스 모델과 교육이 중요한 이유
- 교육 기술 기업들은 종종 두 가지 접근 방식을 겨냥하는데 둘 다 단점이 있음:
- 기업의 인재개발(L&D) 예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지 않아 불황기에 가장 먼저 삭감됨
- 학교나 교육구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판매 주기가 길고 예측 불가능함, 의사결정권자가 조직마다 다름, 예산이 빠듯함 등)
- 우리 교육 시스템은 둔감하고 기업들은 교육을 후순위로 미룸. 이것이 기술이 거의 모든 분야를 혁신한 지난 30년간 교육은 거의 변하지 않은 이유임
- AI로 교육은 근본적이진 않지만 극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됨
- 향후 100년간 미국 교실 모습을 내다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
- 그러나 교수법은 달라질 수 있음.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을 태블릿으로 하는 게 흔해질 것임
- 교사는 교실을 돌아다니며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임
- 20명의 아이들에게 일률적인 강의를 전달하는 대신, 아이들은 기술 주도형 개별 지도를 받고 가끔 1대1 인간 지도와 질의응답을 할 것임
- 한편 대학은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등록 감소세(및 비용 상승세)는 계속될 것임
-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도제 교육, 직업 교육, 고용주 후원 직무별 교육으로 눈을 돌릴 것임
- 교육에 대한 동일한 질문이 계속 맴돌 것임: 누가 비용을 내나?
- 앞서 언급한 교사용 제품의 문제점: 이미 급여가 낮은 교사들에게 AI 기반 교육 제품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기 어려움. 그렇다고 학교와 교육구가 넉넉한 자금을 가진 것도 아님
- 특히 과외와 개인 맞춤형 학습 분야에서 직접 학습자 대상 제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학생(및 학부모)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제품임
- 이런 제품들은 까다로운 학교 시장을 피하고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처럼 작동함
- 평생 교육과 인력 개발의 경우 고용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함
- 이는 스타트업이 영리한 방식으로 ROI를 보여야 함을 의미함
- Guild는 한 예로, 월마트, 타코벨, 치폴레 등 기업 직원들에게 "복리후생으로서의 교육"을 제공함
- 기업이 왜 노동자들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겠는가? 짧게 이야기하면 직원 유지를 위해서임
- 저임금 일자리의 직원 유지는 영구적인 과제임. 패스트푸드 업계의 연간 이직률은 150% 내외임
- 이는 대부분의 직원이 매년 퇴사할 뿐 아니라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용된 직원의 절반도 떠난다는 뜻임
- 이직률을 조금만 낮춰도 대기업에겐 큰 효과가 있으며, 이것이 복리후생으로서의 교육이 하는 일임
- Guild의 창업자 레이첼 칼슨은 "패스트캐주얼 식품 분야에서 90일 유지율을 분석한 결과, 교육 혜택을 추구한 일선 직원의 98%가 회사에 잔류한 반면 그렇지 않은 직원은 73%에 그쳤다"고 말함
- 교육이 확장 가능하고 인센티브를 일치시키려면 Guild와 같은 영리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필요함
- 이 모든 게 왜 중요한가?
- 우리의 논제는 "차세대를 규정할 기업은 차세대를 위해 삶을 개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점
-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자는 훌륭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유리함
- 이 논제는 5개 축을 중심으로 구축됨. 그중 "학습"은 투자가 가장 부족한 영역임
- 그러나 교육의 적기가 왔음. 우리는 분수령에 있다고 생각함
- 교육은 구체적이고 감성적인 산업임
- 학습자가 이해의 불이 켜지는 순간, 개념이나 과제를 숙달하는 순간을 볼 수 있음
- 교육은 경제적 기회 및 경제적 이동성과 직결되지만 역사적으로 접근성에 의해 제한되어 왔음
- 기술의 약속은 접근성을 넓히는 것임. 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함
- AI가 마침내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관료주의, 비용 부담에 대한 논쟁, "과거에 늘 그렇게 해왔다"는 문제 등 역풍과 싸워야 할 것임